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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독자편지
티베트와 사회주의
지면
한상원
맞불 80호
2008. 3. 27
2004년 1월 인도 뭄바이 세계사회포럼(WSF)에는 다양한 반전·반세계화 세력들과 나란히 붉은색 도포를 입은 티베트 승려들도 반중국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었다. 뭄바이 폐막 행진에서 나는 여러 팻말을 제작해 참가자들에게 나눠 주는 일을 했는데, 그때 내가 들고 있던 팻말에는 “A socialist world is possible”(사회주의 세계는 가…
티베트 논쟁
:
티베트인들의 투쟁을 옹호하라
지면
김용욱
맞불 80호
2008. 3. 27
티베트 민중 항쟁이 벌써 3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항쟁의 발원지인 라싸의 상황은 대규모 중국 점령군 때문에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쓰촨성 등에서는 아직도 독립 요구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진보 인사, 조직, 정당 들뿐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티베인들의 항쟁을 지지하고 티베트 연대 시위에 참가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티베트인들의 …
독자편지
티베트인들의 독립 요구를 지지해야
지면
김재원
맞불 79호
2008. 3. 24
나는 쓰촨성에 있는 아바장족(‘장’은 중국어로 티베트를 뜻함)의 전통가옥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때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국 정부의 티베트족 억압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아바장족의 집에는 덩샤오핑의 사진과 중국 정부가 임명한 판첸 라마의 사진 등이 있었다. 현지 가이드는 이런 것이 “모든 집에 다 있다”고 했다. 중국 정부의 극심한 탄압 때문인지…
티베트인들의 투쟁에 지지를
지면
김용욱
맞불 79호
2008. 3. 20
중국의 점령에 맞선 티베트인들의 투쟁은 중국이 사회주의는커녕 제국주의 열강의 하나임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번 시위에서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사진과 함께 ‘티베트 독립’ 구호를 내걸었다. 피억압 민족으로서 티베트인들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민족자결권을 가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 정부는 1980년대 초부터 티베트 독립 국가…
티베트 망명정부 동아시아 대표부 사무소 락빠 쵸고 대표 인터뷰
: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들을 60년 동안 유린했습니다”
지면
김용욱
맞불 79호
2008. 3. 20
3월 16일 방한한 티베트 망명정부 동아시아 대표부 사무소 락빠 쵸고 대표를 긴급 인터뷰해 티베트 민중 저항의 배경에 대해 들었다. 이번 항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이번 사태는 오랜 과정의 결과입니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평화적인 행진에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이게도 중국군이 티베트인들을 상대로 폭…
티베트인들이 억압에 맞서 투쟁하다
지면
찰리 호어
맞불 79호
2008. 3. 20
티베트에서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항쟁이 발생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거리에서 경찰과 전투를 벌였다. 중국 지배자들은 티베트자치구를 봉쇄해 언론들이 상황을 보도하지 못하도록 한 뒤 잔인한 탄압을 시작했다. 이번 주 티베트에서 발생한 소요와 시위는 수십 년에 걸친 민족억압의 산물이다. 지난주 초, 티베트 수도 라싸에 있는 주요 사원들의 승려들은 1959…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억압과 학살을 중단하라
맞불 78호
2008. 3. 17
중국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일어난 시위를 중국 정부가 유혈 진압해 지금까지 약 1백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심지어 1천 명이 죽었다는 보도도 있다. 라싸에서는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한 1959년 봉기 49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10일부터 라마교 승려들이 주도한 평화적인 시위가 일어났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시위를 폭압적으로 진압하고, 티베트인들의 분노…
‘버마행동’이 다함께에 감사패를 주다
지면
조지영
맞불 78호
2008. 3. 13
지난 3월 8일 버마 민주화와 한국의 이주노동자 권리를 위해 활동해 온 ‘버마행동’이 창립 4주년을 맞았다. ‘버마행동’은 지난해 9월 버마 군부가 민주화 시위를 잔인하게 탄압하자, 한국에서 신속하게 버마 민주화 지원 캠페인과 시위를 조직한 바 있다.기념행사에서 ‘버마행동’ 뚜라 대표는 “그동안 연대해 온 한국인 동지들을 초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
포스코 - 인도의 자원을 약탈하려 민중을 짓밟다
지면
장호종
맞불 73호
2008. 1. 24
한국 기업 포스코가 인도에 진출해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를 하면서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에 반대하는 인도 민중을 탄압하고 있다. 포스코가 인도 오리사 주 정부와 손잡고 헐값에 방대한 토지를 구매하면서 이 지역에 사는 3만여 명의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의 ‘델리 연대 그룹’과 ‘인권과 사회정의 활동가들’은 연대를 호…
한국 기업의 착취에 맞선 베트남 노동자들의 파업
지면
김용욱
맞불 68호
2007. 12. 6
베트남 동나이의 나이키 하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1만여 명이 며칠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나이키 하청 업체는 한국 기업인 태광이다. 파업 노동자들은 임금·보너스·생활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키는 기록적인 이윤을 남겼지만, 하청 업체 노동자들은 여전히 쥐꼬리만 한 임금을 받고 있다. 이 공장 노동자의 한 달 월급은 62달러(약 6만 원…
인도 반신자유주의 투쟁
:
신자유주의에 투항한 좌파 정부에 맞서는 인도 농민들
아디티야 사르카르
맞불 67호
2007. 11. 28
지난주 인도 서벵골 주(州) 좌파전선 정부가 콜카타 시(市)(옛 캘커타 시)로 군대를 보내 난디그람 특별경제구역(SEZ)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했다. 인도공산당(마르크스시트파)[이하 CPI(M)]가 주도하는 좌파전선 정부는 30년 동안 서벵골 주 지역을 통치해 왔다. 난디그람 촌락민들에 대한 잔인한 탄압으로 위기가 농촌에서 좌파전선 정부의 근거지…
오스트레일리아 총선
:
전쟁ㆍ신자유주의 정권 또 하나가 쫓겨나다
지면
제임스 써플
맞불 67호
2007. 11. 28
지난 11월 24일 오스트레일리아 총선에서 총리 존 하워드의 보수당 정부가 패배했다. 심지어 하워드는 자기 지역구에서도 졌다. 현역 총리가 자기 지역구에서 진 것은 192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총선 결과는 하워드 정부의 이라크 파병과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보여 줬다. 하워드는 노동당의 대안 부재와 호황 덕에 11년…
아프가니스탄, 미국의 또 다른 이라크
:
재건지원? 파병은 '파괴 지원'이다!
