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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인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연말에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행동은 계속되다
유병규
488호
2023. 12. 30
12월 29일 새해를 며칠 앞두고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인천 4차 집회가 열렸다. 여전히 이집트인, 팔레스타인인, 예멘인, 파키스탄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내국인 참가자들도 많았다. 영아부터 9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날 참가자 100여 명은 집회 후 활력 있게 행진했다. 초등학교에…
12월 8일 인천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이 활기차게 진행되다
유병규
485호
2023. 12. 9
12월 8일 인천에서 3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이집트·팔레스타인·예멘·요르단에서 온 아랍인들과 한국인들이 100여 명 참가했다. 지난주 집회보다 참가자가 더 늘었다. 가족 참가자들이 많았고 어린이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안봉한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첫 발언을 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얼마 전에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에 참가했다. …
12월 1일 인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
100여 명이 이스라엘의 전투 재개를 규탄하다
유병규
484호
2023. 12. 2
12월 1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2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2차 집회와 행진에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100여 명이 참가했다. 1차 집회에 이어 인천 지역 이집트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아랍인이 참가했다. 이 중에는 가자 출신 팔레스타인인도 있었다. 그리고 교사 노동자, 건설 노동자, 청년·학생 등 한국인…
택시 노동자 방영환 열사 분신 사망
: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완전월급제 시행하라
유병규
480호
2023. 11. 6
택시 노동자 방영환 동지가 사망한 지 한 달이 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방영환 동지는 지난 9월 26일 해성운수의 ‘전액관리제 및 최저임금제 불이행’에 항거해 분신한 후 10월 6일 끝내 숨을 거뒀다. 방영환 동지는 해고됐다가 복직한 택시 노동자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해성운수에서 노동조합(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해성운수분회)…
청년·학생들이 화물연대 파업 현장을 지지 방문하다
—
“막힌 속 뻥 뚫어 주는 사이다 파업”
유병규, 정성휘
443호
2022. 12. 3
화물연대 파업 9일차,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강경 탄압에 굴하지 않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일에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회원들과, 경기·인천지역의 〈노동자 연대〉 신문 독자들이 파업 노동자들에게 연대하기 위해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 앞 농성장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 화물연대 소속 정유 4사(에쓰오일·SK이노베이션·GS…
쌍용차 노동자 정당방위 인정한 대법원 판결
:
정부와 경찰은 당장 손배소송 철회하라
유병규
443호
2022. 12. 2
11월 30일 대법원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경찰에게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한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노동자들더러 각각 14억 원과 11억 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13년 1심 판결 이후 지연이자까지 더해져 노동자들은 30여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20…
화물 노동자가 파업 이유를 말한다
지면
안우춘, 유병규, 김진석
442호
2022. 11. 25
□ 권영한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 물가와 기름값이 폭등해서 힘듭니다. (정부가 지급하는) 유가보조금도 345원 하던 것이 지금은 172원으로 두 배나 떨어졌어요. 윤활유, 타이어, 세차 비용, 부품비, 정비 공임료 모두 연쇄적으로 올랐습니다. 오르지 않은 게 없어요. 미쉐린 타이어만 해도 한 개에 48만…
에쓰오일 화물 노동자, 투쟁으로 운송료 인상을 따내다
유병규
423호
2022. 7. 2
에쓰오일 유조차를 모는 화물 노동자들이 23일간의 생애 첫 파업으로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 6월 7일 화물연대 전국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자신의 사용자가 임금 인상 등을 약속한 지난 6월 30일까지 파업을 지속해 왔다. 고유가 상황에서 정유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내며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
화물연대 파업 현장을 가다 ②: 구미, 이천, 청주, 인천
정선영, 안우춘, 유병규
420호
2022. 6. 11
남구미 톨게이트“곳곳에서 봉쇄 투쟁. 그래야 성과낼 수 있다” 정선영 6월 9일 남구미 톨게이트 인근에 자리잡은 화물연대 농성장에 찾아 갔다. 이곳은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구미국가산업단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LG디스플레이, 삼성 휴대폰의 필름 등을 생산하는 도레이첨단소재,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
또 법정관리 쌍용차, 부도에 노동자 책임 없다
—
영구 국유화로 일자리 보장하라
지면
유병규
365호
2021. 4. 21
4월 15일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법정 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쌍용차가 법정 관리를 신청했지만,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을 이유로 법정 관리 개시는 미뤄져 왔다. 그러나 매각 협상이 최종 시일을 넘기고 불투명해지자, 결국 법정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쌍용차의 법정 관리는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앞으로 법원이 쌍용차의 …
11년 만에 또 법정관리 신청 ... 반복되는 쌍용차 노동자 고통
—
일자리 보호 위해 국유화하라
지면
유병규
349호
2020. 12. 22
