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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 명이 파업을 벌이다
지면
차승일
130호
2014. 7. 12
7월 10일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 명이 공동 하루 파업을 벌였다. 그리고 영국 전역에서 수백~수만 명에 이르는 집회가 열렸다. 공공서비스노조 (UNISON), 유나이트(UNITE: 운수일반노동조합과 통합기계공전자노조의 통합 노조), 영국일반노조(GMB), 교원노조(NUT), 공무원노조(PCS), 북아일랜드공공서비스동맹(NIPSA) 소속의 조합원들…
남아공
:
백금 광산 파업 승리 이후 확대되는 파업 물결
지면
차승일
130호
2014. 7. 12
남아공 최대 노조인 남아공금속노조 조합원 22만 명이 7월 1일부터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주요 요구는 임금 12퍼센트 인상이다. 이 파업은 얼마 전 약 20퍼센트의 임금 인상을 성취하며 승리로 끝난 백금 광산 파업[본지 129호 ‘다섯 달 파업해 승리한 남아공 광산 노동자들’을 보시오]의 뒤를 잇는 투쟁이다. 남아공금속노조는 “기본[원칙]으로 돌…
긴축 반대 공동 파업을 준비하는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들
지면
차승일
129호
2014. 6. 28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7월 10일 공동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조합원이 60만 명인 공공서비스노조(UNISON)와 교원노조(NUT)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선언했다. 그밖에 공무원노조(PCS), 영국일반노조(GMB), 유나이트(UNITE: 운수일반노동조합과 통합기계공전자노조의 통합 노조), 전국대학노조(UCU)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다섯 달 파업해 승리한 남아공 광산 노동자들
지면
차승일
129호
2014. 6. 28
마리카나 학살 2012년 8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마리카나 광원들에게 경찰이 발포해 34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 광원건설노조(AMCU) 1998년에 설립됐다. 마리카나 학살 이후 급성장해 NUM을 앞질렀다. 이번 백금 광산 파업을 이끌었다. 올해 1월 23일에 시작된 남아공 백금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이 5달 만에 승리로 끝났다. …
프랑스 대규모 반긴축 시위
: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다
지면
차승일
125호
2014. 4. 26
4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10만 명이 모인 대규모 반긴축 시위가 일어났다. 파리 외에도 마르세유, 아비뇽, 페르피냥에서 1천 명 이상이 모인 시위가 있었다. 시위대는 “긴축 반대”와 “올랑드, 이제 그만”을 외치며 사회당 올랑드 정부의 긴축 정책에 강력하게 저항했다. 사실 그동안 프랑스 좌파들은 사회당(PS) 정부의 배신으로 생긴 공백을 좌파의 성장 …
아르헨티나를 강타한 반긴축 1백만 하루 총파업
:
노동자 투쟁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다
지면
김준효
125호
2014. 4. 26
4월 10일 아르헨티나 노동자 1백만 명이 긴축 정책에 맞서 전국적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아르헨티나 노총(CGT)이 호소한 이번 총파업에는 아르헨티나노동자연맹(CTA), 호텔 및 레스토랑 노동조합(Uthgra), 전차노동조합(UTA), 세 항공사 노동조합, 공공부문 노동조합 등 아르헨티나 주요 노동조합이 대거 참가했다. 본지가 120호에서 소개한 ‘좌파와…
광둥성 위위안 동맹 파업
:
경기 둔화 속에서 점점 고양되는 중국 노동자 투쟁
지면
김영익
125호
2014. 4. 26
4월 14일부터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 있는 위위안 신발 공장 7곳에서 최대 5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4월 23일 현재 파업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참가자 규모와 기간 면에서 모두 근래 중국에서 벌어진 가장 큰 파업이다. 세계 최대의 신발 공장인 위위안 공장은 대만계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노동자 6만여 명이 나이키·아디다스·리복 …
그리스 4월 9일 하루 총파업
:
경제적 위기와 정치적 위기가 갈마들며 거대한 투쟁을 낳다
지면
김준효
124호
2014. 4. 12
4월 9일, 그리스 전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노동자 수십만 명이 긴축에 반대해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파업은 2009년 이후 그리스에서 벌어진 30번째 하루 총파업이다. 2013년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노동자들이 동시에 벌인 파업이기도 한 이번 파업에는 독일 총리 메르켈의 (11일) 그리스 방문에 항의하는 의미도 …
중국 광둥성 소요
:
고도성장이 낳은 환경오염에 불만이 폭발하다
지면
김영익
124호
2014. 4. 12
3월 30일 중국 광둥성 마오밍시에서 파라자일렌(PX) 공장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대규모 소요가 일어났다. 그 지역 지방정부가 국유기업 시노펙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존의 석유화학 공장에 연간 생산량 60만 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려 하자, 환경오염을 우려한 현지 주민이 강력하게 항의에 나섰던 것이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수천 …
스페인
:
2백만 명이 긴축 반대 시위에 나서다
지면
데이브 수얼
123호
2014. 3. 29
3월 22일, 2백만 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대는 긴축 중단과 은행 부채 상환 거부를 요구했다. 스페인 전역에서 모여든 여섯 무리의 “존엄을 위한 행진” 대열이 마드리드에 결집해 “빵, 일자리, 집을 모두에게” 달라고 요구했다. 세빌랴(세비야)에서 온 안달루시아노동자조합(SAT) 조합원인 교사 노동자 …
마리카나 학살 이후 계속되는 급진화
:
남아공의 새 노동자 정당 추진 움직임
지면
레하드 데사이
123호
2014. 3. 29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 상황이 아파르트헤이트[인종 격리 정책] 해체 이후 가장 중요한 국면을 맞이했다. 금속노조(NUMSA)가 [상급단체인] 남아공 최대 노총 코사투(COSATU) 지도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코사투 사무총장 즈웰린지마 바비의 정직 결정에 반감을 표했다. 코사투 산하 19개 노조 중 9개와 금속노조는 코사투 특별대…
