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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수사 기록 공개
:
“용산 철거민들은 무죄임이 다시 한번 밝혀졌습니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24호
2010. 1. 28
지난 1월 15일 용산참사 수사기록이 공개됐다. 이충연 용산철거대책위원장 등 철거민 변호를 맡은 김형태 변호사를 만나 공개된 수사기록에서 밝혀진 것들이 무엇인지 들어 봤다. 공개된 수사기록에서 검찰과 경찰이 하던 주장을 반박할 만한 내용들은 어떤 것들인가요? 먼저, 화재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있어요. 1심 재판에서 이미 화재 원인…
용산참사 항의 운동
:
이명박 정부와 맞서 싸우고 전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다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23호
2010. 1. 14
“화마에 불타고 칼에 찢겨진 … 시신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생지옥에서 살아야 했던”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3백55일 만인 1월 9일 범국민적 애도 속에 장례를 치렀다. 처참하게 희생된 철거민들은 고이 묻혔지만, 이명박의 살인죄는 결코 묻히지 않았다. 용산참사는 이명박의 ‘부자천국 서민지옥’ 정책과 공안 통치가 낳은 예고된 살인이었다. 용산 철거민들…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김태연 상황실장 인터뷰
:
“각계각층의 지속적 결합과 투쟁이 정부를 물러서게 해”
지면
레프트21 23호
2010. 1. 14
용산 참사의 원인을 되짚어 본다면 무엇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구조적으로는 재개발 정책 때문이었죠. 현재 재개발·뉴타운 지역에서 땅 주인이나 건물 주인을 포함해서 기존 주민들 입주율이 15퍼센트밖에 안되요. 그러니까 세입자들은 말할 것도 없죠. 세입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장치가 전혀 없는 거죠. 이명박은 2008년 광우병 쇠고기 투쟁에서 …
용산참사 장례식
:
철거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산 자들의 다짐과 눈물
여승주
레프트21 22호
2010. 1. 10
3백55일 만에 치르는 장례. 1월 9일은 냉동고에 잠들어 있던 용산참사 희생자 5명을 보내는 마지막 날이었다.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날씨였지만 고인들도 이 마지막날 만큼은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 영결식이 열린 서울역 광장에는 4천 명 이상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차 고인들을 배웅했다. 많은 시민, 사회단체, 노동조합, 네티즌 모임이 깃발을 들고 참가했고…
용산참사 협상 타결
:
끈질긴 투쟁과 광범한 연대가 정부를 물러서게 하다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22호
2009. 12. 31
2009년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12월 30일,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에서 “시신을 냉동고에 더 이상 둘 수가 없고, 총리가 사과를 한다고 하여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너무나 억울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유가족과 용산범대위는 “장례를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정부의 책임 인정 및 사과, 유족과 철거민의 생계대책 보장…
용산 참사
:
정부도, 서울시도, 사법부도 철거민들의 애원에 모르쇠로 일관하다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18호
2009. 11. 5
11월 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총리 정운찬은 ‘꿋꿋이’ 이명박의 앵무새가 되어 거짓말을 쏟아냈다. “서민과 영세자영업자들이 웃는 날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오해와 갈등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했다. 정말이지 입만 열면 거짓말이 쏟아진다. 이명박 정부는 용산 철거민들에 특공대를 투입해 대참사를 일으키…
용산 재판, 죄 없는 철거민들에게 중형을 선고
:
살인자들을 비호하고 진실을 덮은 사법부도 한통속이다
김인숙
레프트21 17호
2009. 10. 28
10월 28일 용산 철거민들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장을 그대로 읽다시피 하면서 죄 없는 철거민들에게 5∼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즉, 용산 참사의 책임이 화염병을 던진 철거민들에게 있고, 경찰특공대의 진압은 정당했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은 역사에 남을 최악의 추악한 판결이며, 이로써 사법부는 용산 철거민 살인 진압 범죄의 공범이 됐다.…
용산 참사 국민법정의 판결
:
이명박은 살인교사, 김석기는 살인, 검찰은 증거은닉 유죄!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17호
2009. 10. 22
까도 까도 비리 의혹이 계속 나온다는 ‘양파’ 총리 정운찬은 10월 19일 “용산 참사 관련 상황에 진전이 없는 현 시점에서 유족들과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유가족들과 용산범대위가 요구하는 임시·임대 상가 등 철거민 생존권 보장과 살인적인 재개발 정책 시정 등은 용산 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의 요구였다. 서울시만 해도 뉴타운 35곳…
재판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용산 살인 범죄의 실체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올해 설날 직전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용산 참사 유가족들은 또다시 그곳에서 검은 상복을 입은 채로 ‘끔찍한’ 추석을 맞았다. 추석 전에 장례를 치르겠다는 소망은 무참히 깨졌다. 남편을 잃고, 아들마저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가 돼 감방에 갇혀 있는 어머니의 마음과, 추석을 쇠고 나면 아버지 장례도 못 치르고 군대에 가야 하는 아들의 마음을 담아 용산참사 …
‘친서민’ 가면으로 가릴 수 없는 용산참사 살인 정부의 원죄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이명박이 ‘친서민’ 가면으로 결코 가릴 수 없는 추악한 얼굴 중 하나가 바로 용산참사를 일으킨 살인 정부라는 것이다. 이명박은 개각을 하며 ‘화해와 통합’을 얘기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화해를 하려거든 용산참사부터 해결하라고 했다.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권이 반서민·반민주적 살인 정부라는 지울 수 없는 낙인이다. 이 때문에 개각을 앞두고 서울시장 오세훈이…
살인정권의 또다른 희생자
:
1백30일 넘게 장례도 못 치른 용산참사 희생자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7호
2009. 6. 4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이 평범한 국민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용산참사를 보면 알 수 있다. 5명의 철거민을 불태워 죽인지 넉 달이 훌쩍 지나도록 이명박은 사과 한마디는커녕 모든 추모제 불허, 유가족 활동가 구속, 웹사이트 압수수색 등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기자회견도 못하게 막고 용산철거민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의 권영국 변호사와 유족까지 닥치는 …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 연행
:
촛불 ‘악몽’ 재연을 막으려는 비열한 탄압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21
3월 20일, 경찰은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을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했다. 정부는 ‘불법 폭력’ 운운하지만, “민중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고 …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한” 김태연 상황실장의 활동은 정당하다. 두 달 넘게 정당한 집회 권리조차 가로막은 경찰이 "불법" 운운하는 것은 위선…
‘경찰 집단 폭행과 지갑 탈취’ 파문?