12월 21일 유동성 위기에 빠진 쌍용차가 결국 11년 만에 또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당일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 원과 우리은행 차입금 150억 원을 만기 연장일에도 상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뿐 아니라 국내외 금융기관에 빌린 대출금 600여억 원도 상환하지 못해 왔다. 쌍용차 측은 이날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 신청서(ARS…
이스타항공
:
일자리 보호 위해 국유화하라. 재매각 말고
지면
유병규
334호
2020. 9. 2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후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수 의사를 내비친 사모펀드와 기업들에게 조만간 투자의향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더불어 법정관리도 신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이 재매각을 통해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새로운 인수자가 나오더라도 노동자들에게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
이스타항공 파산 위기에 노동자 책임 없다
:
정부가 일자리 보장하라
유병규
331호
2020. 7. 28
7월 23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2019년 12월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로 8개월 만에 무산된 것이다.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선 기업 청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노동자 16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큰 상황인 것이다. …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부당해고 판정
:
코로나19발 정리해고 반대 투쟁, 성과 내다
유병규
331호
2020. 7. 15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7월 13일 아시아나항공 하청(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의 해고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정했다. 지난 5월 11일 해고된 이후 두 달여 동안 투쟁해 온 노동자들이 성과를 낸 것이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사측이 고용유지지원제도도 활용하지 않고 정리해고를 단행한 것이 정당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그간 노동자들은 다단계 하청구조로 인해 열악한 …
항공노동자 집회
:
해고와 임금체불 사태 외면하는 정부를 성토하다
유병규
328호
2020. 6. 25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공항항공노동자 정리해고, 구조조정 분쇄! 공공운수노조 2차 결의대회’가 열렸다. ‘항공노동자 생존권 집권여당이 책임져라’는 결의대회 명칭처럼 항공업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과 노동조건 후퇴에 정부와 여당이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지원 정책으로 기업주들은 “그 돈으로 잔치”…
쌍용차 위기 속에 아른거리는 2009년의 고통
:
고용 보장의 유일한 해법은 국유화
박설, 유병규
323호
2020. 5. 21
“쌍용자동차의 기업 존속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삼정회계법인이 5월 17일 쌍용차 1분기 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내며 하며 한 말이다. ‘의견 거절’은 기업 실적보고서의 자료·수치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회계 감사에서 가장 부정적 평가에 해당한다.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고(유동 부채가 현금성 자산보다 많고) 영업손실도 지…
무급휴직이냐 해고냐 ... 나쁜 선택만 강요하다
:
아시아나항공 하청 노동자 끝내 정리해고
지면
유병규
322호
2020. 5. 14
5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재하청업체 아시아나케이오의 비정규직 8명이 정리해고 됐다. 아시아나케이오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청소와 수화물 분류 작업을 맡고 있는 하청업체다. 아시아나항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아시아나케이오로 이어진 다단계 하청 구조이다. 지난 3월 말 아시아나케이오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 위축을 이유로 비정규직에게 ‘희망퇴직’과 무기한 무급…
코로나19와 이스타항공 구조조정
:
창업주는 수백억 원 챙기면서 노동자는 정리해고
유병규
320호
2020. 4. 24
이스타항공이 노동자들에게 정리해고를 개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의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며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감소하자 지난 3월 말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중단(셧다운)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2월 임금은 40퍼센트 밖에 받지 못했고, 3월 임금은 체불된 상황이다. 4월 휴업수당도 …
해고·생계난에 내몰리는 항공·공항 노동자들
—
위기의 대가를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라
유병규
319호
2020. 4. 17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늘 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 항공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 여객 수가 80퍼센트 격감했다. 한국 항공업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월 4주차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96퍼센트, 국내선 여객은 60퍼센트 감소했다. 국적 여객기 374대 중 324대(86.6퍼…
남인천우체국 집배노동자들이 악질 관리자를 쫓아내다
유병규
315호
2020. 2. 26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 남인천우체국지부가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부당한 대우를 일삼던 관리자를 보직에서 해임시키고 쫓아내는 승리를 거뒀다. 집배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내몰려 상당한 고통을 겪는다. 여기에 관리자의 악질적 행태까지 겹쳐 노동자들의 불만은 상당했다. 한승명 남인천우체국지부장은 집배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렇게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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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7호
2024.03.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