김광일
맞불 66호
2007. 11. 22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야기하게 앞서 최근 파키스탄 상황에 대해서부터 말해야할 것 같다. 1999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하고 지난 3일 국가비상사태라는 또 한번의 '쿠데타'를 감행한 파키스탄 대통령 페르베즈 무샤라프는 미국의 충직한 동맹자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는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쿠데타에도 불구하고 무샤라프를 지지하는 미국의 입…
파키스탄에서 온 소식
:
“우리는 저항을 계속할 것이다”
지면
리아즈 아흐메드
맞불 64호
2007. 11. 7
파키스탄에서 비상사태에 맞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비상사태 선포 이틀 만에 파키스탄 전국에서 2천여 명이 연행됐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활동하는 ‘국제사회주의자들’의 리아즈 아흐메드가 비상사태 선포 직후 카라치에서 벌어진 항의 행동 소식을 보내 왔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다음 날인 11월 4일, 2백 명이 넘는 좌파 활동가, 노동조합 활동가, N…
타리크 알리가 진단하는 파키스탄 비상사태의 배경과 전망
지면
타리크 알리
맞불 64호
2007. 11. 7
파키스탄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어제[11월 3일] 군부의 비상사태 선포에 결코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파키스탄에서 계엄령은 이제 항생제가 돼 버렸다. 즉, 똑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복용량을 갑절로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어제 일어난 일은 쿠데타 속의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은 민간인인 척하며 파키스탄을 통치했지만, …
‘오물투성이’와 ‘개혁 사기꾼’의 무가치한 논쟁
지면
주명호
맞불 62호
2007. 10. 24
정동영은 이명박의 정책이 “피도 눈물도 없는 시장만능주의”라며 ‘가치 논쟁’을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시장주의 ‘반칙왕’과 ‘오물투성이’ 시장주의자가 겨루는 가치 논쟁은 허무 개그에 불과하다. 이명박은 “[BBK 김경준이] 빨리 한국에 들어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더니, 뒤로는 미국 법원에 거듭 송환 연기를 신청하는 역겨운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 실제…
파키스탄 민중과 전쟁을 벌이는 독재 정부와 제국주의
지면
하룬 칼리드
맞불 61호
2007. 10. 17
미국이 지지하는 군사 독재자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이 헌법을 제 멋대로 해석하고 일부 야당 지도자들과 더러운 거래를 해서 10월 6일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무샤라프는 파키스탄의 네 개 주(州) 가운데 변경 주와 발루치스탄 주에서 정치적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이후,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맞닿아 있는 변경 주와 인근 부족민…
정동영, 개혁 사기꾼 시장주의자
지면
주명호
맞불 61호
2007. 10. 17
모든 사람들의 비웃음거리였던 통합신당 경선이 정동영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버스떼기’, ‘박스떼기’, ‘폰떼기’ 등 불법·탈법·부정으로 이어진 통합신당 경선은 흥행은커녕 16.2퍼센트의 투표율로 대중의 싸늘한 외면만 받았다. 경선 주자들 모두 서로 질세라 온갖 탈법·부정 행태를 저질렀지만, 그 중에서도 ‘반칙왕’은 단연 정동영이었다. 노무현 명의 도…
흔들리는 버마 군사정권
지면
강동훈
맞불 60호
2007. 10. 10
버마 군사정권이 폭압적 탄압으로 민중항쟁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부의 유혈 진압으로 최소 2백여 명이 희생되고 1만여 명이 연행됐는데, 연행자 중 6천여 명이 승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에게 박수를 쳤거나 승려들에게 응원을 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하고, 헬리콥터와 트럭을 타고 다니며 확성기를 통해 “너희들의 사진을 갖고…
버마 민중 투쟁의 역사
맞불 59호
2007. 10. 6
버마 군사 정부의 기원은 무엇입니까? 버마는 1948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사실 인도 제국의 부속물 같은 존재였죠.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이 버마를 침략했고 영국은 인도로 쫓겨났습니다. 많은 버마인들이 영국과 일본에 맞선 저항에 가담했습니다. 종전 뒤 독립을 성취하길 바라면서 말이죠. 버마의 독립운동을 이끈 것은 아웅산 장군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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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