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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0월 대선
:
새롭게 부상한 극우 하비에르 밀레이는 누구인가
소피 스콰이어
471호
2023. 8. 25
아르헨티나 대선 제도 각 정당이나 선거연합은 자신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1.5퍼센트를 얻어야만 본선에 후보를 내보낼 수 있다. 8월 13일에 이 예비선거가 치러졌다. 10월 선거에서 대통령, 부통령, 의회 의석이 결정될 것이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45퍼센트 이상을 득표하거나, 2위 후보와의 격차를 10퍼센트포인트 이…
덴마크
·
스웨덴 쿠란 소각 시위
:
인종차별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박이랑
470호
2023. 8. 18
최근 몇 달 동안 스웨덴과 덴마크 등지에서 쿠란을 불태우는 극우 시위가 잇달아 벌어졌다. 지난 1월 덴마크 극우 정당 ‘강경노선’의 대표 라스무스 팔루단이 스웨덴과 덴마크의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쿠란을 소각했다. 6월에는 이라크 출신 기독교계 난민이자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의 당원 살완 모미카가 쿠란 소각 시위를 벌였다. 덴마크의 극우 민족주의 정…
부동산발 중국경제 위기 — 중국판 리먼 사태가 될까?
지면
이정구
470호
2023. 8. 18
부동산발 중국 경제 위기가 세계경제를 침몰시킬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매출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 영어명 컨트리가든)과 국유 부동산 개발업체인 위안양(遠洋, 영어명 시노오션)이 회사채 상환에 실패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다. 중국 GDP의 25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은 중국 경제의 …
우크라이나 전쟁
:
흑해로, 모스크바로 전선이 확대되다
지면
김인식
470호
2023. 8. 18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서방 언론들은 벌써부터 내년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지적으로 멋부리는 《이코노미스트》 지는 이렇게 전망한다. “인내심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 전쟁에서 능히 가능한 양상은, 우크라이나가 마을 단위로 성과를 내지만 극적인 변화는 이루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결국 가을…
JP모건 신용등급 강등 경고
:
다시 불거지는 미국 은행 위기
지면
정선영
470호
2023. 8. 18
한동안 잠잠한 듯 보였던 미국 은행 위기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8월 초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중소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에는 신용평가사 피치도 JP모건 등 대형 은행을 포함해 미국 은행 70곳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반기 은행 위기를 낳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침체 등…
아프리카의 혁명적 좌파가 우려하다
:
제국주의 세력의 니제르 개입 반대한다
지면
나이지리아 사회주의노동자동맹(SWL)
470호
2023. 8. 18
사회주의노동자동맹은 니제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니제르 노동자들의 자결권과 평화를 굳게 지지한다. 그러나 우리는 압제자들과 제국주의에 맞선 해방을 니제르 대중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간이든 군부든 지배계급 어느 부문도 해방을 대신 이뤄줄 수 없다. 아프리카의 군부 독재 역사를 보건대, 쿠데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리 없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현재 고난은
:
서방 제국주의가 남긴 끔찍한 유산
〈소셜리스트 워커〉 사설
470호
2023. 8. 18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아프가니스탄 사람들(특히 여성)은 끔찍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과 영국이 저지른 범죄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 미국과 영국의 개입은 아프가니스탄 사회를 무너뜨렸고 탈레반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이후 20년간의 점령으로 …
우크라이나의 대리전에 더 무기를 퍼주려는 서방
470호
2023. 8. 18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서방이 또다시 더 많은 무기를 전선에 퍼 줄 준비를 하고 있다. 몇 달 동안 서방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임박했다고 열렬히 환호했지만, 상황은 거의 또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반격에 실패하자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전쟁 지원비 240억 달러를 추가로 승인해 달라고 하원에 요청하고 있다. …
한미일 정상회의를 배경 삼아 핵 폐수 방류 합리화하는 기시다
지면
장호종
469호
2023. 8. 11
일본 언론 〈요미우리〉와 〈아사히〉 등은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기시다 정부가 핵 폐수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상회담에 핵 폐수 관련 의제가 오를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과 윤석열의 지지를 얻어 일본 내 반대 여론을 잠재우는 데 활용하려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핵 폐수 방류를 가장 강경하게 반대하는 것은 어민들이다. 일본 전국…
프랑스 국가가 소요 참가자들에 대한 보복에 나서다
지면
찰리 킴버
469호
2023. 8. 11
연금 개악에 맞선 노동자 투쟁과 뒤이어 일어난 경찰에 맞선 소요로 입지가 크게 약화된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이 저항에 나섰던 사람들을 상대로 보복을 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3차례 전국 행동의 날이 열려 많게는 350만 명이 연금 개악에 맞선 맹렬한 시위에 참가했다. 그러나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총파업을 소명하지 않았다. 마크롱은 약화됐지만…
이탈리아 인근 난민선 또 침몰, 유럽연합 지배자들 책임이다
찰리 킴버
469호
2023. 8. 11
이탈리아 남쪽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이주민·난민 최소 41명이 익사했다. 이는 대량 살인과 다름없다. 그 직접적 책임은 이주민·난민의 입국을 갈수록 어렵게 만들어 온 유럽연합의 국경 통제 정책에 있다. 영국도 똑같이 이민자 유입을 옥죄는 정책을 편다. 여당인 보수당의 부대표 리 앤더슨은 [보수당 정부가 난민 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도입…
트럼프, 공화당, 미국의 위기
유리 프라사드
469호
2023. 8. 11
미국 자본주의의 주요 정당 중 하나인 공화당이 정말 도널드 트럼프를 다음해 대선 후보로 선택할까?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 바이든과 맞붙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을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화당의 주요 표밭 주(州) 중 많은 곳에서 트럼프가 크게 앞서 있다. 이는 미국 정치의 핵심부가 갈수록 사분오열하고 있다는 징후다. 오점투성이 전직 대통령 …
왜 팔레스타인의 고통은 지속되는가?
