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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폐쇄 용인하려는 문재인 정부
:
지금 국유기업화를 요구해야 하는 이유
지면
김하영
240호
2018. 3. 7
“돈이 안 되면 떠난다.” GM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의 신조다.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삶이 자본주의의 냉혹한 이윤 논리 때문에 송두리째 파괴될 위기에 놓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이런 광경을 거듭 봐 왔다.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차 노동자부터 쌍용차 노동자, 그리고 최근 조선소 노동자들까지. 그때마다 정부는 일자리를 보호…
세계화로 다국적기업의 공장 이전이 쉬워졌는가?
지면
박설
240호
2018. 3. 7
요즘에도 여전히 우리는 세계화로 자본은 손쉽게 공장을 이전할 수 있는 반면, 노동자들은 안정적 지위를 잃고 힘이 약화됐다는 주장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한국GM의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을 보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무기력의 저변에도 이런 견해가 깔려 있다. 최근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광표 소장은 이렇게 주장했다. “GM의 철수 압박은 다국적기업의 전형적인 레…
‘양보 교섭’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가?
—
양보 후에도 매각과 감원으로 고통받고 있는 복스홀
(영국 GM)
노동자들
지면
김하영
240호
2018. 3. 7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비정규직 해고, 희망퇴직에다, 노동조건 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임·단협에서 인건비를 연간 3000억~4000억 원 절감하는 양보를 얻어 내려 한다. ‘평생 죽어라 일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원통하지만 일자리를 잃느니 차라리 조건 악화를 받아들이는 게 낫다고 노동자들은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GM에 앞서 공장 …
한국GM의 공장 폐쇄, ‘희망퇴직’, 비정규직 해고, 임금
·
복지 삭감 …
:
노동자에게 고통 전가 말라
지면
박설
240호
2018. 3. 7
한국GM이 공장 폐쇄 발표 이후 ‘희망퇴직’, 비정규직 해고, 임금·조건 후퇴 등 대대적인 공격에 착수했다. 이 와중에 전 직원의 15퍼센트에 해당하는 2500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공장 폐쇄가 결정된 군산 공장 인력(2000여 명)을 웃도는 숫자다. 신청자들은 주로 군산 노동자들과 정년을 앞둔 고령자들이었다. 이들이 처음부터 저항 의지가 없…
한국GM 위기에 노동자 책임 없다
:
일자리 보호 위해 군산 공장 공기업화하라
지면
박설
239호
2018. 2. 28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발표로 일자리 수만 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정부는 GM 측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고 큰 틀의 합의를 했다.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GM 측은 이를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이른 시일 …
한국GM 공장 폐쇄 철회하라
박설
237호
2018. 2. 19
GM이 5월 말까지 한국GM 군산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노동자들은 조만간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용자 측은 이날 군산 공장 노동자들의 집으로 ‘희망퇴직’ 안내문과 신청서가 담긴 익일 특급 우편을 보냈다고 한다. 현재 한국GM 군산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000여 명(그중…
어떻게 GM은 세계 곳곳에서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해 왔는가?
지면
김하영
232호
2017. 12. 7
GM은 2009년 거의 망할 뻔했다. 그러자 미국 공장들에서 악랄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3년 만에 3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신규 입사자들의 임금을 거의 절반으로 삭감했다(이중임금제). 노동자와 퇴직자들에게 지급하던 건강보험 보조금도 없앴다. 그 결과 GM은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GM 노동자들은 그러지 못했다. 2016년 세계를 …
한국GM 비정규직의 해고 반대 투쟁
지지와 연대가 절실하다
지면
박설
232호
2017. 12. 7
한국GM 사용자 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를 시작했다. 지난 4일 창원 공장이 인소싱을 강행해 비정규직 48명이 유급 휴직에 내몰렸다. 부평 공장도 이달 말 비정규직 70여 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사용자 측이 인소싱 계획에 따라 2차 하청업체 하나를 폐업하고 1차 하청업체들의 경우에도 일부 공정을 축소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이는 생산량 감소에…
한국GM 비정규직 우선 해고 중단하라
지면
박성환
228호
2017. 11. 11
한국GM이 물량 축소와 일자리 부족을 핑계로 비정규직을 우선 해고하기 시작했다. 부평과 창원 공장에서 하청업체가 맡고 있는 공정 일부를 회수(인소싱)하는 등의 방식으로 100여 명을 해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창원비정규직지회가 부분 파업 등을 벌이자, 사측은 11월 9일부터 대체인력 투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회는 즉각 전 조합원 파업을 벌여 대체인…
한국GM 위기는 노동자 탓이 아니다
—
일자리 보호 위해 국유화하라
지면
강동훈
228호
2017. 11. 11
철수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한국GM이 최근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국GM 사측은 구조조정의 명분으로 적자를 들고 있다. 2014~2016년 동안 한국GM의 순손실이 2조 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한국GM 사장 카허 카젬은 매년 5000억 원씩 적자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보수 언론들도 적자의 책임을 노동자들 탓으로 돌리며 노…
한국GM 비정규직 우선 해고 중단하라!
—
비정규직 해고는 정규직과 무관한 일이 아니다
박성환
227호
2017. 11. 1
한국GM 신임 사장 카허 카젬이 비정규직 우선 해고 칼날을 빼 들었다. 카젬이 천명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수익 실현과 구조 비용 최적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한국GM은 물량 축소와 일자리 부족을 핑계로 비정규직을 내쫓기 시작했다. 최근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동시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GM은 부평공장의 유경테크노 소속 …
한국GM 위기 - 일자리 보호 위해 국유화하라
지면
강동훈
225호
2017. 10. 18
10월 16일, 한국GM의 2대 주주(지분 17퍼센트)인 산업은행이 갖고 있던 ‘자산 처분 거부권’이 소멸되면서, 조만간 한국GM이 공장 폐쇄 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02년에 산업은행은 대우자동차를 GM에 매각하면서, “15년간 한국GM 총자산의 20퍼센트 초과분을 팔지 않도록 약속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 효…
점점 커지는 한국GM 철수 가능성
:
일자리를 위해 국유화가 돼야 한다
지면
박설
219호
2017. 8. 23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올해 당장 전 공장이 문을 닫지 않더라도 대규모 사업 축소와 단계적 공장 폐쇄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노동자들이 대대적인 인력 감축, 임금 삭감 등의 고통에 내몰릴 수 있는 것이다. 몇 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우선, GM 본사 측의 전략이 그 방향에 서 있다. GM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익성 악화에 대…
〈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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