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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방송 장악 저지 파업에 대한 보복 징계를 철회하라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4호
2010. 6. 17
지방선거 패배 이후에도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MBC 사장 김재철은 MBC 노조 이근행 위원장을 해고했고, 노조 간부에게 정직·감봉 조처를 하는 등 총 41명을 징계했다. 지역 MBC까지 합하면 조합원 1백 명 이상이 징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대량 징계는 1996년 사장 퇴진 투쟁 이후 14년 만이다. 그야말로 “징계 광…
기아차
:
도장부에서도 투쟁이 승리하다
지면
김우용
레프트21 34호
2010. 6. 17
6월 4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도장2부 조합원들은 사측이 청소 잔업과 일반특근을 일방적으로 축소하자 전체 공청회를 통해 잔업 거부를 결정했다. 그러자 사측은 도장2부의 투쟁이 화성공장 다른 부서로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고 잔업 거부를 주도한 대의원 5명을 고소·고발했다. 사측의 탄압에 화답이라도 하듯, 도장3부 대의원·조합원이 연대해 6월 5일에는 도…
금속노조
:
타임오프제와 고통전가에 맞선 투쟁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4호
2010. 6. 17
금속노조의 임금인상·단체협약 갱신 투쟁이 시작됐다. 6월 9일에는 1백10개 사업장 2만 5천4백52명이 부분파업에 참가했고 6월 중순부터는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올해 임금 8.3퍼센트 인상, 최저임금 25.4퍼센트 인상, 노조 활동 보장, 고용 창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요구들은 경제 위기 고통을 전…
공공부문
:
선거 뒤로 미룬 공격이 시작되다
지면
이영일
레프트21 34호
2010. 6. 17
이명박 정부가 6·2 지방선거 득표에 악영향을 줄까 봐 뒤로 미룬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태세다. 이달 초 정부는 앞으로 3년간 공공기관 인력 1만 4천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에만 당장 4천5백 명을 감축할 계획이고,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자들을 10퍼센트 이상 감축하라고 요구한다. 뿐만 …
쌍용차 점거파업 1주년 집회
:
“77일간의 투쟁 정신으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
박설
레프트21 33호
2010. 6. 10
쌍용차 매각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6월 9일 쌍용차 점거파업 1주년 결의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전국을 뜨겁게 달군 쌍용차 투사들은 매각 과정에서 또다시 벌어질 수 있는 대량해고를 경계하며, 해고·무급자 복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가족대책위와 경기지역의 금속노조, 건설노조, 사회단체 등 5백여 명이 함께 했다. 연단에 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황인석 지…
G20 규탄 기자회견 및 집회
:
“위기의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지 마라”
이재환
레프트21 33호
2010. 6. 7
6월 4일 부산에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렸다. 이에 맞서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단체연합,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환경정의, 금융 규제 강화와 투기자본 과세를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 등이 주최한 ‘노동탄압 중단, 금융자본 통제, G20 규탄’ 기자회견과 결의대회가 열렸다.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민주노총 조합원 등 1백50…
민주노조의 손발을 묶는 타임오프제를 막아내야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33호
2010. 6. 4
이명박 정부가 민주노조의 손발을 묶으려 한다. 그동안 이명박 정부는 “노동조합은 자주적 운영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노동부장관 임태희)”고 위선을 떨며 진정한 공격의 발톱을 숨겨 왔다. 정부는 타임오프제의 핵심이 노조 전임자 임금을 누가 지급하느냐인 것처럼 연막을 쳤다. 그러나 저들이 진정으로 노리는 것은 현장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활동과…
MBC
:
노조 지도부가 선거 압력에 밀려 불필요한 후퇴를 하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2호
2010. 5. 20
MBC 노동자들의 파업이 39일 만에 끝났다. 노조 지도부의 파업 중단 제안에 상당수 노동자가 격렬히 반발하기도 했지만 결국 파업은 종료됐다. 사실, 아무 성과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파업 중단 결정은 MBC 투쟁을 지지한 수많은 사람들을 당혹케 했다. 더구나 지도부 스스로도 “파업 이상 열기”라며 놀랄 정도로, 조합원들의 파업 참가 열기는 갈수록 높…
철도노조
:
뒤로 미뤄진 정면 대결
지면
박설
레프트21 32호
2010. 5. 20
5월 12일 파업을 예고했던 철도노조가 파업 예정 2시간을 앞두고 잠정안에 합의, 파업을 철회했다. 철도노조 지도부는 양보교섭으로 정부와의 정면 대결을 피했다. 노조는 이번 합의에서 각종 복지·수당·휴일 등을 양보했고, 노조 활동 축소와 쟁의시 대체인력 투입 문제 등에서도 후퇴했다. 특히, 단체협약의 비정규직 보호 조항 삭제에 타협했다. 이에 항의해 노조…
공공노조
:
따뜻한 밥 먹고 씻을 권리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32호
2010. 5. 20
지난 3월 공공노조와 인권운동사랑방 등이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밥 먹을 공간과 쉴 공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미화·간병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문제가 떠올랐다. 반갑게도, 이 캠페인으로 이화여자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덕성여자대학교 등에서 청소 노동자들의 휴게공간 확보와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바꾸고 개선해야 …
