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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에서 교수 학생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가 열리다
오선희
172호
2016. 4. 15
4월 14일 낮에 인하대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우리 시대를 생각하는 인하대 교수 모임’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하인 모임’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몇몇 대학의 교수들이 “세월호 사고 때 개념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따르지 않고 탈출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사람들을 화나게 한 것과 대조적이다. …
전교조 교사들의 세월호 공개수업
:
“선생님들의 용기가 또 다른 세월호 참사를 막는 길”
지면
박성환
172호
2016. 4. 15
교육부의 세월호 계기수업 금지 조처와 징계 협박에도, 전교조 교사들의 용기 있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문제 삼은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 주문도 쇄도하면서 벌써 1만 부가량 인쇄했다고 한다. 지난 4월 12일, 경기도 ㅅ 초등학교의 서지애 교사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
기억과 행동의 다짐으로 가득했던 세월호 참사 2주기 콘서트
김지윤
171호
2016. 4. 11
세월호 참사를 여전히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한 5천여 명이 광화문광장 북단으로 모였다. 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2주기 “다시 봄…기억하라! 행동하라!” 기억과 약속 행동 차원에서 마련한 〈약속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봄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인데다 콘서트 하루 전 날 장소가 변경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콘서트가 시작되고도 광화문광장을 찾…
캠퍼스에서 커져가는추모와 진상규명 목소리
지면
양효영
171호
2016. 4. 9
이화여대에서는 2월부터 학내 단체들이 ‘세월호 2주기를 준비하는 이화여대 네트워크’(이하 이화여대 네트워크)를 꾸렸다. 현재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사회변혁노동자당 이대분회, 이화여대 청춘의지성, 청년하다 이대지부가 함께하고 있다. 이화여대 네트워크는 매주 목요일 정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법 개정 서명운동을 벌였다. …
세월호 참사 2년
:
진실과 정의를 위한 싸움을 이어가자
지면
김지윤
171호
2016. 4. 9
2년 전, 3백4명의 생명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고, 고단해도 자식들과 단란한 삶을 꾸려가던 평범한 사람들은 교복 입은 학생들만 봐도 마음이 아리는 고통을 겪고 있다. 계절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은 조금치도 사라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할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지우기에 여념이 없다. 2년 전 단 한 명도 …
정부는 금지하겠다지만, 전교조의 세월호 계기수업 정당하다
서지애
170호
2016. 4. 5
정부의 ‘가만히 있으라’ 조치가 도를 넘고 있다. 교육부가 3월 25일 계기수업에 대한 지침을 근거로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이하 《416교과서》) 사용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하달했다. 《416 교과서》를 활용해 계기수업을 할 경우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교육부는 《416 교과서》가 부정적 국…
정부의 은폐 시도에도 진실에 한 발짝 접근하다
—
[서평]세월호, 그날의 기록
김지윤
170호
2016. 3. 30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재판 기록과 공문서,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참사 당일 1백1분을 추적·분석한 책이 새로 발간됐다. 저자들은 진실의 조각을 맞추기 위해 10개월 동안 무려 15만 장에 가까운 기록과 3테라바이트(TB)가 넘는 자료를 분석했다고 한다. 사고 당일의 생생하고 정직한 기록만으로도 사고가 참사가 된 것이 불가항력이 결코 아니었다는 것이 분명해…
416교과서 활용 금지
: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는 교육부
서지애
170호
2016. 3. 30
3월 25일 교육부는 《416 교과서》의 활용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시도교육청으로 내려 보냈다. 교육부는 ‘국가기관에 대한 부정적, 비판적 내용을 제시해 학생들의 건전한 국가관을 저해하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교육자료로 사용됨이 부적절하며, 학생 성장 발달단계상 비교육적 표현이 포함되는 등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사안이므로 엄중 대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지난호 음모론 기사를 읽고 나서
:
더욱 가소로운 세월호 침몰 음모론
지면
최일붕
170호
2016. 3. 30
지난호 〈노동자 연대〉 신문의 ‘음모론과 마르크스주의’ 기사에서 차승일 기자는 음모론이 마르크스주의와 아무 관계 없음을 논증했다. 음모론은 사회 구조를 계급으로 파악하는 마르크스주의와 본질적으로 다르게 보아, 극소수 엘리트가 사회를 운영하며 중요한 사건들을 은밀하게 일으키고 조종한다는 생각에 근거한다. 그리고 “음모론이 가정하는 세계는 … 기계와 같다…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2주기
:
‘세월호 지우기’에 맞서 진실 규명 운동은 계속된다
지면
김지윤
170호
2016. 3. 30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3백4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참사의 진상과 책임은 아직도 충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국가 기관들의 무시와 비협조 탓에 열악한 상황에서 조사가 이뤄져 침몰 원인 등에 대해 분명하게 규명되지는 못했지만 진상 규명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정부의 집요한 방해와 활동 종료 압…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대학 캠퍼스에서 진실 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승주
170호
2016. 3. 30
