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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황 개괄: 전쟁이 더 악화되고 있다
김준효
411호
2022. 4. 5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0일이 지났지만, 전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키이우)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동부·남부로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폭격해 수중에 넣으려 하고,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 맹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흑해 연안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것이다. 흑해는 지…
러시아군의 야만적인 부차 학살이 나토 확전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
지면
사라 베이츠
411호
2022. 4. 5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입증하는 증거에 전 세계가 몸서리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이우) 인근 부차 시(市)의 거리에 수많은 시신이 나뒹굴었다. 몇몇은 손이 묶인 채였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과 인권 단체들은 러시아 군대가 떠난 자리에 남은 부패한 시신, 불에 탄 자동차, 포격 당한 건물 등의 참상을 상세히 나열했다. 러시아 군은 중요한 돈바…
성명
젤렌스키, 한국 국회 연설 예정
: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키우는 구실을 할 수 있다
2022. 4. 4
국회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초청해 4월 11일에 화상 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그 전에 한국은 나토의 전쟁 회의에도 참석한다. 두 행보는 한국 정부가 전쟁 지원에 더 많이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됐지만 서방과 러시아가 벌이는 패권 경쟁의 일부라는 성격이 더 강하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직접…
우크라이나
:
아조프 연대, 극우, 우크라이나의 ‘민족 신화’
샘 오드
409호
2022. 3. 24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대체로 우파이고 미국 제국주의를 지지하지만, 나치는 아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극우 조직들은 그 자체로는 규모가 매우 작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부추긴 “애국” 열풍 덕에 성장하고 있다. 다른 여러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지배자들은 민족적 단결 정서를 형성하려고 애쓴다. 우크라이나 지배자들은 블라디미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국제사회주의경향
(IST)
성명
국제사회주의경향
408호
2022. 3. 17
1.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제국주의적 공격이자 우크라이나인들의 자결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이 전쟁은 국민 방위 전쟁이다. 동시에, 미국 주도의 나토(NATO)로 조직된 서구 제국주의 열강에게 이 전쟁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리전이다. 이 전쟁은 옛 식민지에 대한 제국주의적 침공이자,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자기 동맹국들을 …
나토의 우크라이나 개입 말고 무슨 대안이 있냐고?
지면
찰리 킴버
408호
2022. 3. 15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물음에 답해야 한다. “너희는 나토의 힘과 무기를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면 러시아를 어떻게 막겠다는 말인가? 살인자들이 이기게 내버려 둘 것인가?” 이것은 러시아의 공격에 직면한 키예프(키이우), 하리코프(하르키우), 마리우폴(마리유필) 등지에서 실제로 절박하게 제기되는 문제다. 이러한 물…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기후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까?
지면
장호종
408호
2022. 3. 15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곳곳에서 전쟁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제 기후 운동 단체들과 환경 운동가들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이 전쟁에 반대해야 한다. 그런데 기후 운동 내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출을 차단해 푸틴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를 누리는 한국 무기 업체들
지면
박이랑
408호
2022. 3. 1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국산 무기의 해외 수출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은 K9 자주포 등을 나토 가입국인 폴란드, 에스토니아, 러시아와 인접국인 스웨덴, 핀란드에 판매한 바 있다. 한국산 무기가 실제 러시아와 나토의 군사적 대결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얼마 전 문재인은 중동 3개국 순방의 성과로 K방산의 수출을 내세웠다. 이미 …
우크라이나 전쟁은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대결인가?
지면
김준효
408호
2022. 3. 15
3월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르비우)주의 한 훈련소를 폭격했다. 나토군이 주둔한 폴란드에서 30킬로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 폭격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대응이었다. 바로 전날인 12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장비 2억 달러어치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문제의 훈련소는 우크라이나로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
누가 제재의 대가를 치르는가?
