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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
이스라엘 야당은 가자에서 영원히 전쟁을 벌이려 한다
〈소셜리스트 워커〉
501호
2024. 4. 18
서안지구: 인종 분리 장벽의 일부를 무너뜨리다 지난 일요일(4월 14일)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서안지구를 갈라놓는 장벽의 일부를 무너뜨렸다.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영상 링크) 사람들은 장벽의 금속 부분을 해체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이런 용감한 저항이 벌어지는 와중에 이스라엘군과 정착자들은 서안지구 등 점령지에서 억압 수…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 폭격
:
이스라엘이 전쟁을 더한층 확대할 수도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499호
2024. 4. 3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범죄 때문에 이스라엘은 거의 세계적 고립에 처해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전쟁을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려 한다. 그렇게 하면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져서 적들을 굴복시키고 서방의 무기·재정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으리라 계산하는 것이다. 4월 1일 월요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의 …
요르단인들이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자국 정부에 분노하다
〈소셜리스트 워커〉
493호
2024. 2. 18
요르단에서 2주 연속 금요일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요르단 정부가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것을 반대했다. 시위대는 정부가 걸프만에서 물품을 트럭으로 운반해 와 이스라엘에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육로”는 후티 전사들이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노리고 있는 것을 우회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이 걸프 지역 물류회…
전 세계 145개 도시에서 국제 행동의 날 시위가 벌어지다
〈소셜리스트 워커〉
493호
2024. 2. 18
2월 17일 국제 행동의 날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25만 명이 결집하는 등 전 세계 145개 대도시 등 수백 곳에서 국제 행동이 벌어졌다.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의 서울을 거쳐 튀르키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연대를 볼 수 있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수백 명이 모였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최대 5만 명이…
바이든 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
:
냉전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다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437호
2022. 10. 21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이 떨어지던 지난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냉전기 정치로의 회귀를 선포했다. 바이든은 세계가 “변곡점”에 있다면서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제 바이든은 “국제 질서의 미래를 결정짓고” 경쟁국들을 “압도”하려 한다. 그 48페이지짜리 보고서는 이렇게 밝혔다. “2020년대는 미국 대 중국의 경쟁이 어떤 형세에서 벌어질지…
미국 FBI,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
:
국가기관의 수사로는 트럼프를 저지할 수 없다
〈소셜리스트 워커〉
428호
2022. 8. 10
워터게이트 사건 1972년에 공화당 닉슨 정부가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정적을 도청하려던 것이 폭로돼, 이후 닉슨의 대통령 사임으로 이어진 대형 정치 스캔들.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격분했다. 트럼프는, 8월 9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이 “급진 좌파 민주당”이 벌이…
“기후 변화 아닌, 체제 변화!”는 단지 구호가 아니다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393호
2021. 11. 16
재앙을 몰고 올 기후 변화를 피하려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다른 종류의 체제가 필요한 것이다. 지난 주말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항의 시위에 참가한 수많은 사람들도 대부분 이에 동의할 것이다. “기후 변화가 아니라 체제 변화”라는 구호는 최근 몇 년 사이 열린 기후 시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호 중 하나가 됐다. 이 …
아프가니스탄 점령 종식에 관한 5가지 중요한 질문
〈소셜리스트 워커〉
383호(온라인판)
2021. 8. 31
미국의 점령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도움이 됐나? 그렇지 않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여성을 탈레반의 압제에서 “구원”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는 것은 신화에 불과하다. 탈레반 정권이 잔혹하고 여성의 권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은 사실이지만, 정작 1996년 이전까지 탈레반에 자금을 지원한 것은 미국이었다. 여성의 권리는 미국의 침공에 도…
