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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
힘있는 파업과 폭넓은 연대가 중요하다
지면
박재순
레프트21 84호
2012. 6. 23
덤프트럭, 굴삭기, 타워크레인 조종사, 철근, 목수 기능공, 전기원 등 건설현장을 움직이는 노동자들이 직종을 넘어 단결해 6월 27일 파업에 나선다. 지금 건설현장은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일자리는 줄어드는 반면, 임금·임대료 체불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더구나 치솟는 물가와 유류비로 건설노동자들은 한숨과 분노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에 건설노…
화물연대의 요구와 투쟁은 정당하다
지면
김어진
레프트21 84호
2012. 6. 23
“더 이상 못살겠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6월 25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수언론들은 올해에도 화물연대 투쟁의 정당성을 왜곡하고 노동자들을 분열시키려고 거짓말을 늘어놓을 것이다. “화물 파업, 국민경제 먹구름”, “비조합원 차량 운행 폭력으로 막는 폭도의 행렬” 등등. 그러나 화물연대의 요구와 투쟁은 정당하다. 올해 …
MBC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 인터뷰
:
“이 파업에 공정방송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84호
2012. 6. 23
갈수록 파업 참가자가 늘고 언론 역사상 최장기 파업을 가능케 한 동력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동력은 역시 김재철 사장입니다. 김재철 사장은 파업의 중요한 시점마다 노조를 탄압하며 조합원들의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어요. 또 조합원들은 공정방송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이것이 이번 파업의 출발점이었죠. 군사정부 시절 이후로 처음으로 취재하다가 시민들에…
[청소년 기고]
선생님들의 투쟁은 학생들에게 큰 가르침을 줍니다
지면
김한울
레프트21 84호
2012. 6. 23
올해도 어김없이 6월 26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일제고사가 치러진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부터 전국 1~3퍼센트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표집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들이 동시에 치르는 전수평가로 바뀌었다. 특히 일부 학교는 일제고사를 대비해 초등학생들에게 밤 늦게까지 ‘야간자율…
독자편지
쌍용차 투쟁에 대한 뜨거운 연대를 확인하다
최창환
레프트21 83호
2012. 6. 14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9 년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폭력 진압으로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해산시켰다. 사측은 경영이 정상화되면 해고 노동자들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3 개월 연속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면서도 파업 참가자들을 배제하고 신규채용 공고를 내는 등 노사 합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노동자들…
쓰레기 분리장 점거 파업하는 동국대 청소 노동자들
:
“청소를 못하게 해서 속이 다 시원하다”
이재환
레프트21 83호
2012. 6. 14
“생활임금 쟁취”, “노조탄압 중단”, “민주노조 사수”를 요구하며 6월 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동국대 청소 노동자들이 민주적 토론을 통해 6월 13일 쓰레기 수거 업무를 막기 위해 쓰레기 분리장을 폐쇄하고 분리장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동국대 학교 측과 하청업체는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불법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어용 노조 조합원들을…
부산 화물연대
:
행동을 시작하자마자 사측을 굴복시키다
이상엽
레프트21 83호
2012. 6. 14
지난 5월 14일 부산 신항만에서 사고가 있었다. 컨테이너 하역 작업 도중, 컨테이너와 화물차가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레인은 컨테이너를 들어올렸고 화물차는 2m 높이에서 떨어졌다. 사고로 화물연대 조합원은 크게 다쳤고, 화물차 수리 견적은 2천4백만 원이 나왔다. 이 사고의 책임은 명백히 사측에 있다. 다른 터미널과는 달리 비용 절감을 이유로…
현대차 2년 미만 비정규직 대규모 계약해지
:
원
·
하청 단결로 저들의 역공을 막아내자
레프트21 83호
2012. 6. 11
현대차 사측이 2년 미만 근무 한시 사내하청 노동자 대규모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다. 그 규모가 무려 1천6백여 명에 달한다. 현대차 사측은 ‘직영 기간제 계약직’으로 돌릴 계획인데, 그 의도는 가증스럽다. 사측이 직접 고용하는 형식이지만 계약기간이 끝나면 언제나 해고가 가능하다. 사측 관계자도 “한시적 단기 근로자의 고용(최대 2년 연장)이 안정되…
KT
:
불법
·
부실 경영 주범 이석채는 즉각 퇴진하라
지면
이원준
레프트21 83호
2012. 6. 9
6월 1일 KT 창사기념일에 맞춰 이석채 회장 퇴진과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KT민주동지회와 KT새노조 활동가 들은 이석채와 경영진의 온갖 악행과 부도덕을 폭로했다. 노동부는 사측이 노동자 6천5백9명에게 시간외수당, 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미사용수당 등 총 33억 1천만 원을 떼 먹은 것을 밝혀냈다. 근로기준법 등 온갖 …
공무원
:
10월 20일 총회 투쟁 건설을 시작하자
지면
양윤석
레프트21 83호
2012. 6. 9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10월 20일 서울에서 10만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노동조합 설립신고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정권의 극악한 탄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임금 인상과 대학학자금 쟁취, 해고자 원직 복직과 설립신고 쟁취, 정치·표현의 자유 쟁취 등’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와 요구를 사회적으로 알리는 투쟁이기도 하다. 한국노동연구…
주간연속2교대 논쟁
:
양보론을 넘어 공동 투쟁을 향해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83호
2012. 6. 9
