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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격주간 다함께 11호
2003. 6. 28
인천 지하철 파업 대오는 늘고 있다 안전 인력 확충, 2인 승무 도입 등을 요구하는 인천 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이 나흘을 넘기고 있다. 언론의 악선전과는 달리 파업 대오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 450명 정도로 시작된 파업 대열은 지금 650명으로 늘어 났다. 파업 대열에 합류하는 노동자들이 늘수록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합류한 한 노동자는 …
철도 노동자의 처지
지면
격주간 다함께 11호
2003. 6. 28
철도 노동자의 처지 그 동안 철도 노동자들은 공무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했다. 노동 강도는 살인적이었다. 임금도 동일 업종에 비해 70퍼센트 정도다. 게다가 지난 6년 간 7천여 명의 인원이 감축됐다. 그 빈자리를 남아 있는 철도 노동자들이 메워야 했다. 철도 노동자들은 반복 철야를 밥 먹듯 한다. 안전 시설도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
철도 파업은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
지면
격주간 다함께 11호
2003. 6. 28
철도 파업은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 통과된 철도 법안대로라면 요금 인상과 적자 노선 폐지, 대형 사고가 잇따를 것이다. 철도 기본법안은 지자체장의 건의로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만 얻으면 적자선을 폐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돈이 안 되는 노선’이 없어지면 그 노선 이용자들은 커다란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안전은 더 위협받게 될 것이다. 시…
전교조의 연가 투쟁은 정당하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10호
2003. 6. 13
전교조의 연가 투쟁은 정당하다 네이스 전면 시행에 반대해 불복종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가 오는 20일 연가 투쟁을 앞두고 있다. 우파는 전교조가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투쟁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연가 투쟁에 들어가면 징계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과연 누가 진정으로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가? 네이스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 심…
유아교육법 제정 촉구 대회
지면
격주간 다함께 10호
2003. 6. 13
유아교육법 제정 촉구 대회 6월 8일 12시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 둔치에서 ‘유아교육법 제정 촉구 대회’가 있었다. 이 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유아교육과 교수·학생 들을 비롯해 공·사립 유치원 원장과 교사 2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 날 집회에는 전교조와 교총 소속 유치원 교사들이 모두 모여 유아교육법 제정을 요구했다. 유아기는 인간 형성의 전 요소들…
소식, 보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10호
2003. 6. 13
자살 동성애자 육우당 추도 예식 지난 6월 5일 기독교연합회관(한기총) 앞에서 자살 동성애자 육우당을 위한 추도 예식이 열렸다. 이 날의 추도 예식은 동성애자에게 쏟아지는 편견과 사회적 차별을 견디다 못해 지난 4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육우당을 추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직도 생생한 고인에 대한 기억으로 예식은 시종일관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
공무원 노조 - "우리는 부결 선언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지면
김어진
격주간 다함께 9호
2003. 5. 31
공무원 노조 - "우리는 부결 선언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노조 중앙위원회는 파업 찬반 투표가 부결됐음을 선언했다. 노무현 정부는 투표 기간 내내 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협박과 종용은 기본이었다. 업무를 가장해 조합원들을 빼돌리려 한 경우도 많았다. 투표 날, 조합원을 감시하는 청원 경찰이 배치됐다. 아예 투표장의 출입구를 …
근로조건 후퇴 없는 주5일근무 쟁취한 만도
지면
이병수
격주간 다함께 7호
2003. 4. 30
2003년 단협 투쟁에 대한 만도 지부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어느 때보다 가열차 보였다.올 단협 투쟁의 주요 쟁점 사항은 주5일근무, 고용안정위원회 설치, 우리사주조합 설치 지원, 해고복직자 원상 회복 등이었다.고용 안정은 현 시기의 사활적 과제이다. 만도에는 투기 자본이 들어와 있는 터라 재매각과 아웃소싱 등으로 고용 조건은 나날이 황폐해지고 있다.…
4월 2일 파병안 반대 국회 앞 시위
지면
최용찬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민주주의의 꽃은 국민의 전쟁 반대 의사를 저버리는 국회가 아니라 휴가를 내고 서울로 상경한 노동자들 그리고 전쟁반대 동맹휴업을 하고 시위에 동참한 학생들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파업이나 동맹휴업 같은 항의 행동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진정한 힘이라는 점에서 볼 때 시위대를 고무하고 큰 자신감을 주었다. 파병안 통과 소식에 분노한 시위대는 국회로 향하기 위해…
서울대 반전 휴업
지면
최종훈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지난 3월 초 미국과 영국의 학생들의 거대한 반전 동맹 휴업은 서울대 반전운동에도 상당한 영감을 주었다. 수만 명의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폭탄이 아니라 책을’ 이라는 구호를 외쳤을 때 많은 서울대 학생들은 큰 공감을 느꼈을 것이다. 전쟁이 발발하자, 서울대의 반전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개전 당일 1천여 명의 집회 참가는 근래 보기 드문 서울대생들의…
