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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생산
:
노동강도 강화에 맞서 저항한 현대차 1공장 노동자들
지면
정동석
219호
2017. 8. 23
지난 6월 중순부터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에서 신차(코나) 생산이 시작됐다. 사측은 노동강도를 강화했다. 올해 들어 악화된 수익성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자 신차를 빠르게 생산하려 한 것이다.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높아진 노동강도 때문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신차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는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작업 현장에서 의자가 없었어요…
기아차 안전 사고
:
노동자들의 항의로 설비교체 약속을 따내다
—
고소·고발 철회, 전 부서 안전점검 위한 항의 계속
지면
김우용
219호
2017. 8. 23
8월 7일 기아차 화성공장 조립1부 하체 2반에서 벌어진 조립라인 안전 결함 문제를 둘러싸고 노동자들의 항의가 확대됐다. 노동자들은 가드레일 17곳에 금이 가 틈이 생겼는데도(크랙 발생)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사측에 분개했다. 사측이 대의원·산업안전위원 3명을 고소·고발까지 하자 심각한 도발로 여겼다.(본지 218호 ‘노후 설비 교체하고 고소·고발 철회하라…
파업 찬반 투표 돌입하는 MBC노조
:
더는 “청와데스크” 만들 수 없다
지면
김지윤
219호
2017. 8. 23
MBC 노동자들이 파업 태세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MBC노조)는 김장겸 사장 퇴진을 비롯한 MBC 정상화를 요구하는 총파업 찬반 투표를 2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PD수첩’을 시작으로 시사제작국 기자와 PD들이 먼저 제작 거부에 나섰다. 지역 MBC 기자들도 기사 송고를 거부하고 있다. 기자와 PD가 동시에 제작 거부에 나선 …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호소문
기간제교사 정규직화를 전교조 중앙집행위가 지지해 주십시오
—
정부는 기간제교사 정규직 전환 제외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2017. 8. 22
지난 7월 20일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학교 비정규직인 기간제교사와 강사 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와 전국의 기간제교사들은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기간제교사와 강사 노동자들을 제외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가 어떻게 …
8.20 전국이주노동자결의대회
: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고용허가제 폐지하라!”
임준형
218호
2017. 8. 21
8월 20일 보신각에서 ‘모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노동허가제 쟁취! 8.20 전국이주노동자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민주노총, 이주노조, 이주공동행동, 경기이주공대위, 대구경북이주연대회의, 부산울산경남이주공대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폭우가 쏟아졌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주노동자와 연대 단체 회원 약 7백 명이 참가했다. …
기아차
임금 삭감, 새벽 출근 강요
:
식당 비정규직에 대한 근무형태 개악 철회하라
지면
218호
2017. 8. 16
기아차 식당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이달 초부터 근무시간 개악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사측이 친 사측 대의원들과 합의해 근무형태 변경 시범운영을 공고했기 때문이다. 식당 노동자들은 그동안 기아차 하청업체 중에서 가장 낮은 등급의 시급을 받는 대신, 장시간 근무로 임금을 벌충해 왔다. 사측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은 채 일방적인 근무형태 변경으로 임금…
이주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고용허가제를 폐지하라
지면
임준형
218호
2017. 8. 16
최근 잇따라 이주노동자가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8월 6일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깨서브 스래스터(Keshav Shresth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루 12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은 한국에 온 지 1년 4개월밖에 되지 않은 27살 청년의 건강을 악화시켰다. 그는 유서에 건강이 좋지 않아 다른 공장으로 옮기고 네팔에 돌아가서 치료를…
이윤 위해 안전 내팽개친 기아차 사측
:
노후 설비 교체하고 고소·고발 철회하라
지면
김우용
218호
2017. 8. 16
기아차 화성공장 조립 1부 노동자들이 노후 설비 교체와 고소고발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여름휴가 직후인 8월 7일 조립 1부 하체반에서 생겨난 안전 결함이었다. 자동차 하체 조립라인의 가드레일에 17곳이나 금이 가 틈이 생긴 것이다(크랙 발생). 가드레일은 작업자들 위로 지나가는 차량들의 무게(2톤이 넘는다!)를 지탱하는 구실을 하…
우익들의 위례별초등학교 ‘페미니즘 북클럽’ 공격
:
성평등 교육을 위한 교사의 활동 보장돼야
지면
전주현
218호
2017. 8. 16
성평등 교육에 앞장서 온 초등학교 교사들이 우익들로부터 ‘페미니즘을 빙자한 여성 우월주의자’로 낙인 찍혀 공격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명 일베)를 비롯한 일부 우익들은 최현희 교사(서울위례별초등학교)가 교사 동아리 모임 ‘페미니즘 북클럽’을 소개한 인터뷰 영상을 문제 삼아 ‘신상 털기’와 ‘사이버 인신 공격’ 등으로 해당 교사…
독일 사회주의자에게 듣는다
:
독일식 노사관계 모델: 누구를 위한 성공의 역사인가?
