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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반대 김천 집회
:
8천 명이 모여 ‘제3부지’ 계획에 항의하다
현지취재팀
179호
2016. 8. 25
성주군수가 사드에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의 열망을 배신하며 성주 내 제3부지를 요청하고, 김천과 인접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사드 배치 제3부지로 떠오른 상황에서 8월 24일 김천에서도 대규모 사드 배치 반대 집회가 열렸다. 24일 집회에는 8천여 명이 참가했고, 제3부지 배치에 항의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김천 토박이인 한 공무원노조 활동가는…
[성명]
김항곤 성주 군수의 배신
:
지역을 넘어 전국적이고 민중적인 반
(反)
사드 운동의 계기가 돼야 한다
2016. 8. 22
오늘(8월 22일) 오전 김항곤 성주 군수가 기습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사드의 성주 배치를 사실상 받아들일 테니 성주 내에서 배치 지역을 옮겨 달라는 요청이다. “주민들은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해 싸우는데, 군수는 사드 성주 유치를 신청한 꼴”이다. …
사드는 북한 미사일 요격용이 아니라 중국 견제용이다
김영익
179호
2016. 8. 17
한·미 당국의 사드 성주 배치 발표 이후, 성주 현지의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구 4만 5천 명의 고장에서 매일 저녁 촛불 집회에 2천여 명이나 참가하고 있다. 성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은 자칫 사드 배치 일정에 차질을 빚게 만들 수 있는 데다, 박근혜의 정치적 근거지인 대구·경북 지역에 미칠 정치적 파장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기성 정치권 …
성주 사드 반대 촛불 참가기
: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는 없다”
김어진
178호
2016. 8. 9
사드기지 배치 지역이 성주로 발표된 지 거의 한 달째인 8월 8일. 26일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성주 군청 마당에 도착했다. 급작스런 소나기를 헤치고 성주 IC에 닿자마자 도로에 사드 반대 현수막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성주읍에도 도로를 가로지르는 현수막들의 물결이 인상적이었다. 이것만 봐도 성주 주민들의 분노를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초등학교 및 …
사드 한국 배치는 한
·
미
·
일 MD를 위한 미국의 ‘퍼즐 조각’
김어진
178호
2016. 8. 7
일본 군사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해 온 야마다 아키라 메이지대학 교수는, 최근 국내에 번역·출판된 《전쟁 국가의 부활 - 아베 저격수 5인의 기록》(책담)에서 국가의 전쟁 수행 3요소를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 전쟁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인재, 가치관, 전략). 둘째, 무기와 인원을 동원하고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법률, 제도, 조직). 셋째, 전쟁을 하기 …
성주사드철회투쟁위
:
제3지역 이전이 아니라 사드 한국 배치 철회를 요구한다!
178호
2016. 8. 5
사드배치 예정지 이전 논의에 관한 우리의 입장 1. 우리 성주 군민은 오늘로서 23일째 촛불을 밝힌다. 지난 20여일동안 우리 성주군민의 외침은 오직 사드배치 철회였다. 인구 4만5천명의 작은 군이라고 사드배치예정지라는 멍에와 오욕을 뒤집어쓰게 된 우리가 어찌 우리보다 인구가 더 적은 곳에 이 더럽고 위험천만한 괴물을 가지고 가라고 떠넘기겠는가? …
사드는 동아시아 불안정과 군비 경쟁을 격화시킬 뿐이다
지면
김영익
178호
2016. 7. 16
지난 7월 8일 한미 당국의 ‘사드(THAAD : 종말고고도지역방어체계 ;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 기지) 배치 결정’ 발표는 완전히 기습적이었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 공개나 예고도 없었다. 7월 5일 국회 대정부질의 때 국방장관 한민구는 사드 배치 시기와 지역에 관해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그런데 7월 8일 오전 느닷없이 “한미동맹 차원의 결정…
한국의 미국 미사일방어망
(MD)
협력 역사
전주현
178호
2016. 7. 16
한국이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에 협력해 온 것은 하루아침의 일이 아니다. 미국은 이미 1998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빌미로 한국에 MD 참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남북 화해·협력을 표방하면서 미국의 MD 참여 요구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1년 한·러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정부는 미국이 MD를 추진하려고 탈퇴한…
성명
:
사드, 배치 지역 결정 철회하라!
2016. 7. 13
오늘 오후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발표한다. 경북 성주가 확실시된다. 오늘 배치 예정 지역 발표는 지난 7월 8일 ‘사드(THAAD) 배치 결정’을 발표한 지 불과 5일 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민 다수에게 향후 엄청난 위험을 안겨 줄 중대 사안인 사드 배치를 밀실에서 결정한 데 이어, 한미 당국은 배치 예정 지역 지정도 신속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
성명
:
사드 배치 합의 철회하라!
