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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국 철도노동자 5차 총력결의대회
지면
이미진
레프트21 90호
2012. 10. 13
10월 1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4천여 명의 철도노동자들이 모여 ‘철도민영화 저지와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레프트21 이미진
이른바 ‘양승조법’을 둘러싼 갈등을 넘어서
: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단결과 투쟁이 중요하다
최미진
레프트21 90호
2012. 10. 12
얼마 전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이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두 가지다. 첫째, 간호조무사의 명칭을 ‘간호실무사’로 바꾼다. 둘째, 시도지사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현재의 제도를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급하는 면허제로 바꾼다. 그런데 이 법안을 둘러싸고 두 집단의 노동자들 −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이 대립하고 있다. …
제3회 돌봄노동자대회
:
돌봄 노동자에게 생활임금과 노동권을!
심선혜
레프트21 90호
2012. 10. 9
“이 일 너무 힘들어, 하지마” 복부가 산처럼 부푼 환자의 대변을 매일 치울 일은 더는 없다. 하루에도 수없이 냄새 독한 대변을 치우게 하면서 주변의 눈총까지 받아야 할 일은 없다. 이 환자가 죽는 날 밤 밤새 손잡고 기도하면서 편히 눈감게 했던 사람은 바로 간병인이었다. 간병인을 너무도 힘들게 했던 이 환자가 한 생애의 숨을 내려 놓던 그 순간 남긴 한…
성명
:
쌍용차 정리해고로 인한 23번째 죽음 -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는가?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키고 죽음의 행렬을 끝내야 한다!
2012. 10. 9
2009년 쌍용차에서 자행된 것은 ‘살인’이다. 해고와 ‘절망퇴직’으로 거리에 나앉은 쌍용차 노동자들은 가족과 일상이 파괴되고 목숨마저 위협받는 절망 속에 내던져졌다. 정권과 자본은 절망을 거부하는 이들마저도 잔인한 폭력 진압으로 ‘살해’해왔다. 그렇게 스물 두 분이 돌아가셨다. 숨쉬기조차 힘든 현실에 고통 받던 희생자들은 우울증으로, 합병증으로 목숨을 …
에스제이엠의 통쾌한 승리
:
“더는 밀릴 이유가 없습니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90호
2012. 10. 6
조합원들의 굳센 단결이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직장폐쇄 당한 상황에서 승패의 관건은 투쟁 중인 조합원들의 이탈 여부입니다. 사측은 어용노조를 세우고 온갖 협박과 회유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복귀하라고 종용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사측에게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조합원 전원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
서울 다산콜센터 노조 출범
:
서울시는 다산콜 상담원을 직접 고용하라
박천석
레프트21 90호
2012. 10. 6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9년에 다산콜 상담원이 “서울시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한껏 추켜세웠다. 하지만 다산콜센터에 노동조합이 생기면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얼굴”의 이면이 드러나고 있다.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일하고, 점심시간 한 시간도 보장받지 못하고, 근무시간 외에 수시로 교육을…
이화의료원
:
이화의료원 파업이 남긴 것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90호
2012. 10. 6
10월 2일, 이화의료원 파업이 28일 만에 끝났다. 노조는 임금 3.7퍼센트 인상, 만 6세 아동에게 월 7만 원 보육수당 지급, 고소고발 취하 등에 합의했다. 이런 합의 내용은 원래 노조의 요구와 비교하면 다소 부족하고 아쉬운 결과다. 파업 기간 동안 임금 보전 약속도 받지 못했다. 특히 이화의료원이 서울 사립대 병원 중 임금이 최하위였는데, 이번 …
공무원노조
:
총회 성사로 투쟁을 건설하자
지면
양윤석
레프트21 90호
2012. 10. 6
10·20 전국공무원노조 총회가 성공적으로 조직되고 있다. 전국의 현장 간부들이 총회 성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이런 노력이 비조합원까지 투쟁기금을 납부하고 총회에 참여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공무원의 실질임금을 삭감하고 정당한 노조활동을 탄압했다. 노조 설립 신고를 세 번이나 거부했고,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를 금지했고…
철도노조
:
민영화 위한 역
·
기지 회수 중단하라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90호
2012. 10. 6
이명박 정부가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듯하던 KTX 민영화를 위한 수순을 다시 밟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철도공사 소유의 역사 3백45개와 차량기지 23개 등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KTX가 민영화되면 민간 사업자에게도 제반 시설물을 임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당장 철도공사의 자산은 5조 5천억 원이나 줄어든다. 철도공사의 부채 비율은 1…
쌍용차 해고자 고동민 씨 인터뷰
:
“5개월 동안 죽음이 멈춘 것에서 희망을 봅니다”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90호
2012. 10. 6
쌍용차 청문회는 3년 전부터 제기된 의혹이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 줬습니다. ‘불법적인 정리해고였다’, ‘회계조작 가능성이 농후하다’, ‘부당한 과잉 진압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회계조작과 정리해고에 동참했던 모두가 한통속으로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뻔뻔함이었습니다. 그저 실수였다고, 정리해고로 22명이 죽은 것은 아니라고, 테이져건을 쐈지…
꼴라주 82
:
기업하기 좋은 나라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89호
2012. 9. 15
재능교육
:
학습지 노동자의 노동자성 보장하라!