유리 프라사드
407호
2022. 3. 13
경제 제재는 국가 간 분쟁을 해결하는 더 평화적인 방법이기는커녕 전쟁 행위나 다름없는 짓이다. 이것이 믿기지 않는다면 프랑스 재무장관 브뤼노 르메르의 말을 유심히 들어 보라. 3월 1일 르메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대응을 논하며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는 러시아를 상대로 경제적·금융적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 경제를 붕괴시…
우크라이나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충돌을 재앙적으로 키울 것이다
찰리 킴버
407호
2022. 3. 11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나토의 개입 수위를 훨씬 높이라는 압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과 포격이 낳은 참상을 이용해 더 많은 살상과 파괴를 촉발하는 것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3월 9일 영국 보수당 정부의 국방장관 벤 월러스는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3615기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했다고 영국 의회에 밝혔다. 월러스는 “정부가 휴대용 초고…
러시아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전쟁에서 자국 지배계급을 지지해선 안 됩니다”
러시아 ‘사회주의 경향’
407호
2022. 3. 10
블라디미르 푸틴이 촉발한 제국주의 전쟁이 마르크스주의자들을 혹독한 시험대에 올렸다. 오늘날 이미 우크라이나 좌파와 러시아 좌파 일부가 자국 정부를 중심으로 결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주 최근까지 계급 간 전쟁을 주장했던 사람들 중 몇몇은 이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코사크식 호칭인 “바티카”(우크라이나어로 ‘아버지’를 뜻함)라고 부르기…
기사 모음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의 반전 글 모음
407호
2022. 3. 10
아래는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이 전하는 메시지의 일부다. “우리는 이 전쟁을 러시아와 서방의 제국주의 간 충돌이라고 봅니다.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가 그 충돌에서 장기짝이 됐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이런 심각한 시련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습니다. “러시아의 사회 분위기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 당시와는 많이 다릅…
러시아 반전 시위
:
체포됐던 러시아 사회주의자들 석방되다
407호
2022. 3. 9
반전(反戰) 시위에서 체포됐던 사회주의자 로잘리야 자말로바와 다리야 샤르코바가 재판을 받고 석방됐다. 둘은 각각 벌금 1만 루블(2021년 러시아의 최저임금은 월 1만 2800루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3월 6일 니즈니노브고로드시에서 열린 반전 시위에 참가해서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
비행금지구역 설정 ─ 미
·
러 직접 충돌의 위험을 키우는 길
지면
김준효
407호
2022. 3. 8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과 서방은 “비군사적”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비행금지구역 설정 문제다. 언론들은 이것이 능동적 군사 개입이 아니라 폭력을 막기 위한 방어적 조처인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상대의 공군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겠다는 결정으로, 직접 교전을 상정하는 것…
부패와 결별 못 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지면
소피 스콰이어
407호
2022. 3. 8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나라를 지키는 “국민 영웅”으로 취급받고 있다. 젤렌스키는 자신이 러시아의 “넘버 원 타깃”이라고 내세운다. 일부 언론들은 젤렌스키가 영화 〈패딩턴〉의 우크라이나어 더빙을 맡았던 것을 비롯해 그의 코미디언·배우 이력을 우호적으로 조명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는 것은 환영해야 마땅…
나토는 러시아 침공의 해결책이 아니다
지면
찰리 킴버
407호
2022. 3. 8
나토 동맹국들은 나토의 제국주의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는 데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 나토는 동유럽에 무기와 병력을 쏟아붓고 있다. 나토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인들을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자신의 장기짝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블라디미르 푸틴의 침략에서 느끼는 지극히 정당한 공포와 혐오를 자신…
영상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서방과 한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 반대! 국제 행동의 날 집회
406호
2022. 3. 7
3월 6일 오후 서울 종로타워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서방과 한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 반대! 국제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는 영국의 전쟁저지연합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러시아군 철군, 나토 확장 반대 국제 공동 행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전쟁에 반대하는 한국인과 외국인들 150여 명은 활력 있게 구호를 외치며 집회와 …
반전 시위에 참가한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이 체포되다!
지면
찰리 킴버
407호
2022. 3. 7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시위에 참가한 사회주의자 로잘리야 자말로바와 다리야 샤르코바를 구금했다. 이들은 3월 6일 니즈니노브고로드시(市)에서 열린 반전(反戰) 시위에 참가해서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체포됐다. 러시아 정부가 반전 운동을 탄압하는 것은 이 운동이 만만찮은 사회적 변수로 떠오르고…
국제 행동의 날
:
러시아의 침공과 서방
·
한국 정부의 제재를 반대하다
이원웅
406호
2022. 3. 6
3월 6일 서울 종로타워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서방과 한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 반대! 국제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영국의 평화운동 단체 전쟁저지연합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러시아군 철군, 나토 확장 반대 국제 공동 행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11일째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마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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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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