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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연립정부 협상 개시
:
나치 자유당이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되다
지면
차승일
227호
2017. 11. 1
10월 15일 총선에서 승리한 오스트리아 중도우파 국민당(OVP)이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시작했다. 우선 협상 대상자는 나치 정당인 자유당(FPÖ)이다. 오스트리아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단체 링크스벤데(‘좌선회’라는 뜻)의 지도적 활동가 만프레트 에커는 이렇게 전망했다. “두 정당이 올해 안에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2000년에 이어…
재게재
오스트리아의 나치 자유당의 본질과 1930년대 나치 집권 경험
김하영
226호
2017. 10. 30
2000년 2월 4일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오스트리아 연립정부에 참여하자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1999년 10월 총선에서 제3당으로 전락한 보수 정당인 국민당이 히틀러 숭배자인 외르크 하이더가 이끄는 자유당과 손잡고 연립정부를 구성한 것이다. 지난 30년 동안 오스트리아를 통치해 온 사회민주당은 10월 총선에서 제1당의 자리를 지키기는 했으나 과반수가 …
오스트리아 총선
:
나치의 정부 입각, 세계에 경고를 보내다
지면
차승일
225호
2017. 10. 18
10월 15일 오스트리아 총선 결과는 지난해 말 대선과 마찬가지로 긴급한 경고를 보낸다. 바로 나치의 성장에 맞서야 한다는 경고이다. 1위는 31.7퍼센트를 득표한 중도우파 국민당(OVP)이다. 2위는 26.7퍼센트를 득표한 중도좌파 사민당(SPÖ)이고, 3위는 26.5퍼센트를 득표한 나치 자유당(FPÖ)이다. 사민당이 겨우 0.2퍼센트포인트 차이로 2…
오스트리아 총선
:
중도우파의 인종차별 부추기기가 나치의 성장을 북돋다
데이브 수얼
224호
2017. 10. 11
10월 15일 오스트리아 총선이 치러진다. 나치 정당인 자유당이 중도우파 국민당 주도 연립정부의 일원으로서 [1999년 이후] 다시 내각의 일부가 될 듯하다.[현재는 중도좌파 사민당 주도의 연립정부가 집권하고 있다. 연정 파트너였던 국민당이 조기 총선을 요구하면서 이번 선거가 잡혔다.] 지난 30년 동안 모든 정부에 입각해 온 국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
유럽 정치의 양극화, 브렉시트, 나치의 성장
차승일
209호
2017. 5. 23
유럽의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 각국에서 득세하던 주류 정당들의 지지가 크게 추락하고, 아웃사이더나 정치 신예로 표현되는 세력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4~5월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는 중도우파 공화당과 중도좌파 사회당이 모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는 중도우파 국민당과 중도좌파 사민당이 합쳐서…
프랑스 대선 이후
:
마크롱에 맞선 계급투쟁이 중요하다
김종환
207호
2017. 5. 10
5월 7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나치 국민전선(FN)의 후보 마린 르펜이 낙선한 것을 보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안도했다. 국민전선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나치가 세운 비시 정권에 부역하고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전후 결집해서 결성한 정당이다. 그들은 노동단체들을 모조리 파괴하고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폐…
나치 마린 르펜에 맞서는 프랑스 좌파
데이브 수얼
206호
2017. 5. 4
5월 7일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파시스트 마린 르펜과 은행가 출신자 에마뉘엘 마크롱이 맞붙는다. 기득권 세력의 지지를 확고히 받는 마크롱이 이길 듯하다. 그러나 르펜이 결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르펜은 결선에서 족히 1천만 표 이상을 득표할 듯하다. 그 한 표 한 표가 르펜의 파시스트 조직 건설에 일조할 것이다.…
프랑스 국민전선의 부상
:
파시즘의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기
지면
김종환
202호
2017. 3. 28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프랑스 대선에서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이 박빙으로 지지율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류 언론은 마린 르펜을 “극단주의”라 부르며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르펜과 국민전선은 극단적이고 경계해야 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매장돼야 할 세력이다. 그런데 주류 언론은 르펜이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것을 “극단주의”의…
프랑스 대선
:
나치 마린 르펜이 권력을 넘보는 위험한 상황
지면
김종환
201호