지면
김상진
레프트21 89호
2012. 9. 15
재능교육 노조가 사측의 이른바 “최종 안”을 거부하고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재능교육 사측은 해고자들의 순차적 복직이 아니라 일시 복직, 손해배상 철회 등 이전보다는 진전된 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노조의 핵심 요구였던 단체협약 체결, 해고자 전원 복직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 1천7백 일 넘게 싸워 온 노동자들로서는 받을 수 없는 부족한 안…
공무원노조
:
임금 인상 위한 총회 투쟁이 조직되고 있다
지면
양윤석
레프트21 89호
2012. 9. 15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10월 20일에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노조 설립 신고조차 거부하는 정권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대선을 앞두고 임금 인상, 해고자 복직, 노조 인정, 정치·표현의 자유 보장 등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와 요구를 사회적으로 제기하는 투쟁이다. 지금 공무원 노동자들 사이에선 실질임금 삭감에 대한 …
르노삼성
:
‘회사 살리기’가 아니라 투쟁이 희망이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89호
2012. 9. 15
르노삼성 사측이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1백30여 명을 무더기 해고한 데 이어, ‘희망퇴직’이라는 위선적인 포장으로 정규직 노동자 8백여 명을 해고했다. 사측은 최근 “당분간 추가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노동자들의 걱정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009년 쌍용차에서도 비정규직 해고, ‘희망퇴직’은 대량해고로 가는 수순이었다. 게…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이화의료원 파업
:
“우리가 얼마나 더 참아야 합니까?”
지면
유정, 최미진
레프트21 89호
2012. 9. 15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가 9월 5일 파업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에 주요 대학병원 사측이 불참해 난항을 겪자, 지부별 쟁의에 돌입한 것이다. 그중 노동조건이 가장 열악해 불만이 높은 이화의료원 노동자들이 용기 있게 투쟁의 선두에 나섰다. 2008년에 이화의료원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이 통폐합되면서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모든 고통을 전가했다. …
용광로 사고 재발
:
무엇이 두 노동자를 1천2백 도의 쇳물 속으로 사라지게 했는가
지면
오정민
레프트21 89호
2012. 9. 15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 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
“쌍용차 노동자에게 상복 대신 작업복을”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89호
2012. 9. 15
쌍용차 ‘살인해고’ 문제가 국회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과 사회적 연대가 낳은 성과다. 최근에도 공지영의 쌍용차 르포 《의자놀이》는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고, 조계종은 쌍용차 문제 해결을 기원하는 ‘10만 배’를 계획했다. 9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은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상복 대신 작업복을 입혀야 한다”고…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이화의료원 파업
:
“우리가 얼마나 더 참아야 합니까?”
유정, 최미진
레프트21 88호
2012. 9. 11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가 9월 5일 파업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에 주요 대학병원 사측이 불참해 난항을 겪자, 지부별 쟁의에 돌입한 것이다. 그 중 노동조건이 가장 열악해 불만이 높은 이화의료원 노동자들이 용기 있게 투쟁의 선두에 나섰다. 이화의료원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참가율 79퍼센트, 찬성률 90퍼센트라는 압도적 지지 속에 파업에 돌입…
서울대
:
노동자 분열시키는 직제 개편 철폐하라!
이영일
레프트21 88호
2012. 9. 6
대학노조 서울대 지부가 학교 측의 새로운 인사규정안에 반대하며 한 달여간 본부 건물 앞에서 연좌 농성과 집회를 벌이고 있다. 서울대 법인화 이후 서울대 직원 1천여 명은 모두 법인 직원으로 통합된 상태다. 그런데 종전의 일반·기능직 공무원은 법인 7급부터 시작되는 반면 기성회직은 13년 이하 근무자는 무조건 법인 최하위 직급인 8급에, 14년 이상 근무자…
독자편지
‘조직노동’에 대한 진보신당 주장의 문제점
지면
김동혁
레프트21 88호
2012. 9. 1
진보신당은 ‘낡은’ 조직노동자 대신 ‘배제된 노동’을 정치의 장으로 이끌어 새로운 노동자 정치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여기서 진보신당은 기존의 진보정치의 실패가 전적으로 ‘조직노동’의 책임이며 ‘조직노동’이 새로운 진보정치에서 더 이상 포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노동자들이 더 이상 하나가 아니’라는 표현으로 선언했다. 불안정 노동으로 대표되는 비정규직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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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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