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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재 통합공무원노조 공동위원장 인터뷰
박설
레프트21 18호
2009. 11. 11
통합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노리는 바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부는 탄압을 위해 할 수 있는 카드는 다 쓰고 있습니다. 국정원까지 동원하면서 지역별로 기관별로 가장 약한 고리를 먼저 치고 있어요. 이번 중앙부처 탈퇴 조작도 마찬가지입니다. 탈퇴가 부결되거나 무효화되면, 선관위의 경우처럼 개별탈퇴 공작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정치적…
제 진보단체들, “12월 5일 공무원노조 총궐기에 적극 연대할 것”
:
공무원·교사 탄압 저지 대책위 구성된다
박설
레프트21 18호
2009. 11. 11
정부의 탄압과 마녀사냥 속에서 중앙부처 노조들이 통합공무원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노동·정당·종교·농민·시민·사회 단체들이 공무원노조 탄압 방어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들, 종교계, 한국진보연대, 다함께 등 제 단체들은 지난 10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노동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공무원 탄…
11월 7~8일 양 노총 노동자대회
:
20만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부에게 강력하게 경고하다
김문성
레프트21 18호
2009. 11. 9
이명박 정부에 맞설 주력 부대가 노동자운동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준 주말이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7일과 8일 각각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 조합원들이 20만 명 가까이 참가했다. 13년 전 노동법 날치기 정국에서 벌인 양 노총 공동 집회 이후 최대 노동자 집회였다. 양 노총 조합원들은 전임자 임금 지급을 강제로 금지하려는 등 노동기본권을 짓밟으려…
통합공무원노조 손영태 공동위원장 인터뷰
:
“공무원노조가 정부의 민주노총 탈퇴 선동을 무력화시켜”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18호
2009. 11. 5
통합공무원노조가 ‘민중의례’조차 문제 삼는 이명박 정부의 공무원노동자 죽이기에 맞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정부 탄압에도 불구하고 통합노조로 합류한 개별노조들이 많다. 경북 칠곡군, 경남 창원시·사천시·진해시, 부산 사하구에서 개별 노조로 있던 공무원노조가 통합노조로 합류했다. 이런 기대를 안고 통합노조는 11~12월 투쟁 계획을 내놨다. 부당 징계자에…
공공부문 ‘선진화’
: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라
지면
박설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정부 재정적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공공부문에 대한 공격이 강화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민영화, 대량감원 등 노동자·서민들을 희생양 삼아 4백조 원에 달하는 국가채무를 해결하려 한다. 이명박은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재정적자 폭 확대를 우려하며 “공공부문의 군살 빼”기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통폐합, 인력감축, 보수…
한국노총의 대정부 투쟁 선언
:
‘정책 연대’가 아닌 ‘투쟁’연대로 나아가자
지면
김상진
레프트21 18호
2009. 11. 5
한국노총이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반대,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쟁취’를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지난 10월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와 연내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고 민주노총과 공동투쟁도 합의했다. 양대 노총의 연대투쟁 결의는 1996년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 당시 여당)의 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
복수노조·전임자 임금 문제의 진정한 대안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이명박 정부 일각에서는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친 사용자 성향 노조를 통해 노사관계에 개입할 수 있고, 사측의 전임자 임금을 금지하면 노조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듯하다. 그러나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금지 등이 저들의 바람대로 민주노조운동에 타격을 줄지는 확실치 않다. 복수노조 허용 문제에서 재계의 입장이 정부와 엇갈리는 것도 바로 이 때…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좌파 지도부 당선
:
경제 위기 책임 전가 거부 정서가 표출되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18호
2009. 11. 5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선거에서 전투적 좌파인 ‘금속노동자의 힘으로 노동해방을 여는 노동자회’(이하 금속노힘)의 김성락 후보가 중도실용노선을 표방한 ‘전조합원과 함께 고용복지희망 여는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이하 전민투) 박홍귀 후보를 누르고 지부장에 당선했다. 이번 기아차지부 선거는 현대차지부 이경훈 위원장과 비슷한 중도실용 노선의 박홍귀 후보가 결선까지 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1차 투표 결과
:
고통전가 저지 투쟁에 대한 조합원들의 열망을 보여 준 결과
모승훈
레프트21 17호
2009. 10. 31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김성락 후보와 박홍귀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김성락 후보는 전투적이라고 알려진 ‘금속노동자의 힘으로 노동해방을 여는 노동자회’(이하 금속노힘) 소속이며 박홍귀 후보는 지역지부로의 전환 결정을 폐기하지 않으면 금속노조를 탈퇴하겠다는 ‘전조합원과 함께 고용복지 희망을 여는 민주노동자 투쟁위원회’(이하 전민투) 소속…
공무원 노동자들의 기본권과 정치 활동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17호
2009. 10. 22
이명박 정부가 공무원노조를 더한층 막가파식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노동부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해직자의 조합원 신분을 박탈하지 않았다며 “법상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함을 통보”했다. 이런 공격은 민주공무원노조를 거쳐 통합공무원노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직자들은 대부분 2004년 총파업 때 해직됐고 연금법 개악 저지와 퇴출제 저지 등 하위직 공무원…
