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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민주노조 활동가 부당해고에 눈감은 법원
:
대법원은 김상진 세종호텔노조 전 위원장 부당해고 인정하라
김지윤
250호
2018. 6. 7
김상진 세종호텔노동조합 전 위원장과 세종호텔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이 항소심에서 기각됐다. 6월 1일 서울 고등법원 제10행정부(재판장 한창훈)는 김상진 전 위원장의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하며 이같이 판결했다. 김상진 전 위원장은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
파업에 초조함 드러내기 시작한 오라클 사측
지면
안형우
250호
2018. 5. 31
한국오라클 노동자들이 5월 16일부터 단호하게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투쟁은 글로벌 IT 대기업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깨고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드러냈다. 노동자들은 10년 임금 동결, 주 110시간에 달하는 초장시간 노동, 성과연봉제, 산업 구조 변동에 따른 퇴사 압박에 고통 받아 왔다. 지난해만 200명이 퇴사했…
LG유플러스 수탁사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 투쟁
김지혜
249호
2018. 5. 28
LG유플러스 수탁사 지부(이하 수탁사 지부)가 5월 26일 직접고용쟁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노동자들은 구조조정과 불법파견을 자행한 ‘진짜 사장’ LG유플러스를 규탄하며 본사 앞에 집결했다. 강원, 전북, 영남 등 전국 곳곳의 조합원들이 서울로 상경해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행진과 집회가 진행됐다. 노동자들은 “가짜 사장 필요 없다. 진짜 사장 …
세종호텔 부당노동행위 관련 연구 발표
:
성과연봉제
·
복수노조 이용한 민주노조 차별과 공격 생생하게 드러나다
김지윤
249호
2018. 5. 25
세종호텔 사측이 복수노조 제도를 이용해 민주노조 조합원들에게 임금 차별 등을 벌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5월 24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복수노조 시행 7년 ‘한 기업·두 노조·두 임금’ 세종호텔 성과연봉제 폐단 등 부당노동행위 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
나쁜 노동조건 반대, 8일째 파업중인 한국오라클 IT 노동자들
지면
안형우
249호
2018. 5. 23
오늘(5월 23일)로 8일차에 접어든 한국오라클 파업이 IT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세상에 알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노동자들은 애초 사흘로 예정했던 파업을 무기한으로 변경하며 투지를 드러내고 있다. 오늘 열린 집중 집회에서는 노조가 준비한 조끼 400벌이 모두 소진됐다. 긴 휴일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노동자들의 표정…
한국오라클 IT 노동자들, 무기한 파업 돌입!
안형우
248호
2018. 5. 17
한국오라클노조가 파업 이틀째인 17일 저녁, 3일간의 파업 계획을 변경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노조는 울분을 토했다. “우리를 저성과자로, 징계행위자로, 해고자로 만들면서 너희의 인생은 얼마나 나아졌느냐! 그렇게 사니까 좋은가? 우리의 피땀을 이렇게 빨아대고 너희의 뱃속을 채우니 행복한가? 우리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한국오라클 노동자 파업
:
글로벌 IT 대기업의 살인적 노동조건을 드러내다
지면
안형우
248호
2018. 5. 17
대표적 IT 대기업인 오라클의 한국 법인 노동자들이 16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돌입했다(투표율 82.5퍼센트, 찬성 96퍼센트). 한국오라클노동조합(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소속)은 지난해 9월 결성해 노조 가입 대상 1000여 명 중 600여 명이 가입했다. 이번이 첫 파업이다. 파업 첫날 오전 강남 아셈타워 앞에는 “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빨간 조끼를 입은…
세종호텔노조, 부당노동행위로 사측 고용노동청에 고소
:
“노동적폐 백화점 세종호텔 엄중히 조사하고 처벌하라”
김지윤
247호
2018. 5. 15
세종호텔 노동조합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사측을 고소했다. 5월 15일 세종호텔노조와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비스연맹, 노동자연대, 민중당, 변혁당 등에서 20여 명이 기자회견에 참가해 힘을 보탰다. 세종호…
문재인의 사회서비스 강화 약속
: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지면
강동훈
247호
2018. 5. 10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는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역지자체 17곳에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해,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국공립 사회서비스 시설을 사회서비스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현재 우리 나라 사회서비스 시설의 대다수가 민간 소유이다. 예를 들어, 보육 시설 중 국공립 비중은 7퍼센트, 요양기관은 2퍼센트…
해고자 복직, 강제 전보 철회, 삭감당한 임금 보전!
