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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아프리카의 이라크”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12
석유와 패권을 위한 미국의 개입은 소말리아를 “아프리카의 이라크”로 만들었다. 소말리아 민중의 지지를 받은 이슬람법정연맹이 소말리아를 장악한 2006년에는 해적 행위가 거의 없었다. * 이슬람 법정연맹 : 1991년 내전 발생 후 나타난 이슬람주의 단체. 원래, 중앙정부가 없는 상황에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질서를 유지할 지역 법정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석유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
:
소말리아 파병은 “테러와의 전쟁” 동참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12
소말리아 파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3월 2일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르면 이달 중순, 청해부대가 파병될 예정이다. 이번 파병은 한국의 첫 전투함 파병이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동원호, 루비트호 피랍 등 한국인이나 한국 선박을 피랍한 사건이 5건 있었다. 정부는 이를 구실로 선박 보호와 해적 퇴치를 내세워 파병을 정당화한…
촛불 재판 외압 파동
:
신영철은 물론이고 이용훈도 사퇴해야
지면
장호종,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12
‘법대로 하자’는 이명박 정부의 지침을 따라 용산 철거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찰청장 김석기가 사퇴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법관 신영철이 ‘총 맞은 것처럼 충성’을 바치다 들통나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양윤석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서울중앙지부장은 신영철이 대법관이 되기 전부터 불신의 대상이었다고 말한다. 신영철의 대법관 임명을 며칠 …
교과부와 대교협의 ‘3불 무력화’ 시도
:
1퍼센트만을 위한 MB식 교육 정책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1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귀족학교 ‘신화고’가 현실에도 있다? 고려대학교가 2008년 수시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해 ‘명문고’, 외고 학생들을 우대 선발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고대 당국의 고교등급제 실시 의혹에 대해 “이상이 없다”며 면죄부를 줬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더 나아가 2011학년도 입시부터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
언론노조 파업 6일째 현장취재
:
MB악법에 맞선 언론노동자들 투쟁은 계속된다
김지윤, 이상우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31
언론노조 파업 6일째, 1박 2일 집중 투쟁 이틀째인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언론장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 3차 대회’에 참가한 MBC 조합원들을 만났다.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 투쟁은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이 법안을 막아 내기 위해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방송만으로는…
언론노조 파업 5일째 현장취재
:
“언론악법 통과는 이명박의 무덤을 파는 것”
김지윤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31
언론노조 파업 5일 째를 맞아 열린 여의도 집회에 4천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지방 MBC노조 조합원들이 대거 상경해 참가했고 이틀 파업을 선언한 EBS와 CBS 노조도 동참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참여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다함께, 전국공무원노조,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공공연맹, 대학노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한국대학생연합, 서총…
MBC파업 4일째 집회 현장취재
:
“우리들의 MBC, 너희들의 조중동”
김지윤, 이상우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29
파업 4일째를 맞아 MBC 노동조합 파업 집회가 여의도 MBC본사 로비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5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로비를 가득 메운 가운데 김정근,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집회가 시작됐다. 첫날 파업 출정식의 열기와 활력은 이날 아침 파업 집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젊은 아나운서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최근 유행하는 광고음악을 개사한 ‘투쟁가’…
언론노조 파업 현장취재
:
“이 싸움은 1퍼센트 정부가 외면하는 99퍼센트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김지윤, 이상우, 장호종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26
“본사를 포함한 언론노조가 내일 아침 방송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MBC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거꾸로 가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맞선 투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투쟁의 선봉에 나선 MBC 노동자들은 26일, 오전 …
‘고대녀’ 김지윤이 직접 말한다
:
“저에 대한 주성영 의원의 공격은촛불 운동에 대한 공격입니다”
지면
김지윤
맞불 92.1호
2008. 6. 21
정부와 한나라당의 진짜 속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대구의 밤문화’로 유명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19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촛불집회는 천민 민주주의”라며 촛불집회에 대한 온갖 망언들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히든카드로 제 프로필 폭로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제가 고대생이 아니고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선거운동을 했던 “정치인”이…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마할라 노동자들은 말한다