이케아 프랑스, 노동자 400명 불법 사찰해 벌금형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375호
2021. 6. 29
프랑스 법원이 직원들을 불법 사찰한 가구 체인점 이케아에게 벌금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선고했다. 이케아 프랑스는 사설 탐정과 경찰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케아 프랑스는 입사 지원자들의 뒷조사를 위해 전과 기록을 불법적으로 조회하기도 했다. 불법 사찰을 당한 직원들은 약 400명에 이른다. 2주 전, 이케아…
미얀마
:
반
(反)
군부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372호
2021. 6. 9
미얀마 군부가 새로이 탄압을 강화했지만 그에 맞서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6월 5일 방글라데시·타이와 접한 국경과 가까운 아예야르와디강 삼각주 지역에서 새총과 석궁으로 무장한 주민들이 중무장한 군 병력에 맞서 전투를 벌였다. 주민 20명이 전투를 하다 목숨을 잃었다. 다음 날인 6일 인도와 접경한 친주(州)의 농촌에서는 미얀마군 약 50명이 …
체포된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는 미얀마 군부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369호
2021. 5. 19
미얀마 군부는 저항 세력이 장악한 민닷시(市)를 탈환하면서, 체포한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 5월 15일 미얀마군은 미얀마 북서부 친주(州) 산악지대에 있는 민닷시를 습격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민주주의 항쟁 투사들이 장악하고 있던 민닷시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에 군대와 격전이 벌어졌다. 동틀 무렵부터 해질녘까지 총격전이 계속됐다. …
미얀마 항쟁, 무장 투쟁으로 전환되는가
〈소셜리스트 워커〉
367호
2021. 5. 5
지난 주말 미얀마 민주주의 시위대에 대한 학살이 다시 늘었다. 군부가 더 “평화적”인 방식으로 시위를 진압하겠다고 선언한 지 고작 며칠 만이다. 군인, 무장 경찰, 총을 쏘는 사복 경찰들이 대거 출동해, 군부 통치에 맞서 석 달째 계속되고 있는 시위를 무력 진압했다. 이는 4월 24일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회의에 참여한 아세안 …
미얀마
: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진압이 자행되다
〈소셜리스트 워커〉
361호
2021. 3. 30
지난 주말인 27~28일 미얀마에서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미얀마군의 날’이었던 27일, 군대와 경찰은 잔혹한 폭력 진압을 개시하여 미얀마 전역에서 100명 이상을 죽였다. 사망자 일부는 ‘미얀마군의 날’을 “혁명의 날”로 바꾸려 한 젊은 시위대였다. 그러나 사망자 다수는 군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쏘아 댄 총에 맞은 행인들과 집 안에 …
영국
:
수천 명이 파시스트 지지자들에 맞서 시위에 나서다
〈소셜리스트 워커〉
253호
2018. 7. 16
7월 14일, 수천 명이 파시스트 토미 로빈슨 지지자들에 맞서 행진을 벌였다. 전날 25만 명이 거리로 나온 트럼프 항의 행동에 이어 이틀 간 열린 인종차별 반대 활동이 성황리에 끝났다. 센트럴 런던에서 열린 이 인종차별 반대 행진에는 3000여 명이 참가했다. [법정모독죄로 수감 중인] 로빈슨의 석방을 요구하는 극우 집회에 대한 맞불 집회였는데, 반(反…
런던에서 25만 명이 트럼프 반대 시위에 나서다
〈소셜리스트 워커〉
253호
2018. 7. 14
13일의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의 영국 방문에 반대하는 수만 명이 런던 중심지 트라팔가 광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광장에서 흘러넘친 사람들은 다섯 방향으로 뻗은 도로까지 모두 메웠다. ‘모두 함께 트럼프 반대’ 주최 측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안전을 위해 행진을 30분 앞당겨 시작해야만 했다. 주최 측은 총 25만 명이 이날 시위에 참여했다고 …
ANC는 어떻게 투쟁을 억눌러 왔는가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레프트21 88호
2012. 9. 1
지금 남아공을 이끌고 있는 ANC 지도자들은 자본주의와 맞서려 하지 않았다. 외려 그들은 흑인과 백인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공정한” 자본주의를 바랐다. ANC 지도자들은 사장들과 “협력 관계”를 확립해 번영을 꾀하려 했다. 그러나 자국과 해외의 힘센 기업, 지주, 은행의 선의에 기댄 대가로 ANC는 대중에게 한 공약을 내팽개쳐야 했다. 이러한 과정은 …
오바마 의보 개혁의 한계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레프트21 28호
2010. 3. 25
버락 오바마의 의료보험법은 1960년대 이후 지금껏 있었던 복지 개혁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제 3천2백만 명이 추가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이것은 진전이다. 또, 공화당이 패배하는 것을 보니 속 시원하기도 하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이 법안이 가져올 변화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은퇴자에게 의료를 제공하는 메디케어 제도는 사회적 저항의 물결…
전쟁광들은 인종차별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맞불 17호
2006. 10. 23
지금 영국에서는 인종차별을 부추기려는 노골적인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노동당 정부 장관들이 날마다 TV에 출연해 무슬림을 비난하고, 그들을 감시해야 한다고 이웃과 교사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영국 전역의 무슬림 공동체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들은 정치인들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면 거리에서 끔찍한 인종차별적 폭력이 일어난다는 것을 과거의 고통스런 경험을 통…
〈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