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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 LGBT 퍼레이드 불허 통보
:
터키의 성소수자들과 그들의 투쟁에 연대를 보낸다
성지현
176호
2016. 6. 23
6월 19일 터키 이스탄불의 경찰 수백 명이 탁심 공원을 에워싸고 ‘트랜스 퍼레이드’ 참가자들에게 최루 가스와 고무총을 쐈다. 수명이 연행되고 다쳤다. LGBT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의 영문 앞글자를 모은 것으로 성소수자를 지칭. LGBTI는 여기에 인터섹스(간성)을 포함한다. 라마단 이슬람의 무함마드가 꾸란을 …
동성애혐오 확산의 일등공신은 제국주의다
지면
김종환
176호
2016. 6. 15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벌어진 끔찍한 대학살 직후 오바마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적 가치” 운운하며 성소수자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제국주의 매파인 힐러리 클린턴도 성소수자 공동체를 향해 자신이 수호자가 되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 지배자들은 ‘중동이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대체로 동성애를 용인하지 않는 데 반해 서방 사회의 백인들은 우리…
2016 퀴어문화축제
:
수만 명이 서울 도심을 무지개로 물들이다
성지현
175호
2016. 6. 12
6월 11일 2016년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성소수자 자긍심 행진)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자긍심 행진은 1969년 미국에서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며 벌어졌던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매년 6월에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퀴어문화축제는 매해 그 규모를 경신하며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역대 최대로 수만 명의 성소수자…
한국 성소수자 인권 현황 보고서
:
후진적인 한국의 성소수자 권리 보장 현실을 보여 주다
양효영
175호
2016. 6. 1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2015년 한국 성소수자 현황과 주요 사건들을 정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SOGI법정책연구회가 낸 한국 LGBTI[*] 인권 현황 보고서(이하 보고서)이다. 보고서는 “2015년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성장한 만큼 성소수자에 대한 조직적인 차별 선동 행위 또한 강화되었고, 성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폭력…
자본주의, 가족 제도, 동성애 억압
양효영
175호
2016. 6. 1
우익들은 ‘동성애=에이즈’라는 케케묵은 편견을 여전히 조장하고 있다(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HIV/에이즈 감염). 얼마 전 부산대 학생들이 강력히 항의한 부산대 동성애 혐오 교수의 강연 제목도 ‘청년층의 에이즈 감염 급증과 동성애의 밀접한 연관성’이었다. 1980년대 미국 레이건 정부는 1979년 미국에서 에이즈 환자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로 예방을 위한 대처…
‘한국 첫 동성결혼 신청 사건 각하 결정에 관한 당사자, 변호인단, 인권단체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
:
‘평등한 사랑을 위한 여정은 계속 된다’
조승진
174호
2016. 5. 26
5월 26일 오전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주최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 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동성혼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냈는데 서울서부지법은 5월 25일 각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승환 씨는 기자회견에서 법원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동성혼 합법화를 위해 다양한 법리적·사회적 공론화를 …
성소수자·무슬림 차별 선동하는 기독자유당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다
양효영
174호
2016. 5. 24
성소수자와 무슬림에 대한 차별을 선동하는 기독자유당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5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렸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서른 명 가량의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기독자유당은 동성애·이슬람 반대를 내세우며 동성애와 무슬림에 대한 편견와 증오를 부추겼다. 이 때문에 ‘성소수자차별…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92조의6 위헌 소송 대리인 한가람 변호사 인터뷰
:
“성범죄엔 무죄, 합의한 동성애는 유죄라 말하는 이상한 법”
양효영
174호
2016. 5. 22
군형법92조의6의 핵심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군형법92조의6은 이른바 군형법상 ‘추행’죄라고 합니다. 이 조항은 1962년도 군형법이 제정될 당시부터 있었던 법이에요. 이 조항은 연원을 파고 들어가보면 미국 전시법의 소도미를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소도미라 하면 ‘비자연적인’ 성관계를 처벌하는 법률인데, 사실 남성 간 성관계뿐만이 아니라, 구강성교라…
한국외대
:
학생들의 투쟁으로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를 교체시키다
박혜신
174호
2016. 5. 19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이 승리했다. 해당 강사는 수업시간에 “동성애자의 100퍼센트가 에이즈 환자”, “나는 동성애를 반대하고 … 에이즈 환자들이 보복 심리로 누구를 타깃 삼아 공격할지 모르는 세상”이라는 망언을 쏟아 내 학생들의 저항에 부딪혔다.(▶관련 기사: ‘한국외대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가 학생들의 항의에 밀려 수업도 못하고 도…
한국외대
: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가 학생들의 항의에 밀려 수업도 못하고 도망치다
박혜신
174호
2016. 5. 18
지난 5월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나무숲’(SNS 익명 게시판)에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에 대한 폭로가 있었다. 해당 수업 수강자로 추정되는 한 학생은 한 강사가 수업 시간에 “동성애자는 치료받아야 할 후천적 정신병, 동성애자는 100퍼센트 에이즈 환자”라는 발언을 했다며 “손이 벌벌” 떨렸다고 그때 상황을 전했다. 이 발언의 당사자는 KBS PD…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 92조의6’ 폐지하라
