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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발판 닦는 이명박, 뒤에서 응원하는 박근혜?
레프트21 96호
2013. 1. 23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의식해 민영화와 거리를 둬 왔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 22일 당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박 당선인이 가스, 전기, 공항, 수도, 철도, 의료 등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흑색비방이 최근 일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철…
요금 인상, 대형참사, 인력 감축의 재앙을 부를
:
KTX 민영화 추진 중단하라!
레프트21 96호
2013. 1. 23
국토해양부는 지난 9일 철도공사 관제권 환수를 핵심으로 하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어서 〈한겨레〉는 16일 “국토해양부가 ‘철도 민영화’를 위한 사업자 모집 공고를 1월 중에 실시하는 것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본격적으로 철도 민영화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KTX 민영화는 지난해 대선을 앞…
뜨거운 KTX 민영화 반대 여론을 확인하다
김동혁
레프트21 96호
2013. 1. 23
1월 21일 노동자연대다함께 경기지회는 KTX 민영화 반대 홍보전을 수원역에서 진행했다. 수원역 주위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이고, 그만큼 시민들의 반응을 잘 알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홍보전에 대해 시민들은 상당한 호응을 보냈다. “서명은 안 하느냐”, “서명은 언제 하느냐”라고 물어 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리플릿을 받으면서 응원해 주…
2013 ‘노동자연대다함께’ 대의원 협의회 - 노동자 투쟁
:
“낱낱이 아니라 단단한 조직으로 활동하자”
성지현
레프트21 97호
2013. 1. 22
박설은 지난해 노동조합팀(이하 노조팀)이 “일찌감치 KTX 민영화 반대 소책자를 발행하고 적극 뛰어” 들어 성과를 남겼고, 또한 “울산·경기지회 등의 개입으로 현대차 비정규직, 화물연대 등의 투쟁에서 정치적 지지를 모아내고 경험을 쌓고 일부 조직적 성과를 남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노조팀은 독자적 분석 없이 꽁무니 좇기를 하면서 기회를 유실한 적이…
쌍용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
국정조사 약속 지키고 모든 해고자를 복직시켜라
레프트21 96호
2013. 1. 15
쌍용차 문제가 박근혜가 취임도 전에 벌써 말을 바꾸고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1월 10일 쌍용차 사측과 기업노조가 무급휴직자 복귀에 합의하자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대선 이후 첫 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무급휴직자 복귀 결정을 핑계 …
6년째 꺾이지 않아 온 재능교육 노동자들의 투지
:
“단체협약 원상 회복하고 해고자 전원 복직시켜라”
강이주
레프트21 96호
2013. 1. 15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재능교육지부의 투쟁이 지난 2007년 겨울에 시작해 벌써 6년째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뜨거운 여름과 혹한의 겨울을 몇 차례나 넘기며 끈질기게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다음 날인 2월 26일이 되면, 재능교육지부 투쟁은 1천8백95일차를 맞는다. 이는 비정규직 작업장 가운데 가장 오래 투쟁해 승리한 금속노조 기륭전자 …
기자회견문
:
‘민생’과 ‘국민대통합’에 역행하는 민영화를 중단하라!
레프트21 96호
2013. 1. 15
철도, 공항, 전기, 가스, 물, 의료를 재벌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지 마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약속’을 이행하라! 12월 18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 임기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추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월 9일 철도 관제업무를 철도공사에서 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하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시행령 및 …
[기자회견문]
박근혜 당선자는 쌍용차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쌍용차 범대위
레프트21 96호
2013. 1. 11
박근혜 당선자는 쌍용차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쌍용차 국정조사가 난마처럼 얽힌 쌍용차 문제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계기 돼야 1.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말 바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4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쌍용차 공장 방문에서 국정조사 무용론을 펼쳤다. 이는 대선기간이었던 지난해 12월 4일과 11일 새…
이명박은 철도 민영화를 위한 고속도로 깔기 중단하라
레프트21 96호
2013. 1. 10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말에 기어이 철도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9일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철도공사에 위탁했던 관제권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명백히 민영화의 수순 밟기다. 정부는 황당하게도 국민을 눈 먼 장님 취급하며 철도 관제권 회수가 “경쟁체제와는 별도”의 문제고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추…
KT의 민주파 활동가 탄압
:
이해관
·
유덕상에 대한 부당해고 철회하라
지면
이원준
레프트21 96호
2013. 1. 5
KT 사측이 ‘사규 위반’ 등을 이유로 이해관 KT 새노조 위원장을 해임했다. 이는 명백히, 이해관 위원장이 회사의 잘못을 폭로해 온 것에 대한 보복성 징계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사측의 낙하산 인사와 노동 탄압을 규탄하는 한편, KT 재공영화를 통한 통신의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며 사측과 대립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 2월, KT가 주관한 ‘제주…
비정규교수노조 파업
:
비정규교수노조 파업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정진희
레프트21 96호
2013. 1. 5
