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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합의안 부결, 투쟁을 요구하는 르노삼성차 노동자들
정성휘
287호
2019. 5. 22
지난 5월 21일 르노삼성차노동조합 지도부가 내놓은 2018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투표율 96.5퍼센트, 반대 51.8퍼센트로 부결됐다. 이는 지도부가 내놓은 합의안에 조합원들의 불만이 상당했음을 보여 준다. 르노삼성 노동자들은 사측이 물량으로 압박을 하고, 보수 언론과 정치인들이 파업 때문에 기업이 망한다며 협박하는 상황에서도 긴 시간 동안 싸워 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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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공동파업
:
계약 만료 전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
지면
장호종, 정성휘, 강철구
286호
2019. 5. 15
손상량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시설분회장:“부산대병원이 먼저 뚫겠다는 각오로 싸울 겁니다” 부산대병원에서 5년 동안 일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제가 비정규직이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월급을 가지고 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딱 최저임금에 연차수당 외에는 10원도 없었습니다. 5년을 일하건 10년을 일하건 마찬가지였습니…
부산대병원
:
“정부는 희망고문 그만하고 정규직화하라”
지면
정성휘
285호
2019. 5. 9
5월 7일,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노동조합의 연대 속에 6월 내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자 60여 명과 연대 단체 활동가들이 함께했다. 문미철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정규직지부 부지부장은 “방금 부산대병원 측에 정규직 전환 촉구 공문을 보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병원장 임기가 2019년 …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
정규직의 엄호 속에 정규직화 투쟁 나서다
정성휘
283호
2019. 4. 23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비정규직 없는 병원’ 투쟁 선포식이 있었던 4월 19일, 부산대병원 노동자 250여 명이 병원 1층 로비를 가득 채웠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았지만 정규직도 50명 넘게 참가했다. 정규직 노동자들은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퇴근하자마자 집회에 참가해, 유니폼이나 하얀 가운을 …
부산대 비정규교수노조
:
강사 대량해고 저지 위해 파업에 나서다
정성휘
271호
2018. 12. 19
11월 29일 개정 강사법이 통과됐다. 개정 강사법은 방학 중 임금 지급, 교원 지위 문제 등에서 대학 비정규 교수들의 열악한 처우를 일부나마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예산 지원을 충분히 하지 않아, 여러 대학에서 강사 대량해고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부산대 당국도 비정규 교수들을 대량 해고하고, 대형 강좌와 사이버 강좌를 확대하고…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 성공리에 개최
:
구청의 불허, 우익 방해에도 2000여 명이 행진하다
정성휘
262호
2018. 10. 16
10월 13일 부산 해운대 해변 앞 광장에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행사를 불허하고 우익들이 방해를 시도했지만 이날의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활력 있게 진행됐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과 마찬가지로 행사를 불허했다. 부산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이에 굴복하지 않…
부산 여성노동자대회 소식
:
“여성 노동자들이 나서서 모든 노동자가 하나라는 정신으로 싸웁시다”
정성휘
240호
2018. 3. 9
3월 8일 저녁 7시 부산 서면에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주최한 110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부산여성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연대단체 회원들 300여 명이 참가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은 “불평등을 깨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이제 미투 운동이 권력에 의한 가장 비열한 폭력인 성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
부산지하철
:
부산교통공사는 노동자 징계를 철회하라
정성휘
196호
2017. 2. 10
2월 7일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간부 12명을 해고하는 등 28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이런 대규모 중징계는 1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9월부터 지하철노조가 성과연봉제 반대, 신규 구간 개통에 필요한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세 차례 파업을 벌인 것에 대한 보복이다. 부산교통공사 사측은 노동자들의 파업 이후 성과연봉제 시행…
부산 서면에 울려 퍼진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
정성휘
레프트21 76호
2012. 3. 10
3월 8일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104주년 세계 여성의 날 생활임금 쟁취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노동자들과 진보신당 부산시당, 대학생다함께 부산모임 등의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까지 1백50여 명이 여성 차별 철폐를 외치며 모였다. 먼저 발언한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1백여 년 전 투쟁에 나선 여성 노동자들의 처지가 오늘날 한국의 여성 노동…
한진중공업 노동자 대량해고에 맞선 투쟁과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정성휘
