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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크리스 하먼 10주기
:
“실천을 위한 길잡이”였던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존 몰리뉴, 앤디 더건
304호
2019. 11. 8
2009년 11월 9일 크리스 하먼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국제 노동자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에 큰 손실이었다. 얼마만큼 큰 손실로 느낄지는 각자의 정치관에 따라 물론 달라질 테지만, 하먼이 주장한 종류의 트로츠키주의와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에 공감하지 않는 사회주의자들에게도 그는 엄연히 [국제] 좌파의 거…
스페인 총선 결과
:
기대를 모았던 급진좌파의 돌파구가 열리지 않았다
앤디 더건
177호
2016. 6. 28
6월 26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좌파에게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여론조사뿐 아니라 출구조사에서도 좌파가 상당히 성장하고, 특히 [급진좌파 정당들인] 포데모스와 좌파연합(IU, 공산당이 주도한다)의 선거연합이 [중도좌파] 사회당(PSOE)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포데모스와 좌파연합의 선거연합체] 우니도스 포데모스는 …
6·26 스페인 총선
:
스페인 정치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앤디 더건
176호
2016. 6. 23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 결과, 그 어느 정당도 정부를 구성할 만큼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는 스페인이 민주화된 197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 34년 동안 스페인 정치를 지배해 온 [중도좌파] 사회당(PSOE)과 보수정당인 국민당(PP)의 득표율 합계는 2008년 84퍼센트에서 2011년 73퍼센트로, 2015년에는 51퍼센트로 떨어졌다…
12월 20일 스페인 총선 전망
앤디 더건
163호
2015. 12. 17
선거가 유독 많았던 올해, 스페인 유권자들이 12월 20일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올해(2015년) 1월에는 안달루시아 주 지방선거, 5월에는 전국 지방선거, 9월에는 카탈루냐 주 지방선거가 있었다. 이 선거들의 배경에는 경제 위기가 있다. 실업률은 거의 22퍼센트이고, 전체 인구의 30퍼센트 정도가 빈곤층이다. 주류 사회민주주의 성향인 사회당(…
포데모스가 직면한 도전
지면
앤디 더건
148호
2015. 5. 9
앞으로 몇 달은 스페인 정치의 향방에 결정적 시기가 될 수 있다. 5월 24일에 지방선거가 있고, 9월 27일에는 카탈루냐의 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마 11월에는 총선이 있을 것이다. 여러 해 동안 계속된 대규모 거리 항의 운동과 만연한 부패 때문에 30년 이상 스페인 정치를 주름 잡았던 양당 체제가 끝나가고 있다. 이 와…
스페인
:
은행 위기가 썩어빠진 체제에 맞선 저항에 불을 붙이다
지면
앤디 더건
레프트21 83호
2012. 6. 9
스페인이 그리스식 붕괴에 직면하고 있다는 경제지표들이 드러나면서 스페인 지배자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 그들은 구제금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하지만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모든 조건들이 이미 존재한다. 스페인 국채 이자율이 최고수준에 달했고 신용등급이 곤두박질쳤다. 잔혹한 긴축정책도 전혀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했다. [최근 스페인은 2…
스페인
:
‘자본주의 없는 미래’를 위한 투쟁
지면
앤디 더건
레프트21 58호
2011. 6. 2
이 운동은 부분적으로 이집트 혁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5월 15일 운동’이라 불리는 모임이 5월 15일 ‘지금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를 벌이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들은 선거, 정당을 포함해 주류 체제가 철저히 파산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관련기사 16면) 주류 정당들은 자신을 찍어 준 사람들에게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운동이 제기한 요구…
〈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