한국비정규교수노조의 5개 분회(경북대, 영남대, 전남대, 조선대, 부산대)가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조 역사상 최초로 동시파업을 벌이며 혹한 속에서 컨테이너 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정규교수노조가 지난달 20일 파업을 선언한 뒤 시간강사 4백여 명이 성적입력을 거부하고 있다. 파업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임금 문제다. 많은 대학들이 고액등록금 인하에 대…
현대차 ?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과 제대로 된 주간연속2교대를 위해
: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의 연대가 유지돼야 한다
지면
김기선, 허수영
레프트21 96호
2013. 1. 5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지회의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요구를 무시하고 끝내 신규채용 모집을 강행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윤갑한은 신년 담화문에서 “비정규직노조가 터무니없는 6대 요구안 주장만 고수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신규채용을 강행하는 저들이야말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집단이다. 그리고 현대차 사측은 2010년 11월 …
손배가압류
:
노동자들의 목을 옥죄는 올가미
지면
정병호
레프트21 96호
2013. 1. 5
손배가압류는 기업주들이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영업 손실을 입었다며 노동조합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고, 노조원 개인들과 신원보증인(주로 가족)들에게 급여와 부동산까지 가압류를 자행함으로써 끔찍한 고통을 가하는 노동탄압 방식이다. 기업주들은 이미 1990년대 초부터 민주노조 운동을 공격하는 데 손배가압류를 이용해 왔다. 특히 손배가압류는 1990년대 말 경…
[사진]
쌍용차 송년문화제, "당신이 희망입니다"
이윤선
레프트21 95호
2012. 12. 30
△ 쌍용차 송년문화제, "당신이 희망입니다" 12월 29일 오후 ‘함께 살자 희망지킴이 송년문화제’가 열린 쌍용자동차 농성장에서 쌍용차가족대책위로 구성된 ‘와락 센터’에서 해고자 자녀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레프트21 이윤선
이화여대 비정규직 노동자
:
연세대에 이은 통쾌한 승리
양효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8
얼마 전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호한 본관 점거 투쟁으로 악질 용역업체 두 곳을 퇴출 하겠다는 학교 당국의 약속을 받아냈다. 이화여대 노동자들도 연세대의 승리를 이어 악질 용역업체 소장을 쫓아냈다. 이화여대에도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친사측 노조를 만드는 것을 뒤에서 도와 준 동서기연이라는 용역업체가 있다. 이화여대에서만 38년 동안 용역업체를 해 오고…
故 이호일 외대 노조 지부장과 故 이기연 수석부지부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
학교 당국의 야만적 탄압이 부른 비극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외대모임
레프트21 95호
2012. 12. 28
12월 25일 이호일 외대 노조 지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바로 다음 날에는 빈소를 지키던 이기연 수석부지부장이 스트레스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학교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노조활동가로 살아온 두 동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이호일 외대 노조 지부장은 그간 파업과 해고 상황에서 겪은 고통으로 힘들어 했고 복직 이후에도 이어진 학교 당국의 노조 …
금속노조
·
현대차지부 지도부는 비정규직의 뜻을 거슬러서 잠정합의하려 말라
허수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7
12월 27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4백여 명이 현대차 정규직지부 사무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했다. 결국 이날 교섭은 무산됐다. 이날 열릴 계획이던 불법파견 특별교섭에서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과 현대차 정규직지부 문용문 지부장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망을 거스르며 잠정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우려와 반발은 정…
독자편지
매서운 겨울, 한 송이 눈처럼 흩어지는 노동자들의 죽음 앞에서
지면
권윤섭
레프트21 96호
2012. 12. 27
‘회광반조’는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는 뜻이다. 초는 그 빛을 다하기 전 한 차례 크게 불꽃을 일으킨다. 정리해고와 노조탄압에 고통받던 한진중공업 노동자 최강서, 비정규직의 차별에 시달리던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이운남, 청년활동가 최경남, 노조 탄압의 중압감에 시달리던 외대노조 위원장 이호일, 이호일 지부장의 빈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외대지부 수석…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이운남 동지 조사
(弔辭)
:
“살아남은 우리가 힘내서 되갚아 줘야 합니다”
김기선
레프트21 95호
2012. 12. 23
한진중공업 최강서 동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던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이운남 동지가 22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사망했다. 올해 마흔 둘인 이운남 동지는 현대중공업 하청노조 설립에 참여해 조직부장으로 활동한 이유로 2003년 해고됐다. 2004년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박일수 열사가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분신한 사건은 고인에게 큰 아픔…
한진중공업 고
(故)
최강서 동지 사망
:
1백58억 손배에 목 졸린 노동자의 죽음
박설
레프트21 95호
2012. 12. 23
한진중공업 고(故) 최강서 동지가 사측의 악랄한 손배 탄압에 내몰리다가 결국 35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아이를 남겨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반노동자적 독재 정권의 후예이고 ‘1퍼센트’의 대변자인 박근혜의 당선도 그에겐 큰 압박이었을 것이다. “가진 자들의 횡포에 … 심장이 터지는 것 같다. … 태어나 듣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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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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