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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의 고통은 여성차별적 사회 구조의 문제
사라 베이츠
300호
2019. 10. 2
영국 여성 약 100만 명이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대체요법(HRT)을 받는다. 그러나 가장 흔한 형태의 호르몬대체요법을 장기간 받은 여성들은 많으면 50명 중 1명 꼴로 유방암에 걸린다. 이것이 영국의 저명한 의학 저널 〈랜싯〉이 실시해 8월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의 결론이다. 이 연구는 호르몬대체요법으로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애초 예상보다…
기후 위기에 맞선 국제 공동행동
:
지구를 구하기 위한 저항
지면
사라 베이츠
298호
2019. 9. 18
“환경오염, 빈곤, 인종차별, 식민주의, 절망에 맞선 전면전이 모두 동시에 벌어질 것입니다.” 저명한 반자본주의 활동가이자 저술가인 나오미 클라인의 새 책에 실린 그녀의 집회 연설 중 한 대목이다. 클라인은 2010년 석유 시추 시설 딥워터 호라이즌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부터 기후 회의론자들인 억만장자들의 컨퍼런스까지 여러 주제를 다룬 에세이와 연설문…
아마존 열대우림 대화재 ─ 세계를 불태운 대가
사라 베이츠, 개비 소프
296호
2019. 8. 30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을 휩쓴 화마는 기후 재앙의 공포스런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연기가 어찌나 자욱한지, 화재 현장에서 약 2700킬로미터 떨어진 상파울루의 공기도 시커멓게 될 지경이다. 화재 현장 근처인 론도니아주(州) 북부에서는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세 배로 늘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사는 원주민 약 100만 명은 화재를 눈앞에…
대기 오염, 더러운 자본주의의 치명적 진실
사라 베이츠
280호
2019. 3. 27
한해 8백만 명 이상 사망. 신장병·당뇨병·뇌졸중 발병률 증가. 심폐 질환, 치매, 자궁에서 발발해 평생 지속될 수 있는 만성 질환 위험 증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소리 없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라고 부른다. 이것은 비만도, 담배도, 설탕도, 술도, 앉아서 일하는 [몸의 움직임이 적은] 생활 양식도 아니다. 바로 우리가 숨 쉬는 공기다. 세계…
스웨덴 총선 결과
:
극우의 약진은 인종차별 때문이다
사라 베이츠
259호
2018. 9. 13
9월 9일 스웨덴 총선에서 악랄한 반(反)이민 정당이 기록적으로 많은 표를 얻고 약진하면서 스웨덴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득의양양하고 있다.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17.6퍼센트를 득표해 [제3당이 됐다. 이는] 2014년의 12.9퍼센트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스웨덴민주당 대표 지미 아케손은 자신들이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리자”라고 했다. 이번 총…
마르크스 탄생 200년
: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임을 몸소 실천한 혁명가
지면
사라 베이츠
238호
2018. 2. 22
카를 마르크스는 노동계급 투쟁에 한평생 헌신한 혁명가였다. 마르크스는 살면서 끊임없이 곤궁했고 죽을 때도 무일푼이었다. 마르크스의 장례식에 자리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마르크스는 1818년 독일 트리어에서 중간계급 가정의 자녀로 태어났고, 본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그는 청년 헤겔주의자들과 어울렸다. 청년 헤겔주의자들은 술에 취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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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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