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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본주의의 위기
:
체제의 실패가 낳은 경제 위기와 전쟁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1929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가 세계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전 세계의 정치 불안정성을 심화할 요인들을 분석한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교수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이다. 국내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책갈피)과 《미국의 세계 제패 전략》(책갈피) 등이 있다. 2008년 여름과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지배자들의 혼란과 분열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교수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이다. 국내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책갈피)과 《미국의 세계 제패 전략》(책갈피) 등이 있다. 칼 마르크스는 “현대 국가의 행정부는 부르주아의 공동 사무를 처리하는 위원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솔직히 지난 목요일[9월 25일]…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체제의 위기에 맞서서 저항을 건설하자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5호
2008. 9. 18
국제적으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인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세계적 차원의 경제 위기와 지정학적 불안정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며 영국에서 사회주의자의 과제를 제시한다. 물론 한국은 영국과 달리 아직 심각한 패배를 겪지 않은 여전히 강력한 노조운동이 존재하며 우파 정부에 맞선 대안과 투쟁을 건설할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이 글은 한국의 사회주의자들에…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오바마는 체제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4호
2008. 9. 4
한 주 동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신성화 작업이 진행된 후, 오바마의 공화당 경쟁 후보는 오바마에 쏠린 관심을 뺏어오는 데 성공했다. 존 매케인이 알라스카 주지사 새라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 보인다. 먼저,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택되지 못한 데 불만을 품은 여성 지지자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한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러시아ㆍ그루지야 전쟁의 진정한 패배자는 부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3호
2008. 8. 28
이제야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 전쟁이 진정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 전쟁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러시아는 그루지야 대통령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부시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기간 군사 시설을 체계적으로 파괴한 후, 여전히 그루지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으로 군대를 이동시켰다. 그러나 카프카스 지역에서 사카슈빌리가 패배자라…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방의 위선적 ‘중국 때리기’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나는 올림픽을 기껏해야 신경 거슬리는 일로 여긴다. 몇몇 근육질들을 위해 2주 동안 기업 협찬을 받은 국기를 흔드는 것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을 둘러싼 ‘중국 때리기’ 물결은 구역질이 난다. 물론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잔혹하게 탄압하는 권위주의적 스탈린주의 정부에 지배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티베트인들이 민족자결권을 행사…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삼중의 위기가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1호
2008. 7. 29
세계경제 위기가 끝나간다는 몽상은 이제 사라졌다. 세계 자본주의의 치어리더 구실을 해 온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마저 최근 이렇게 말했다. “경제 위기는 아직 도입부도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은행가인 자넷 엘렌은 현재 미국 경제를 〈맥베스〉에 등장하는 세 마녀와 비교했다. “오늘날 그 말썽쟁이 세 명은 각각 주택 시장, 금…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더욱더 심각해지는 세계경제 위기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호
2008. 7. 17
“금융 위기 최악의 국면은 이미 끝났거나 곧 끝날 것이다.” 지난 5월에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미국의 중앙은행] 의장 앨런 그린스펀이 한 말이다. 일부 좌파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예컨대 최근 캐나다 마르크스주의자 샘 진딘과 리오 패니치는 미국 국가가 경제 불황의 원인들을 중화시킬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진딘과 패니치는 “금융화…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짐바브웨 사태 ─ 서방의 이중잣대를 보여 주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94호
2008. 7. 3
한때 짐바브웨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추앙 받았던 로버트 무가베는 이제 28년째 철권통치를 이어가는 독재자로 비난받고 있다. 그는 최근 대선에서 야당 활동가 86명을 살해하는 등 온갖 폭력과 부정을 저지르며 단독 선거를 강행했다. 이에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국가들은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를 강구하고 나섰다. 영국 식민지 시절의 짐바브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오늘날 파시즘이 권력을 잡을 수도 있을까?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92호
2008. 6. 19
오늘날 파시즘이 가하는 위협은 얼마나 심각한가? 많은 사람들은 — 심지어 좌파들조차 — ‘독재자들의 시대’였던 20세기 전반부에나 파시즘이 있었던 것으로 여긴다. 신자유주의·세계화·인터넷의 시대에 웬 파시즘이냐는 것이다. 물론 파시즘은 자본주의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겪던 시기의 산물이다. 대공황이 독일 사회에 가한 충격은 급기야 1933년 1월 아…
