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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투쟁
:
‘진짜 사장’을 찾아 나선 간접고용 노동자들
지면
성지현
136호
2014. 10. 18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지가 열악한 배경에는 간접고용이 있다.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는 핵심 업무(인터넷, 전화, IPTV를 개통·AS하는 일)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외주화했다. 그래서 이 노동자들은 매년 하청업체가 원청과 계약할 때마다 고용 불안에 시달렸고, 근속도 인정되지 않았다. 이것은 IMF 위기…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투쟁
:
엉터리 근로감독 - 모든 개통 기사는 노동자다
지면
성지현
136호
2014. 10. 18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 나와라” 하고 투쟁에 나서자, 사측은 ‘너희는 노동자가 아니라 자영업자, 프리랜서’라고 공격했다. 박근혜 정부도 거대 통신사의 뒤를 봐주고 있다. 지난 9월 29일, 고용노동부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하청업체 27곳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면서 개통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일부(66퍼센트)만이 노동자라고 인정했다. 그러…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투쟁
:
간접고용 노동자 투쟁의 새내기를 환영한다
지면
성지현
136호
2014. 10. 18
지난 10월 6~8일에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8~11일에는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차 경고 파업을 벌였다. 사측은 그동안 각종 수당과 퇴직금을 떼먹고, 근로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는 등 불법을 저질러 왔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고용 불안에 시달렸다. “대한민국 재계 서열 3, 4위라는 SK, LG가 …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첫 파업
:
"진짜 사장 LG가 우리 문제 책임져라"
성지현
135호
2014. 10. 8
오늘(10월 8일)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첫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에는 21개(25개 지회) 서비스센터에서 노동자 6백여 명이 참가했다.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주 6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 1백80여만 원에 불과한 저임금에 시달려 왔다.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려고 올해 3월 30일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하청업체와 교섭을…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첫 파업
: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파업에 나섰습니다”
성지현
135호
2014. 10. 6
10월 6일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첫 파업’에 나섰다. 서울, 경기, 영남, 호남 등 전국에서 모인 1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원청인 SKT 타워 앞에서 "파업 투쟁 승리"를 쩌렁쩌렁 외쳤다. 노동자들은 "이 날을 기다려 왔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밤이 아니라 낮에 모이게 됐습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대오를 보니, …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파업에 나서는
: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
성지현
135호
2014. 10. 2
“지금까지 받았던 온갖 핍박을 다시 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립니다. 총파업으로 우리의 힘을 보여 줍시다.” “차가운 강바람 맞으며 시멘트 바닥에서 자고 있지만, 가슴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뭉쳤습니다. 이제 파업으로 LG를 박살냅시다.” 희망연대노조 소속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
9월 파업을 예고한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지면
성지현
133호
2014. 8. 30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외주업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월 30일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조합 인정, 생활임금 보장, 노동시간 단축,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노동조합을 결성하기 전에는 주 70시간 일했습니다. 시간외수당을 받아 본 적도 없습니다. …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
“낙오되는 사람 없이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지면
성지현, 조명지
131호
2014. 7. 19
이시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장 우리의 요구는 안전한 일자리를 위해 산업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복지 확대를 위해 기금을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파트 지붕이나 지하 맨홀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주나 주택 난관에 매달려 일하기도 하고요. 사고의 위험이 늘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장비도 제대로 없고, 다쳐도 산재 처리가 거의 안 돼요…
삼성전자서비스 파업
:
노동자들의 단호한 투쟁에 사측이 밀리기 시작하다
지면
성지현
129호
2014. 6. 28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놀라운 용기와 투지를 발휘하며 파업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6주째 삼성 본관 앞은 염호석 열사의 분향소이자, 노동자들의 집이요, 투쟁의 거점이 됐다. 노동자들은 낮에는 한남동 이재용 사옥, 삼성 병원, 신라 호텔 등 삼성과 관련된 모든 곳을 찾아 다니며 일인 시위와 홍보전을 벌였다. 염호석 열사 소식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
삼성전자서비스 파업
:
사측 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노동자들
성지현
128호
