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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가 노란봉투법이 필요한 이유를 말한다
최남선, 안우춘
483호
2023. 11. 27
택배 노동자들은 2017년에 처음 노동조합이 생길 때부터 진짜 사장[원청 택배사]이 [교섭 자리에] 나오라고 주장했어요. 대리점주들은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원청의 ‘마름’일 뿐이고, 실질적인 사용자는 CJ대한통운이었기 때문이죠.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은 CJ대한통운 옷을 입고, CJ대한통운 어플을 써요. [택배] 차량에 CJ대한통운 …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물연대 노동자
:
운송료 인하 막기 위해 전면 파업하다
지면
안우춘
467호
2023. 7. 5
포스코 광양제철소 철강 제품을 운송하는 화물 노동자들(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소속)이 운송료(임금) 인하를 저지하기 위해 7월 3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안전운임제가 일몰되고, 최근 유가가 떨어지자 화주(기업주)와 운송사들은 운송료 삭감에 득달같이 달려 들고 있다. 포스코와 하청 운송사들도 예외가 아니다. 얼마 전 포스코의 물류자…
쿠팡 택배 노동자들
:
노조를 결성해 싸우는 이유를 말한다
지면
안우춘
461호
2023. 5. 19
“말도 안 되는 실적 달성 강요, 노조 만든 이유입니다” 택배 노동자가 없으면 사회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 쿠팡 사측은 항상 “우리가 없으면 고객들의 삶이 불편하게, 우리가 없으면 안 되게 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쿠팡 택배 노동자들은 한 달에 6000개에서 많게는 1만 개까지 물건을 배송합니다. 그런데 1만 개 물건 배송 중에 오배송 …
쿠팡 택배 노동자들, 노조 설립!
:
상시적 부당 해고 위협에 반기를 들다
지면
안우춘
460호
2023. 5. 12
쿠팡 택배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건설했다. 지난 4월 24일 전국택배노조에 소속된 쿠팡 택배 성남 분당, 서울 강남, 고양 일산 지회가 한날 동시에 창립대회를 열었다. 노동자들은 사측의 보복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고 있다. 노조 설립을 준비 중인 지역이 몇 곳 더 있다. 이번에 노조를 설립한 택배 노동자들은 쿠팡이 2021년 설립한 택배 자회사 쿠팡…
윤석열의 “건폭” 비난이 부당한 이유를
:
건설 노동자들이 말한다
지면
안우춘, 이현주, 임준형
460호
2023. 5. 12
“불법은 핑계일 뿐, 눈엣가시였던 건설노조를 솎아 내려는 것” 먼저, 정부가 공격하는 건설 현장의 관행들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노조 전임비 문제는, 건설노조 활동하면서 타임오프제 적용을 받고자 하면, 일반 사업장 기준으로는 가능하지가 않아요. 공정마다 계속 팀과 조합원이 바뀌니까요. 그래서 임단협을 통해서 공사에 투입되는 인원과 공사비 규모를 따…
화물연대 2003년 5월 파업 20주년
: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통쾌하게 승리했을 때
안우춘
458호
2023. 4. 28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지난해 벌인 두 차례 파업은 정치적, 경제적 파장을 일으키며 정국을 흔들었다. 화물 운송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와 사용자들, 보수 언론들의 십자포화 속에서도 생계를 포기하고 8일간(6월), 16일간(11~12월) 용기있게 싸웠다. 한 해에 두 차례, 열 흘 넘게 파업을 벌인 것은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역사의 전면에 처음 등장한 20…
운송료 삭감 말고 안전운임제 재도입하라
안우춘
455호
2023. 4. 7
화물 운송 노동자들은 지난해 고유가·고물가·고금리 직격탄에, 생계비 보장과 안전운임제(화물 운송 판 최저임금제) 지속·확대를 요구하며 두 차례 파업을 벌였다. 생계비 위기에 직면한 많은 노동자·청년들이 공감하며 지지를 보냈다. 윤석열 정부와 친기업 언론들은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파업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탄압했다. 윤석열 정부는 사상 최초로 업무개시명령을 …
윤석열 정부의 안전운임제 폐지 시도 반대한다
안우춘
윤석열 퇴진 집회 특별 호외(2월 25일)
2023. 2. 24
윤석열 정부가 끝내 안전운임제를 폐지하려 한다. 최근 정부와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곧바로 법안을 발의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다. 지난해 고유가·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매달 수백만 원씩 소득이 줄어든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의 영구 지속과 대상 확대를 요…
윤석열의 잔인한 화물연대 보복 공격
지면
안우춘
445호
2022. 12. 16
윤석열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 종료 후에도 비열하고 악랄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윤석열은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정부는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파업 노동자 2명과 자동차 번호판을 떼서 들고 집회에 참가한 파업 노동자 34명을 고발했다. 대부분 이번에 생애 첫 파업에 나선 정유사 운송 노동자들은 파업 …
장현수 전국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장 인터뷰
:
“건설 노동자들이 화물 파업을 지지하며 동조 파업에 들어갑니다”
안우춘
443호
2022. 12. 6
윤석열은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에도 화물 노동자를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자로 규정해서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시도]도 벌였죠. 사실 공정위 조사와 공격은 건설노조가 먼저 받은 바 있어요. 결국 윤석열 정부는 특수고용직 노동조합의 양대 축인 화물연대와 건설노조를 손보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한 것입…
화물 파업 현장 소식
: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투지를 불태우는 화물 노동자들
지면
안우춘
443호