2017. 3. 21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인종차별 정책을 노골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치를 떤다. 그런데, 유럽의 핵심국인 프랑스에서는 파시스트가 대권을 노리고 있다. 바로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이다.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은 파시스트 정당이다. 대중의 절망을 이용한 악선동으로 단지 표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중적 정치 운동을 조직해 노동운동과…
3월 18~19일
:
‘인종차별 반대 국제 공동 행동’이 열린다
지면
김종환
199호
2017. 3. 3
유엔이 정한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즈음해서 국제 공동 행동이 조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개국에서 국제 공동 행동이 벌어졌다. 그리스에서는 국제 공동 행동을 처음 제안한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KEERFA)가 해마다 수만 명 규모의 시위를 조직해 왔고, 올해도 큰 규모로 치러질 듯하다. 그리스의 좌파들은 분열이 심하기로 악명…
오스트리아 대선
:
반파시즘 운동이 나치의 당선을 막다
세이디 로빈슨, 김종환
188호
2016. 12. 7
12월 4일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파시스트 노베르트 호퍼가 낙선하자 반파시스트 활동가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자유당(FPO)이 46퍼센트나 득표한 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이번 선거는 5월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다시 한 것이었다. 당시 호퍼는 49.65퍼센트를 득표했다. 이번에 녹색당의 후보 알렉산더 판…
경고!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파시스트 당선 유력
지면
다비트 알브리히
188호
2016. 12. 2
12월 4일 치러지는 오스트리아 대선 결선에서 파시스트 정당인 자유당(FPO)의 후보 노베르트 호퍼가 승리할지 모른다. 사민당(SPO) 소속의 현 총리는 이미 호퍼가 승리했다고 여기는 듯하다. 선거를 열흘 정도 앞둔 시점에 그는 파시스트 지도자인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와 우호 관계를 선언하고, 사민당과 자유당이 그동안의 껄끄러운 관계를 청산…
오스트리아 대선 위험! 나치가 권좌를 넘본다
지면
김종환
187호
2016. 11. 25
12월 4일 오스트리아에서 대선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파시스트 정당인 자유당(FPO)의 후보 노베르트 호퍼가 당선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 호퍼는 4월에 치러진 1차 투표에서 35퍼센트를 득표하며 1위를 했다. 이번 결선 투표는 그가 5월 결선 투표에서 불과 3만 표 차이로 패배한 뒤 헌재에 낸 무효 소송이 받아들여져 다시 치러지는 것이다. 최근 …
유럽의 정치 양극화 ─ 중도가 흔들린다
지면
차승일
183호
2016. 10. 18
유럽 정치가 어지럽다. 9월에 일어난 두 가지 사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9월 24일 영국 노동당 당대표 경선에서 좌파인 제러미 코빈이 재선출됐다. 이번 경선은 노동당 우파가 코빈을 밀어내려 하는 바람에 1년 만에 다시 치러진 것이다. 그러나 코빈은 가는 곳마다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유세를 펼치며 압승을 거뒀다. 노동당 당원도 부쩍 늘어 이제는 55…
그리스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파시스트 정당에 맞서다
지면
차승일
182호
2016. 10. 3
3년 전인 2013년 9월 18일 그리스의 유명 힙합 가수이자 반파시즘 활동가 파블로 피사스가 파시스트 정당인 황금새벽당 당원들에게 살해됐다. 그리스의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활동가들은 피사스 사망 3주기를 기려 9월 17~19일 항의 행동을 벌였다. 이 행동에 수천 명이 참가했다. 교사, 병원 노동자, 항만 노동자 등 노동자들의 참가가 …
영국 노동당 의원 살해
:
고
(故)
조 콕스를 죽인 인종차별적 증오
세이디 로빈슨, 김종환
176호
2016. 6. 18
노동당 의원 조 콕스가 살해당한 일은 수많은 사람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고, 우리 〈소셜리스트 워커〉도 마찬가지다. 배틀리·스펜 선거구의 하원 의원이었던 조 콕스는 16일, [자신의 선거구에 속한] 웨스트요크셔의 마을 버스톨에서 총에 맞고 칼에 찔렸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공개적으로 이주민을 옹호했고 난민을 방어했다. 증인들에 따르면, 살인…
유럽 급진좌파의 부상과 혁명적 좌파의 과제
지면
마크 토머스
139호
2014. 12. 6
지난 두 달 동안 유럽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좌파에게 큰 기회가 있을 뿐 아니라 그만큼 큰 과제도 있음을 보여 줬다. 그리스의 급진좌파 정당 시리자의 지지율은 현 집권당인 보수적 신민당보다 5~10퍼센트 앞선다. 시리자는 2012년 총선에서는 신민당에 석패했다. 아일랜드 신페인당의 지지율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수십 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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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