:
“우리는 경영진을 사퇴시켰듯이 정부도 퇴진시킬 수 있습니다”
김지윤
맞불 81호
2008. 4. 3
마할라 파업을 승리로 이끈 파업 지도자들이 ‘이집트의 계급투쟁’ 포럼에서 노동자들의 투쟁과 승리에 대해 말했다. 마할라 노동자들은 4월 6일 다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고, 이에 맞춰 이집트 사회운동은 무바라크에 맞선 “대중적 분노의 날”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2006년 마할라 노동자 2만 4천 명이 파업을 벌였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온갖 공격에…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
분출하는 이집트의 노동자 투쟁
김지윤
맞불 81호
2008. 4. 3
“우리는 경영진을 사퇴시켰듯이 독재 정권도 타도할 수 있습니다”(마할라 노동자) “지금 이집트에서는 민중 봉기 수준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카이로회의 이튿날, 이집트 ‘사회주의 신문’이 주최한 ‘이집트의 계급 투쟁’ 포럼이 열렸다. 첫 번째 연사인 ‘이집트 사회주의 센터’의 하이삼 곱은 “이집트 대중 운동은 서로 연결고리를 찾으며 발전했다”고 …
자신감과 연대 의식이 넘쳐 흐른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반대하는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카이로회의 개막식에서 무슬림형제단 최고지도자는 “하마스에게 각별히 연대의 메세지를 보낸다”고 말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하마스는 이집트 당국의 입국 금지 조처로 이번 회의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이 …
태안주민총궐기 현지 취재
:
“삼성 타도! 정부 타도!”를 외치는 태안 민중의 절규
김지윤
맞불 72호
2008. 1. 20
지난해 12월 7일 기름 유출 사고가 벌어진 이후 태안 주민들은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사고 가해자인 삼성은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게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며 모른척하고 있고, 주민들은 뻔뻔한 삼성과 무책임한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여 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태안 피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태안 주민 총궐기가 열렸다. …
고려대 출교와 항소 뒤엔 삼성이 있다
지면
김지윤
맞불 67호
2007. 11. 28
고려대학교에는 ‘삼성관’이 있다. 고려대 당국은 삼성이 건설비 4백억 원을 깎아 준 대가로 건물 이름을 ‘삼성관’으로 짓고 내친 김에 이건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러나 아들 이재용에게 불법 증여를 하고 핸드폰 위치 추적과 협박·납치 등 노동자들을 탄압해 온 이건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이것은 고려대 당국이 교육기관의…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1년
:
“사회 진보를 향한 확신이 더 강해졌습니다”
지면
김지윤
맞불 40호
2007. 4. 18
[편집자] 고려대 당국의 반교육적 출교 조치 이후, 6명의 출교자들(강영만·김지윤·서범진·안형우·조정식·주병준)은 본관 앞 천막농성을 1년 동안 흔들림 없이 유지해 왔다. 아픈 몸을 이끌고, 심지어 수술을 앞두고도 밝은 얼굴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윤·주병준 동지를 만났다. 두 동지뿐 아니라 고군분투하며 초인적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6명 동지 모두에게 …
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2
:
“여성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앞장섰으면”
지면
김지윤
맞불 34호
2007. 3. 7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에서 1만 5천 명의 여성 피복 노동자들은 아동노동 폐지, 작업조건 개선, 노조 결성 자유,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이 투쟁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국제 여성의 날이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여전히 불의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싣는다.지난해 4월 고려대 당국은 보건대생 차별에 항의한 학생…
어윤대 환송식ㆍ이필상 취임식을 달군 출교자들의 저항
김지윤, 서범진
맞불 25호
2006. 12. 23
대화하자더니 천막 철거 소송으로 뒤통수를 친 고대 당국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행동이 이어졌다.출교에 찬성하는 새로운 '비운동권'총학생회는 자신들의 첫 사업으로 어윤대 총장 퇴임 사은 행사를 열었다. 심지어 이들은 "어윤대 총장님, 당신이 있어 행복한 4년이었습니다."는 현수막까지 걸었다. 총학생회는 이 날 행사가 학생들의 자발적 행사라며 떠벌렸지만, 실제 행…
성희롱 교수 폭로가 문제인가?
지면
김지윤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일부 고려대 교수들의 강의실 내 성희롱 발언이 폭로된 후, ‘다함께’와 극좌파 그룹들이 함께하는 학생대책위는 등록금 투쟁과 함께 강의실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학내에서 활발하게 펼쳤다. 팻말과 유인물, 강의실 스피치에서 교수의 성희롱 발언을 인용하며 이 사건을 폭로하고 강의실 성희롱 근절을 위한 대중 행동에 함께하자고 호소했고, 학생들뿐 아니라 조…
강의실 내 성희롱 발언 교수들을 징계하라
지면
김지윤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여학생은 발표할 때 빨간색 짧은 치마를 입어야 한다”, “방금 발표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교태 넘쳐 좋았다”, “네 어머니도 유방이 크냐”, “취업하고 싶은데 못하는 심정은 성폭행 당하고 싶은데 못 당하는 늙은 여자의 심정” 등 노골적인 여성 차별·비하 발언들이 고려대학교 강의실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교수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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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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