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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압으로 대형참극이 시작되고 있다! 즉각 모두 평택으로!
김문성
레프트21 11호
2009. 8. 5
[3신: 8월 5일] 새벽부터 경찰은 진압 작전을 시작했다. 후문 쪽에서 바라본 공장 안쪽은 도장공장과 조립공장 사이 쪽에서 새까만 연기가 올라오고, 용산 참사 때 쓰였던 컨테이너가 3대의 크레인에 나눠져 연신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물탱크차들이 계속 공장으로 들어갔고, 급한지 한 소방차는 후문 앞 소화전에서 물을 채워 들어갔다. 오…
쌍용차 살인 진압 시작
:
노동자들을 생지옥에서 구하기 위한 강력한 연대가 절실하다, 모두 다 평택으로!
김문성
레프트21 11호
2009. 8. 4
아비규환, 생지옥 … 어떤 단어를 사용해도 지금 이 순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상황을 묘사하기 힘들다. 하늘에선 대 테러용 헬기에서 발암물질이 섞인 최루액을 폭포수처럼 쏟아내고 있다. 땅 위에선 물대포가 조준 발수를 하고 있다. 눈 앞에선 사측 용역깡패와 구사대들이 본관 옥상 등에서 쉴 새 없이 주먹만한 새총을 날려대고 있다. 이들의 …
민주주의와 파시즘
:
이명박 정부는 파시즘인가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1호
2009. 7. 31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올 여름호에서 “7대 미디어 악법이 2009년 하반기 국회에서 통과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 ‘위로부터의 파시즘’의 등장 가능성은 이번 6월과 이후 국회에서의 악법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역사적 파시즘과 ‘파시즘X’”)고 경고했다. ‘불법’ 날치기가 강행됐고, 쌍용차에선 ‘초법’적인 탄압이 자행되고 있는 요즘 과연 파시…
22일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
학살 진압 … 불법 날치기, 이명박은 물러나라
김문성
레프트21 10호
2009. 7. 22
이명박이 왜 언론을 장악하려 하는지 분명히 드러난 하루였다. 한나라당이 폭력으로 야당 의원들을 제압하며 재투표, 대리투표 등 불법 날치기를 시도하던 그 시간에 경찰은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학살 진압을 자행하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화학액을 경찰 헬기가 뿌려대고, 용산 학살 작전에 쓰인 컨테이너와 특공대를 배치하는가 하면 급기야 조합원 얼굴을 향해 테이저 …
쌍용차 경찰 진압 시도와 노동자 부인의 자살
: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김문성
레프트21 10호
2009. 7. 20
이명박 정부가 위험천만한 ‘살인 진압’을 강행하려다 또다시 용서할 수 없는 비극을 낳았다. 용산 참사 6개월째인 오늘 오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재진 정책부장의 부인이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민주노총과 가족대책위 등에 따르면, 최근 사측이 남편을 상대로 고소고발과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이 직접적인 자살 요인으로…
독자편지
김종환 독자에 대한 답변
:
화물연대 파업은 무엇을 얻었나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0호
2009. 7. 17
김종환 씨의 지난호 독자편지 ‘화물연대 파업을 돌아보며’를 잘 읽었다. 김종환 씨의 고마운 지적처럼 ‘분석’에 기초해 더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는 것은 〈레프트21〉의 변함없는 숙제다. 점거 파업 계획이 확정돼 파업 시점만 남아 있고 다수 취재원이 있던 쌍용차와 달리 화물연대는 정권의 혹독한 탄압과 전국에 산개한 조건 등으로 구체적 분석이 쉽지 않았다. …
기대에 못 미친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의 쌍용차 연대 투쟁 결의
:
현장에서 공세적인 연대 투쟁 건설이 중요하다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0호
2009. 7. 17
정부와 경찰, 사측, 보수 언론이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합동 공세를 펴는 지금,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 점에서 금속노조 임시 대의원대회 결정은 다행이면서도 아쉽다. 7월 13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금속노조는 임단협 타결과 임원 선거를 8월 중순까지 연기하고 주1회 이상 파업 등을 진행하는 쌍용차 연대 투쟁 계획을 만장일치로…
쌍용차 경찰력 침탈 시작
:
‘노동자 죽이기’ 정권은 제2의 용산 참사를 부르려는가?
