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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김용철 변호사의 결단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지면
김기철
맞불 84호
2008. 4. 24
삼성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김용철 변호사는 “죽는 날까지 해야 할 일이 생겼다”는 말을 남겼다. 그 자신이 삼성에 있을 때 한 일이 있음에도 용감하게 삼성 비자금 문제를 사회에 폭로한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며, 죽는 날까지 거대 기업 삼성과 맞서 싸우겠다는 그의 결단을 지지한다. 아울러 골리앗 삼성에 맞서 싸워 온 수많은 다윗들의 투쟁…
삼성 특검과 이건희 퇴진
:
희대의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선물한 특검
지면
장호종
맞불 84호
2008. 4. 24
4월 22일 이건희는 삼성 그룹의 회장직을 떠난다며 ‘쇄신안’을 발표했다. 삼성 부패의 핵심으로 지목된 전략기획실도 없애겠다고 했다. 그러나 ‘쇄신안’에는 삼성의 온갖 비리와 불법로비, 탈세, 범죄, 무노조 경영 등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담겨 있지 않다. 그래서 김용철 변호사는 “시스템과 체제가 남아 있는 한 같다. 어떤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하며 일…
경고등도 무시하고 내달리는 이명박 불도저
지면
한규한
맞불 83호
2008. 4. 17
이번 총선 결과는 온갖 친재벌·친‘강부자’ 개악을 밀고 온 이명박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다. 이재오·이방호·정종복·박형준 등 이명박의 ‘팔다리’와 ‘대운하 4인방’이 줄줄이 낙선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반이 낙선해 지도부 붕괴 상황이 됐다. 심지어 이제는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단 52명만이 대운하 사업을 지지할 정도다. 이명박은 “과반에서 두 석이나 더 …
편집자 논설 - 18대 총선 결과
:
출범 한 달 만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이 입증되다
지면
맞불 82호
2008. 4. 10
한나라당이 간신히 과반을 얻은 18대 총선 결과는 이명박이 취임 한 달 동안에 쏟아낸 온갖 개악과 반동, 추문들이 정부에 대한 불만과 냉소를 자아내고 있음을 보여 준다. 대선 때 이명박을 지지한 사람 중 벌써 36퍼센트가 등을 돌렸고, 한나라당의 강력한 생명줄인 반노무현 반사이익도 사라졌고, 되레 반이명박 정서 때문에 후보들은 명함 등에서 MB 흔적을 …
18대 총선
:
재벌과 강부자 1ㆍ2중대들의 진흙탕 싸움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이명박의 ‘재벌천국 서민지옥’ 시대를 생생히 목격했다. 재벌과 ‘강부자’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왔다. 이명박 정부는 ‘고소영’ 내각에 대해서는 통계까지 제시하며 반박 기자회견을 했지만 ‘강부자’ 내각은 전혀 부정하지 못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 속에서도 지난 두 달간 백화점 명품관 매출은 20퍼센트나 성장했다. 한 케이블 방송은 여…
한 달 만에 파산하는 이명박 사기극과 18대 총선
지면
맞불 80호
2008. 3. 26
이명박 정부 한 달 만에 ‘속았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친박 의원들이 공천에서 숙청 당하자 박근혜는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한국노총 전 위원장 이용득도 “나도 속고 노조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했다. 물론 이들은 이명박과 함께 국민을 속인 장본인들이다. 함께 도둑질한 다음에 훔친 돈에서 자기 몫이 적다고…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모임' 공동대표 김정욱 교수 인터뷰
:
"대운하 건설은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올 것"
지면
장호종
맞불 79호
2008. 3. 20
지난 3월 17일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의 공동대표인 김정욱 환경대학원 교수를 만나 대운하 건설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들었다. 이 날 김교수는 비슷한 내용으로 한반도 대운하 연속 공개강좌를 하기도 했다.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에 많은 교수님들이 참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모임이 시작됐는지요. …
벌써 엔진이 덜덜거리는 이명박 불도저
지면
맞불 79호
2008. 3. 20
이명박은 최근 “새 정부가 탄생한 지 20일이 됐는데, 한 6개월쯤 된 것 같다”고 푸념했다. 이명박 20일이 6개월처럼 느껴지는 것은 짧은 기간에 압축적으로 쏟아낸 개악과 반동, 추문들 때문이다. 이명박의 친기업·반민중적 개악과 공격들은 그야말로 휴일도 없는 ‘노 홀리데이’였다. 이명박은 “공직자는 국민의 머슴”이고 “주인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재벌들의 “머슴”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를 걷어차고 있다
지면
맞불 79호
2008. 3. 20
요즘 노동자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라면과 자장면 가격까지 올랐을 뿐 아니라 1천 원짜리 김밥마저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있다. 기업주들의 “머슴”이 되려는 이명박 정부의 노동부장관 이영희는 욕실에 35만 원짜리 비눗갑이 있는 고급 빌라에서 살며 경총 자문위원을 했던 자다. 경총은 지난해 발간한 〈비정규…
변죽만 울린 삼성 특검과 이명박 ‘떡값’ 정부
지면
한규한
맞불 78호
2008. 3. 13
삼성특검이 1차 수사를 마쳤으나 제대로 밝혀 낸 것이 없어 중간수사 발표는 없었다. 참여연대의 논평대로 그동안 삼성특검은 “변죽만 울렸다.” 특검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최장 45일뿐이다. 이에 비해 수사해야 할 삼성의 범죄 목록은 산더미다. 가장 기초적인 비자금 계좌 추적은 물론, ‘떡값’ 판검사 로비 의혹, 국세청·금감원 등의 삼성 비호 의혹, 이건희…