인천 반전평화대회
지면
박설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민중대회가 있던 지난 3월 29일, 인천에서는 약 4백여 명이 참가한 2차 반전평화대회가 개최됐다. 반 이상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었다. 앞서 23일 열린 1차 반전평화대회에 참가한 대다수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종묘집회에 참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였다.인천의 첫 반전평화대회에는 5백여 명이 모였다. 선거 일정 때문에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참가하지 못했음에…
성동광진 거리 반전 캠페인
지면
박정주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지난 4월 4일 성동광진 반전평화 지역대책위는 국회 파병안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추미애 의원에게 항의하고 전쟁반대·파병철회를 위한 반전 캠페인을 자양 사거리에서 진행했다.그런데 캠페인을 시작할 무렵 사복경찰 2명이 와서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으니 불법이다. 사진을 보도에 놓으면 통행에 방해된다. 촛불집회라면서 왜 촛불을 켜지 않냐”는 등의 시비를 걸어 방…
이라크 침략 전범 규탄 전국 교수ㆍ학생 결의대회
지면
강철구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4월 2일 오후 4시 국회 앞에서 ‘이라크 침략 전범 규탄 전국 교수·학생 결의대회’가 열렸다.전국교수노동조합, 서울대 총학생회, 청년학생반전위원회가 공동 주최로 개최한 이 집회에 3천여 명의 노동자·학생들이 참가했다. 서울대 학생들 2천여 명이 이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 앞으로 행진해 들어오자 오전부터 국회 앞에서 파병 반대 투쟁을 전개하던 노…
파업 돌입 태세인 철도 노동자들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철도 노동자들이 4월 20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철도 노조의 요구 사항은 인력 충원, 외주용역화 철회, 해고자 복직, 노조 탄압 중단, 사유화 철회이다. 철도청과 정부는 노조와 제대로 협상조차 하려들지 않다가 노조가 파업을 추진하고 나서자 협상에 응하고 있다. 철도 노동자들은 현장 인력 부족으로 끊임없는 사고와 과로사로 죽어 가고 있다. 인력 부족으로 …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 자유를 위한 투쟁과 승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노동부 공무원 공군자 씨 해임 이후 나를 포함한 공무원노조 강북구지부 소속 조합원 3인에게도 민주노동당의 당우이고 민주노동당 강북구지역위원회 총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파면, 해임, 정직이라는 중징계가 단행됐다.강북구를 떠들썩하게 만든 ‘꿀꿀이죽’ 사건 이후 강북구청이 민주노동당과 지역단체에 도움을 준 공무원노조를 눈엣가시로 여겨온 것을 감안하면 이 탄압은 …
세계 반전 운동 소식
지면
격주간 다함께 5호
2003. 3. 29
세계를 휩쓴 반전 물결 3월 20일 부시와 블레어의 전쟁이 시작됐지만 국제 반전 운동은 결코 약해지지 않았다. 개전 당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시위 행진을 벌이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틀 뒤에는 적어도 27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거리 시위는 베트남전 반대 운동이 절정에 달했을 때와 비슷했다. 반전 시위…
개전 주말 반전 평화 대행진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5호
2003. 3. 29
지난 3월 22일 오후 4시 종묘 공원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이 울려퍼졌다. 8천여 명의 남녀노소 시민들은 종묘 공원 곳곳에 앉거나 선 채 격앙된 목소리로 “학살 중단” “파병 반대”를 외쳤다. 문정현 신부는 “지구촌에 충격과 공포를 가져” 온 미 제국주의를 비난하는 첫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바그다드가 포위됐습니다. 그러나 조지 …
개전일 이라크 침공 규탄 집회
지면
박성환
격주간 다함께 5호
2003. 3. 29
3월 20일 미국은 바그다드에 폭격을 시작했다.전쟁이 시작되자 서울 시내 16개 대학에서 반전 항의 행동이 벌어졌다. 시민·사회 단체도 즉각 항의 행동에 나섰다. 7백여 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여중생 범대위’는 공동으로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 야만적인 침략 전쟁 중단과 정부의 파병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미국 대사관 앞…
3ㆍ15 반전 집회 소식
지면
격주간 다함께 4호
2003. 3. 20
지난 3월 15일 오후 5시 종묘 공원에서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 날 집회에는 지난 2·15 마로니에 집회 때보다 많은 6천∼7천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 2·15 집회 때처럼 어린이, 청소년, 노인, 동성애자,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반전 팻말과 배너를 들고 모였다. 평화를 상징하는 꽃을 들고 참가한 할머니도 있었다. “우리…
사회단체 인사를 폭력 연행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참여 정부\'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3호
2003. 3. 15
사회단체 인사를 폭력 연행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참여 정부' 김광일3월 12일 노무현 정부는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이하 여중생범대위)가 가진 기자회견의 참가자들을 연행했다가 정치적 부담 때문에 48시간 만에 풀어 줬다. 이 날 기자회견은 노무현 정부가 광화문 촛불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해 문정현 신부, 홍근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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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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