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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촛불 추모회
:
강추위 속에서도 트랜스젠더 차별 반대의 촛불을 밝히다
김종현
229호
2017. 11. 19
11월 18일, 홍대 경의선 숲길 공원에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이날 추모회는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와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가 주최했다. 영하의 날씨에 70여 명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11월 20일)은 혐오 범죄로 목숨을 잃은…
차별금지법 제정 서명 두 달 만에 1만여 명 동참
:
12월 9일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에도 동참하자
성지현
229호
2017. 11. 16
9월 12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오늘까지 1만 1천여 명의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오늘(11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1만 명의 열망,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모이자, 12월 9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노동자연대 등 차제연 소속 단체들이 매일 점심 시간에 광화문 광장을 지키며…
국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기리며
:
트랜스젠더 해방을 위해 투쟁하자
양효영
229호
2017. 11. 15
11월 20일은 국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다. 이날은 1998년 11월 28일 흑인 트랜스 여성 리타 헤스터가 혐오 범죄로 살해된 후, 매해 희생된 트랜스젠더들을 기리는 날이다. 이 행사에서는 해마다 혐오 범죄로 목숨을 잃은 트랜스젠더의 이름을 낭독한다. 성소수자 권리가 제법 전진한 서구에서도 트랜스젠더들은 혐오 범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9월 2…
차별금지법 제정 서명이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큰 호응을 얻다
성지현
228호
2017. 11. 14
'2017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이 큰 호응을 얻었다. 3시간 만에 1천8백여 명의 노동자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서명운동에 돌입한 9월 12일 이후 두 달간 받은 서명의 5분의 1 가량을 이날 받은 것이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SOGI법연구회, 노동자연대 등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트럼프 반대 성소수자 연서명이 보여 준 가능성
성지현
228호
2017. 11. 11
트럼프 방한에 반대하는 여러 목소리 중에는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NO트럼프 공동행동’이 트럼프에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호소했고 노동자연대 성소수자팀과, 제국주의 국가들의 ‘핑크워싱’을 비판해 온 김현우 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퀴어들의 스터디’ 회원)가 ‘트럼프에 반대하는 성소수자들’ 명의로 연서명을 발의…
퀴어라이브in울산
:
울산 도심에서 성소수자들이 처음 행진하다
김지태
227호
2017. 11. 5
11월 4일 뜻깊게도 울산에서 처음 성소수자 집회·행진인 ‘퀴어라이브in울산’이 열렸다. 6월에 보수 기독교계가 울산에서 반동성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 있었다. (관련 기사: 울산 기독교 우파는 성소수자 혐오 선동을 멈춰라) 또 ‘노동운동의 메카’라 불리는 울산에서 성소수자들의 집단적 행동이 시작됐다는 것은 무척 환영할 …
성소수자 혐오의 화신 트럼프 방한에 반대하자
양효영
227호
2017. 11. 1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전 자신이 ‘성소수자들의 친구’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가 취임한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백악관 웹사이트에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에 대한 모든 문구가 사라졌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성경’을 이유로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대표 기도자로 섰다. 예상대로 트럼프 내…
성소수자 차별적인 체육관 대관 취소에 항의하다
양효영
225호
2017. 10. 20
10월 18일 ‘동대문구의 체육관 대관 취소에 분노하는 2017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가 열렸다. 약 100여 명의 성소수자들과 지지자들이 동대문구청 앞에 모여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부당한 대관 취소에 항의했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은 성소수자 체육대회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어 행사가 열리기 직전 대관을 철회했다. 이것은 명백한 성소수자…
부산퀴어문화축제 우익의 성소수자 혐오를 반박한다
지면
노동자연대 부산지회
225호
2017. 10. 18
최근 학내에 “이번 퀴어퍼레이드를 보면서 드는 궁금증...”, “노동자연대가 쓴 자보를 곱씹어보니...”라는 익명의 대자보들이 붙었다. 그 내용은 노동자연대 부산지회가 발표한 부산퀴어문화축제 참가 호소 대자보에 대한 비난이었다. 그 대자보는 성소수자들이 일상에서 받는 억압과 차별이 허구이며, 오히려 혐오 세력들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이…
한국의 성소수자 등 59개 단체가 이집트 정부의 성소수자 탄압에 항의하다
양효영
224호
2017. 10. 17
한국의 성소수자 단체 등 59개 단체가 이집트 정부에 성소수자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늘(10월 17일) 30명이 이집트 대사관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 탄압에 항의하는 단체들의 항의 서한을 주한 이집트 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는 이집트 비정부기구인 'NO HATE EGYPT'(혐오 없는 이집트)와 'SOLIDARITY WITH EG…
성소수자가 공 차면 “미풍양속” 위반?