한국 사회 부패의 심장, 이건희를 처벌하라
지면
장호종
맞불 77호
2008. 3. 6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이종찬과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김성호,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황영기가 삼성에서 떡값을 받아 왔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번 발표는 이학수, 김인주 등 삼성 고위직들과 이재용을 소환 조사하는 등 생색을 내고 있지만 “소득없는 압수수색 쇼”(사제단 김인국 신부)에 이어서 ‘소득없는 소…
까도 까도 추문이 끝없는 이명박 ‘양파 내각’
지면
강동훈
맞불 77호
2008. 3. 6
이명박의 ‘강부자 내각’이 제대로 출범하기도 전에 장관 3명이 낙마했다. 그러나 나머지 다른 장관들도 문제가 심각하다. 까도 까도 의혹이 끊이지 않는 ‘양파 내각’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된 김성이는 “이미 낙마한 3명보다 더 심각”하고, 청와대 수석인 박미석은 표절 논문으로 BK21 지원금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이 외에도 사퇴해 마…
태안과 사회 정의의 파괴자 이건희를 처벌하라
지면
장호종
맞불 76호
2008. 2. 28
이미 주민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에서 지난 2월 22일 태안에서는 30대 여성 가장이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했다. 손톱이 썩고, 코가 물러지고, 목이 가라앉는 등 사고 초기에 원유에 직접 접촉하거나 휘발성 유독 물질을 많이 들이마신 주민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있다. 주민들 중 상당수가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이명박 취임식장 옆에서 켠 빨간 경고등
지면
한수영
맞불 76호
2008. 2. 28
이명박 취임식장의 역겨운 분위기와는 달리 취임식장 바로 근처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집결해 이명박 정부에 맞선 싸움을 다짐했다. 경찰들은 기자회견 장소로 가는 참가자들을 에워싸 20분 동안 ‘감금’하고 위협했다. 그러나 경찰 병력에 고립된 참가자들이 큰 소리로 “우리는 살인적인 등록금 인상과 청년실업, 비정규직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 기자회견을 하기로 …
이명박의 ‘재벌천국’,‘강남 땅부자’ 시대의 개막
지면
맞불 76호
2008. 2. 28
‘쓰레기차를 피했더니 똥차가 덮쳐 온다’는 말이 있다. 노무현 5년이 끝나고 이명박 정부가 시작된 게 그런 경우다. 이명박 취임식 날 신문은 재벌들의 취임 축하 광고로 도배됐지만,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과 이명박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는 학생들은 경찰 폭력에 가로막혀 취임식장 근처에도 못 갔다. 취임식에서 이명박은 거듭 “실용”과 “선진화”를 들먹…
이명박의 ‘재벌 천국’ 시대와 투쟁의 과제
지면
맞불 75호
2008. 2. 21
신자유주의와 전쟁의 불도저, 이명박 정부가 다가오고 있다. 이명박은 노무현처럼 왼쪽 깜박이 켜고 우회전하는 게 아니라 오른쪽 깜박이를 켜고 그대로 우회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명박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이명박에게 부패 청산, 평화, 진보 등을 기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물론 어떻게든 경제는 조금이라도 살리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 이명박 자신이 “…
이명박 내각
:
부패와 반동 DNA 공유자들
지면
여승주
맞불 75호
2008. 2. 21
이명박의 불도저식 조각이 가관이다. 국무위원 명단에는 친기업·친제국주의 우익들이 득시글댄다. 특히 교육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다행히 낙마한 어윤대는 이명박의 분신과 다를 바 없다. 그는 고려대 총장 시절 ‘영어 몰입 교육’을 선도했고, 고교등급제 실시와 “등록금 1천5백만 원” 발언 등 가난한 학생과 부모 들을 울리는 데 거침이 없었다. 삼성 이건희에게 명…
다가오는 반동의 불도저 이명박
여승주
맞불 74호
2008. 2. 14
이명박 시대의 암울한 미래는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로 변한 숭례문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전국의 문화재 안전은 문화재청 공무원 단 4명이 관리해 왔고, 사설 경비업체에 ‘공짜’로 맡긴 숭례문 관리 업무에 ‘화재 예방’은 제외돼 있었다. 공공부문 민영화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필수 업무에 구멍을 내고 기업 고삐는 풀어 줄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부는 숭례…
[서평]
《법률사무소 김앤장》, 임종인ㆍ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김앤장 - 비리 재벌과 부패 권력의 해결사
지면
정종남
맞불 74호
2008. 1. 31
《법률사무소 김앤장》은 재벌 비리와 권력형 부패 사건을 도맡아 축소·무마하고 엄청난 돈을 버는 법률사무소 김앤장에 대한 통렬한 고발장이다. 이 책은 3주 만에 7천 부 넘게 팔리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앤장의 주 고객은 재벌과 투기자본이다. 특히 삼성과 김앤장은 한 몸이나 다름없다. 김앤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에서 증거를 조작했고, 대선자…
면죄부 재발급으로 가려는 삼성ㆍ이명박 특검
지면
장호종
맞불 74호
2008. 1. 31
삼성 특검이 이미 ‘증거 인멸’ 작업이 끝난 삼성 계열사들을 뒤지며 수사 시작 20일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검 수사팀의 압수수색 박스는 들어갈 때 가져간 그대로 텅텅 빈 채 나오기 일쑤다. 예컨대 삼성화재 ‘22층 비밀금고’가 있던 자리에는 이미 벽이 새로 들어섰고 문서 파쇄기 안에는 문서 찌꺼기가 가득했다. 물론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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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