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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결과
:
반
(反)
트럼프 정서와 함께 민주사회주의당
(DSA)
이 부상하다
지면
김준효
266호
2018. 11. 10
11월 6일 미국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 약 3분의 1(35명), 주지사 39명을 선출하는 중간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정부 심판 성격 때문에 크게 주목받았다. 투표율이 중간선거 사상 최고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 중간선거로는 최초로 1억 명 이상이 투표했다.(사전 투표에만 약 4000만 명이 참가) 특히 청년과 여성의 투표 참가가 두…
미국 중간선거
:
양극화 속 민주사회주의당
(DSA)
이 부상하다
—
민주당이 트럼프를 견제하리란 관측은 맞지 않다
김준효, 김영익
266호
2018. 11. 7
11월 6일(현지 시각)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지금(한국 시각 11월 7일 19시 현재),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이 됐다. 반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이 결과를 두고 미국 공식정치 내 반응은 엇갈린다. ‘미국 우선주의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선거가 “…
미국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
:
도널드 트럼프의 인종차별이 증오 범죄를 고무하다
지면
알리스터 패로우
265호
2018. 10. 31
10월 27일 단일 사건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인 공격이 벌어져 열한 명이 살해당했다. 파시스트인 테러범 로버트 바우어스는 체포되기 전에 여섯 명을 더 다치게 했다. 10월 27일 바우어스는 “유대인은 전부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고는 펜실베니아주(州) 피츠버그에 있는 ‘트리 오브 라이프’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1…
브라질에서 극우파 집권, 저항이 필요하다
지면
알리스터 패로우
265호
2018. 10. 31
10월 28일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극우파 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승리했다. 보우소나루는 약 55퍼센트를 득표했다. 그의 승리는 브라질 인구 2억 1000만 명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보우소나루의 당선은 극우가 세계 곳곳에서 성장하는 현상의 또 다른 사례이기도 하다. 극우는 모든 곳에서 저항을 받아야 한다. 보우소나루 당선은 브라질 정치…
수많은 이주민 행렬이 미국 국경으로 몰려들다
알리스터 패로우
264호
2018. 10. 25
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이주민 약 8000명이 미국 국경으로 가고 있다. 이 사람들은 이미 [과테말라와 멕시코] 두 나라의 국경을 넘었고, 지금은 이들의 입국을 강제로 막겠다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협박에 맞서고 있다. 10월 19일 이주민 행렬(캐러밴)은 과테말라-멕시코 국경에 도착했다. 처음에 국경검문소 관리자들은 이주민들을 조금…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사우디 언론인 피살로 드러난 복잡한 중동 정세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263호
2018. 10. 16
서방 제국주의의 이해관계에 맞게 중동 정세를 관리하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또다시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자신을 비롯해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된 행위자들이다. 역사적으로 이 세 나라는 매우 긴밀했다. 터키는 나토의 핵심 회원국이며, 전제적 통치를 하는 사우드 왕가는 미국의 후원을 받는 가장 중요한 정권이다. 그러나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에…
브라질 대선
:
극우 후보가 1차 투표에서 1위 하다
지면
알리스터 패로우
262호
2018. 10. 11
브라질에서 우파가 성장하고 있다. 10월 7일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성향 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46퍼센트를 득표했다. 그와 경합했던 노동자당(PT) 후보 페르난도 하다드는 29퍼센트를 얻었다. 보우소나루가 이렇게 많은 표를 얻은 것, 그리고 그가 속한 사회자유당(PSL)이 급속히 성장한 것을 심각한 위험 징후라고 봐야 한다. 보우소나루는…
위기의 베네수엘라
—
좌파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지면
김준효
261호
2018. 10. 3
최근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난민이 전체 인구의 7퍼센트 정도인 약 23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주변국에서 저임금 노동에 종사하며 번 돈을 베네수엘라에 남은 가족들에 송금한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처참한 경제 상황의 단면이다. 최근 5년 동안 베네수엘라에서 1인당 실질 소득은 40퍼센트, 생…
스웨덴 총선
:
‘지상의 천국’에서 어떻게 나치 정당이 급부상했는가
지면
마이클 로버츠
260호
2018. 9. 27
스웨덴은 오랫동안 ‘혼합경제’의 대표 주자로 여겨져 왔다. 자본주의를 ‘수정’해서 국민 대다수에게 복지국가, 평등, 질 좋은 일자리와 높은 생활 수준을 제공하는 사회민주주의 국가로도 여겨졌다. 그러나 [9월 9일] 스웨덴 총선 결과로 그런 신화가 산산조각났다. 총선 결과, ‘혼합경제’의 기수라 일컬어지던 사민당은 제1당 자리를 지켰지만 간신히 28퍼센트를…
미국 지배자들의 지독한 위선
알리스터 패로우
259호
2018. 9. 13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핵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지 못하도록 막는 유일한 세력은 미국 국가의 심장부 내 비교적 어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어쨌든 그들 자신의 말로는 그렇다. 9월 5일, 백악관 관리를 자처하는 사람이 〈뉴욕 타임스〉에 익명으로 글을 기고했다. 그 글에 따르면, 백악관 내 고위 인사들은 “트럼프의 어젠다와 그의 고약한 기질을 일부 …
리먼브러더스 파산 10년
:
체제가 거의 무너질 뻔했던 날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259호