“나는 꿈이 있는데! 살고 싶은데...” 단원고 2학년 6반 고(故) 김동협 학생이 세월호 안에서 찍은 동영상으로 남긴 마지막 말이다. 2년 전 참사만 아니었다면 2백50명 단원고 학생들은 올해 대학에 진학해 새내기가 됐을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미래를 그렸을 그 앳된 모습들은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웠을까? “세월호 세대”를 자처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음모론과 마르크스주의
차승일
169호
2016. 3. 16
꽤나 오래전부터 음모론은 인기가 있었다. 지배자들의 추악한 부패 추문, 심각해지는 불평등,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조리한 일들이 팽배한 상황을 보면, 음모론의 유행은 이해하기 그리 힘든 현상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본주의 하의 소외(‘따돌림’을 뜻하는 세간의 용어법이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방법의 용어로서 소외)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모종의 알 수 없는 힘의 …
4·16연대 총회
: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의 의지를 다지다
김지윤
168호
2016. 3. 14
4·16연대 총회가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2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진실 규명 운동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꾸려졌다. 서울뿐 아니라 전라도와 경상도 등 전국 각지에서 운동 지지자들이 모여 총회의 의미를 더했다. 최근 2주기 준비위원회를 꾸린 대학생들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참가…
이호중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 초청 강연회
:
“세월호 참사 2주기, 진실 규명을 위해 열정을 갖고 함께 행동합시다”
168호
2016. 3. 4
반갑습니다. 벌써 2주기네요. 아직 많은 것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이 작업은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우리가 끈질기게 싸우고 또 요구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포함해서 많은 시민들이 유가족들과 함께 힘을 보태줄 때, 조금이라도 더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 “참사”라 부르는가? [참사] 당시의 영상이나…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
진실을 향한 싸움은 계속된다
김지윤
168호
2016. 3. 2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3백4명이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이들의 곁을 떠난 지 7백 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유가족들의 사무치는 그리움은 더 깊어졌건만 참사의 진상도 책임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과 4·16연대는 숱한 어려움에도 다시 투쟁을 선포하고 지지와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정부의 특조위 침…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
유가족들이 특별법 개정 운동에 나서다
김지윤
166호
2016. 2. 7
2월 5일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서울역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 행위 중단 및 성역없는 조사/수사 보장, 특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요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2월 27일 범국민대회를 개최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진실 규명 운동을 유지·확대하기로 했…
세월호 참사 특조위 1차 청문회
:
박근혜 정부의 철저한 진실 은폐 시도를 재확인하다
김지윤
164호
2015. 12. 23
12월 14~16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청문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연 첫 번째 청문회였다. 여당 추천 위원 5명(이헌, 고영주, 차기환, 황전원, 석동현)은 청문회에 불참했다. 이들은 청문회 전 전원회의에서 특조위가 ‘참사 당일 청와대 대응 조사’를 하기로 결의한 것이 “대통령 사생활 조사”라고 반발하며 …
세월호 참사 5백 일
:
안전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는 이윤 체제의 민낯을 보여 준 비극적 사건이었다. 청해진해운은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무리한 증축을 하고, 평형수를 빼고, 인건비를 줄이려고 비정규직을 늘렸다. 해운회사들은 이윤 경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여러 규제들을 손쉽게 피해가려고 국가 관료들과 부패와 비리 사슬로 유착했다. 덕분에 시한폭탄 같은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오갔고 무고…
세월호 참사 5백 일
:
진상규명, 더디더라도 가능하다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운동은 이윤이 우선인 사회를 문제 삼아 왔고, 참사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체제와 국가의 정당성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현 체제에서 득을 보는 소수 자본가들과 국가 기관장들이 유가족들을 적대시하고 운동을 공격하려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사회의 언론, 교육 등 주요한 선전 수단을 장악한 지배자들은 여러 방법으로 유가족들을 모욕…
세월호 참사를 다룬 책들 서평
:
사회의 우선순위 문제 성찰을 촉구하다
지면
김문성
149호
2015. 5. 23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세상을 알았나요? 애 키우고 맞벌이하고 내 가정만 챙기면 될 줄 알았지. 나라에 해경 있고 경찰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 주겠지 하고 살았지.” “TV 자막이 떴어요. ‘전원 구조.’ 그때 부모들은 박수를 치면서 ‘그럼, 그럼, 우리나라가 어떤 나란데, 배 만들어서 수출하는 나란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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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