우크라이나
:
강대국들의 각축전 속에 극심한 긴축을 앞두고 있는 노동계급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123호
2014. 3. 29
3월 24일 러시아는 최고 경제 대국들의 모임[G8]에서 쫓겨났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크림반도를 차지한 것에 세계 지배자들이 응징을 한 것이다. 세계 지배자들이 헤이그에서 긴급 회동을 하는 동안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군사적으로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항복하거나 러시아군으로 합류하거나 군사 시설에서 쫓겨났다. 또한 우크라이…
프랑스 사회 우경화 조짐과 좌파의 과제
지면
차승일
레프트21 121호
2014. 2. 22
1월 26일과 2월 2일 프랑스 우파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2월 2일에는 파리에서만 1만 7천 명이 참가했고 전국적으로는 10만 명이 참가했다. 우파들은 가족법 개정을 중단하고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정부는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가족법 개정은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등으로 다양해진 가족 형태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여성 동성애자 부부…
한국 민중과 아랍 민중의 국제연대
:
바레인에 살인 최루탄 수출을 막아내다
김종환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아랍 혁명이 시작된 지 3년이 됐다. 바레인에서도 민중은 왕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바레인은 걸프만을 관리하는 미 해군 제5함대의 주둔지다. 이 때문에 서방 언론은 ‘민주주의 가치’를 침 튀기며 떠들면서도 한사코 바레인 민중의 저항은 외면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바레인에 군대까지 보내 시위대를 살해했다. 유엔은 이를 …
이집트
:
국가 탄압으로 체포 위기에 처한 혁명가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이집트 군사정권이 2011년 혁명을 이끌었던 사회주의자들과 활동가들을 심각하게 탄압하고 있다. “반혁명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을 학살했던 정권이 이제 우리를 겨냥한다” 하고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 회원 와심 와그디는 말했다. 연초에 발행된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군사 쿠데타 이후 적어도 2천6백6…
남아공 최대 노조가 ANC(아프리카민족회의)와 결별하고 새 노동자 정당 설립을 요구하다
지면
켄 올렌데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노동조합이 지난달 열린 특별 대의원대회에서 아프리카민족회의(이하 ANC)에 대한 선거적 지지를 철회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노동자 정당 설립 요구로 이어졌다. 조합원 33만 8천 명을 대표해 대의원 약 1천2백여 명이 12월 17~20일에 열린 금속노조(Numsa)의 특별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
알렉스 캘리니코스
:
세계경제 위기와 저항, 그리고 정치적 리더십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2008년 세계경제 위기(“대침체”)가 즉각 광범한 대중 반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런 점에서 2011년은 거대한 전환점이었다. 반란이 터져나왔는데 그 규모와 국제적 파장은 흡사 1848년, 1917~23년, 1968년의 국제적 반란과 혁명을 재현하는 듯했다. 그리스에서는 총파업이 반복됐고, 스페인에서는 ‘분노한 사람들’ 운동이 광장을 점거했고, […
캄보디아, 군 발포로 파업 노동자 5명 사망
:
이 살인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책임이 있다
지면
나현필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의류봉제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은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어린 여공들을 쥐어짜던 그 자본들이 동남아시아로 나가 벌이고 있는 행태들은 갈수록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의류봉제산업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한국자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노동3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권위적인 규…
국가의 탄압에 맞서는 이집트 활동가의 목소리
:
“두렵지 않습니다”
지면
마히누르 엘마스리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2010년 알렉산드리아에서 칼레드 사이드를 살해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경찰관이 재심을 청구했다. 그래서 우리는 재심이 열리는 법정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사건은 이집트 혁명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칼레드 살해는 정권과 경찰이 민중을 얼마나 잔혹하게 다뤘는지 보여 주는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고문이 일상의 다반사로 자행됐음도 보여 줬다. 이 사건은…
이집트 철강 노동자들이 승리하다
지면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이집트 국유 철강 기업에서 파업을 벌인 노동자들이 승리했다. 노동자들은 상여금 지급과 경영진 해임을 약속받았다. 지난 열흘 동안 카이로 노동자 수천 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철강 노동자들은 11월 26일부터 공장을 점거하고 투쟁했었다. 정부는 복귀하는 노동자들을 원래 일자리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파업이 일어나는 데 일조한 노동자들을 징계 차원에서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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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7호
2024.03.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