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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
5월 15일 광주에서 만나자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31호
2010. 5. 6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거세지는 정부 탄압 속에서 공무원노조 현장 순회단이 5·15대회 성사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근무시간에 노조 활동을 하거나 조끼를 입는 등의 행위도 “불법관행”이라고 공격했다. 정부가 소위 “불법관행”이라고 하는 것들은 공무원노조가 지난 10여 년 동안 투쟁을 통해 ‘관행’으로 만들어 낸 것들이다. 노후…
논설
: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준비해야
지면
레프트21 31호
2010. 5. 6
이명박 정부의 재정 적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공공부문 공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부채 규모가 큰 30개 공공기관에 등급을 매겨 ‘주의’를 받은 7개 공기업(한국주택토지공사, 한국전력, 가스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일부 인력의 명예퇴직과 정리해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
일자리와 공공서비스 지키려는 전투
지면
박설
레프트21 31호
2010. 5. 6
노조의 파업 예고에 다급해진 철도 공사장 허준영이 “불법한 파업”을 “단호히 징계할 것”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특별히 “파업 한다면 조기 민영화를 요청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런데 철도공사는 이미 민영화 수순을 밟아 왔다. 지난해 공사의 정원은 전년에 비해 무려 4천2백27명이나 줄었고, 사실상 분리 민영화를 뜻하는 경춘선 분사화도 추진되고 …
쌍용차 점거파업 1주년
:
점거파업의 진정한 교훈을 곱씹어 본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1호
2010. 5. 6
5월 22일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2천6백46명 대량해고에 맞서 점거파업에 돌입한 지 1주년 되는 날이다. 쌍용차지부는 파업 1주년에 맞춰 전국의 투쟁작업장을 순회하면서 연대를 호소할 예정이다. 쌍용차 투사들은 77일간의 파업이 완전히 정당했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쌍용차 투쟁은 비록 대량해고를 막아내지 못했지만 말 그대로 목숨을 건 점거파업을 통해…
철도 노동자들의 목소리
:
“파업으로 뭉치는 게 힘입니다”
김기선
레프트21 30호
2010. 4. 23
철도 노동자들이 파업채비에 한창이다. 전국에서 홍보전, 총회, 현장순회, 단합대회 등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공사 측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철도 노동자들은 왜 싸움에 나서려는 것일까? 동해에서 11년 동안이나 차량을 검수해 온 우덕하 조합원은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내가 근무하는 동안 딱 두 번, 2004년과 2007년에 신규직…
논설
:
정치적 노동조합 운동이 필요하다
지면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최근 발표한 노동부 통계를 보면, 올해 파업건수는 전년 대비 38.5퍼센트가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파업 근로손실일수는 113.8퍼센트 증가했다. 이는 경제 위기 시기 노동자 투쟁의 패턴을 보여 준다. 즉 노동자 투쟁이 쉽게 다발하지 않는 대신 훨씬 격렬하게 전개되는 것이다. 올해 초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사측의 대량해고 계획을 저지한 반면, 금호타이어 …
철도노조
:
MB와 허준영을 꺾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지면
박설
레프트21 30호
2010. 4. 22
파업을 앞둔 일부 철도 노동자들이 고심에 찬 물음을 던지고 있다. ‘과연 투쟁으로 이명박과 허준영을 꺾을 수 있을까?’ 지난해 8일간의 파업 이후 엄청난 탄압을 받는 노동자들의 심정은 복잡하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혹독한 탄압과 공격 앞에서 “싸우지 않고는 답이 없다”고 말한다. 강력한 파업이 아니고서는 작심하고 달려드는 정부와 공사 측에 맞서…
철도노조가 이명박 폭주열차에 제동 걸어야
지면
박설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철도 노동자들이 4월 30일 파업을 예정하자, 어김없이 지배자들의 비난이 시작됐다. 철도공사장 허준영은 4월 말 철도파업이 “근로조건 개선과 상관 없는 정치파업”이라며 “명분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노조 본연의 임무”다. 이명박이 직접 고용과 노동조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찌 정부…
전교조 공격은 선거 패배 두려움 때문
지면
김성보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이명박은 천안함 침몰 사건의 진실을 감추면서 찔끔거리는 눈물 몇 방울로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틈에 보수 언론의 ‘북풍’ 선동을 수수방관하면서 지방선거에 이용하려 하는 듯도 하다. 그 와중에도 노동자 탄압은 그침이 없다.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계속 하는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천…
금호타이어
:
지도부의 배신에 맞선 대안이 필요했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0호
2010. 4. 22
금호타이어 노조가 “굴욕적인” 양보안을 타결했다. 고광석 집행부는 이것을 해고가 철회된 “진전된 안”이라고 말하지만, ‘취업규칙 준수’ 확약서까지 써야 하는 해고 대상자들은 “살아도 산게 아니다.” 높은 찬성률로 파업까지 가결시킨 노조가 도대체 왜 힘 한번 못 써 보고 이렇게 당하게 됐을까? 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전적으로 양보교섭의 늪에 빠진 노조 집…
노동자 투쟁 예방 위해 좌파 공격하기
지면
나지현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천안함 침몰 사고 뒤 이명박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 3월 30일 경찰은 실천연대 전직 간부 세 명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인터넷 웹사이트 등에 북한 노래 20여 곡을 올렸다는 이유로 한 인터넷 방송국 운영자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4월 15일에는 보안 경찰이 노원청년회 강병찬 회장을 강제 연…
