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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반대해 수감된 러시아 사회주의자 보리스 카갈리츠키에 연대를
496호
2024. 3. 16
러시아 국가는 사회주의자이자 전쟁 반대 활동가인 보리스 카갈리츠키에게 5년형을 선고하고 그를 수감하고 있다. 카갈리츠키는 “테러를 정당화”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7월 체포됐다. 하지만 카갈리츠키의 진정한 ‘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단호하게 반대했다는 것이다. 카갈리츠키는 이렇게 주장했다. “2022년 전쟁이 발발한 요인 상당 부분은 순전히 러시아 …
미국의 말뿐인 경고로 이스라엘의 라파흐 공격 막을 수 없다
소피 스콰이어
496호
2024. 3. 14
미국의 공허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번 주 초 가자지구 남부 라파흐에 대한 유혈 낭자한 지상군 공격 태세를 갖췄다. 이스라엘이 실제로 공격에 나서면 인종학살은 더한층 끔찍한 지경으로 발전할 것이다. 3월 9일 토요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라파흐에서 충돌이 격화되는 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그것이 자신이 설정한 “레드라인”이라며 “팔레스…
요르단 노동조합 활동가가 말한다 “저희는 가자지구에 연대해 파업합니다”
소피 스콰이어
496호
2024. 3. 1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와 국경을 맞댄 요르단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공격에 대한 대중적 공분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요르단 국가는 이 분노에 올라타려 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 분노가 지배자들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이 있는 경우 요르단 국가는 분노를 탄압하기도 했다. 요르단 인구 중에는 팔레스타인인 난민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1…
바이든의 가자지구 임시 항구 건설 계획은 헛소리이자 위선
—
바이든은 이스라엘의 봉쇄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
소피 스콰이어
496호
2024. 3. 10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위한 임시 항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학살에서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또 다른 노력에 불과하다.” 3월 8일 금요일 ‘팔레스타인 민족 이니셔티브’의 지도자 무스타파 바르구티는 바이든의 계획을 이렇게 비판했다. “진정한 쟁점에서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는 또 다른 …
3월 9일 팔레스타인 연대 25차 집회·행진
:
“이집트 정권은 라파흐 국경 개방하라”
오수민, 김준효
495호
2024. 3. 9
“Hands off Rafah now(라파흐 공격 즉각 중단하라)!” “Open Rafah right now(라파흐 국경 즉각 개방하라)!” 3월 9일 오후 이태원 일대에서 ‘제25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참가자들이 외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이스라엘이 예고한 라파흐 지상전 개시일(…
이스라엘, 라파흐 지상군 공격 준비 중
—
구호품 받으려는 사람들 또 사살!
소피 스콰이어
496호
2024. 3. 8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협상 시도를 일축했고, 현재 가자지구 남부 라파흐에 대한 지상군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 중이던 교전 중지 협상은 3월 7일 목요일(현지 시각)에 연기됐고 다음 주에 재개될 예정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설정한 데드라인인 이번 주 일요일(10일)이 지난 후다. 이스라엘은 이때까지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포로를 석방하지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여성을 하루 평균 63명 살해하다
소피 스콰이어
496호
2024. 3. 8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루 평균 63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지적하는 새 유엔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이스라엘 국가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여성들을 살해하고 다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 여성 9000명을 살해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수많은 시신들이 아직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
라파흐 공격이 이번 주말 시작될 수 있다
소피 스콰이어
495호
2024. 3. 7
이스라엘이 며칠 안에 라파흐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 전시 내각의 일원인 베니 간츠는 3월 10일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에 이스라엘인 포로가 풀려나지 않으면 “모든 곳에서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츠는 “라파흐 지역도 그중 한 곳”이라고 했다. 그렇게 된다면 라파흐에서 어마어마한 대학살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면 전 세계로 분노…
구호 식량 받으려던 가자 주민 대학살
:
구호품 받다 압사당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거짓말
소피 스콰이어
495호
2024. 3. 4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밀가루 학살”은 이스라엘 국가가 테러를 자행하고 은폐한 전형적 사례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한 다른 학살들 이후에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거짓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들통나고 있다. 3월 2일 토요일 현재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최소 155명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시신을 계속 수습하는 와중에 집계된 것이니 최종 수치는…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것인가?
