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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연립정부 출범
:
포데모스의 우경화를 보여 주다
사라 베이츠
311호
2020. 1. 15
새로 출범한 스페인 연립정부는 “갈등하는 스페인이 아니라 화합하는 스페인”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연립정부는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스페인사회당(PSOE), 한때 급진적 정당이던 포데모스, 공산당이 주도하는 좌파연합(IU)이 공동내각을 구성했음을 내세운다. 현 정부를 구성하기까지 기나긴 협상을 거쳤다. 스페인이 정치적 혼란을 겪는 배경에는 카탈루냐…
프랑스 대파업 6주차
:
정부의 ‘떡고물’이 먹히지 않고 있다
찰리 킴버
311호
2020. 1. 15
이번 주에도 프랑스에서는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이어졌다. 프랑스 정부가 노동조합 지도부에 투쟁을 자제시킬 떡고물을 주려 했는데도 파업이 이어진 것이다. 총리 에두아르 필리프는 연금 수급연령을 현행 62세에서 64세로 높이는 개악안을 철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리프는 수급연령 상향을 미루는 것이 일시적인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대통령…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도 반대해야 한다
이원웅
311호
2020. 1. 13
문재인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 방침을 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1월 9일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비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와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그리고 파병 방안으로 ‘독자 파병안’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 함대에 형식상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병을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란 최고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행위로…
주한 미국 대사관 앞 기자회견
:
“미국의 이란 전쟁 반대한다, 한국군 파병 말라”
김승주
311호
2020. 1. 9
1월 9일 오전 10시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는 각계 한국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민중공동행동, 노동자연대 등 단체 65곳이 함께했다. (스케치 영상 보기)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로 중동에서 전쟁 위험이 고조된 가운데 열렸다. 이란은 대응으로서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고, 트럼프는 …
한미동맹의 추악한 실체 ②
:
세계화된 침략 동맹
지면
이현주
311호
2020. 1. 8
문재인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미국이 중동 민중을 학살하는 일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한미동맹의 역사에서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군 파병은 한미동맹의 침략적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냉전 해체 이후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흉악한 짓을 벌였다. 소련과의 대결에서 미국은 최후…
중동 전체를 전화에 휩싸이게 할 이란과의 전쟁 반대한다
김종환
311호
2020. 1. 8
중동 전역을 전화에 휩싸이게 할 전쟁이 트럼프의 손아귀에 달려 있다. 1월 3일 미국은 이란 최고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살해했다. 이는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 행위에 해당한다. 뒤이어 미국은 이란의 반격에 대비한다며 B-52 전략폭격기, 상륙전 부대 등을 중동에 배치했다. 이란도 솔레이마니 살해에 대한 대응으로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 두 곳에 미사일 이십…
미국의 피비린내 나는 이란 개입 역사
지면
닉 클라크
311호
2020. 1. 8
서방 정치인들은 이란을 위협하면서 마치 자신이 이란에 “민주주의”를 선사할 지사인 양 행세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서방의 개입은 이란에서 민주주의의 싹을 자르는 데 기여해 왔다. 쿠데타 사주에서 경제 제재에 이르는 미국의 행태를 보면 이란인들이 미국을 증오할 만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이 이란의 석유 산업과 금융에…
호르무즈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Q&A
이원웅
311호
2020. 1. 8
호르무즈해협은 어떤 곳인가? 호르무즈해협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페르시아만에서 아라비아해로 나가는 관문으로 세계 해상 석유 수송에서 가장 중요한 길목이다. 세계 석유 공급의 5분의 1이 이곳을 지난다. 인근에는 세계적 금융 허브로 부상한 걸프 연안 국가들이 있다. 그만큼 이곳에서 벌어지는 충돌은 그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란은 미국…
미국의 개입은 중동의 민중 운동을 좌절시킨다
김준효
311호
2020. 1. 8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등은 거셈 솔레이마니 암살이 이란·이라크 대중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폼페이오는 암살 몇 시간 후 자기 트위터에 출처 불명의 동영상을 게시하며 이런 설명을 붙였다. “이라크인들이 자유에 환호하며 거리에서 춤춘다.” 물론 솔레이마니는 사회혁명가가 아니었다. 최근에 솔레이마니는 유가 인상으로 촉발된 이…
인포그래픽
미국이 침공해서 망가뜨린 이라크의 실태
김준효
311호
2020. 1. 8
자료 출처: 유엔, 세계은행, 휴먼라이츠워치, 미국 통계청, 브라운대학
프랑스 대파업
:
노동자들이 다양한 운동들을 결속시키다
지면
찰리 킴버
311호
2020. 1. 8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연금 개악에 맞선 집중 행동의 날이 1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또 다시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벌어질 것이다. 1월 11일에도 전국적인 시위가 잡혀 있다. 국영철도공사(SNCF)와 파리교통공단(RATP) 노동자들은 12월 5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파업은 1986년 말부터 1987년 초 28일 동안 벌어…
기후 변화
:
대화재로 생지옥이 된 오스트레일리아
사라 베이츠
311호
2020. 1. 8
산불이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해안을 강타하며 “종말론적” 풍경이 대륙 전역을 휩쓸고 있다.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시드니, 멜버른 등 대표 도시들이 속한] 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 두 주(州) 전역에서 전에 없던 대규모 대피 작전이 벌어져 주민과 관광객 수만 명이 피신했다. 12월 31일 빅토리아 해안 도시 말라쿠타에서는 주민과 발이 묶인 관광객 약 …
성명
미국의 솔레이마니 살해가 초래한 이란 미사일 공격
:
미국 제국주의가 주된 위협이다. 한국 정부는 파병 중단하라!
