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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투쟁
:
홍준표와 박근혜의 역주행을 저지하자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104호
2013. 5. 11
한 달 동안 대화를 하겠다고 했지만 홍준표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그는 4월 27일에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폐업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폐업도 정상화”라는 궤변도 늘어놓고 있다. 병원을 떠난 환자 중 22명이 죽었는데도 호시탐탐 공공의료 파괴 기회만 노리고 있는 것이다. 진주의료원 폐쇄는 단순히 진주의료원 노동자…
폭주하는 홍준표와 복지 먹튀 박근혜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103호
2013. 4. 28
침묵을 지키던 박근혜도 “도민의 뜻” 운운하며 사실상 홍준표의 앞길을 열어줬다. 집권 초기부터 복지 ‘먹튀’라는 비난이 커지는 상황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은 분위기를 바꾸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여겼을 법하다. 박근혜는 지킬 생각도 없는 복지 공약을 내놓을 때조차 보편적 복지에 반대해 선별적 복지론을 고수해 왔다. 당선인 시절에도 “복지의 기본 전제는 누수…
‘천연가스 민간 직수입’?
:
가스 요금을 더 끌어올릴 사영화 반대한다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4월 9일 김한표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 11명이 대기업의 천연가스(LNG) 직수입 확대를 허용하는 도시가스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지금까지 포스코와 SK E&S가 수입하는 5퍼센트 남짓한 물량을 제외하면 LNG 수입은 한국가스공사가 전담했는데, 앞으로는 대기업들이 발전용·산업용 LNG를 수입해 판매할 수 있도록 가스 민영화(사영화)를 확대하겠…
남원의료원
: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투쟁
지면
변혜진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남원의료원장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3월 13일 또다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남원의료원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체불임금 지급, 단체협약 이행, 근무조건 개선, 노조 파괴 전문 노무사와 계약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했다. 민주통합당 전라북도지사 김완주가 2009년 낙하산 인사로 임명한 남원의료원장 정석구는 경영난을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임금 반납과 임…
진주의료원
:
‘홍준표 폭주 기차’에 맞선 ‘돈보다 생명 버스’
양효영
레프트21 102호
2013. 4. 16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살리는 ‘돈보다 생명 버스’가 4월 13일 서울 대한문에서 출발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협박 사태 이후 두 번째 생명 버스였다. 서울에서는 버스 열 대가 출발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창원 종합운동장 광장에서는 이미 ‘진주의료원 지키기 공공의료 강화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전국에서 온 3천 명의 노동자들이 공공의료 파괴를 막으려…
희귀 난치성 환자의 편지
:
진주의료원 폐업 꼭 함께 막읍시다
지면
김문주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진주의료원이 폐업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방에 공공병원 하나 없어진다고 그렇게 큰 문제가 될까. 그러나 그건 오산이었다. 진주에 공공병원이 없어지면 전국에 있는 공공병원 30여 곳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고, 경제 위기의 고통을 평범한 사람에게 전가하려는 지배자들의 움직임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나…
진주의료원
:
“8개월째 임금 체불, 이게 귀족노조입니까!”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홍준표는 진주의료원에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고 하지만 말이 안 돼요. 지금 경남 FC는 한 해 2백억 원, 거가대교는 2백14억 원을 지원해 줘요. 마창대교는 8억 원 정도요. 그것만 해도 5백억 원이 넘어요. 그런데 우리는 1년에 기껏해야 12~13억 원 정도 지원해요. 그것도 행려환자나,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 공공의료를 수행하면서 지원받는 거…
돈을 위해 생명을 짓밟는
:
진주의료원 휴
·
폐업 철회하라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경남도지사 홍준표가 4월 3일 진주의료원 휴업 조처를 내렸다. 4월 12일에는 도의회에서 관련 조례를 폭력적으로 날치기하기까지 했다. 갈 곳 없는 가난한 환자들의 등을 벼랑 밑으로 떠미는 것이다. 또, 그들을 돌봐 온 노동자 수백 명에게 환자들을 내팽개치고 떠나라는 것이다. 이런 무자비한 태도에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진주의료원 노동자들은 ‘돈보…
4월 13일
(토)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살리는
:
돈보다 생명 버스가 출발합니다!
레프트21 101호
2013. 4. 11
4월 13일(토)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살리는 돈보다 생명 버스가 출발합니다! 버스 타는 법 오전 8시 30분 대한문 앞에서 출발합니다. 정시 출발! 버스비 1인당 2만 원 (식대 제외) ※참가신청은 4월 12일(금) 오후 1시까지 알려주세요. 문의 010-9569-4075 (문자 환영) 진주의료원 지키기 …
진주의료원 현장 취재
:
“돈 안 된다고 쫓겨났는데 나라병원도 나가라 한다”
이윤선
레프트21 101호
2013. 4. 4
2월 26일 경남도청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후, 2백3명이던 입원 환자는 3월 30일에는 71명으로 줄었다. 7,8 층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제외하면 환자 20여 명은 모두 5층에 입원 중이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다. 병실의 절반도 사용하지 않는 5층의 복도는 예상대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환자들은 모두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불…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투쟁 ― ‘돈보다 생명’을!
