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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탄핵 반대 투쟁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민주노총이 탄핵 반대 투쟁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 민주노총이 탄핵안 의결에 항의하는 잔업 거부를 매주 수요일 하기로 결정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것이 불법이라며 발끈했다. 경총은 주동자와 참가자 모두에게 손해배상 고소고발과 형사상 고소고발과 징계를 내리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민주노총의 결정이 근로조건 개선과는 동떨어진 ‘정치파업’의 한 유형”…
대중 항의와 거리 두는 열린우리당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대중 항의와 거리 두는 열린우리당 노무현 탄핵안 통과 직후 벌어진 신속하고 거대한 항의 때문에 ‘한민당’은 역풍을 맞고 있다. 지지율은 급속히 떨어지고 분열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반사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정서가 열린우리당 지지로 나타난 셈이다. 그런데 대중의 저항이 급속히 성장하자, 정…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인용해도 될까요? 민주당 원내대표 유용태 : “대통령이 탄핵의 덫을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냐는 분들도 있다.”손석희 : “그러면 그렇게 안 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탄핵 소추 의결 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조선일보〉 : “여권에선 야당들이 총선을 연기하고 개헌을 추진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조순형 : “그 사람들이 그러기를 바라고 말 퍼…
대통령 권한대행 고건 - 독재 정권의 전문 하수인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대통령 권한대행 고건 - 독재 정권의 전문 하수인 고건은 독재 정권 때부터 관운을 놓친 적이 없다. 고건은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내무부 관료로서 새마을 운동을 주도했다. 유신체제에 항의하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때에 그는 출세 가도를 달렸다. 그는 1975년에 전라남도 지사의 자리에 올랐고, 광주 학살이 벌어진 1980년에는 교통부 장관…
경총의 임금 동결 방침 - 기성 정당엔 1천억 원, 노동자에겐 임금 동결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경총의 임금 동결 방침 - 기성 정당엔 1천억 원, 노동자에겐 임금 동결경총이 3백인 이상 대기업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나섰다(3백인 미만 기업은 3.8퍼센트 인상).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10.5±2퍼센트와 10.7퍼센트 인금 인상 요구안을 이미 마련해 둔 상태였다. 경총의 임금 동결 요구는 정부 산하 연구소인 한국노동연구원이 제시한 적정 임금 상승률…
헌법재판소를 믿을 수 있을까?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헌법재판소를 믿을 수 있을까? 국회에서 노무현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이제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갔다. 이번 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는 국회 법사위원장 김기춘은 박정희 독재 연장을 뒷받침한 유신헌법 초안을 만든 자다. 1972년에 유신헌법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온 한태연 교수에 따르면 “법무부에 가보니 신직수 법무부 장관과 김기춘 과장이 주동이 돼 법안을 모…
이라크 침략 1년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이라크 침략 1년계속되는 불의가 저항을 키우다헬렌 슈터(영국 좌파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기자)서방의 전쟁광들은 지난 주 마드리드 폭탄 공격으로 희생된 사망자 수를 들먹이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그들 자신이 이라크에서 정기적으로 학살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 살인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
:
“너희가 벌이는 전쟁에서 우리가 피를 흘린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선거 결과 사회당의 득표는 3백만 표나 증가해 지지율이 34퍼센트에서 42.6퍼센트로 급등했다. 우파인 국민당은 60만 표를 잃어 44.5퍼센트에서 37.6퍼센트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좌파연합의 득표는 별로 변동이 없었지만, 득표율 자체는 5.5퍼센트에서 5퍼센트로 하락해 겨우 다섯 석만 얻었을 뿐이다. 그것은 우파에 대항하기 위해 “사표”를 방…
거리로 나와 이라크 점령과 파병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 줍시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거리로 나와 이라크 점령과 파병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 줍시다 김정근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 작년 한해 동안 국제적으로 반전 운동에 민중이 함께 해왔습니다. 그 동안 노동자들은 임금 문제만 갖고 싸우는 것처럼 비춰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60만 민주노총 조합원 전체는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노동자들은 남북 분단, 효순이·미선이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3ㆍ20 전세계 반전행동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3·20 전세계 반전행동반전 운동의 건재를 과시할 기회 한국은 이라크에 세번째로 많은 점령군을 보내는 국가가 됐다. 큰형님 부시가 앞장서고, 그 뒤를 “부시의 푸들” 블레어가 따르고, 한국 정부는 “부시의 삽살개”처럼 그 둘의 뒤를 졸졸 쫓아가고 있다.부시는 처음에 ‘세계 제패’라는 약도를 들고 길을 나섰지만, 1년 만에 이라크의 심각한 저항과 국내 정치 …
소식, 보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소식/보고 건설일용노조건설노동자들은 바쁠 때는 일요일도 없이 주당 평균 72시간을 일하는 반면 평년 노동일수가 2백10일밖에 안 돼 반실업 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작년 1월 경기도에서 자살한 17명의 노동자 중 15명이 건설노동자였다. 또 아직도 ‘노가다’라 불리며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몇 해 사이 건설노조의 크고 작은 투쟁들이…
역자가 쓴 서평
:
《세계를 뒤흔든 1968》 크리스 하먼, 책갈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영국의 반전 국회의원 조지 갤러웨이는 2003년을 일컬어 “수십 년 동안 일어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난 해”라고 말했다. 1968년도 바로 그런 해였다. “1648년이나 1789년 또는 1917년처럼 세상이 완전히 뒤집힌 것은 아니었지만 강력하게 뒤흔들렸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수렁에 빠졌고 국내에서는 흑인 반란에 시달렸다. 소련은 체코슬로바키아 민중의 저…
이주 노동자에 대한 살인적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이주 노동자에 대한 살인적 탄압을 중단하라 이정원지난 3월 2일부터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강제 단속이 다시 시작됐다. 법무부는 이틀 만에 3백80여 명을 단속하는 실적을 올렸고, 자체적으로 “단속 효과가 좋다”며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단속반은 공단, 거리, 여관 등에서 닥치는대로 이주 노동자들을 잡아 들이고 있다.3월 9일에는 이주 노동자 연행에 항의하…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 8월 18일∼22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 8월 18일∼22일 노무현은 이라크의 재건을 돕기 위해 파병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라크는 미국 기업들의 약탈지입니다.정치가들은 민주주의에 대해 떠들어댑니다. 하지만 돈에 매수되는 게 민주주의입니까? 사장들은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살한 노동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세상이 왜 이 모…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지면
격주간 다함께 26호
2004. 3. 13
21세기 마르크스주의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콜린 바커 1919년 미국 시애틀의 항운 노동자들은 러시아 혁명을 분쇄하는 데 사용할 무기를 배에 싣기를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 런던, 헐, 그 밖의 다른 도시들의 항운 노동자들도 그렇게 했다.바로 그런 국제 연대의 정신으로 랭커셔의 면직업 노동자들은 미국 남북전쟁이 노예제에 반대하는 전쟁이라는 것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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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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