건설노조
:
갈 길을 보여 준 울산 건설기계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0호
2010. 4. 22
건설노조가 4월 28일 파업에 돌입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연다. 경제 위기로 목수, 철근 기능공,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일자리 부족과 임금 삭감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반면,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과 점점 줄어드는 단가에 고달프다. 이 때문에 ‘사업자 연합회’로 조직된 굴삭기 노동자들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울산 …
기아차
:
사측의 구조조정 시도를 좌절시키다
지면
김우용
레프트21 30호
2010. 4. 22
기아차 노동자들이 모든 공장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다. 4월 초에 공장장 강성훈을 쫓아낸 화성공장 노동자들의 승리는 통쾌하다. 일부 공정 외주화 시도 완전 철회, 생산라인 속도 조절 복원, 산업안전요원 축소 합의 폐기 등 요구사항 대부분이 관철됐다. 사측은 고소·고발로 구속된 조립 1부 조합원 3명을 4월 말까지 석방시키겠다는 약속도 했다. 조립…
화물연대
:
4월 30일 파업 예고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0호
2010. 4. 22
화물연대가 4월 30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화물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수입을 보장하는 ‘표준운임제’ 시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운송료는 줄어든 반면 기름값은 올라서 화물 노동자들의 처지는 더욱 나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17일 열린 운수노조 결의대회에 화물 노동자 3천여 명이 참가한 것은 노동자들의 불만이 얼마나 큰…
당당하게 노예계약서를 거부한 금호 동지들의 투쟁을 사수하자!!
—
쌍용차 투사들의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반대투쟁 연대 성명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특별위원회
2010. 4. 13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조 지도부의 양보 합의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혹독한 비난과 압력 속에서도 굴욕적 양보안을 거부한 금호타이어 동지들에게 진심을 다해 박수를 보냅니다. 회사를 말아먹은 자들이 노동자들더러 경제위기의 고통을 전담하라고 말하는 것은 구역질나는 일입니다. 노동자들은 고통을 전담해야 할 이유가 없…
[속보] 금호타이어 사측 농성중인 노동자들 폭행, 해고 비관 조합원 자살 기도
:
금해투는 즉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박설
레프트21 29호
2010. 4. 11
금호타이어 노동자가 〈레프트21〉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관리자들 1백50여 명이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이 소식을 곳곳에 알려주세요." 또 다른 노동자도 기자에게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노무과에서 해고자 조합에서 철수 요구. 천막도 철거 요망. 경찰 투입하겠다!…
'노예 계약서'를 거부한 금호타이어 노동자들
:
금해투·공대위 등은 당장 투쟁 지도부로 나서야 한다
박설
레프트21 29호
2010. 4. 9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노조 지도부가 합의한 ‘노예 계약서’를 거부했다! 이는 ‘고통 전담’ 합의로 조합원들을 배신한 고광석 지도부를 불신임한 것과 다름 없다. 합의안은 4월 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해 부결됐다. 대폭적인 임금 삭감안에 56.24퍼센트 노동자들이 반대표를 찍었고, 6백여 개에 달하는 직무 도급화와 연월차 축소 등의 단체협약…
발레오만도 투쟁
:
금속노조가 연대투쟁으로 돌파구를 열어야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9호
2010. 4. 8
사측의 직장폐쇄로 발레오만도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쫓겨난 지 두 달 가까이 됐다. 이미 금속노조 경주지부 노동자들은 세 차례나 연대파업을 하며 모범을 보여 줬지만, 탄압에 직면해 연대투쟁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 이 속에서 발레오만도 노동자들은 3월 말부터 원청인 현대차·기아차 공장 앞에서 홍보전을 시작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전에 참가한 발레오만도 …
금호타이어
:
노조 지도부의 배신 이후 투쟁 과제
지면
박설
레프트21 29호
2010. 4. 8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노조 지도부의 ‘고통 전담’ 합의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지금 현장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원성이 자자합니다.” “이번 합의는 한마디로 노예 계약서입니다!” 합의안은 연간 1천7백여 만 원에 이르는 임금·상여금 삭감, 5백97개 직무 도급화 등 대폭적인 양보를 담았다. 1백93명 정리해고는 워크아웃 이후로 ‘유…
파업 준비중인 건설노조 활동가들이 말한다
:
“단결과 연대의 전통을 되살리려 합니다”
지면
김진석, 조성민
레프트21 29호
2010. 4. 8
건설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선 이유는 무엇입니까? 박재순 : 노동부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노동자가 아니라며, 노조설립신고필증 자율시정명령권고를 내리고, 건설노조가 제출한 대표자변경신고서를 반려했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탄압을 중단하고, 특수고용직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덤프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은 노동시간입니다. 지금 4대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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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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