2022. 12. 2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강경 탄압에도 굳건하게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파업 노동자들은 주요 항만, 컨테이너 기지, 제철소·시멘트·정유·자동차 공장 등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서 일주일 넘게 투쟁하고 있다. 파업이 지속되면서 시멘트, 철강, 정유, 자동차 등 물류 운송이 차질을 빚고, 주요 산업은 타격을 받았다. 전국의 건설 현장 절반 이…
화물 노동자가 파업 이유를 말한다
지면
안우춘, 유병규, 김진석
442호
2022. 11. 25
□ 권영한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 물가와 기름값이 폭등해서 힘듭니다. (정부가 지급하는) 유가보조금도 345원 하던 것이 지금은 172원으로 두 배나 떨어졌어요. 윤활유, 타이어, 세차 비용, 부품비, 정비 공임료 모두 연쇄적으로 올랐습니다. 오르지 않은 게 없어요. 미쉐린 타이어만 해도 한 개에 48만…
개정 증보
화물연대 파업 정당하다
지면
안우춘
442호
2022. 11. 23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11월 24일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윤석열 정부와 사용자들이 고유가·고물가의 고통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6월 초에도 8일간의 파업으로 물류를 멈춰 세웠다. 이는 집권 초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등 정치적 효과를 냈다. 그 결과 정부는 ‘안전운임제 유지·확대를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했다.…
합의 번복하려는 윤석열 정부
—
화물 노동자들이 다시 투쟁을 하려 하다
지면
안우춘
437호
2022. 10. 20
윤석열 정부가 노동자들의 생활상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올해 6월 화물연대와 한 합의를 뒤집으려 한다. 노동자들은 행동에 나서려고 준비하고 있다. 유가 폭등의 직격탄을 맞아 월 소득(운송료)이 200만~300만 원씩 줄어든 화물 노동자들은 6월 초 파업으로 고통 전가에 맞섰다. 8일간의 전국적 파업은 경제적·정치적 효과를 냈다. 집권하자마자 저항에 직면한…
최소한의 생계비 위해
:
화물 노동자들, 안전운임제 요구 투쟁 재개
안우춘
431호
2022. 9. 2
올해 상반기 유가 폭등의 직격탄을 맞아 수입이 크게 줄어든 화물 노동자들이 다시 투쟁을 시작한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유지·확대를 요구하며 9월 3일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결의대회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관련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이 투쟁은 지난 6월 초 8일간 벌어진 화물연대 파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화물 노동자들은 물류…
윤석열 내각 평균 재산 37억 원 vs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는 최저임금
:
화물 노동자 승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정의다
지면
안우춘
431호
2022. 8. 30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들이 생계비 위기에 맞선 저항을 끈질기게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물가·기름값 폭등 상황에서 15년 전 수준에 머문 운임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어 올해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하고 투쟁을 시작했다. 6월 2일 파업을 시작한 후, 이천, 청주, 홍천 공장 앞에서 대체 수송 저지 투쟁을 벌였고 지금은 본사 건물 안팎에서 보름 가까이 농성하고 …
정부
·
여당은 “불법”이라고 비난하지만
: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 투쟁 정당하다
지면
안우춘
430호
2022. 8. 23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들이 8월 16일부터 서울 본사 안팎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6월 2일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생애 첫 파업에 나선 노동자 130여 명은 지난 세 달간 끈질기게 싸워 왔다. 이천과 청주 공장에서 대체수송을 막아 서며 소주 공급에 차질을 주고, 그러다 경찰 병력에 밀려 나자 다시 홍천 공장에서 대체수송을 막아 이틀간 맥주 공급을 …
하이트진로 운송 노동자 본사 점거 현장 보도
안우춘
429호
2022. 8. 17
하이트진로 운송 노동자들이 8월 16일 오전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1층 로비를 점거했다. 70여 명이 이른 아침 모여 본사 건물 1층 로비를 점거하고, 일부는 그 꼭대기 옥상과 광고탑에 올랐다. 건물 외벽에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노조 탄압 분쇄, 손배가압류 철회, 해고 철회 원직 복직!” 물가와 기름값 급등으로 생활비 위기에 내…
하이트진로 파업 참가자들이 말한다
지면
안우춘
429호
2022. 8. 16
김건수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청주지회 조직차장 “소비 요소 늘었는데 운송료는 십수 년째 제자리”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어요. 2009년부터 현재까지 3번에 걸쳐 운송료 인상이 있었습니다. 3년에 한 번꼴로 지금까지 7.6퍼센트 정도 올랐어요. 13~14년 동안 7.6퍼센트 올랐으니 1년에 1퍼센트도 안 되는 거죠. 물가 상승을 고려…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 투쟁 정당하다
지면
안우춘
428호
2022. 8. 9
두 달 넘게 파업을 벌여 온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들이 투쟁 거점을 강원도 홍천 공장 앞으로 옮겨 끈질기게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8월 2일 파업 노동자들은 홍천 공장의 유일한 진출입로인 ‘하이트교’를 막고 농성을 시작했다. 하이트진로 홍천 공장은 테라·하이트·맥스·필라이트 등 하이트진로 맥주의 절반 이상을 생산한다. 특히 호프집이나 치킨집에 납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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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