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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
청년들이 이스라엘 대사관 추방 집회와 행진을 하다
박혜신
487호
2023. 12. 23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은 2만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했다. 석 달도 안 돼 민간인 피해 규모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넘어설 정도로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은 잔악무도하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정당화하고 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토르는 “민간인 사망자는 하마스 때문”이라며 한국 정부가 하마스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
증보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
학생과 지역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대사의 학살 변호 강연에 항의하다
지면
박혜신
484호
2023. 11. 22
11월 22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토르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소재)에서 ‘하마스에 맞선 이스라엘의 투쟁: 현재 갈등의 역사적 기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동안 아키바 토르는 침공과 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부를 대변해 왔다. “국제법상 병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가자지구 남부에 인도적 위기는 없다”고 했다…
10월 15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에 참가하자
—
재한 팔레스타인 청년들과 한국인들의 집회
박혜신
477호
2023. 10. 13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이태원에서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노동자 연대〉 신문 독자들의 많은 참가를 호소한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재한 팔레스타인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청년학생들이 제안했다.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아랍인들에 연대를 보내고 힘을 모으기 위해 이슬람 사원이 있는 서울 이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
동덕여대 학생 본관 점거 투쟁
:
예견된 안전사고 방치한 총장 퇴진을 요구하다
박혜신
464호
2023. 6. 20
6월 7일 동덕여대에서 한 재학생이 안전 설비 미비로 인한 학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있었다. 이에 6월 12일 1000명이 넘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측에 책임을 묻고 김명애 총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학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의 지지 속에 다음날 학생 수십 명이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누군가의 친구, 선배, 후배였을 소중한 학우를 떠나보낸 학…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합의 규탄 집회
박혜신
451호
2023. 3. 12
3월 11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내친 윤석열 정부와 일본 기시다 정부의 합의를 규탄하는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남측위원회, 민주당·정의당·진보당 등이 주최했다. 한일 합의를 즉각 비판한 민주당 의원들과 민주당 지역 조직들이 많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000여 명이 도심 행진 후 참가했다…
3대 정유사 앞 화물연대 파업 집회
:
고유가로 정유사들은 돈 잔치, 운송 노동자 임금은 쥐꼬리
박혜신
443호
2022. 12. 7
파업 중인 화물연대 소속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GS칼텍스 오일탱크로리(정유제품 운송) 노동자들이 서울 도심에 있는 각사 본사(혹은 서울지사) 앞에서 농성에도 돌입했다.(각 지역 거점 투쟁도 계속 병행한다.) 이 노동자들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안전운임제 확대·지속을 요구하는 전체 차원의 요구 뿐만아니라 각 정유사에게도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재한 중국 유학생들이 시진핑 정부에 항의하다
지면
박혜신
443호
2022. 12. 1
“봉쇄가 아니라 자유를 원한다!” “독재가 아니라 자유를 원한다!” 기온이 영하로 급감한 11월 마지막 날 재한 중국인들이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 모여 시진핑 정부를 규탄했다. 시진핑 정부에 대한 중국 내 저항에 연대하는 시위가 한국에서도 벌어진 것이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매서운 추위를 뚫고 재한 중국 청년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중국 본토의 항의 …
이태원 참사 항의 유인물 반포 제지하는 연세대 당국과 경찰
지면
박혜신
440호
2022. 11. 9
지난 2주간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회원들은 이태원 참사의 주된 책임이 대통령 윤석열에게 있고, 따라서 윤석열은 퇴진해야 한다는 대자보를 붙이고 이런 주장을 담은 유인물을 대학가에서 반포하고 있다.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이태원 참사에 슬퍼하고 정부에 분노하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또한 윤석열 퇴진 요구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힘을 모으는 중이…
바이든 방한 반대 시위 참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수사 중단하라
지면
박혜신
424호
2022. 7. 5
6월 15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과 회원들을 수사 중이라고 언론에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이 미국 대통령 바이든 방한 기간 때 수차례 ‘미신고 시위’를 벌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바이든 방한 관련 행사나 사람들의 이동은 방해받은 적이 없다. 단순히 집시법을 위반해서만이 …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졸업생에 대한 서울캠 졸업장 수여 논란
: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에 대한 차별에 반대해야
박혜신
413호
2022. 4. 19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당국이 2023년부터 2년에 걸쳐 서울캠퍼스·글로벌캠퍼스(용인 소재) 유사·중복학과를 통폐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캠퍼스와 유사학과인 글로벌캠퍼스 내 통·번역대 8개 학과와 국제지역대 프랑스학과·브라질학과·인도학과·러시아학과 등 총 12개 학과가 폐과된다. 학교 당국은 폐과 대상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에게 통…
폐교 위기 명지전문대 학생의 말
:
“내 미래는 어떻게 되나요?”
