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김누리 중앙대 독문학 교수의 <한겨레> 세상읽기 2019년 12월 16일자 칼럼이다. 배이상헌 교사에 대한 광주시교육청의 부당한 탄압에 반대하고, 배이상헌 교사의 명예로운 교단 복귀를 지지하는 내용이다. 


예상대로였다. 광주에서 만난 배이상헌 선생은 겸손하고 우직하면서도, 유쾌하고 다감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에게서 풍기는 특유의 따스함과 청신함이 확 끼쳐왔다.

도덕 교사 배이상헌, 그가 교단에서 쫓겨난 지도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전세계에서 1300만명 이상이 보았다는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를 성윤리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같이 보며 토론했다는 게 직위해제의 주된 사유다. 성평등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수작’을 수업 교재로 삼으면, 한국의 교사는 ‘성비위범’으로 몰린다. 이렇게 한국의 성교육은 ‘직위해제’를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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