지면
폴카트 모슬러
218호
2017. 8. 16
흔히들 독일의 노사관계가 경제 성공의 열쇠라고 한다. 정말로 그런가? 2009~16년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1.8퍼센트로 유로존 평균 1퍼센트보다 조금 높았다. 실업률은 6퍼센트로 낮아졌다. 그러나 한 꺼풀만 벗겨 보면 문제가 드러난다. 바로 총 노동시간이 늘지 않은 것이다. 파트타임과 비정규직이 늘고 평균 실질임금이 2000년 수준에 머물렀다는 뜻이…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전기련) 박혜성 대표 인터뷰
:
“기간제·예비·정교사가 단결해 정규 교원 확충을 요구해야”
지면
이정원
218호
2017. 8. 16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전기련)를 소개하자면? 성과급 차별 등 기간제 교사 차별에 맞서 활동하다 2016년 3월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가 만들어졌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기간제 교사 두 명이 사망했지만 순직을 인정받지 못한 현실이 우리가 활동에 나서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 중 하나였다. 전기련은 김초원, 이지혜 교사의 순직 인…
전교조 전국일꾼연수
: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를 지지하는 일꾼들이 많음을 보여 주다
정원석
217호
2017. 8. 15
8월 11~12일에 열린 전교조 전국일꾼연수(일꾼연수)에서 ‘비정규직 교원의 정규직화’를 둘러싼 토론과 논쟁이 진지하게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가이드라인’에서 배제된 비정규직 강사들과 기간제 교사들이 항의 행동에 나서고, 교육부가 전교조에게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 상황과 맞물려 전교조 안에서도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집회
:
“정교사 확충하고 기간제교사 정규직화하라!”
백은진
217호
2017. 8. 10
8월 9일 정부 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이하 전기련)의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이달 2일에 이어 전기련이 주최한 두 번째 집회로, 정부가 정규직 전환에서 기간제 교사를 배제한 데 항의하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집회였다. 주최 단체 전기련은 2016년 3월에 창립한 단체로, 그동안 세월호 참사 때 돌아가신 김초원, 이지혜 두 기간…
플랜트건설 노동자
:
정부는 건설 현장 노동조건을 개선하라
지면
장우성
217호
2017. 8. 9
전국의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8월 10일 하루 일손을 놓고 서울 광화문에 모여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불법다단계하도급 척결, 퇴직공제제도 개선, 포괄임금제 폐지, 초단기근로계약 반복 갱신 금지, 부당노동행위 척결, 노조 할 권리 보장, 산별교섭, 원청 건설사와 교섭권 보장 등이다. 포괄임금제 임금에 이미 ‘추가수당’…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가이드라인
:
‘최소 비용’ 방침에 따른 처우 개선 미흡, 대상 축소
지면
박설
217호
2017. 8. 9
문재인 정부가 지난달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종합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기관별로 비정규직 규모와 정책 대상, 소요 예산 등을 책정하기 위한 실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노사협의를 통한 추진”을 약속한 만큼 해당 부문 노조들도 대체로 기대를 …
교사 선발 규모 축소 계획 비판
:
교육의 질 향상 위해 교원 정원 대폭 늘려야 한다
지면
김현옥
217호
2017. 8. 9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창출하고 올해 교사 3천 명을 추가 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초등교사 6천3백 명, 중·고교 교사 6천6백 명 등 총 1만 5천9백 명을 증원하겠다고 했다. 이 발표로 청년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었다. 그러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2018년 교사 선발 수를 대폭 축소해 예비교사들…
깨서브 씨의 안타까운 죽음
:
이주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고용허가제 당장 폐지하라
지면
임준형
217호
2017. 8. 9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오늘 세상과 작별 인사를 합니다. 제가 세상을 뜨는 이유는 건강 문제와 잠이 오지 않아서 지난 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고, 시간을 보내기 너무 힘들어서 오늘 이 세상을 떠나기 위해 허락을 받습니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도 받았고, 다른 공장에 가고 싶어도 안 되고, 네팔 가서 치료를 받고 싶어도 안 되었습니다. 제 계좌…
전국기간제교사연합
: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하라
이정원
216호
2017. 8. 2
8월 2일 전국기간제교사연합(이하 전기련)은 문재인 정부가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한 것을 규탄하고,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기간제 교사들은 정규직과 같은 업무를 하면서도 차별을 받고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교사는 정부가 "필요할 때는 데려다 쓰고 다 쓰면 내던져지는 존재"로 취급한다며 …
사진
서경지부 연세대분회 농성 7일차
:
적립금 5천2백억 쌓아두고 청소노동자 외면하는 연세대
조승진
216호
2017. 7. 31
서경지부 결의대회
:
“연세대 당국은 시급 830원 인상 요구 즉각 수용하라”
연은정
216호
2017. 7. 29
7월 28일(금) 오후 3시 연세대학교 백양관 앞에서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간접고용 법제도 개선! 집단교섭 승리 서경지부 전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부슬비가 내리고 찌는 듯 무더운 날씨에도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 4백여 명의 표정은 밝았다. 전국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전국 대학노조 연세대지부, 연세대 비정규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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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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