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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중동 순방 - 범죄 현장을 다시 찾은 전쟁 범죄자
:
이라크가 안정됐다는 새빨간 거짓말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72호
2008. 1. 17
중동 순방 기간 동안 부시는 “이라크가 일 년 만에 완전히 변했다. 2008년에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는 3만 8천 명을 이라크에 추가로 파병한 ‘증파’ 작전이 이라크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 왔다고 주장한다.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는 자들은 난민들이 이라크로 돌아오고, 저항 세력이 점점 약해지고 …
미국이 터키에게 쿠르드 저항 분쇄를 약속하다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63호
2007. 10. 30
미국이 터키에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저항 운동 분쇄를 약속했다. 쿠르드족 저항 운동은 터키 동부에서 쿠르드족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라크-터키 국경 부근에서 쿠르드족 전사들과 잇따라 무장 충돌을 한 데 이어 터키는 이라크 북부를 침공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쿠르드노동자당(PKK) 산하 게릴라 조직의 습격으로 터키 병사…
이란 공격을 준비하는 부시 정부
시문 아사프
맞불 58호
2007. 9. 12
부시 정부가 이란을 공격할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대규모 선전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스〉는 미국의 우파 성향 연구소인 닉슨센터의 테러리즘과 국가안보 분야 책임자인 알렉시스 디뱃의 말을 인용해, “미 국방부는 이란 내의 1천2백 개 목표에 대한 공중 폭격 계획을 작성했고, 이것은 3일 안에 이란의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고 …
미군 증파는 이라크 저항을 막을 수 없다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51호
2007. 7. 5
미군이 바그다드 북동쪽의 수니파 도시 바쿠바를 봉쇄한 채 30만 명의 이라크인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의 지원을 받는 1만 명이 넘는 미군이 “알 카에다 단체들”을 색출한다며 바쿠바를 포위했다. 이번 공세는 2004년 11월 팔루자 공격 이후 미군이 벌인 최대 규모의 공격이고 조지 부시의 병력 “증파” 계획의 일부이다. 이것은 점령을 패배에서 …
이스라엘과 서방의 도구로 변모한 파타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51호
2007. 7. 5
파타는 1960년대에 강국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 혁명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스라엘은 1948년에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쫓아내며 건국했다. 파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언한 시기에 팔레스타인인들과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확인시켜 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핵심이었다. 1960∼70년대의 격렬한 게릴라 투쟁에 이어서 1…
이라크 석유 노동자 파업 승리
시문 아사프
맞불 49호
2007. 6. 19
미국이 지원하는 이라크 정부에 맞선 이라크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이 승리를 거뒀다. 조합원 2만 6천 명 규모의 이라크석유노조연맹(IFOU) 소속 파업 노동자들은 임금과 수당, 석유 산업의 미래를 둘러싼 투쟁에서 군대 투입 협박과 파업 지도자들 체포 명령에도 굴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의 순환 파업은 지난 6월 4일 정부가 노동·보건·안전·보너스에 관한 조건과 …
이라크 점령 종식을 외치며 1백만 명이 행진하다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39호
2007. 4. 11
바그다드가 함락된 지 4년이 되는 날인 4월 9일 거의 1백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미군 점령의 종식을 요구하며 나자프 시(市)의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대들은 이라크 국기를 두른 차량과 버스들을 타고 도착했고, 시아파와 수니파 무슬림 사이에 종파적 폭력이 벌어졌던 지역들인 라티피야나 마흐무디야를 포함해 이라크 전역에서 왔다. 한편, 수도인 바그다드에서는 미…
새로운 전쟁을 위한 낡은 사기극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33호
2007. 2. 27
흐릿한 녹슨 깡통 사진들. 도로매설폭탄에 파괴된 미군 차량. 영어 표기(이란어가 아니라)가 선명한 박격포 탄피. 경찰차에 박힌 구리뭉치. 이란 첩보요원이라는 군복 입은 남자 사진과 혁명수비대 로고가 들어간 신분증. 바로 이런 것들이 이란이 이라크 저항세력을 무장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저항세력이 이란 최고 지도자들의 지령을 받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미국이…
이라크 나자프 학살
:
미국이 대규모 민간인 학살을 은폐하다
시문 아사프
맞불 31호
2007. 2. 11
점령군과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주에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 시 외곽에서 종말론 광신도들을 분쇄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 사건이 이라크 저항세력에 맞선 조지 부시의 "증파"가 거둔 첫 번째 승리라고 말했다. 점령 당국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은 시아파 무슬림인 "천국의 병사들"이라는 단체가 지난주 토요일 나자프 시를 습격하려던 시도를 저지했다. 이것은 …
이라크인의 다수는 분할과 외국 점령군에 반대한다
시문 아사프
맞불 18호
2006. 10. 30
이라크에 혼란을 불러온 전쟁광들이 이제 이라크 분할을 제안하고 있지만, 이라크인의 대다수는 분할에 반대한다. 지난 6월 우파 성향의 '국제공화주의연구소(International Republican Institute)?'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라크인들의 79퍼센트가 이라크 분할에 반대했다. 겨우 13퍼센트만이 이라크를 쿠르드족수니파시아파 주들로 분할하…