2014. 6. 23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전면 파업과 농성이 6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햇볕과 비를 맞으며 생활하면서도 노동자들은 굳건히 대열을 유지하고 있다.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도 파업 농성 대오는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었다. 파업 과정에서 조합원 수도 늘었다. 얼마 전에 삼성전자서비스 도봉센터와 일산센터 노동자들이 노조에 집단 가입했다. 노동자들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파업
:
국제 연대도 확산되다
지면
성지현
128호
2014. 6. 14
국제 노동계도 삼성의 노조 탄압에 항의하는 연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노총(ITUC)과 국제통합제조노련(IndustriALL), 전국금속노조, 민주노총이 함께 “한국 : 권위주의로의 회귀를 반대한다”는 이름의 항의 서한을 박근혜와 이재용에게 보내는 운동을 6월 4일부터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 13…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투쟁
:
“썩어 빠진 현실을 바꿀 것입니다”
지면
성지현
128호
2014. 6. 14
SK브로드밴드(SKB)·LG유플러스(LGUP) 서비스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는 노예로 살지 않겠다”며 노동조합을 결성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주 60시간 장시간 노동, 온갖 지표를 이유로 한 임금 차감, 강제 주말 근무, 위험천만한 노동환경 등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했다. “일주일에 60~70시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내일…
이종란 반올림 상임 활동가 인터뷰
:
“삼성의 사과와 직접 교섭 인정은 끈질긴 투쟁과 세월호 참사 분노 때문”
지면
성지현
127호
2014. 5. 31
“지난해 초부터 삼성이 반도체 산재 피해자 가족과 교섭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슨 내용으로 협상할지 정하는 데만 8개월이 걸렸습니다. 본격적으로 협상하기로 한 게 지난해 12월이었어요. 그리고 현재까지 교섭이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5개월 만에 다시 교섭을 시작한 것입니다. 삼성은 그동안 반올림을 교섭 주체로 인정하지 못하겠다면서 ‘제3자…
국제노총이 뽑은 “세계 최악의 CEO”, 이건희
지면
성지현
127호
2014. 5. 31
국제노총(ITUC) 세계총회는 한국을 노동감시국으로 분류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삼성 자본을 규탄하는 국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삼성 회장 이건희는 올해 국제노총이 뽑은 ‘세계 최악의 CEO’ 후보 9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브라질 금속연맹 위원장은 “브라질 아마존 주 삼성공장에 노동자 7천 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검찰은 [삼성이…
삼성 재벌의 간접고용에 맞선 투쟁
:
연대와 지지가 중요하다
지면
성지현
127호
2014. 5. 31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황상기 씨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삼성에 노조가 있었다면 내 딸이 그렇게 억울하게 죽진 않았을 거예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지금 삼성 노동자들이야말로 삼성 재벌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세력임을 보여 주고 있다. 삼성 계열사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이 투쟁을 지켜보고 있다. 이 투쟁은 간접고용 비정규…
‘노동자연대’ 회원들의 삼성전자서비스 파업 지지 활동
성지현
126호
2014. 5. 23
노동자연대 회원들은 거리와 캠퍼스, 작업장에서 삼성전자서비스 파업에 연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5월 17일 전교조 집회에서 노동자연대 회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투쟁을 알리며 모금을 했는데, 전교조 조합원들이 뜨겁게 호응해 무려 1천만 원 넘는 돈이 모금됐다. 이 활동에 라두식 수석부지회장과 김용철 부지회장도 함께 했다. 5월 19~20일 저녁에…
전면 파업과 농성을 이어가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
:
“호석이의 꿈을 이루자. 민주노조 사수하자”
성지현
126호
2014. 5. 23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19일부터 전면 파업을 하고,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삼성 본관 앞에 분향소를 차렸고, 왼쪽 가슴에 ‘호석아 너의 꿈 이룰게. 투쟁’ 이라고 쓴 검은 리본을 달았다. 삼성전자서비스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승리할 때 [시신을] 화장해 이곳[정동진]에…
삼성전자서비스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 시신 탈취
:
삼성과 경찰이 열사를 두 번 죽였다
성지현, 조명지
126호
2014. 5. 19
5월 18일 삼성과 경찰이 씻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고(故) 염호석 동지의 시신이 식기도 전에, 경찰이 고인이 있는 장례식장에 난입해 시신을 탈취한 것이다. 고(故) 염호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은 5월 17일 삼성의 탄압에 항거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삼성은 노동조합을 와해하기 위해 고소고발, 표적 탄압, 생계 압박 등 온갖 탄…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파업
:
진짜 사장 삼성에 맞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면
성지현
126호
2014. 5. 17
“진짜 사장 이재용이 나와서 우리 문제 해결하라!” 5월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삼성 본관 앞은 전국에서 온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농성장으로 변했다. 지난 4월 24일 경총과의 교섭이 결렬된 후 노동자들이 다시 투쟁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5월 12일~14일에 이어…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노조 결성
:
“이제 우리에겐 노조라는 방패와 칼이 있습니다”
지면
성지현
125호
2014. 4. 26
최근 몇 년간 케이블 방송, 삼성전자서비스, 대학 청소노동자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인상적으로 투쟁을 벌이고 있다. 기업들이 서비스 산업에서 간접고용을 확산하면서 열악한 처지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국내 재벌 서열 3·4위인 SK와 LG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대규모로 노조를 결성했다.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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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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