2018. 9. 13
10년 전인 2008년 9월 세계 금융권 전체가 거의 무너질 뻔했다. 자본주의가 모두의 삶을 개선해 준다는 정치인들의 주문(呪文)은 산산이 부서졌다. 2008년 9월 15일 당시 세계 4위의 투자은행이었던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우파 전문가들은 이 파산 신청을 두고, 자본주의 체제가 잘못된 결정을 한 경영자를 처벌함으로써 정상 작동하고 있…
스웨덴 총선 결과
:
극우의 약진은 인종차별 때문이다
사라 베이츠
259호
2018. 9. 13
9월 9일 스웨덴 총선에서 악랄한 반(反)이민 정당이 기록적으로 많은 표를 얻고 약진하면서 스웨덴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득의양양하고 있다.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17.6퍼센트를 득표해 [제3당이 됐다. 이는] 2014년의 12.9퍼센트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스웨덴민주당 대표 지미 아케손은 자신들이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리자”라고 했다. 이번 총…
트럼프 측근 유죄 선고
:
트럼프와 미국 지배자들의 썩어빠진 모습이 백일하에 드러나다
알리스터 패로우
257호
2018. 8. 29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 자기 주변을 파렴치하고 부패한 자들로 채웠다. 두 건의 재판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이 판결은 트럼프가 똬리를 틀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썩었는지를 힐끗 보여 준다. 트럼프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불법적 선거 자금 모금을 포함해 8건의 혐의를 인정했다. 다른 재판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베네수엘라의 위기는 사회주의의 실패인가?
알리스터 패로우
257호
2018. 8. 29
우파는 베네수엘라의 경제적·사회적 위기를 두고, 자본주의가 아닌 대안은 무엇이든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베네수엘라의 혼돈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베네수엘라 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하이퍼인플레이션[1년에 수백 퍼센트 이상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베네수엘라의 …
주
(州)
에서 주
(州)
로 이어지는 미국 교사 파업
—
직종을 뛰어넘는 현장 노동자 연대
지면
김준효
249호
2018. 5. 24
2월 말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에서 시작된 미국 교사들의 파업이 이후 세 달 동안 오클라호마주, 켄터키주, 애리조나주, 콜로라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으로 확산되며 영감을 주고 있다. 수십 년에 걸친 공격으로 미국 공립학교 교사들의 처지는 만신창이가 됐다. 교육 예산 삭감으로 교사들은 심각한 저임금 상태다. 공립학교 교사들은 학력이 비슷한 다른 …
미국 교사 파업
:
지도부의 복귀 명령 거슬러 투쟁을 이어가다
지면
알리스터 패로우
245호
2018. 4. 18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교사와 비(非) 교원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지도부의 배신 시도에도 굴하지 않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4월 12일 오클라호마주 교원노조 지도부는 조합원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다. 노조 위원장 알리샤 프리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수만 명이 9일 동안 주의회 의사당을 메우고 시위를 벌였지만, 주의회는 4…
미국 교사들의 투쟁이 이제 오클라호마를 휩쓸다
지면
알리스터 패로우
244호
2018. 4. 12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교사 파업이 2주차에 접어들었다. 교사들은 임금 인상과 교육예산 확충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교사들은 웨스트버지니아주 교사들의 임금 인상 파업이 승리를 거둔 후 파업에 나섰다. 4월 3일, 오클라호마주 주지사 메리 팔린은 새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 안에 따르면 교사들의 연봉 인상분은 6100달러[한화로 약 650만…
마틴 루서 킹 사망 50년
:
마틴 루서 킹의 급진성을 재조명하다
유리 프라사드
244호
2018. 4. 12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기일이었던 지난해 4월 4일 트위터 계정에 이렇게 썼다. “FBI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의로운 삶·업적·헌신을 기립니다.” 그러나 FBI는 킹 목사 생전에는 그를 “이 나라의 미래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검둥이”라고 딱지 붙였었다. 킹 목사는 1950~1960년대 미국 남부에서 흑백 분리에 맞서…
미국 교사 파업
:
교사들도 전투적으로 싸울 수 있음을 보여 주다
지면
김준효
243호
2018. 4. 4
미국 교사들의 파업이 주(州)를 넘어 번지고 있다. 2월 말부터 약 20일 동안 파업해 승리한 웨스트버지니아주 교사들이 그 진원지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공공부문 노동자 파업이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교사들은 주 산하의 55개 모든 교육구에서 2만 명이 동시에 파업을 벌였다. 노동자들은 주정부가 제시한 임금 2퍼센트 인상안(물가 상승률보다 낮다)에 반대…
프랑스
:
철도 파업 계획이 광범한 노동자 투쟁을 촉발하고 있다
찰리 킴버
242호
2018. 4. 1
4월 3일로 예정된 프랑스 철도 노동자들의 전국적 파업이 부문을 뛰어넘어 노동자들의 투쟁을 고무하고 있다. 에어프랑스 노동자들,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 전기·가스 노동자들도 철도 파업과 때를 맞춰 4월 3일에 파업할 예정이다.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안에서는 4월 19일에 사실상 총파업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C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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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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