지면
박충범
174호
2016. 5. 18
‘동성애 처벌법’인 군형법 92조 제6항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군형법 92조 제6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92조의6(추행) 제1조 제1항부터 제3항까지에 규정된 사람[즉, 군인, 군무원 등]에 대하여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추행’의 사전적 의미는…
《무지개 속 적색 ─ 성소수자 해방과 사회변혁》
:
성소수자 운동 속 사회주의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면
콜린 윌슨
174호
2016. 5. 18
성소수자 해방 운동이 그동안 무엇을 성취했는지, 또 그 성과를 지키고 더 전진하려면 어떤 정치 전략을 추구해야 할지 알고 싶으면 해나 디가 쓴 《무지개 속 적색 ― 성소수자 해방과 사회변혁》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무지개 속 적색》은 성소수자 운동에서 흔히 회자되는 전략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제시한다. ‘성소수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과 …
2016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자회견
:
성소수자들과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사회·종교 단체가 함께 성소수자 혐오 반대를 외치다
양효영
173호
2016. 5. 17
5월 17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성소수자·인권·노동·시민사회·종교 단체 60여 곳이 동참한 ‘2016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이 주최했다. 보수 기독교와 우익들은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서 비롯한 사회 여러 불만을 다른 데로 돌려 성소수자와 이주민·무슬림 혐오를 조장한다. 이날도 보…
[성명]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을 맞아
:
우익들의 성소수자 혐오 조장에 맞서 단결해 투쟁하자
2016. 5. 16
5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이다. 1990년 5월 17일 세계 보건 기구(WHO)가 동성애를 국제 질병 분류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며 전 세계에서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행동을 벌이는 날이다. 동성애가 질병으로 낙인 찍히면서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들은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감되거나 화학적 거세나 뇌수술을 받는 등 온갖…
부산대 학생들이 성소수자 혐오 강연에 성공적으로 맞서다
박소라
173호
2016. 5. 13
5월 12일,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길원평 교수가 “바른 성문화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성소수자 혐오 내용의 강연회였다. 이에 학내 성소수자 인권 동아리인 ‘Queer In PNU(이하 QIP)’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법학대학원 공익인권법학회, 노동자연대 부산대모임 등은 강연장 앞에서 길 교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팻말 시위를 하며 맞섰다.…
부산대 학생들이 성소수자 혐오 강연 개최에 항의하다
노동자연대 부산대모임
173호
2016. 5. 10
5월 2일 부산대학교 교정에 한 강연회 광고가 도배됐다.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길원평 교수가 5월 12일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청년층의 에이즈 감염 급증과 동성애의 밀접한 연관성”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광고였다. 이 광고 대자보에는 “동성애가 에이즈의 주요 감염 경로”이고, “영국, 미국처럼 동성애를 합법화하면, 에이즈 감염자가 10~20…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나라 운영회원 인터뷰
:
“성소수자들을 정치·경제 위기의 제물로 삼으려는 혐오에 맞서야”
173호
2016. 5. 9
최근 성소수자 혐오 세력들이 크게 가시화됐습니다. 시위를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공청회를 무산시켰습니다. 최근 이런 성소수자 혐오 세력이 가시화된 배경이 무엇인가요? 성소수자 혐오가 조직화된 계기는 2007년 정부가 차별금지법 발의 시도를 했을 때였어요. 그 전에도 보수 세력은 “동성애 반대” 얘기를 했었고 사회적으로 차별적인 편견은 계속 있었지만, 차…
KBS 이사 조우석은 성소수자 혐오 선동 중단하라
양효영
159호
2015. 10. 21
지난 10월 8일 조우석 KBS 이사는 한 토론회에서 동성애자들을 “더러운 좌파의 사례”로 언급하며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이 자는 동성애를 두고 “사회 현상이 더러우면 더럽게 이야기를 해야지 점잖케 하면 우리가 당한다”며 성소수자 활동가의 실명과 파트너까지 언급하며 활동가의 에이즈 여부에 대해 운운하는 역겨운 소리까지 늘어놨다. 게다가 조우석은 성소…
역대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이 서울 도심을 무지개로 물들이다
양효영
151호
2015. 6. 29
6월 28일,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한껏 표현하고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자긍심 행진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은 성소수자들의 저항운동에서 중요한 사건인 1969년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퀴어퍼레이드)은 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진보적 …
활력 있게 치러진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
양효영
148호
2015. 5. 18
5월 16일 서울역에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이 수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활력 있게 치러졌다. 올해 처음으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규모 있는 문화제로 준비했는데 첫 발걸음을 기분 좋게 뗀 것이다. 이날은 서울시인권헌장 폐지를 막기 위해 시청 농성에 참가했던 성소수자들이 다시 투쟁과 연대의 마음을 모아내는 자리기도 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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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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