공무원 노동자 탄압에 반대한 부산 집회
정성휘
레프트21 16호
2009. 10. 12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19일 시국대회 참가와 시국선언 시도를 이유로 공무원노조 지도부 16명을 형사고발하고 1백5명의 간부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당국도 9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간부를 징계하려 했다. 민주공무원노조 부산본부와 부산 민중연대는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항의 집회를 열었다. 하루 전에 …
10월 11일 공공부문 노동자대회 보고
박설
레프트21 16호
2009. 10. 12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와 구조조정에 맞서 파업 등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공공운수연맹은 10월 10일 7천여 명이 참가하는 공공부문 노동자대회를 열고, 11월 6일 파업에 돌입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도환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은 “공공부문 노동자들에 대한 이명박의 총체적 공격과 탄압은 정부가 우리를 두려워하기…
공무원노조 총투표 보복 탄압, “공무원 노조 죽이기”에 맞서 싸우자
박천석, 권정환
레프트21 16호
2009. 10. 12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보수언론이 “공무원노조 죽이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부는 노조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총투표 참여조차 불법으로 몰아 징계 협박을 해댔다. 그러나 이런 탄압에도 조합원 78퍼센트가 총투표에 참여했다. 조합원들은 통합 89.6퍼센트, 민주노총 가입 68.4퍼센트로 두 안건 모두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그러자 이명박 정부는 전방…
공무원 노동자들을 보복 공격하는 이명박 정부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16호
2009. 10. 8
공무원노조가 통합해 민주노총에 가입한 후 이명박 정부는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고 하위직 공무원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반이명박 시국선언을 막은 정부에 반대하는 신문광고를 낸 것이 “변종 시국선언”이라며 중앙부처 공무원 11명을 파면·해임하는가 하면, 이와 관련해 검찰은 통합한 세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소환조사하려 한다. 근무시간에 노조활동…
갈수록 커지는 GM대우의 부도 위험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6호
2009. 10. 8
국정감사에서 GM대우가 선물환 거래에서 3조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올 5월에 한 차례 만기를 연장해 부도 위험을 넘겼지만, 2009년에 선물환 손실로 갚아야 할 돈만 대략 1조 2천억 원이다. GM대우는 한국 정부가 당장 1조 원을 지원하지 않으면 부도가 불가피하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선물환에서 이처럼 거액의 손실을 본 것은…
공공부문 ‘선진화’는 감원과 민영화 계획이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철도, 발전, 가스 등 아홉 노조가 최근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하고, 하반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돌입을 선포했다. 이를 두고 보수 언론들은 “공기업 노조가 선진화를 거부한다”고 비난을 퍼부으며 ‘공기업 혁신과 노조 무력화’를 선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현대차 노동자가 말하는, 언론이 말하지 않는 진실
:
현대차지부 선거 결과는 무엇을 보여 주는가
정동석
레프트21 15호
2009. 9. 28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선거에서 중도·실리주의를 내세운 기호 1번 이경훈 후보가 당선했다. 이경훈 당선자는 “잦은 파업으로 노동귀족으로 매도당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면서, 동시에 “고용안정은 반드시 지켜내고, 복지혜택 등 성과물도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단협 연내 타결 △월급제 도입 △주간 2교대제 타결 △상여금 50퍼센…
YH노조 김경숙 열사 30주기
:
한국 여성 노동자 투쟁의 빛나는 역사
지면
류민희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올해는 YH노조 투쟁의 주역인 김경숙 열사가 돌아가신 지 30년이 되는 해다. 이 투쟁은 박정희 군사독재 하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영웅적 투지를 보여 준 역사로 남아 있다. 1970년대 유신체제에서 10∼20대 여성 노동자들은 하루 16시간씩 장시간 노동과 열흘 이상의 철야 노동을 강요받고 휴일에도 일했다. 소변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물 마시는 것도 …
공무원노조들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축하하며
:
11만 공무원 노동자들이 역사적 전진을 이루다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그리고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이 확정됐다. 너무나 기쁘고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틀간 조합원 총투표에서 78퍼센트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하여 통합에 89.6퍼센트, 민주노총 가입에 68.3퍼센트의 찬성율을 기록했다. 이제 3개 공무원노조는 26일 첫 통합대의원대회…
금속노조 지도부 선거
:
금속노조 운동의 위기와 혁신에 대한 쟁점들
박설
레프트21 14호
2009. 9. 19
금속노조 6기 지도부 선거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진행되다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다수 노동자들의 무관심과 냉소 속에서 “산별노조 무용론” 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들(1번 박유기 후보, 2번 김창한 후보)은 ‘금속노조의 위기 극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두 후보의 공약, 전력, 선거운동에서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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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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