점령은 이라크인들을 극빈으로 내몰고 있다
시문 아사프
맞불 18호
2006. 10. 30
이라크 노동사회부에서 발표한 새로운 통계들은 전체 이라크 인구 2천9백만 명 가운데 거의 5백60만 명이 [미국의 이라크] 침략 이후 빈곤층으로 전락했음을 보여 준다. 이들 가운데 40퍼센트 이상이 절대 빈곤층이다. 실업률은 60퍼센트로 끔찍한 수준에 이르렀고 물가인상률은 2005년 7월 이후 70퍼센트까지 치솟았다. 현재 이라크 인구의 거의 3분의 1이 …
이라크에 ‘초대형 군사기지’를 지으려는 미국
시문 아사프
맞불 18호
2006. 10. 30
이라크가 더한층 혼란에 빠지면서, 미군은 “초대형 기지”들을 잇달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 기지들은 12세기에 중동에 산재해 있던 십자군의 성들 ― 적대적인 대중들 사이에 위치한 중무장한 기지들 ― 과 비슷할 것이다.지금까지 건설된 가장 큰 기지는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70킬로미터 떨어진 4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소도시인 발라드에 있다. 미 공군기지는…
이란 - 미국의 거짓말이 드러나다
시문 아사프
맞불 14호
2006. 9. 25
미국 전쟁광들의 범죄가 또다시 드러났다. 이번에는 대이란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났다.최근 미국 의회 정보위원회는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묵인 아래 핵무기를 몰래 개발하고 있었다는 증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전쟁을 지지하는 언론들은 당장 그 보고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리고 이란이 유럽…
UN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을 눈감아 주다
시문 아사프
맞불 13호
2006. 9. 21
UN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부터 레바논을 보호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렸다. 오히려 UN은 저항세력의 무장해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UN은 레바논·시리아 접경 지대에 군대를 배치하고 베이루트 국제공항을 감시하고 싶다고 레바논 정부에 통보했다. 이 중 어느 것도 UN 결의안 1701호(레바논 '휴전'결의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 UN의 우선순위가 바뀔 것이라…
중동 민중 저항의 역사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8호
2006. 8. 19
아랍 세계는 지난 1950년대와 1960년대에도 급진화를 경험했다. 당시에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반대 투쟁은 마치 중동의 새 시대를 예고하는 듯했다.아랍 민족주의의 기치 아래 혁명이 일어났다. 이라크에서는 1958년에 친영 왕정이 무너졌다. 이집트에서는 급진파 장교 가말 압델 나세르가 대중의 불만을 이용해 권력을 장악했다.민중 혁명이 시리아·예멘·리비아·알제…
헤즈볼라와 레바논의 반제국주의 항쟁
지면
시문 아사프, 크리스쳔 헨더슨
맞불 7호
2006. 8. 7
이스라엘과 미국은 왜 그토록 헤즈볼라를 증오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를 점령하고 있던 이스라엘 군에 맞서 1982년부터 시작된 저항 운동의 선봉에 있었다. 그리고 2000년 5월, 마침내 저항 운동이 이스라엘 군대를 레바논에서 쫓아냈다. 그 이후로 줄곧 헤즈볼라는 제국주의에 대한 비타협적 투쟁 노선을 지켜 왔다. 〈파이낸셜 타임…
프랑스 소요 이면의 절망
지면
시문 아사프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프랑스 외곽의 센느-생드니 지역은 ‘방리유 루즈’(붉은 교외)로 불린다. 이 전통적 노동계급 지구는 투쟁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프랑스 공산당이 여전히 득세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이 곳은 1970년대 이후 커다란 변화를 겪어 왔다. 프랑스의 옛 식민지에서 온 새로운 이주노동자 집단이 노동계급 지구에 정착한 것이다. 이 노동자들은 프랑스 …
차별이 낳은 분노의 폭발
지면
시문 아사프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프랑스 빈민가에서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 청년들은 차를 불태우고, 경찰과 정부 건물을 공격했다. 저항이 지중해 해안부터 독일 국경까지 확대되면서 정부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 밤마다 소요 참가자들은 경찰 병력과 맞서 싸우고 있고, 프랑스 경찰은 지금 상황을 “내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심지어 경찰청장은 군대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
이라크 헌법은 갈등을 영구화할 것이다
지면
시문 아사프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10월 15일로 예정된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라크에서 시위들이 벌어지고 있다. 새 헌법은 이라크 내의 종파간 분열을 조장하려는 미군 주도 점령 세력의 또 다른 시도다. 헌법이 통과된다면 이라크는 서로 다른 종교·인종 집단이 지배하는 반(半)자치 지역들로 분할될 것이다. 헌법은 바드르 여단이나 쿠르드족의 페쉬메르가 부대 같은 민병대들 ― 이번…
이라크 - 점령군이 내전을 부추기고 있다
지면
시문 아사프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시문 아사프(영국의 좌파 주간지 〈사회주의노동자〉 기자)미국과 영국, 그리고 그 동맹국들이 이라크를 산산조각내는 대량 학살을 부추기고 있음이 유엔 보고서를 통해 폭로됐다. 미국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점령에 반대하는 수니파와 시아파 무슬림들을 표적으로 삼아 벌이고 있는 이 “비밀 전쟁”은 종파간·인종간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전쟁의 실체는 쓰레기 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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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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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