김문성
레프트21 9호
2009. 7. 12
이명박 정부가 ‘살인 해고’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에게 ‘살인 진압’을 시작했다. 7월 11일 아침 이명박 정부의 사냥개인 폭력경찰이 용역깡패들과 함께 쌍용차 공장에 진입했다. 경찰은 본관에 용역깡패와 구사대의 숙소를 마련해 주고 정문과 후문을 넘어 파업 노동자들의 거점인 도장공장을 포위하고 있다. 용역깡패를 가득 태운 전세버스가 공장으로 들어갔고 사측은 구사…
비정규직법 논란
:
악법 적용의 유예도 현행 악법의 시행도 대안이 아니다
김문성
레프트21 9호
2009. 7. 6
현행 기간제법은 탄생부터 악법이었다. 열린우리당이 주도하고 한나라당이 적극 찬성한 비정규직‘보호’법을 악법으로 규정한 것은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적 노동·사회 단체들의 공통된 인식이었다. 이 법이 시행되는 첫 해 이랜드와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와 장기 파업이 시작됐고, KTX 노동자들의 투쟁도 끝 모르게 길어졌다. ‘비정규직 사용 기한 2년 …
6월 27일 쌍용차 파업 37일차 현장 소식
:
“국민 여러분 쌍용차로 와 주십시오”
김문성
레프트21 8호
2009. 6. 27
쌍용차 공장의 노사간 대치는 밤새 이어졌다. 오전 3시경 용역 깡패들이 본관 뒤 운동장 쪽으로 방패를 들고 진입해 한때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문 앞 주차장에서 잠깐 잠을 청하던 가족대책위 회원들은 다시 나와 용역깡패를 규탄하고 동원된 직원들에게 돌아갈 것을 호소했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새벽에 귀가했던 연대 단체 회원들이 모이고 있다. 오전 11시…
6월 26일 쌍용차 파업 36일차 현장 소식
:
쌍용차 침탈한 이명박은 대통령직에서 ‘해고’돼야 한다
김문성
레프트21 8호
2009. 6. 27
이명박은 쌍용차 조합원들이 피와 눈물로 호소한 정리 해고 철회 요구에 용역깡패와 경찰의 합동 작전으로 답하고 있다. 26일 낮 평택 쌍용차 공장에 용역깡패와 구사대가 폭력적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보호하며 공장을 에워싸고 있다. 쌍용차 조합원들과 가족대책위 회원들은 도장 공장을 중심으로 마지막 저지선을 형성하고 경찰과 구사대…
민주노동당의 “이명박 퇴진” 요구 결정을 지지하며
김문성
레프트21 8호
2009. 6. 23
민주노동당이 이명박 정권 퇴진 요구를 공식 결정했다.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정책당대회에서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생도, 민주주의도, 남북화해도 기약할 수 없습니다. … 이명박 독재정권의 퇴진을 위하여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굽힘없이 싸울 것”이라는 대국민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이명박 퇴진과 진보적 정권 교체를 위해 ‘진보정치…
화물연대 파업 평가
:
열사의 한을 푼 화물연대 파업의 성과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8호
2009. 6. 18
6월 15일 조합원 76.5퍼센트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서 화물연대 파업이 의미 있는 성과 속에 마무리됐다. 구체적으로 대한통운 해고 택배 노동자 38명이 복직과 해고 기간 임금 보전, 일체의 불이익 금지,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가처분 신청 취하 등을 보장받았다. 몇 달 전만 해도 민형사상 손해배상과 화물연대 탈퇴 등을 요구하던 대한통운이 크게 물러선 …
화물연대 이봉주 서울경기지부장 인터뷰
: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고, 함께 해야 힘이 커집니다”
김문성
레프트21 7호
2009. 6. 13
현재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현장에선 심각한 위기감을 다들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파업 전에도 냉동탑차협회에서 먼저 찾아와 파업 시작하면 자신들도 운행 거부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조합원들도 운행 중단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운송료 삭감이 급격히 진행됐습니다. 여기에 불만이 높습니다. 열사…
화물연대 파업 현장, 의왕컨테이너기지를 가다
:
“대한통운 뒤에 이명박이 있다”
김문성
레프트21 7호
2009. 6. 13
6월 12일 의왕컨테이너 기지에서 나오는 운송차량들 사이엔 간간이 순찰차가 끼어 있었다. 파업 농성장 주변엔 예닐곱씩 짝을 지은 전경들이 조를 나눠 돌아다녔다. 조합원들은 트럭과 트레일러를 도로가에 세워 놓고 이동을 하는 차량들에게 확성기 방송과 팻말로 운행 중단을 호소했다. 함께 살자는 거다. 파업 이틀째,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가 집결한 의왕컨테이너 기…
“사람대접 받기” 위한 화물연대 파업은 정당하다!
김문성
레프트21 7호
2009. 6. 11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6월 11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생존권 말살과 노조 불인정에 항의해 고(故) 박종태 열사가 세상을 등진지 40일 만이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해고된 조합원의 원직 복직, 노동기본권 보장, 화물연대 인정, 노동 탄압 중단, 운송료 삭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이 요구들을 위해 이미 지난 5월 16일 만장일치로 …
자동차범대위 토론회 ― 공적자금 투입과 공기업화로 고용을 보장해야
김문성
레프트21 7호
2009. 6. 8
6월 4일 ‘일방적 정리해고 반대, 자동차산업의 올바른 회생을 위한 범국민 대책위’(이하, 자동차범대위)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쌍용차, 대우차 등 위기의 자동차 산업, 어떻게 살릴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자동차범대위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이 여러 사회단체들과 함께 꾸린 진보진영 대책기구다. 이날 토론회엔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창조한국당 유…
정부를 두렵게 하고 있는 화물연대의 파업 예고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7호
2009. 6. 4
화물연대가 6월 1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만약 강력한 물류 봉쇄 파업이 이뤄진다면, 이미 정치적 위기와 궁지에 몰려 있는 이명박에겐 끔찍한 악몽의 시작일 것이다. 한 달 전 박종태 열사가 대한통운의 해고와 정부의 노조 탄압에 항의해 자결하자, 분노한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5월 16일 만장일치로 전면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대…
박종태 열사 투쟁 중인 대한통운 조합원 인터뷰
:
“우린 무시받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
김문성
레프트21 6호
2009. 5. 30
화물연대는 16일 대전 노동자대회에서 조합원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한 이후 악랄한 탄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후 대한통운의 태도에 변화가 있습니까? 회사에서 “원직복직할 사람은 들어와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하지만, 조합원 전부 경찰 소환장이나 손배 같은 민형사상 위협을 받고 있고 노조도 인정 않고 있는데 사측의 진실성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우리는 운…
‘쌍용차 범국민대책위’는 시간 낭비 말고 파업 지지와 연대로 나서야
김문성
레프트21 6호
2009. 5. 27
쌍용차 점거 파업이 6일차를 맞고 있다. 사측은 일부 라인을 휴업 조치하고, 무조건 2천6백46명 해고 숫자를 채우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임금 체불의 고통과 사측의 ‘파업 불참, 퇴직’ 강요를 못 이긴 한 조합원이 스트레스성 뇌출혈로 사망했다. 파업 노동자들도 26일부터 관리자들을 모두 쫓아내고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직장폐쇄와 단전단수에 대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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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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