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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대이란 제재가 중동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다
김어진
255호
2018. 8. 14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1차 경제 제재를 시작했다. 2015년 이란과의 핵협정 이후 중단된 제재를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조처를 시작으로, 트럼프 정부는 11월에 이란산 원유 수입 차단을 골자로 한 2차 제재도 단행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사실상 이란의 모든 무역 행위를 차단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예외도 인정하지 않을 태세다. 2015년 핵협정 이후 석유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가 중동에서 깡패짓하는 이유는?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249호
2018. 5. 24
도널드 트럼프는 왜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드는가? 트럼프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이란과의 핵협정을 파기하는 것이 바로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지배계급의 주류적 설명은 에드워드 루스가 〈파이낸셜 타임스〉에 쓴 기사 제목으로 요약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중동에서 불장난을 치고 있다.” 달리 말하면, 트럼프가 고작 허…
미국 제국주의의 이란 개입 역사
지면
닉 클라크
248호
2018. 5. 17
서방 정치인들은 이란을 잡아먹을 듯 행동하면서도 틈만 나면 그것이 결국 이란의 “민주주의”를 가져다주기 위한 것이라며 도덕적인 척한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서방의 개입은 이란에서 민주주의의 싹을 자르는 데 기여해 왔다. 쿠데타 사주에서 경제 제재에 이르는 미국의 행태를 보면 이란인들이 미국을 증오할 만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 미국, 영국, 프랑스, …
팔레스타인 해방 촉구 한국 기자회견
:
트럼프의 예루살렘 대사관 이전 규탄한다
김종환
247호
2018. 5. 14
반전평화연대(준)을 비롯한 단체 수십 개가, 미국이 14일 예루살렘으로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옮기는 것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계속 불법적으로 점령하는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당일 오전 10시에 개최했다. 청계광장 부근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진행됐다. 미국의 대사관 이전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팔레스타인 땅을 …
이란 핵협정 파기
:
중동이 트럼프의 도박장이 돼선 안 된다
김종환
247호
2018. 5. 10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 가능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미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이 수십 년 만의 최고조에 달한 중동에서 전쟁 위기를 더욱 키운 것이다. 5월 8일 트럼프는 이란과 맺었던 핵협정을 파기하고 적어도 180일 이내에 경제 제재를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란 핵협정은 이란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서방…
시리아 사태,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김종환
246호
2018. 4. 29
자본주의는 지배자들도 통제 못하는 체제다. 지배자들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영향력이 훨씬 크고 체제의 수혜자이지만, 그리고 체제의 형성에 기여하지만, 자본주의가 낳는 경제 위기 앞에서 쩔쩔맨다. 군사적 문제에서도 마찬가지고 오늘날 중동이 대표적이다. 몇 주 전 트럼프는 시리아에 미사일 100여 발을 퍼붓고 “임무 완수”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금 시리아에서는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의 “임무 완수” 선언에도 시리아 위기는 여전하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245호
2018. 4. 18
시리아 위기를 가리켜,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해졌다는 주장이 [미국과 러시아] 양쪽 모두에서 제기돼 왔다. 나는 이 말을 한시도 믿은 적이 없다. 쿠바 위기는 [미국] 존 F 케네디 정부가 소련의 수소폭탄 중거리 미사일이 쿠바에 배치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촉발됐다. 당시 소련은 [쿠바에 미사일을 …
미국의 이란 핵합의 흔들기 생떼
:
나는 때리지만 너는 맞는 게 아니다?
지면
김종환
245호
2018. 4. 18
미국이 이란에 ‘나는 약속을 뒤집지만 너는 계속 지켜라’ 하고 우기고 나섰다. 미국 재무장관 스티브 므누신이 의회에 출석해, “이란에 대해 매우 강력한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제재 유예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이란과의 핵]합의를 파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고 말한 것이다. 이란 핵합의의 골자는 서방이 이란에 가했던 경제 재제를 …
성명
더 끔찍한 지옥의 예고편, 미국의 시리아 공습 규탄한다
2018. 4. 14
오늘(4월 14일) 오전 미국이 영국·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수도를 폭격한 것은 이미 생지옥인 중동에서 전쟁을 더 격화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패권을 위해서라면 평범한 시리아인들을 얼마든지 희생시킬 태세임을 천명한 것이기도 하다. 애초 독재자와 이를 타도하려는 혁명이 충돌했던 시리아는, 미국과 러시아라는 제국주의 열강과 주변국들이 개입하면서 몇 곱…
시리아
:
미국의 군사 공격은 더욱 지옥을 만들 뿐이다
지면
닉 클라크
244호
2018. 4. 12
시리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육을 놓고 서방 지배자들은 진정한 책임을 가리려고 험악한 말을 앞세우고 있다. 그들의 이런 행태는 위선적이고 엽기적이지만 동시에 갈수록 위험한 수위로 치닫고 있다. 4월 7일, 반군이 장악한 두마에서 평범한 시리아인 수십 명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공격은 시리아 정권이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신문을 …
문재인 정부 중동에 핵발전소 수출
:
평화와 아무 관계 없다
지면
김종환
243호
2018. 4. 4
얼마 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문재인은 한국 기업이 UAE 핵발전소를 짓고 있다며 이를 성과로 치켜세웠다. 예정대로 올해 핵발전소가 가동되면 UAE는 중동에서 이스라엘,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핵프로그램을 갖춘 국가가 된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발전소 사업을 따내려고 혈안이다. UAE 방문 당시 문재인 자신이 UAE에 관련…
반전평화연대(준)
:
3월 31일 팔레스타인 학살 저지른 이스라엘, 강력하게 규탄한다!
