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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
현장 교사들의 네트워크를 건설하자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97호
2013. 1. 26
박근혜 당선 후 교육과 관련된 흉흉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박근혜 당선 직후 경찰은 학교폭력 생기부 기재를 반대한 진보 교육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일진 경보 학교’도 1백2곳이 지정됐다. 〈뉴데일리〉 같은 우익 언론은 박근혜 정부에 ‘전교조 척결’을 주문하고 있다. 박근혜는 후보 시절 교원 평가, 성과급과 근무평정을 일원화하는 공약을 내세…
공무원노조
:
노조 탄압, 고통전가에 단결로 맞서자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97호
2013. 1. 26
1월 19일, 공무원 노동자 2천여 명이 서울시청광장에 모여 “노사관계 정상화 및 6대 과제 쟁취”를 결의했다. 이명박 정부가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내주지 않은 지 벌써 3년이 넘었다. 정부는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인 노동조합을 만들고, 활동한 것을 문제 삼아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반려하고 공무원 1백37명을 해고했다. 그래서 공무원 노동자들은 노동3권 …
홍익대 경비·청소 노동자
:
단호한 점거 투쟁으로 또 거머쥔 승리
지면
유정
레프트21 97호
2013. 1. 26
홍익대 경비·청소 노동자들이 단호하게 점거 투쟁을 해 악질 용역업체를 무릎 꿇리고 교섭을 쟁취했다. 악덕업체 ‘용진실업’이 쫓겨난 뒤 새로 들어온 ‘국제공신’은 민주노조와의 교섭을 거부하며 옛 악덕업체의 행태를 되풀이했다. 폭로된 국제공신의 문서에는 조합원 성향, 해고 대상 조합원 명단 등 노조 파괴 시나리오도 담겨 있었다. 국제공신이 용진실업과 긴…
삼성에 맞선 저항
:
학생과 삼성 직업병 피해자 들의 투쟁이 황창규의 교수 임용을 무산시키다
지면
박소연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서울대가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하려다 학생들과 직업병 피해자·유가족의 반발로 무산되는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황창규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장, 메모리 사업부장, 반도체 총괄 사장으로 있었던 자다. 특히 그는 2007년 사망한 고(故) 황유미 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황창규는 반도체 메모리의 집…
KT의 민주파 활동가 탄압
:
이해관·유덕상에 대한 부당해고 철회하라
지면
이원준
레프트21 96호
2013. 1. 5
KT 사측이 ‘사규 위반’ 등을 이유로 이해관 KT 새노조 위원장을 해임했다. 이는 명백히, 이해관 위원장이 회사의 잘못을 폭로해 온 것에 대한 보복성 징계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사측의 낙하산 인사와 노동 탄압을 규탄하는 한편, KT 재공영화를 통한 통신의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며 사측과 대립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 2월, KT가 주관한 ‘제주…
비정규교수노조 파업
:
비정규교수노조 파업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정진희
레프트21 96호
2013. 1. 5
한국비정규교수노조의 5개 분회(경북대, 영남대, 전남대, 조선대, 부산대)가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조 역사상 최초로 동시파업을 벌이며 혹한 속에서 컨테이너 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정규교수노조가 지난달 20일 파업을 선언한 뒤 시간강사 4백여 명이 성적입력을 거부하고 있다. 파업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임금 문제다. 많은 대학들이 고액등록금 인하에 대…
이화여대 비정규직 노동자
:
연세대에 이은 통쾌한 승리
양효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8
얼마 전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호한 본관 점거 투쟁으로 악질 용역업체 두 곳을 퇴출 하겠다는 학교 당국의 약속을 받아냈다. 이화여대 노동자들도 연세대의 승리를 이어 악질 용역업체 소장을 쫓아냈다. 이화여대에도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친사측 노조를 만드는 것을 뒤에서 도와 준 동서기연이라는 용역업체가 있다. 이화여대에서만 38년 동안 용역업체를 해 오고…
성공회대 대학 노조
:
임금 인상, 차별 철폐 요구는 정당하다
송조은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대학노조 성공회대지부가 학교 측의 낮은 임금 강요와 노동자에 대한 무시, 임단협 2년 연속 결렬에 분노해 투쟁에 나섰다. “[우리는] 그동안 학교의 발전을 위해 임단협을 자제해 왔고,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돌아왔나요? 노동조합을 마치 학교 발전의 장애물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됐습니다.” 최근 노동자들은 그동안…
한국비정규교수노조
:
‘보따리 장사’이길 거부하는 투쟁
지면
장태호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5개 분회(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조선대)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갔다. 교원 법정정원 확보, 교육연구환경 개선, 임금인상, 시간강사법 폐기 등을 요구하며 성적입력을 거부한 것이다. 전국 5개 분회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간 것은 1990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비정규교수들은 “보따리 장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
유성기업
:
지역 금속 노동자들의 연대가 확대되다
지면
정기인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유성기업 홍종인 지회장이 목에 밧줄을 걸고 농성한 지 55일째 되던 12월 14일, 금속노조 충청권 노동자들이 4시간 연대 파업을 벌였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열린 충남지부 결의대회에 모인 노동자들은 “연대를 확장해 유성 투쟁 승리하고 홍종인 지회장이 무사히 내려오도록 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대전노동청 앞에서 열린 충북지부 결의대회에서도 연대…