—
서방의 이스라엘 후원이 본질적인 문제다
박이랑
469호
2023. 8. 9
얼마 전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촌을 비롯해 팔레스타인의 여러 도시와 마을을 끔찍하게 야만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팔레스타인을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자신이 명목상 자치를 인정한 서안지구를 폭격한 것은 2000년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희생된 팔레스타인인 사상자 수도 2000년도 이래 가장 많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정치…
아랍계 프랑스 좌파 활동가 초청 강연
:
반란의 프랑스 ─ 파업, 소요, 이후 저항의 과제
자드 부하룬
468호
2023. 8. 7
프랑스의 전반적 상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몇 주 전 프랑스 경찰이 아랍계 청년을 살해한 것을 계기로 수많은 프랑스 청년이 거대한 반란을 일으키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먼저 이 반란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겠습니다만, 지나치게 세세하게 들어가면 한국 동지들에게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이니 큰 그림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요 자체에 관해 너무 자세…
러시아의 전쟁 반대 활동가 보리스 카갈리츠키를 석방하라
468호
2023. 7. 31
우리는 러시아의 저명한 반자본주의 석학이자 반전 활동가인 보리스 카갈리츠키를 ‘테러를 정당화한다’는 죄목으로 구금한 것에 항의한다. 카갈리츠키는 러시아 북부의 외딴 도시 식팁카르에서 재판을 받게 될 텐데, 이는 효과적인 정치적 항의 행동을 차단하려는 조처다. 소련 말기에 카갈리츠키는 좌파적 반체제 인사였고 1982년에 ‘반(反)소비에트 활동’을 했다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임박
:
일본 내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
장호종
468호
2023. 7. 20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짜맞추기식 억지 보고서 발표도, 미국 바이든 정부와 한국 윤석열 정부의 방류 지지도, 핵 오염수 방류에 관한 평범한 사람들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알프스로 오염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의 처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알프스는 일종의 정수기처럼 작동하므로 필터…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긴축 2라운드를 추진하는 영국 보수당 정부
알렉스 캘리니코스
468호
2023. 7. 20
영국에서 지난 몇 년간 고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명해진 것 하나는 2010년 당시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과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이 추진한 긴축으로 영국 대중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는 것이다. 단단하게 고착된 사회·경제적 불평등만 심화된 게 아니다. 국가의 능력이 약화됐고 무엇보다도 국민건강서비스(NHS)가 쇠락했다. 이는 보수당-자유민주당 연립 정부의 공공…
스페인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조기 총선으로 극우 정당 복스가 참여한 연정이 들어설 수 있다
로드리고 롬보
468호
2023. 7. 20
이번 주말로 급하게 잡힌 스페인 조기 총선으로 극우 정당 ‘복스’가 새 연립정부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사회당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조기 총선을 선언했다. 이번 선거는 사회당과 ‘우니다스 포데모스’가 연립한 현 정부에 대한 재신임 국민 투표 성격이 있다. ‘우니다스 포데모스’는 한때 급진좌파였던 포데모스와…
‘레디, 파업 액션!’
:
파업에 나선 할리우드 배우
·
작가들
소피 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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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8
미국의 세계적 스타 배우들이 레드 카펫이 아닌 피켓 라인[대체인력 투입 저지선]에 서서 다른 배우·작가들의 단체협약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7월 14일 뉴욕에서 노동자들은 HBO·아마존·파라마운트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사옥 앞에서 피켓 라인을 쳤다. 노동자들은 시내를 행진하며 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체협약! 언제 되길 원하나? …
우크라이나 방문한 윤석열
:
확전에 일조할 무기와 자금 지원을 약속하다
이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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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7
7월 15일 윤석열이 우크라이나 키예프(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를 만났다. 윤석열은 “지난해 방탄복·헬멧과 같은 군수 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 물자를 지원”할 것이고, 재건 지원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껏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서방의 수많은 무기는 전쟁을 전혀 끝내지 못했다. 언론들이 요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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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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