서울지역 철도 노동자 총력결의대회
:
“우리는 3차 파업을 결의했다”
이영일
레프트21 31호
2010. 5. 7
“단협 개악, 인원 감축, 복지 축소 등 ‘선진화’의 미명아래 철도노동자들의 삶 또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 MB정권과 철도공사의 탄압에 맞서 완강하고 강고한 투쟁으로 힘차게 진군하자!” 5월 7일 ‘서울지역 철도 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린 서울역 광장에는 1천여 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모였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의 생각은 복…
서울지하철
:
봉사활동으로는 일자리를 지킬 수 없다
지면
김수한, 주범중
레프트21 31호
2010. 5. 6
“노사상생”이라는 구호가 나부끼는 서울메트로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고통 받고 있다. 공사는 올해 들어 대량 강제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노동조합 현장간부들이 많이 포함됐다. 3월 26일에는 문자메시지로 77명의 노동자들에게 서비스지원단 발령을 통보했다. 서비스지원단은 사실상 강제퇴출 프로그램이다. 통보받은 77명 중 55명이 차량지부 조합원이…
울산건설기계
:
8시간 노동 위해 파업중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31호
2010. 5. 6
“4월 12일 부분파업을 시작해 4월 26일부터 전면파업을 해 왔다. 작은 작업장은 80퍼센트 이상 (8시간 노동을 포함한)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큰 현장들도 네 군데는 체결됐다. 계속 버티고 있는 세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울산도시공사가 하는 현장이다. 민간 기업들도 8시간 노동을 합의했는데 오히려 정부 산하 공사들이 버티고 있다. 지난…
공무원
:
5월 15일 광주에서 만나자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31호
2010. 5. 6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거세지는 정부 탄압 속에서 공무원노조 현장 순회단이 5·15대회 성사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근무시간에 노조 활동을 하거나 조끼를 입는 등의 행위도 “불법관행”이라고 공격했다. 정부가 소위 “불법관행”이라고 하는 것들은 공무원노조가 지난 10여 년 동안 투쟁을 통해 ‘관행’으로 만들어 낸 것들이다. 노후…
MBC
:
파업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1호
2010. 5. 6
MBC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 한 달이 넘었다. MBC 노동자들은 사장 김재철 퇴진과 방송 장악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김재철은 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쪼인트’ 발언을 한 김우룡을 고소하겠다더니 그건 “송사에 휘말리지 말라는 선친의 유언이 있었다”면서 피해 갔다. MB…
철도
:
일자리와 공공서비스 지키려는 전투
지면
박설
레프트21 31호
2010. 5. 6
노조의 파업 예고에 다급해진 철도 공사장 허준영이 “불법한 파업”을 “단호히 징계할 것”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특별히 “파업 한다면 조기 민영화를 요청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런데 철도공사는 이미 민영화 수순을 밟아 왔다. 지난해 공사의 정원은 전년에 비해 무려 4천2백27명이나 줄었고, 사실상 분리 민영화를 뜻하는 경춘선 분사화도 추진되고 …
쌍용차 점거파업 1주년
:
점거파업의 진정한 교훈을 곱씹어 본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31호
2010. 5. 6
5월 22일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2천6백46명 대량해고에 맞서 점거파업에 돌입한 지 1주년 되는 날이다. 쌍용차지부는 파업 1주년에 맞춰 전국의 투쟁작업장을 순회하면서 연대를 호소할 예정이다. 쌍용차 투사들은 77일간의 파업이 완전히 정당했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쌍용차 투쟁은 비록 대량해고를 막아내지 못했지만 말 그대로 목숨을 건 점거파업을 통해…
철도 노동자들의 목소리
:
“파업으로 뭉치는 게 힘입니다”
김기선
레프트21 30호
2010. 4. 23
철도 노동자들이 파업채비에 한창이다. 전국에서 홍보전, 총회, 현장순회, 단합대회 등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공사 측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철도 노동자들은 왜 싸움에 나서려는 것일까? 동해에서 11년 동안이나 차량을 검수해 온 우덕하 조합원은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내가 근무하는 동안 딱 두 번, 2004년과 2007년에 신규직…
코차밤바 세계민중회의 - ‘노동조합과 녹색 일자리’ 토론
: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줘서 지구를 구하자는 것입니다”
장호종
레프트21 30호
2010. 4. 23
‘기후변화와 대지의 권리에 대한 세계민중회의’ 둘째 날 코차밤바에 있는 바예 대학에서 ‘노동조합과 녹색 일자리’를 주제로 한 토론이 열렸다. 이 토론은 영국의 노동조합과 환경단체들의 공동전선인 ‘기후변화 캠페인’이 주최한 것이다. 쿠바, 아르헨티나, 뉴욕, 시카고, 한국, 남아공, 칠레에서 온 기후정의 활동가들과 노동조합 활동가 60여 명이 토론에 참가해…
노동자들이 G20을 분노로 맞이해야 하는 이유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정부는 G20을 계기로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한 단계 높은 질서의식”을 강요한다. 이것은 노조 파업에 엄정 대처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더욱 옥죄겠다는 뜻이다. ● 이명박 정부는 G20을 “가계와 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정부의 재정 건전화를 이루고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러나 쌍용차, 한진중공업, 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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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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