:
세종호텔노조 투쟁은 계속된다
지면
박춘자
246호
2018. 4. 29
세종호텔에서는 ‘노동 적폐 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갖은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사측이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되는 세종호텔노조를 표적 탄압하기 때문이다. 강제 전보를 거부한 전 위원장을 해고했다. 신설 파트를 만들어 세종호텔노조 조합원들만 전보했다. 이미 외주화된 로비 청소에 객실 청소 경력이 10년, 20년이나 되는 룸 어텐던트를 보냈다. 심지어 어느 호텔…
이마트 노동자들이 말한다
:
“이마트 노동시간 단축은 임금 삭감과 노동강도 강화 위한 꼼수”
박한솔
245호
2018. 4. 26
“사측은 노동시간을 주 40시간에서 주 35시간으로 줄였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한다면서요. 그러나 줄어든 시간 동안 기존의 업무량을 그대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노동강도는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너무나 힘듭니다. “내가 일을 마무리하지 않고 가면 동료가 힘들어지니, 무리해서라도 일을 꼭 마무리하도록 사측이 몰아갑니다. …
샤넬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
:
10년 만에 나선 첫 투쟁에서 성과를 거두다
전주현
245호
2018. 4. 25
4월 20일 샤넬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 이후 10년 만에 나선 첫 투쟁에서 승리했다. 샤넬 화장품 사측이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안을 수용했다. 사측은 기본급의 10.7퍼센트에 해당하는 재원을 마련해 8퍼센트는 일괄 인상에 사용하고, 2.7퍼센트는 최저임금과 개인별 직급 등을 고려해 인상하기로 했다. 샤넬 화장품 사측은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
한국노동연구원 토론회, ‘세종호텔 장기 투쟁에 사측 책임’ 지적
김지윤
244호
2018. 4. 17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세종호텔 사측의 복수노조 제도 악용과 합의 불이행 등이 7년 동안 계속된 세종호텔 노동조합 투쟁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4월 12일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와 공동 주최로 ‘산업구조조정기, 장기 노사분규 예방을 위한 대안 모색’을 열었다. 이 토론회에서는 장기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세종호텔,…
월 6000원 인상도 거부한 샤넬에 맞서
:
투쟁을 지속하는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
전주현
244호
2018. 4. 16
4월 14일 샤넬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이 전국 매장에서 2차 하루 부분파업(오후 3시부터 파업)을 벌였다. 3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 부분파업이다. 3월 25일에는 샤넬 노조와 엘카코리아 노조가 공동으로 전국 50여 개 백화점 84개 매장에서 부분파업(오후 6시부터)을 벌였다. 저임금과 고강도 노동,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 없이 인원…
호텔리베라유성
:
날벼락 같은 해고에 맞서 싸우다
김지윤
243호
2018. 4. 7
대전에 위치한 호텔리베라유성이 올해 1월 1일 폐업하고 호텔 건물까지 철거할 예정이어서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다. 호텔리베라유성은 지난해 7월 갑자기 폐업을 선언하더니 올해 1월 1일 이를 강행했다. 노동자 136명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인 호텔리베라노동조합은 철거 중단과 제3자 매각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
이마트에서 연이은 노동자 사망 사고
:
노동자들의 항의 행동이 시작되다
박한솔
243호
2018. 4. 3
3월 28일 이마트 다산점에서 무빙워크를 수리하던 21살 노동자가 기계 사이에 끼여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유가족과 민주노총은 이 참사를 ‘제2의 구의역’이라 부르며, 이마트 측이 안전교육을 시행하지도 않고, 사망 후 안전교육 서명 서류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규탄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3일 만인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또 다른 노동자 한 명이 계산대 업무…
화장품 판매 노동자들 ― 수당 삭감
·
노동강도 강화에 맞서 투쟁의 첫발을 떼다
전주현
242호
2018. 4. 3
최근 엘카코리아와 샤넬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 노동강도 강화 반대”를 내걸고 하루 부분파업을 했다. 10년 만에 벌인 쟁의 행위다. 엘카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에스티로더’ 의 한국지사다. 에스티로더·바비브라운·맥 등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화장품업계 1위 회사이다. ‘명품’으로 유명한 샤넬도 고가의 화장품을 판매하며 높…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과 삶
세종호텔노조 박춘자 위원장
:
“투쟁을 통해 편견을 깨고 단결을 배웠습니다”
박춘자
241호
2018. 3. 20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노조 위원장 박춘자, 투쟁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투쟁! 제가 짧게 발언하기로 유명한데 10분이나 발언해야 된다고 해서 굉장히 떨고 있습니다. 저는 현장 노동자였고, 대의원으로 [노조 활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위원장까지 될 거라고는 상상을 안 해봤습니다. 저는 오늘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 중에 아주 작은 부분…
전국집배노조 최승묵 위원장 인터뷰
:
“토요 택배 폐지와 주5일제 쟁취로 노동시간을 줄여야”
지면
신정환
235호
2018. 1. 10
Q. 집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이로 인한 과로사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년까지 1000명을 충원한다는 계획 등을 내놨는데, 이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나? A. 장시간 노동의 원인은 인력 부족 때문이다. 물류는 노동집약산업이다. 기계화‧정보화가 발달하더라도 적정 인력이 유지돼야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전국집배노조는 …
세종호텔노조가 여당 의원의 세종포럼 강연을 취소시키다
김상진
228호
2017. 11. 11
자칭 세종대 “명예 이사장”인 주명건은 매월 세종호텔에서 세종포럼을 열어 왔다. 주명건은 이 포럼을 통해 정관계 주요인사들을 초대해 인맥을 맺어 왔다. 가령 황교안, 나경원, 황우여, 남경필 등이 그들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세종대 재단 비리로 세종대와 세종호텔에서 쫓겨난 주명건은 자칭 “4대강 사업 제안자”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채택과 함께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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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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