박혜신
403호
2022. 2. 12
각자의 처지가 다르지만 저는 미용고를 나오지 않고 입시를 준비하다가 전문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실습학과인데도, 코로나19 탓에 실습도 못 하고 1학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등록금은 다 받더라고요. 황당한 거죠. 학교 당국은 학생들이 등록금을 안 낼까 봐 두려운지 휴학 공고도 늦게 내고, 대면인지 비대면인지도 제대로 말을 안 해 줬어요. 저는 삶의 계획…
명지대
·
명지전문대 등 5개교 폐교 위기
박혜신
403호
2022. 2. 12
2월 8일 서울회생법원이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를 중단시켰다. 명지학원의 회생 계획안이 수행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재단은 새로운 자구안을 내 다시 회생을 신청한다지만, 부채가 워낙 많아서 회생절차가 다시 개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재단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명지학원 산하 5개교(명지유치원·초·중·고·대학교·전문대학)가 폐교될 위험이 커졌다…
서평
《아이폰을 위해 죽다 ─ 애플, 폭스콘, 그리고 중국 노동자의 삶》
:
애플과 중국 정부가 만든 ‘죽음의 공장’, 그리고 저항
지면
박혜신
393호
2021. 11. 16
최근 출판된 《아이폰을 위해 죽다》는 아이폰 제작사 애플을 최대 고객으로 두는 폭스콘 공장의 노동자들을 조명한 책이다. 소재는 ‘애플’과 ‘폭스콘’이지만, 중국의 많은 노동자와 청년이 처한 불평등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새 세대 농민공의 삶, 엄청난 이득을 챙긴 기업들의 위선, 높은 노동강도와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와 청년·학생, 이…
기후 위기를 멈추게 할 정치 사상과 행동은 무엇인가? - 시청자 전화 발언
지면
392호
2021. 11. 12
저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책모임을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 기후 위기에 가장 큰 책임 있는 국가들이 책임을 지고 보상금 지급하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선진국들이 기후 위기 취약국들에게 법적 책임을 지고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람들을 거리로 나서게 할 만한 동력이 될 수 있을지가 궁금했어요. 그것이…
남아공 금속 노동자들, 무기한 파업
지면
찰리 킴버
388호
2021. 10. 12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노조인 남아공금속노조(NUMSA)가 임금과 노동조건을 두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조합원 약 15만 5000명이 10월 5일부터 파업 중이다. 이들의 행동으로 엔지니어링 산업의 많은 부분이 멈출 수 있다. 파업 참가자 솔로몬 린디웨는 〈소셜리스트 워커〉에 이렇게 말했다. “[노동자들의] 결의가 높습니다. 임금이 너무 …
서평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
:
중국 저항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다
박혜신
387호
2021. 10. 5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홍명교, 빨간소금)은 2018년 저자의 경험을 배경으로 한다. 이때 중국 동부 연안에서는 노동자 투쟁이 활발하고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연대가 형성됐지만, 중국 정부의 탄압도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저자는 중국으로 유학을 가 노동운동에 관심을 보이는 다양한 젊은 활동가들을 만나 대화하고 직…
미국 제국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쿠바의 저항
소피 스콰이어
378호(온라인판)
2021. 7. 20
최근 몇 주간 쿠바 거리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가난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 많은 쿠바인들이 정부에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어떤 쿠바인들은 정부를 방어하는 행동에 나섰다. 쿠바 역사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미국의 개입이 얼마나 악랄한지, 그리고 그것을 물리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도 보여 준다. 쿠바는 제국주의에 맞서 민족 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
자치정부의 이스라엘 협력에 분노한 시위가 일어나다
지면
닉 클라크
376호
2021. 7. 2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서안지구 도시들에서 시위대와 활동가들을 탄압하고 나섰다. 6월 25~27일 팔레스타인인들이 서안지구의 도시 라말라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주요 활동가들을 체포하고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하지 않는 것에 분노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 마무드 아바스의 사퇴를 요구하며 10년 전…
미대사관저 기습시위 학생들, 항소심에서 징역형 판결
박혜신
374호
2021. 6. 28
6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1-2부는 2019년 10월 18일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고 기습시위를 한 대학생 4명에게 항소심에서 유죄를(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학생들이 사용한 인쇄물, 현수막과 시위 시간을 문제 삼아 학생들이 “타인의 업무 방해”를 했고 이는 “피해자들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족해 위력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고 이선호 씨 추모 문화제
:
“비용절감으로 벌어진 죽음이었다”
박혜신
368호
2021. 5. 14
평택항에서 사망한 고 이선호 청년 노동자의 비극적 죽음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5월 13일 열렸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운동본부가 주최한 추모 문화제에는 노동자들과 이선호 씨 또래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고 이선호 씨 아버지 이재훈 씨는 어지러움이 심해 부축을 받으며 말을 이어갔는데, 울분이 가득했다. “(이번 죽음에) 제 아이의 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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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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