:
진정한 문제는 용산범대위 마녀사냥과 집회ㆍ시위 권리 탄압이다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호
2009. 3. 12
3월 7일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주최의 촛불시위가 끝난 뒤 있었던 이른바 ‘경찰 집단 폭행’ 사건을 두고 정부·경찰·조중동이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폭력 시위를 했다가 걸려들면 신세를 망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주문했고, 경찰은 특별수사본부까지 설치하며 “상습시위꾼 2백여 명…
용산 참사 해결과 반이명박 투쟁에서 한 발 빼는 민주당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26
용산에서 불구덩이 속으로 6명의 생명을 내던진 이명박 정부에 맞선 운동과 분노가 한 달넘게 끓어 오르고 있다. 이 인면수심의 정부는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애간장이 끓는 유족들과 새까맣게 탄 고인들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조차 없다. 대신 이 비열한 정부는 연쇄살인사건으로 용산 참사를 덮어보려는 파렴치한 수작이나 했다. 청와대 이메일 파문이 보여주는 것은…
다함께 성명
:
연쇄살인사건까지 여론조작에 이용한 살인정부는 용산 참사 항의 운동 탄압을 중단하라!
2009. 2. 18
용산에서 6명을 죽인 이명박 살인정부는 항의 운동에 밀려 김석기를 자진사퇴시키면서도 죄없는 철거민들을 “알카에다식 자살 테러범”이라고 모욕하며 구속했다. 나아가, 이제는 항의 운동을 주도한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활동가 9명에게도 “미신고 집회” 주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이…
용산 참사 4차 범국민추모대회 취재
:
“이명박에 맞서 촛불 ‘속도전’을 밀어붙이자!”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6
14일 오후,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주최로 4차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렸다. 이날도 경찰은 집회 예정지였던 용산역 앞을 원천봉쇄해 집회 장소가 서울역 광장으로 변경됐지만 서울역 광장은 5천여 명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번 집회에는 노동자들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노동자들은 이날 3시 서울역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한 ‘비정규…
2ㆍ28 10만 범국민대회
:
반이명박 투쟁을 확대하자
지면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4
용산 살인 진압 항의 운동이 제2의 촛불로 이어질까 봐 두려웠던 이명박은 지지기반 일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결국 김석기를 사퇴시켰다. 이는 정권의 강경 탄압과 사건에 대한 은폐·조작에도 불구하고 뚝심 있게 운동을 지속한 성과였다. 이 과정에서 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중요한 구실을 했다. 이명박은 공안통치에 의존해 왔지만, 그러고도 …
“암적 존재” 김석기 사퇴
:
사이코패스 이명박도 물러나라
지면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4
청와대·검찰·경찰이 합동으로 이명박 정권의 용산 살인 진압을 은폐하려 했다는 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경찰이 살인 진압을 규탄하는 투쟁을 탄압하는 동안, 검찰은 ‘떼를 쓰던 철거민들이 도심 테러를 하다가 스스로 불을 내서 죽었고 경찰은 정당한 법집행을 했을 뿐’이라는 미리 짜맞춰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여론 조작에 이용하도록…
용산 참사 검찰 수사 결과 규탄 집회 취재
:
“살인자는 우리가 아닌 경찰입니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0
검찰이 용산 참사 ‘진실 왜곡·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한 2월 9일 저녁, 검찰을 규탄하기 위해 3백여 명이 청계광장에 모였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검찰은 철거민들이 스스로 화염병을 던져 죽었다며 용역 깡패의 범죄를 비호하고 농성을 살인 진압 한 당사자인 경찰에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 천인공노할 결과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다함께 성명
:
살인공범 검찰이 진실을 덮고 고인들을 두 번 죽였다!
2009. 2. 9
이명박의 똥개인 검찰의 용산 참사 ‘진실 왜곡·조작’ 수사가 예정된 결론을 내놓았다. ‘철거민들이 스스로 불을 내서 죽었다’는 검찰 수사 결과는 그야말로 제2의 ‘탁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와 다름없다. 검찰은 숯덩이가 돼 비참하게 죽은 고인들을 ‘자살 방화 테러범’으로 만들며 살아남은 농성자 5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누가 뿌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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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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