242호
2018. 4. 3
3월 31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학살 역사에 또 끔찍한 한 획을 그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접경 지역을 행진하던 팔레스타인인 3만 명에게 폭격을 가했다. 2014년 가자지구 폭격 이후 최대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을 탄압하는 이스라엘 뒤에는 미국 제국주의가 있다. 트럼프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천명한 이후 팔…
카타르와 갈등을 벌이는 중동 지배자들의 속내는 무엇인가
질베르 아슈카르
214호
2017. 6. 30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이집트 정부가 카타르를 상대로 [단교, 봉쇄 등] 맹렬한 외교적 공격을 퍼붓는 상황을 이해하려면, 카타르가 이라크에서 [납치된 왕족을 석방시키려] 테러리스트들에게 몸값을 지급하는 등 테러리즘을 지원했다는 비난의 이면을 봐야 한다. 카타르를 비난하는 국가들도 똑같은 일을 수십 년간 해 왔으므로, 그것이 진짜…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악마의 무기’ 백린탄 사용
지면
찰리 킴버
213호
2017. 6. 20
미군 주도 연합군이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락까에서 끔찍하게도 백린탄을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이하 아이시스)에 우호적인 세력은 물론이고 아이시스에 반대하는 세력도 미군이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고발한다. 백린탄은 심각한 화학적 화상을 입힌다. 뼈가 드러날 때까지 피부를 녹여 없앤다. 네이팜탄과 비슷하다. 락까 동부에서 촬…
카타르 단교 사태, 이란 테러 …
:
트럼프 시대에 중동은 한층 더 요동치는가
지면
김종환
212호
2017. 6. 12
6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이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카타르가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말이다. 한편 6월 7일 이란에서 호메이니 묘지와 국회의사당에 대한 테러 공격이 일어나자, 이란은 (테러를 자행했다고 자처하는 ‘이라크·시리아이슬람국가’(이하 아이시스)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다. …
현재 중동 상황을 적절하게 이해하기
지면
차승일
166호
2016. 1. 27
현재 중동 상황은 자본주의 체제가 얼마나 야만적이고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시리아에서는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바라며 일어난 대중 항쟁을 진압하고자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종파간 이간질을 수반하는 내전을 벌여 지난 5년 동안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미국과 서방 열강이 반동적 무장집단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
시리아가 제국주의 간 경쟁의 각축장이 되기까지
시문 아사프
166호
2016. 1. 27
시리아 상황이 정말이지 난장판이다.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현지의 구체적 상황부터 시작하면 얘기가 꼬일 것 같다. 큰 그림부터 말하는 편이 낫겠다. 지난 2011년에 우리는 아랍 혁명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아래로부터의 거대한 운동이 국가·제국주의·중동의 동역학·사회 운동 등 모든 것을 바꾸고 있었다. 그러나 아랍 혁명의 패배로 상황이 바뀌었…
장기적 전쟁과 그에 맞서서
지면
차승일
165호
2016. 1. 6
1970년 5월 하버드대학교의 저명한 교수들이 백악관을 방문했다. 정부 참여 경험이 상당한 그 교수들을 이끈 인물은 게임 이론가 토머스 셸링이었다. 그들은 한때 하버드대학교의 동료 교수였고 지금은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안보보좌관인 헨리 키신저를 만났다. 그 교수들은 미국의 캄보디아 침공에 항의했다. 미국은 베트남민족해방전선 게릴라 전사들의 ‘피신처’…
시리아인 압둘 와합 인터뷰
:
“모든 국가들이 시리아에서 손을 떼야 한다”
지면
165호
2016. 1. 6
시리아와 주변 국가들의 난민캠프 상황은 어떤가? 캠프마다 나라마다 겪는 어려움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모두 나쁘다. 요르단 요르단 난민캠프는 사막에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아주 춥고, 여름에는 덥고, 모래바람이 엄청 심하고, 물이 너무 부족하다. 음식도 썩 좋지 않다. 난민캠프가 직접 지원해 주는 음식은 없고 난민들이 알아서 사 …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지면
김영익
164호
2015. 12. 23
신문이나 방송의 국제 소식을 보면, 강대국들의 시리아 폭격, 남중국해 영토 문제 등 분쟁 소식으로 온통 가득 차 있곤 한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서로 갈등을 빚는 일이 예전보다 훨씬 더 잦아지고 있으며, 그만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더 위험해지고 있다. 세계화를 찬미했던 사람들의 주장은 이런 현실 앞에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들은 세계화로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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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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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