올해 현대·기아차 노조의 핵심 요구 중 하나가 주간연속2교대제 실현이다. 공동 투쟁을 결의한 현대·기아차 지부장은 서로 임단투 출정식에 참가해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현대·기아차 노조의 투쟁은 “2급 발암 물질”인 심야노동에 시달리는 다른 부문의 노동자들에게 희망이기도 하다. 두 노조는 ‘3무 원칙’(임금 하락·노동강도 강화·노동유연화 없는…
6
·
28 민주노총의 1차 ‘경고 파업’에 동참하자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83호
2012. 6. 9
민주노총은 ‘10대 우선 개혁입법’을 요구하며 6월 28일 1차 ‘경고 파업’을 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핵심인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동시간 단축, 정리해고 규제, 노조법 개정 등은 현재 투쟁 중인 노동자들 대부분의 당면 요구와도 직결돼 있다. 그런데 6월 28일 ‘경고 파업’은 사실상 한두 노조의 시한부 또는 부분 파업에, 다른 노조들이 ‘총회’ 등…
파업을 준비 중인 화물연대
:
“더는 못 참겠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83호
2012. 6. 9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파업 채비를 하고 있다. 노조는 5월 12일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6월 말~7월 초에 물류를 멈출 것”이라며 파업을 예고했다. 지금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더는 못 참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비싼 기름값과 낮은 운임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운행”해도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운임 대폭 인상과…
KBS 새노조 파업의 성과와 아쉬움
지면
레프트21 83호
2012. 6. 9
KBS 새노조는 파업 93일 만에 대선 공정방송위원회 강화, 탐사보도팀 부활, 대통령 라디오 주례연설 조만간 폐지, 징계 최소화와 본부장 거취에 대한 책임 등을 골자로 사측과 잠정합의 했다.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일부 되살린 것이다. KBS 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이 사측을 한발 물러서게 했다고 볼 수 있다. KBS 새노조는 투쟁 경험이 적은…
MBC 파업을 강력히 지지
·
엄호하자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83호
2012. 6. 9
언론 파업의 한 축이었던 KBS 새노조가 복귀했지만 MBC 노조는 “김재철 퇴진 없이 파업을 접을 수 없다”며 파업을 유지·확대하고 있다. 파업 참가 조합원 35명이 무더기 대기발령을 받았지만, MBC 노동자들은 위축되기는커녕 “나도 열심히 싸웠는데 징계 대상자 명단에 빠졌다”고 나설 정도다. 위기감이 커진 이명박과 김재철이 또다시 MBC 노조 …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과 1사1노조
:
원
·
하청 단결 투쟁으로 굽힘없이 나아가자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83호
2012. 6. 9
5월 8일 정규직 노조 문용문 지부장의 공식 선언 이후, 울산 현대차에서 최근 1사1노조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지역 우파신문 〈울산매일〉은 “[1사1노조가] 성공하면 화력(火力)이 약한 비정규직 투쟁에 기름을 부어 주는 셈이고, 반대로 실패하면 찬물을 끼얹게 되는 격이다”(6월 5일치) 하고 말했다. 사측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원·하청 공동 투…
사내하도급법
:
비정규직뿐 아니라 정규직도 겨냥한 악법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83호
2012. 6. 9
새누리당이 5월 30일 19대 국회 1호 입법안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사내하도급법”)을 발의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한구가 대표 발의했고, 박근혜도 발의자 28명에 포함돼 있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를 진지하게 고려할 자들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보호” 문구는 연막이다. 이들은 말로는 …
전초전에서 승리한 현대차 투쟁 ― 전진을 위한 과제
지면
김기선, 하수영
레프트21 83호
2012. 6. 9
현대차지부가 2주 연속 주말 특근 거부 투쟁에 승리하면서 투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노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큰소리쳤던 사측이 투쟁에 밀려 주요 요구를 양보했다. 현대차 대표이사인 울산 공장장이 “전 임직원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는 공개 사과문을 전 공장에 부착했다. 사측 책임자 2명 처벌과 비정규직지회 노조 활동 보장도 확대됐다.…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
:
“커지는 연대에 희망을 갖습니다”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83호
2012. 6. 9
4월 5일 대한문 분향소를 설치하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23번째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이번 투쟁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쌍용차 범대위와 시민들이 저희 투쟁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연대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고, 이런 연대에 희망을 갖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쌍용차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
쌍용차 투쟁
:
6월 16일 '희망과 연대의 날’로 집결하자!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83호
2012. 6. 9
쌍용차 투쟁에 대한 지지가 넓어지고 있다. 최근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쌍용차 분향소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응원했다. 역겹게도 2009년 파업 때 쌍용차노조를 ‘자살 특공대’라 비난했던 경기도지사 김문수도 분향소를 찾았다. 이런 자의 위선도 더 커진 정치적 압력을 보여 준다. 이런 분위기는 연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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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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