: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성소수자 행사 취소 조치
지면
성지현
224호
2017. 10. 11
10월 21일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주최 퀴어여성네트워크)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갑작스러운 대관 취소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됐다.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에서 여성 성소수자들은 배드민턴, 풋살, 계주 등을 할 예정이었다. 대관비 마련을 위해서 모금도 하고 있었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은 취소 이유로 누수로 인한 …
확대되고 있는 이집트 정부의 성소수자 탄압
:
이집트 정권은 성소수자 속죄양 삼기 중단하라
지면
박이랑
224호
2017. 10. 11
이집트 엘시시 정권이 성소수자 마녀사냥을 확대하고 있다. 이집트의 인권단체 ‘인권을 위한 이집트 이니셔티브’(EIPR)는 9월 22일 ‘무지개 깃발 사건’ 이후 현재까지 보안당국의 단속으로 57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22일 이집트 정권은 카이로에서 열린 레바논 출신 유명 밴드의 콘서트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든 …
트랜스젠더의 권리와 여성의 권리는 대립되는가?
지면
샐리 캠벨
224호
2017. 10. 11
8월 22일 화요일 이른 새벽,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이자 세 자녀의 엄마인 키위 헤링이 경찰에 사살됐다. 키위 헤링이 이웃을 칼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한 명이 키위 헤링과의 언쟁 중에 “경미한 부상”을 입자, 곧장 발포한 것이었다. 그 다음 날, 키위 헤링의 지지자 약 100명이 숨진 그녀를 기리는 추도회를 열고, 교차로를…
성명
성공회대 총학생회의 성중립화장실 추진을 지지한다
223호
2017. 9. 30
성공회대 제32대 총학생회가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학교 측과 성중립화장실 설치를 논의 중이다. 실제 설치가 되면 한국의 대학에서 최초로 성중립화장실이 생기는 것이다. 성공회대에 설치하려는 성중립화장실은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1인 화장실이다. 성공회대 총학생회는 장애인들도 이 화장실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장애인보조시설까지 갖춘 1인 …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RS)
성명
:
진정한 범죄자는 무지개 깃발을 흔든 이들이 아니라 그들을 구속한 자들이다!
223호
2017. 9. 29
혁명적사회주의자들(RS)은 9월 22일 금요일에 열린 한 콘서트에서 무지개 깃발을 들었다는 이유로 7명이 체포·구금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무지개 깃발은 다양성, [성소수자들의] 자긍심과 자유, 그리고 이것을 인정하는 것을 상징한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들을 곡해하며 배제, 거부하려는 모든 선동에 완전히 반대한다. 이러한 시도들…
개헌 논의 계기로 동성애
·
무슬림 혐오 조장하는 개신교 우익
성지현
223호
2017. 9. 27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헌법개정국민대토론회’가 8월 말부터 한 달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이제 오늘(9월 27일) 수원과 28일 인천 토론회가 남았다. 그런데 토론회마다 우익 개신교 조직들이 몰려와 토론회장 안팎에서 혐오 선동을 하고 있다. 개신교 우익들은 헌법에서 기본권을 강화하려는 것을 문제 삼…
제 1회 부산퀴어문화축제 대성공
:
해운대에서 2000여 명이 무지개 깃발을 펼치고 행진하다
223호
2017. 9. 24
9월 23일 해운대에서 제1회 부산퀴어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부스를 구경하러 온 참가자들로 북적거렸고, 행진을 시작할 때 약 1000명 규모였던 대열이 행진을 하며 2배로 훌쩍 늘어났다. 참가자들의 압도 다수가 젊은 청년, 학생들이었고 청소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성소수자 축제인 만큼 사람들의…
자유한국당, 국가인권위법 제2조3호 ‘성적지향’ 삭제 발의
:
혐오를 무기로 한 적폐 세력 결집 시도 중단하라
이지원
223호
2017. 9. 21
9월 19일 김태흠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 17명이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가인권위법 제2조3호는 성별, 종교, 장애, 성적지향 등 19가지 차별 금지 사유를 명시하고 있는데, 여기서 ‘성적지향’(동성애 등)을 삭제하자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기독교 우익 세력이 ‘동성애 반대’를 외치며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것이다. 대표 발의자 김태흠은 전…
‘혐오에 편승하며 인권을 인질 삼는 퇴행을 멈춰라’ 기자회견
:
국회의원들의 동성애 혐오 선동을 규탄하다
김지윤
222호
2017. 9. 19
인권, 시민사회단체 대국회 규탄 기자회견 ‘혐오에 편승하며 인권을 인질 삼는 퇴행을 멈춰라’가 9월 19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열렸다. 국민주도헌법개정전국네트워크(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 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 40여 명이나 참가했다. 노동자연대 회원도 10…
제1회 부산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자
—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 함께 투쟁하자
222호
2017. 9. 18
이번 주 토요일(9월 23일) 부산에서 최초로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서울과 대구에 이어 올해부터 부산과 제주(10월 28일) 등 더 많은 지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일은 기쁜 일이다. 퀴어문화축제는 일상의 억압으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며 살아가는 한국의 많은 성소수자들에게 숨통이 트이는 자리다. 또한 이날은 성소수자들이 ‘비정상적인 것은 우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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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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