2020. 1. 8
1월 8일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이 트럼프의 직접 지시 아래 이란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그러나 지금 중동에 전운이 깔린 주된 책임은 미국 제국주의에 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제국주의의 중동 지배력 유지를 위해 이란을 제압하고자 했고, 이 때문에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갈등이 증폭돼 왔다. …
카드뉴스
이란 공격 반대한다
310호
2020. 1. 7
페이스북에서 보기 |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관련 기사 묶음: 미국의 이란 공격과 호르무즈 한국군 파병 문제 1. 이란 공격 반대한다트럼프가 이란 혁명수비대 수장 솔레이마니와 다른 무장 조직 지도자들을 암살했습니다. 이는 중동을 불구덩이에 빠뜨릴 전쟁 행위입니다. 2. 위기트럼프가 이란 혁명수비대 수장 솔레이마니와 다른…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성명
미국의 이란 공격 반대한다
—
호르무즈해협에 한국군 파병 말라
2020. 1. 7
0.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승인 아래 미군이 이란 최고 사령관을 표적 살해했다. 이 위험천만한 도발로 중동 일대가 전운에 휩싸여 있다. 우리는 솔레이마니 암살과 그 이후에 벌어질 모든 공격을 규탄하며, 이란을 상대로 한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 1.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과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다. 전면전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
1월 9일 오전 미국 대사관 앞에서
:
미국의 이란 공격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다
김준효
310호
2020. 1. 7
1월 3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 혁명수비대 수장 거셈 솔레이마니를 무인기 폭격으로 살해한 후, 미국의 전쟁 도발을 규탄하는 행동이 확산되고 있다. 바로 다음 날인 1월 4일 미국 수도 워싱턴 등 십수 곳 도시들과 영국 런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모았다. 이런 흐름에 이어 한국에서도 미국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
성명
이란 공격 반대한다
310호
2020. 1. 5
1.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 혁명수비대 수장 거셈 솔레이마니와 다른 이란·이라크 무장 조직 지도자들 암살을 지시했다. 이는 중동을 불구덩이에 빠뜨릴 수 있는 전쟁 행위다. 2. 트럼프는 분명 단기적인 정치적 계산 때문에 암살을 지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중동 지배력이 위기에 처하면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3. 이 위기의 기원은 …
이란 최고 사령관 표적 살해
:
미국은 전쟁 위협 중단하라
310호
2020. 1. 4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승인 아래 미군이 이란 최고 사령관을 암살했다. 이 때문에 중동 곳곳에서 대대적이고 끔찍한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현지 시각으로 1월 3일 새벽 미국의 공습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등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이란은 보복하겠다고 천명했다. 솔레이마니는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군에게 폭격을 당했다. 이라크…
새해 벽두부터 거대한 시위를 벌인 홍콩 시민들
이원웅
310호
2020. 1. 2
홍콩 시민들이 2020년 1월 1일, 새해 벽두부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집회를 주최한 민간인권전선은 103만 명이 거리에 모였다고 추산했다. 정확한 추산은 어렵다고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항쟁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음은 분명하다. 거리로 모인 수많은 시위대는 “요구는 다섯 개, 하나도 빼먹지 마라” 같은 항쟁의 대표 구호를 외…
호르무즈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한다
이원웅
310호
2020. 1. 2
문재인 정부가 다음 달(2월)에 청해부대를 호르무즈해협에 파병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해 12월 27일 청해부대 왕건함이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해군은 “임무지역이 변경될 수 있다”고 왕건함 선원들에게 통보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호위함대 지휘통제부에 장교 1명을 파견한 뒤 전투 병력을 보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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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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