2016. 7. 8
오늘(7월 8일) 오전 한미 당국은 기습적으로 사드(THAAD) 배치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배치 지역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에는 한 곳에만 사드를 배치할 수 있지만, 순차적으로 국내 다른 지역에 사드가 추가 배치될 여지도 있다. 이미 국방부 내에서 그런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한미 양 당국은 공동 발표문에서 …
박원순 시장 ”미국 정부, 용산기지 온전히, 신속히 비워야”
:
주한미군은 한국에서 떠나야 한다
김지윤
177호
2016. 7. 7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본래 약속한 대로 미국 정부가 [용산기지를] 온전히, 신속하게 비워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본래 약속보다 미국이 점유하는 부분이 많아졌고, 시간도 많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이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를 비판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원순 시장이 주장한 대로 미군…
정부가 조만간 사드 배치 발표를 강행할 수 있다
전주현
177호
2016. 7. 4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7월 4일 〈조선일보〉는 정부 내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간 실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2개월 안에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주요 언론은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때 사드 배치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관측해 왔는데, 그보다 더 이른…
남중국해 ─ 미국과 중국 제국주의 갈등이 낳은 지정학적 화약고
이재권
177호
2016. 6. 28
2013년 중국 선박들이 황옌다오(스카보러 섬)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된다고 주장하며 철수를 거부하자,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국제중재재판소(PCA)에 제소했다. 필리핀은 중국이 영해를 주장하려고 임의로 설정한 ‘남중국해 9단선’(1947년 장제스가 처음 발표한 이후 1949년 공산당 정권도 수용했다)이 남중국해의 80퍼센트 이상을 포함한다…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 탈북 논란
:
자유왕래의 견지에서 다뤄야 한다
지면
김영익
177호
2016. 6. 28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내로 들어온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을 두고 지금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서 종업원들이 모두 자유 의사에 따라 탈북을 했는지 정황상 확실하지 않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서다. 구린 데가 있는지 국정원은 민변의 접견 요청을 번번이 거부했고, 민변이 인신구제청구를 신청해 열린 비공개 재판에 탈북 종업원들을 출석시키지도 않았다…
오키나와는 요구한다, “미 해병대 철수하라!”
—
71년의 누적된 슬픔과 분노가 폭발한 일본 오키나와 현민대회
최미선
176호
2016. 6. 21
6월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오노야마 공원에는 6만 5천여 명이 운집해 “미 해병대 철수하라!”, “우리의 분노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외쳤다. 금방이라도 탈진할 것만 같은 폭염 속에 ‘올(all) 오키나와 회의’ 주최로 열린 ‘전 해병대원의 잔혹한 만행 규탄! 피해자를 추도하고 해병대 철수를 요구하는 현민대회(이하 현민대회)’는 전후 71년…
경계! 머잖아 사드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
지면
김영익
176호
2016. 6. 15
사드(THAAD)의 한국 배치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사드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의 핵심 무기이다. 최근 한국과 미국 고위 관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한·미 간 사드 배치 협의가 상당히 진척됐음을 알 수 있다. 지난 4월 미국 국방장관 애슈턴 카터가 “사드 한국 배치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6월 초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기자…
올랜도 대학살의 이면
:
제국주의 문제가 있다
지면
김영익
176호
2016. 6. 15
올랜도 대량학살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잔학한 짓이었다. 희생자들은 거의 다 성소수자들이었고, 그들은 대부분 지난해 파리 참사와 마찬가지로 노동자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끔찍함에 압도되기보다는 서구에서 일부 무슬림 청년들이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에 이끌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무차별적인 학살까지 …
조선로동당 7차대회는 북한 체제 안정의 증거가 못 된다
지면
김영익
174호
2016. 5. 18
지난 5월 초에 열린 조선로동당 7차대회에서 나온 공식 문서들을 다 합치면 1백 쪽이 훌쩍 넘는다. 36년 만의 당대회이니만큼, 당대회 공식 문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이목이 쏠렸다. 이 문서들을 읽는 것은 엄청난 고역이다. 거의 모든 문장에 “위대한 수령”이나 “친애하는 김정은 동지” 등의 독재자 찬양이 들어가 있고, 북한이 “사회주의의 보루”라면서…
일본 5
·
3 헌법집회
:
도쿄에서 5만 명이 안보법 반대, 아베 반대 외치다
최미선
173호
2016. 5. 4
일본 헌법 기념일인 5월 3일, 도쿄에서 열린 ‘5·3헌법 집회’에 노동자·학생·청년 등 5만 명(주최 측 발표)이 모였다. 이날 집회는 지난 3월 29일 안보법이 시행된 후 처음 열린 대규모 시위였다. 특히, 노조 깃발을 들고 나온 조직 노동자들의 대열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이날 집회는 지난해에 이어 안보법과 아베 정권에 맞선 일본 운동의 단결된 …
제7차 조선로동당대회
:
36년 만의 당대회는 북한 체제의 진정한 성격을 보여 준다
김영익
173호
2016. 4. 30
5월 6일 북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린다. 1980년 제6차대회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역대 당대회에서 북한의 새로운 정책 노선이 드러나거나 권력 세습이 공식화하는 등 당시의 중대한 쟁점들이 다뤄졌기 때문에, 이번 당대회에도 이목이 쏠린다. 조선로동당 당규약을 보면, “당대회는 당의 최고기관”이며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의 당의 모든 사업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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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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