학교비정규직
:
“해고를 중단하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학교비정규직 “해고를 중단하라”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 방과후 코디네이터 4백30여 명이 집단 계약해지를 통보받았고, 광주에서도 방과후 전담인력과 생활지도상담사 등 4백35명이 해고를 통보받았다. 또, 대구·경남·부산의 사서들도 해고 위협에 시달리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남·부산 지부장에 …
박원순의 비정규직 대책을 환영하며
:
직고용 정규직 전환 확대해야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박원순 서울시장의 2차 비정규직 대책이 발표됐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6천2백3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 3월 1천5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이번 2차 대책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초점이고, 이 중 4천 명 이상이 지하철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들이다. 2년 전 홍익대에서 시작한 청소 노동자들의…
전북 버스
:
7백36일 만에 민주노조를 인정받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전북지역 버스 노동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압박해, 임·단협 체결 약속과 노조 인정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12월 2일 고공 농성에 돌입했던 전북고속 노동자들은 7백36일 만에 민주노조를 인정 받았다. 노동자들은 지난 11월 29일부터 파업에 시동을 걸며 다시 한 번 투쟁을 벌였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전주 시내버스 5…
연세대 비정규직
:
본관 점거 3시간 만에 얻어낸 양보와 사과
지면
강병준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교와 용역업체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월 1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 소속 청소·경비·주차관리 노동자들은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용역업체] 장풍HR, 제일휴먼을 퇴출하라”고 요구하며 연세대 본관을 점거했다. 농성 세 시간 만에 총무처장은 ‘두 업체가 부당노동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 2013년도 …
충남 건설플랜트
:
단호한 점거로 현대제철의 양보를 얻다
지면
이승현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충남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이 고로 3호기 점거로 현장을 마비시켜, 통쾌하게도 원청 대기업 현대제철을 물러서게 했다. 이 노동자들은 연간 4백만 톤 이상의 쇠를 생산할 수 있는 고로 3호기 건설 현장에서 일해 왔다. 현대제철 사측은 준공 일정을 맞추려고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며, 노동자들을 위험으로 내몰았다.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안전장치도 없는 현장에서 매…
12월 14일 현대차 비정규직 6시간 부분파업
:
사측의 “쓰레기 안”Ⅱ에 맞서 투쟁하다
김기선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불법파견 특별교섭으로 시간을 질질 끌던 현대차 사측은 어제(12월 13일) 다시 한 번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하는 안을 내놨다. 불법파견 인정은 쏙 빼놓은 채로 신규채용 인원을 500명 늘리겠다는 것이다. 6시간 부분파업을 하루 앞두고 기만적인 안을 내놓은 사측에 분노한 노동자들은 12월 14일 격렬하게 투쟁했다. 사측은 단단히 준비하고 폭력과 납치 등…
건국대
:
비리 총장을 비호한 김경희 이사장 물러나라
지면
김무석
레프트21 94호
2012. 12. 1
건국대학교에서 김진규 총장이 퇴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신자유주의 대학기업화 정책을 추진하고 ‘비리 백화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김 전 총장은 사퇴하기 직전 성희롱 발언까지 해 학내 구성원들의 지탄을 받았다. 최근 건국대 내부 감사 결과 김 전 총장이 공금 3억 4천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 이는 건국대 학생 83명의 등록금…
서울시립대 청소·시설 노동자 투쟁
:
부당 지시와 폭언이 업무 특성 상 불가피하다고?
지면
오동환
레프트21 94호
2012. 12. 1
서울시립대 청소·시설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자, 학교 당국은 초단기계약 노동자들의 계약 연장과 휴게실 다섯 곳 증설, ‘노동안전실태조사위원회’ 구성을 약속하며 한발 물러섰다. 자신감을 얻은 청소·시설 노동자들은 나머지 요구들을 따내려고 학생들과 함께 ‘비정규직 없는 서울시립대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총장님, 밥 한 끼 먹읍시다!’ 등의 행동을 …
인천대
:
77퍼센트가 법인화 추진 유보를 지지하는 표를 던지다
지면
박한솔
레프트21 94호
2012. 12. 1
11월 27~28일 법인화 유보에 관한 1만 학우 총투표가 진행됐다. ‘빈털터리, 빚더미 법인화를 그대로 추진할 것이냐’, 아니면 ‘제대로 된 국립대가 될 때까지 법인화를 유보시킬 것이냐’ 하는 기로에서 학생들은 법인화 추진 “유보”에 77퍼센트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법인화 법안이 시행되기까지 불과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 …
공무원노조
:
고통전가에 맞서 투쟁을 준비하자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94호
2012. 12. 1
최근 〈조선일보〉는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액으로 내년에 2조 원의 뭉텅이 예산안을 짠 경제 부처는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문했다. 정부 예산도 “총수입에 비해 총지출 규모를 줄이겠다는 긴축재정이다.”(참여연대) 이런 상황에서 올해 대선에 누가 당선하든 공무원 임금 인상을 쉽사리 들어줄 리 없다. 따라서 공무원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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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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