오바마가 미국 제국주의를 끝낼 수 있을까?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91호
2008. 6. 12
머나먼 은하계의 제국 하나가 쇠퇴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재앙으로 끝난 군사적 모험과 신흥 열강의 성장 때문에 제국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게다가 황제 자신은 시골뜨기 바보라고 경멸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황제의 후계자를 선정해야 할 때가 왔다. 말 잘하고 활기차고 비교적 젊은 남성 ─ 제국이 저지른 가장 큰 역사적 불의(不義)의 피해자 집…
사회변혁 정치 단체와 사회운동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91호
2008. 6. 12
[편집자주] 이명박은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에 대해 계속 얘기한다. 김대중-노무현-문국현 등 자본가들의 포퓰리스트 정치인을 지지하는 운동 내 일부 세력도 좌파 정치세력의 개입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영국 런던대학교 킹스 칼리지 유럽학 교수이자 세계적 마르크스주의자인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2005년 5월 방한했을 때 이 문제를 다룬 강연을 했다. 다시 한 번…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은 우경화하고 있는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89호
2008. 5. 30
지금 많은 영국 좌파들은 우울하다. 그들은 [우익이 승리한]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옛 파시스트가 로마 시장이 되는 것을 봤고, 영국에서 보수당이 약진하는 것도 봤다. 그리고 그들은 반동의 물결이 유럽을 휩쓸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추악하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와 북부동맹[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조직]의 동료들이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석유가 폭등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88호
2008. 5. 22
지난 몇 주 동안 월스트리트와 시티[영국의 금융 중심가]가 용기를 좀 회복했나 보다. 미국 재무부 장관 행크 폴슨은 최근 이렇게 말했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 올 3월과 비교하면 시장이 훨씬 안정돼 있다.” 이것은 올 3월 금융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주요 자본주의 국가들이 주로 중앙은행을 통해 은행 체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막대한 …
반자본주의의 대안
:
왜 마르크스가 여전히 중요한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85호
2008. 4. 30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저항 운동들이 등장했다. 그런 운동을 처음에 촉발한 것은 주요 서방 정부들이 추진한 신자유주의 정책과 기업 세계화였다. 2001년 9월 11일 이후 미국의 조지 부시가 시작한 전쟁 드라이브는 저항을 더욱 격화시켰다. 그러나 이런 운동의 염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상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체제의 심장부에서 흘러나오는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83호
2008. 4. 17
지난 몇 년 동안 국제통화기금(IMF)의 주된 구실은 세계 자본주의를 찬양하는 것이었다. IMF가 예전처럼 각국 정부를 위협해서 긴축 재정 정책들을 실행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점점 더 힘들어졌다. 막대한 민간 자본이 이른바 “신흥 시장 경제들”로 유입되자 제3세계 국가들이 더는 IMF나 세계은행에 돈을 빌려달라고 굽실거릴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IM…
중국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부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80호
2008. 3. 26
중국이 티베트인들의 항쟁을 진압하자 미국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래 중국의 수단 정권 지원에 항의하는 운동으로 시작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참가 거부] 요구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주에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민주당)는 인도 북부의 달라이 라마를 방문해서 조지 W 부시를 더한층 압박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심각해지는 미국의 이란 위협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79호
2008. 3. 20
만약 모든 반전 활동가들이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측정기를 가지고 있다면 지난주에 이 측정기의 눈금이 급상승했을 것이다. 지난주 미국 중부사령관 윌리엄 팔론이 사임했다. 미국이 제국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국의 통합 전투사령부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국 국방부는 북미와 남미 대륙,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데어 윌 비 블러드>, 미국 자본주의, 석유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78호
2008. 3. 13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중앙은행 총재]을 지낸 골수 공화당원 앨런 그린스펀은 지난해 출간한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구나 아는 사실, 즉 이라크 전쟁이 석유를 위한 전쟁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곤혹스런 일이다.” 석유는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와 미국의 세계 지배 노력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미국의 거대 재…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전진하고 있는 유럽 급진 좌파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77호
2008. 3. 6
지난 1월에 이탈리아에서 로마노 프로디 중도좌파 정부가 붕괴한 것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천박한 우익 정치가 종식되기를 바랐던 사람들의 희망을 무참히 꺾은 사건이었다. 2001년 제노바의 G8 반대 시위와 2002년 피렌체 유럽사회포럼의 성공 이후 다른 어느 유럽 국가보다도 먼저 이탈리아에서 좌파의 혁신이 성공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그런 희망은 이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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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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