레프트21 23호
2010. 1. 22
“2010년 세계 1위의 조선 강국에서 재벌과 자본가는 돈방석에 앉아 있는데 노동자들만 죽음과 같은 구조조정과 해고로 내몰리고 있다.” 맞는 말이다. 한진중공업 해고자인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이 김주익 전 지회장의 추도사에서 말했던 것처럼 “교도소 짬밥보다 못한 냄새 나는 깡보리밥에 쥐똥이 섞여 나오던 도시락 그냥 물 말아 먹고, 불똥 맞아…
부산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활동
정성휘
레프트21 19호
2009. 11. 23
아프가니스탄 재파병과 오바마 방한을 전후로 부산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점령과 재파병을 규탄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졌다. 11월 15일 부산대 반전모임과 다함께 부산지회가 주최한 반전 캠페인이 부산의 도심인 서면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캠페인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방침 발표 이후 부산에서 처음 있는 항의 행동이었다. 3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캠…
공무원 노동자 탄압에 반대한 부산 집회
정성휘
레프트21 16호
2009. 10. 12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19일 시국대회 참가와 시국선언 시도를 이유로 공무원노조 지도부 16명을 형사고발하고 1백5명의 간부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당국도 9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간부를 징계하려 했다. 민주공무원노조 부산본부와 부산 민중연대는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항의 집회를 열었다. 하루 전에 …
부산대
:
투쟁과 연대로 시간 강사 대량해고를 막아내다
지면
정성휘
레프트21 14호
2009. 9. 10
지난 8월 24일 부산대학교 당국이 부산대 비정규 교수 70여 명을 해고했다. 이런 부당해고에 맞서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부산대 분회(이하 비정규 교수노조)를 주축으로 저항이 시작됐다. 8월 27일 비정규 교수노조가 주최한 항의 기자회견과 집회가 부산대학교 본부 앞에서 열렸다. 긴급하게 조직된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지역 민주협의회 등 사회단…
독자편지
내수 확대 방향으로 한국 경제를 바꿔야 할까?
지면
정성휘
레프트21 6호
2009. 5. 21
〈레프트21〉 5호 ‘경기 저점을 통과했다는 허풍 뒤의 진실’ 기사 마지막 부분 “내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국 경제를 바꿔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다. 한국 경제를 내수 확대의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구조를 급격하게 전환해야 할 것인데 이는 지배계급의 강력한 반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반발에도 이 요구를 추진하자면 한국 자본주의 체…
독자편지
촛불의 대의를 지키며 싸우겠습니다
지면
정성휘
저항의 촛불 3호
2008. 8. 28
저는 촛불집회에 참가해서 발언 등을 했다는 이유로 소환장을 받은 부산대 학생이며 다함께 회원인 정성휘입니다. 저는 세 차례 출두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응할 생각이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고개 숙이던 저들이 이제 와서 촛불의 대의를 짓밟으려 하는데 그에 순순히 응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촛불 운동에서…
독자편지
범죄자가 돼 버린 내 친구
지면
정성휘
맞불 87호
2008. 5. 15
얼마 전 내 친구가 흉악범죄를 저질렀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친구들이 자는 집에 불을 질렀다. 이건 누구도 용서 못 할 일이다. 난 내 친구가 저지른 범죄를 방어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내 친구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악마 같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은 말하고 싶다. 나와 그 친구는 괴롭던 고등학교 시절 함께 음악을 이야기했고, 졸…
독자편지
촛불집회가 변화시킨 학생
지면
정성휘
맞불 87호
2008. 5. 15
부산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서명을 받는 가판을 진행하면서 만난 한 학생을 소개하고 싶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고려대 [소위 ‘비운동권’] 총학생회 집행부였고 이명박 선거운동에 참가했던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뽑은 이명박을 도저히 참을 수 없고, 고려대 출신인 이명박이 고려대학교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오늘…
부산대 밀양캠퍼스 학생들의 승리
지면
정성휘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부산대학교 당국의 차별에 맞서 싸움에 나선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학생들이 승리했다. 학생들은 거의 한 달 동안 실질적인 동맹휴업을 진행했고 밀양과 장전 캠퍼스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이 장기간 단호한 싸움을 벌이자 학부모들마저 시위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전교조 지부를 포함한 밀양 지역의 사회단체들도 연대 행동에 나설 준비를 시작했다. 사실을 왜곡하며 …
부산대 당국은 밀양 캠퍼스 학생들을 차별 말라
지면
정성휘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밀양대와 부산대는 작년 학생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밀어붙여 올해 3월 2일 통합 부산대학교를 출범시켰다. 밀양대 학생들에게 이것은 악몽의 시작이었다. 강의실이 반으로 줄어들었고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모든 지원이 완전히 중단됐다. 야간 강좌를 듣는 학생들에 대한 행정지원도 중단됐다. 학교 당국은 밀양 캠퍼스의 학생들에게도 장전 캠퍼스의 학생들과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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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