〈소셜리스트 워커〉 사설
495호
2024. 2. 28
2월 25일 월요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 하나 배제해선 안 된다.” 대(對)러시아 전쟁을 주제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담 후 마크롱은 이렇게 강조했다. 프랑스가 러시아와 전면전을 벌일 태세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크롱의 이번 입장 발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째인 지금 서…
네타냐후, 가자 점령 계획을 밝히다
지면
찰리 킴버
494호
2024. 2. 27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사람들을 말살하거나 쫓아낼 수 없다면 상설 강제 수용소에 가둬 두기를 원한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계획을 마침내 공개했다. 네타냐후는 미국의 모호한 악어의 눈물마저 가뿐히 무시했다. 그러더라도 바이든이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대한 재정·무기 지원을 끊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2월 23…
[긴 글]
:
제2의 나크바?
조셉 추나라
2024. 2. 27
나발니의 죽음을 반(反)러시아 선전에 이용하는 서방
지면
다라 커미스키
494호
2024. 2. 22
2월 16일 알렉세이 나발니가 북극권에 있는 교도소에서 사망하자 미국 바이든 정부, 나토 동맹국들, 이들에 친화적인 언론들은 이를 즉시 대규모 반(反)러시아 선전에 이용했다. 부검도 안 된 상황에서 나토 강대국들은 일제히 “푸틴이 나발니를 죽였다”고 했다. 나발니 사망 소식이 보도된 후,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뮌헨안보회의 개막식에서 연설을…
우크라이나 전쟁 2년
:
재앙적 전쟁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서방 지배자들
지면
다라 커미스키
494호
2024. 2. 22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혈 낭자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병사들이 서로 경쟁하는 제국주의 열강의 이익을 위한 총알받이로 희생되고 있다. BBC의 최근 보도는 이 점을 시인했다.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이 시작된 지 2년이 흐른 지금, 전선에 투입되려는 우크라이나군 자원자들의 무리는 더는 없다. “싸우고 싶어 하던…
미국
:
팔레스타인계 민주당 하원의원, 바이든 찍지 말라고 호소
소피 스콰이어
494호
2024. 2. 21
미국 하원 내 유일한 팔레스타인계 의원 라시다 틀라입은 현 대통령 바이든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민주당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최근 올린 영상에서 틀라입은 미시건주(州) 민주당원들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 경선에서 바이든의 재선에 대해 “지지 후보 없음” 투표하라고 호소했다. 미국에서 “지지 후보 없음” 투표라 함은, 당원들이 그 당에 투표는 하겠지만 그…
예멘에 대한 제국주의적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다라 커미스키
493호
2024. 2. 15
영국이 예멘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또다시 인명을 살상했다. 지난 2월 10일 후티 당국은 후티 전사 17명이 미국·영국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8일(목) 미군은 후티군의 미사일 발사대를 여러 차례 급습했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대규모 장례식들이 치러졌다. 미국과 영국은 사나를 최소 13차례 폭격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이스라엘의 …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이스라엘에 육로 제공
:
아랍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공모하고 있음을 보여 주다
찰리 킴버
493호
2024. 2. 6
아랍 지도자들이 홍해에서 후티의 공격을 피하려는 이스라엘의 전략을 공모해 팔레스타인인들을 배신하고 있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이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이 정권들의 미사여구가 공문구에 불과함을 뚜렷이 보여 준다. 〈미들 이스트 모니터〉는 이스라엘이 육로를 이용해 물품을 수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육로는 걸프 연안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
폭격광 바이든이 이라크·시리아를 폭격하다
찰리 킴버
493호
2024. 2. 4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B-1B 폭격기를 보내 이라크·시리아 내 일곱 곳에 있는 표적물 85개를 폭격했다. 미국은 2월 2일 금요일 폭격 전에 이라크·시리아 정부에 허락을 구하기는커녕 폭격을 사전에 고지하지도 않았다. 바이든은 심지어 미국 의회의 허가조차 받지 않았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 바셈 알아와디는 미국이 이라크 내 아카샤트·알까임 마을에 있는 …
가자·서안지구에서 극심해진 이스라엘의 학살
소피 스콰이어
493호
2024. 2. 2
이스라엘을 비호하는 제국주의 세력들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원조 중단 결정을 고수하면, 가자지구 최대 구호 단체의 활동이 2월 말 완전히 중단될 수 있다.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엘발라에 살다가 현재 라파흐로 피란한 이빗삼 씨는 〈소셜리스트 워커〉에 이렇게 전했다. “추위와 굶주림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 가고 있어요.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은 그 강한 군사력으로도 가자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다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493호
2024. 1. 29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에서 지고 있다.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만 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던 곳에서 쫓아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고위 인사들조차 이를 시인하기 시작했다. 침공 전에 수립된 이스라엘의 전투 계획과 견줘 보면 현재 이스라엘군이 차지한 땅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 이스라엘을 충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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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6호
2024.03.12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