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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병원장사 ─ 대한민국 의료 상업화 보고서》
:
‘생명보다 돈’인 세상을 고발하다
지면
오현승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장사. 상업. 뭔가 자본주의의 음험한 냄새가 풍기는 단어들이다. 저자인 김기태 기자는 〈한겨레21〉의 기획 연재물인 ‘병원 OTL’의 주요 기사들을 재구성해서 이 책을 내놓았다. 저자가 머리말에 쓴 것처럼 ‘병원들이 돈을 밝힌다’는 사실은 병원을 드나드는 환자나 보호자 들도 뻔하게 눈치채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병원…
진주의료원
:
“8개월째 임금 체불, 이게 귀족노조입니까!”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홍준표는 진주의료원에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고 하지만 말이 안 돼요. 지금 경남 FC는 한 해 2백억 원, 거가대교는 2백14억 원을 지원해 줘요. 마창대교는 8억 원 정도요. 그것만 해도 5백억 원이 넘어요. 그런데 우리는 1년에 기껏해야 12~13억 원 정도 지원해요. 그것도 행려환자나,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 공공의료를 수행하면서 지원받는 거…
돈을 위해 생명을 짓밟는
:
진주의료원 휴
·
폐업 철회하라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경남도지사 홍준표가 4월 3일 진주의료원 휴업 조처를 내렸다. 4월 12일에는 도의회에서 관련 조례를 폭력적으로 날치기하기까지 했다. 갈 곳 없는 가난한 환자들의 등을 벼랑 밑으로 떠미는 것이다. 또, 그들을 돌봐 온 노동자 수백 명에게 환자들을 내팽개치고 떠나라는 것이다. 이런 무자비한 태도에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진주의료원 노동자들은 ‘돈보…
공세로 전환하려는 박근혜의 시도를 막아야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박근혜 정부가 우파적 공세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드러나고 있다. 경제·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파 결집으로 정치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이다. 4월 4일에는 쌍용차 해고자 농성 천막을 폭력으로 철거해 버렸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38명이나 연행하고,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에게는 구속영장까지 신청했다. 노동자가 죽든 말든 개의치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독자편지
열세 살 초등학생도 모두 아는 이야기
:
“돈보다 생명이 우선이다”
지면
박주연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나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평범한 교사다. 교과서 외 자료 활용을 즐겨 공부하는 우리 반은 얼마 전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기사를 국어과 텍스트로 활용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과 상식에 따라 스스럼없이 의견을 냈다. “우리 할머니도 뼈가 부러져서 입원을 오래했는데 돈이 엄청 많이 나와서 가족들이 걱정했어요. 진주의료원 같이 좀더 싼 ‘…
4월 13일
(토)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살리는
:
돈보다 생명 버스가 출발합니다!
레프트21 101호
2013. 4. 11
4월 13일(토)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살리는 돈보다 생명 버스가 출발합니다! 버스 타는 법 오전 8시 30분 대한문 앞에서 출발합니다. 정시 출발! 버스비 1인당 2만 원 (식대 제외) ※참가신청은 4월 12일(금) 오후 1시까지 알려주세요. 문의 010-9569-4075 (문자 환영) 진주의료원 지키기 …
긴급토론회
:
진주의료원 폐업 위기로 본 공공의료와 의료민영화
레프트21 101호
2013. 4. 6
긴급토론회 진주의료원 폐업 위기로 본 공공의료와 의료민영화 연사 :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레프트21〉 칼럼니스트) 일시 : 2013년 4월 11일 (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참가비 : 5천 원 (학생할인: 4천 원) 주최 : 노동자연대다함께 · 레프트21 문의 : 02-2271-…
돈을 위해 생명을 짓밟는
:
진주의료원 휴업
·
폐쇄 저지하자
레프트21 101호
2013. 4. 4
경상남도지사 홍준표가 4월 3일부로 진주의료원 휴업을 지시했다. 진료가 중단되면 당장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환자들을 포함해 40여 명이 입원해 있는 데도 막무가내다. 3일에도 아침부터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은 더 많은 환자들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복지 확대 여론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는 홍준표는 휴업에 이어 5월 2일에는 진주의료원을 완…
진주의료원 현장 취재
:
“돈 안 된다고 쫓겨났는데 나라병원도 나가라 한다”
이윤선
레프트21 101호
2013. 4. 4
2월 26일 경남도청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후, 2백3명이던 입원 환자는 3월 30일에는 71명으로 줄었다. 7,8 층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제외하면 환자 20여 명은 모두 5층에 입원 중이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다. 병실의 절반도 사용하지 않는 5층의 복도는 예상대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환자들은 모두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불…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투쟁 ― ‘돈보다 생명’을!
지면
장석민
레프트21 101호
2013. 3. 30
경남도지사 홍준표는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이후, 최근 휴업을 예고하며 폐업을 위한 실질적 조처를 시작했다. 이미 공중보건의사를 제외한 의사 11명에게 4월 21일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입원한 환자들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종용한다. 한 환자 보호자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가해 진주의료원 폐쇄를…
우석균 칼럼
:
박근혜 정부, 한국 의료의 앞날
지면
우석균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박근혜 정부는 민생과 복지를 내걸고 당선했다. 그런데 모든 복지 공약이 후퇴했다. 새 정부 정책에서는 경제민주화라는 말이 아예 빠졌다. ‘민생’이 사라진 것이다. ‘민생’ 대통령에서 ‘민생’을 빼면 뭐가 남을까? 그냥 ‘대통령’만 남는다. 이 대통령께서 추구할 정책은 무엇일까. 병원과 전봇대 박근혜 정부 출범 다음날 신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보란 듯…
진주의료원 폐쇄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자
김재원
레프트21 99호
2013. 3. 11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1백3년 동안 서부경남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의료원은 한해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의료 기관인데 “300억 원에 가까운 부채와 매년 40억~60억 원의 적자”를 낸다는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결정된 것으로, 박근혜 대…
본지 공동주최 민영화 반대 토론회
:
“재벌들의 배만 불리고, 요금 폭등을 가져올 민영화”
김종환
레프트21 97호
2013. 2. 7
2월 5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노동자연대다함께와 〈레프트21〉의 공동 주최로 “철도, 전기, 가스 … 닥쳐온 민영화, 무엇이 왜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레프트21〉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이 연사로 나섰고, 청중이 1백 50명에 달해 민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우석균 정책실장은 박근혜 정부가 어떤 꼼수를 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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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