지면
장석민
레프트21 101호
2013. 3. 30
경남도지사 홍준표는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이후, 최근 휴업을 예고하며 폐업을 위한 실질적 조처를 시작했다. 이미 공중보건의사를 제외한 의사 11명에게 4월 21일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입원한 환자들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종용한다. 한 환자 보호자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가해 진주의료원 폐쇄를…
우석균 칼럼
:
박근혜 정부, 한국 의료의 앞날
지면
우석균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박근혜 정부는 민생과 복지를 내걸고 당선했다. 그런데 모든 복지 공약이 후퇴했다. 새 정부 정책에서는 경제민주화라는 말이 아예 빠졌다. ‘민생’이 사라진 것이다. ‘민생’ 대통령에서 ‘민생’을 빼면 뭐가 남을까? 그냥 ‘대통령’만 남는다. 이 대통령께서 추구할 정책은 무엇일까. 병원과 전봇대 박근혜 정부 출범 다음날 신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보란 듯…
진주의료원 폐쇄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자
김재원
레프트21 99호
2013. 3. 11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1백3년 동안 서부경남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의료원은 한해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의료 기관인데 “300억 원에 가까운 부채와 매년 40억~60억 원의 적자”를 낸다는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결정된 것으로, 박근혜 대…
우석균 기고
:
민영화 재앙 물꼬 트려는 영리병원 대못 박기
지면
우석균
레프트21 92호
2012. 11. 3
넉 달도 안 남은 정권이, 또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앞두고 기어이 일을 벌이고야 말았다. 보건복지부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개설허가절차 등에 관한 규칙’을 고시해 영리병원을 끝내 허용한 것이다. “임기 끝까지 일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이 ‘외국’ 의료기관은 사실상 국내 영리병원이다. 당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12년 만의 금융노조 파업 준비
:
금융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요구를 지지하자
지면
이영일, 김문성
레프트21 86호
2012. 7. 21
금융노조 노동자들이 7월 30일 예정된 파업 쟁의를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으로 가결시켰다. 투표율이 87퍼센트인데, 파업 찬성률은 91.3퍼센트나 된다. 실질임금 삭감과 장시간 노동으로 쌓인 분노와 투지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 금융노조는 7월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30일에는 1차 파업을 할 계획이다. 12년 만의 금융…
영리병원
:
영리병원 저지 투쟁이 나아갈 길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83호
2012. 6. 9
지난 6월 7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무상의료국민연대와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이 공동 주최한 영리병원 반대 집회가 2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영리병원 설립 저지 투쟁에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영리병원이 단지 일부 지역이나 부문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송도 영리병원 설립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등 …
“병원이 ‘영리’를 추구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입니다”
백선희
레프트21 82호
2012. 6. 4
보건의료노조는 5월 30일부터 이명박 정부의 영리병원 설립 추진에 항의하며 보건복지부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무상의료국민연대와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도 보건의료노조의 농성 기간에 매일 저녁 복지부 앞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6월 1일 다함께와 사회진보연대가 주최한 촛불집회에도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서 첫 발언을 한 김영훈 민주노총…
독자편지
영리병원
:
돈과 건강할 권리의 주객전도
최태준
레프트21 82호
2012. 5. 29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주인과 손님이 바뀌었다는 소리다. 주인은 주인 대접을 받아야 하고, 손님은 손님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되려 손님이 주인 행세를 하고 주인이 손님 행세를 하는 경우에 이런 말을 쓴다. 조금 생소한 한자성어로는 발이 위에 있다는 뜻으로 족반거상, 손님이 도리어 주인 행세를 한다는 뜻의 객반위주 등이 있다. 인간지사 …
《의료 사유화의 불편한 진실》
:
의료 민영화의 진실 — 돈 없으면 아프지도 말라
김인숙
레프트21 27호
2010. 3. 13
최근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에서 5년간 내국인 진료를 1백 퍼센트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민들과 진보진영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된 제주 영리병원 도입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또 민간 의료보험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질병 정보를 민간 보험회사에 넘겨주려고 한다. 미국식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식코” 보기 운동
:
“식코”를 보면 의료보험 민영화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가 보인다
지면
변혜진
맞불 83호
2008. 4. 17
조지 부시 주연의 〈화씨 9·11〉을 만들었던 마이클 무어의 영화 〈식코〉는 민영의료보험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HMO제도(민영의료보험사가 병원을 소유한 의료복합기업체)의 부조리와 탐욕을 보여 주는 영화다. 노동자 릭은 손가락 두 개가 잘리는 사고를 당한다. 병원을 찾아간 그에게 의사는 말한다. “중지 접합수술 비용은 6천만 원(6만 달러)이고, 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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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