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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참가하고 나서
:
고통전가에 맞선 강력한 투쟁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
이정원
레프트21 2호
2009. 4. 3
나는 이번 대의원대회 직전에 공개적으로 대의원대회에서 내가 주장하고 제안할 바를 글로 써 여러 진보 언론들에 기고했다. 고맙게도 진보 언론들이 모두 내 기고글을 실어 주었고 덕분에 대의원대회 때 만난 여러 활동가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공감 덕분에 내가 대표 발의한 ‘비정규법, 최저임금법 개악 등 MB 악법 저지를 위한 파업 확정의 건’에 대한…
4월 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
민주노총의 진정한 혁신을 위해 투쟁하자
이정원
레프트21 2호
2009. 3. 31
4월 1일 민주노총 46차 임시 대의원대회가 열린다. 나는 이번 대의원대회가 두 번째 참가인 초짜 대의원이지만, 이번 대의원대회가 지금 민주노총 내 혁신 논의,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정세에 비추어 봤을 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민주노총 대의원들과 활동가들이 있다는 생각에 고민을 나눠 보고자 이 글을 쓴다. 두 번…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하려는 반문화적 정부
성향아
레프트21 2호
2009. 3. 27
지난 2월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은 일방적으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와 단원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항의해 국립오페라합창단 노동자들은 해고 철회·합창단 상임화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이소영 단장은 합창단이 국립오페라단 규정에 없는 단체라서 없애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7년간 훌륭하게 활동해 온 오페라합창단을 유지할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옳은 일…
현대차 - ‘물량나누기’가 답일까
조명지
레프트21 2호
2009. 3. 27
최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윤해모 지도부가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고용안정을 위해 3공장에서 생산하던 차종을 2공장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일감 나누기’와 ‘다차종 생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측과 기성언론 등은 환영하고 있지만 현장 노동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경제 위기 때문에 현대차에서는 공장별로 생…
《민주노총 충격보고서》와 민주노총 탈퇴 물결?
:
민주노총 때리기에 눈이 벌개진 우파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2호
2009. 3. 26
보수언론과 우파들이 민주노총 때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 조합원이 35명뿐인 화학섬유노조 울산지부 NCC지회는 서울플라자호텔까지 올라와 민주노총 탈퇴 기자회견을 했고 인천지하철노조는 민주노총 탈퇴 투표를 진행했다. 때를 맞춰 ‘뉴라이트신노동연합’이 만든 《민주노총 충격보고서》가 발행됐다. 뼈아픈 잘못들도 지적했지만 엄청난 과장으로 가득 차 있고 기본적 사실…
‘먹튀’ 자본과 시장 맹신 정부가 만든 쌍용차 사태
:
쌍용차를 국유화해 고용을 보장해야
지면
이상우
레프트21 2호
2009. 3. 26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가 곧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도 쌍용차 사측은 비정규직 노동자 35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상하이차 출신인 법정관리인 박영태는 뻔뻔하게도 “채권단은 쌍용차 청산이 유리한 입장”이라며, 대규모 인력감축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그러나 쌍용차 회생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다. 상하이차는 2004년에 ‘4년…
3.12 ‘민주노총 혁신 대토론회’에 다녀와서
:
진정한 혁신은 어떻게 가능한가?
정종남
레프트21 1호
2009. 3. 16
경제 위기의 고통을 노동자·서민에게 떠넘기는 정부의 공격과 함께 민주노총을 고립시키려는 보수 언론의 난타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성폭력 사건으로 지도부가 사퇴한 것을 계기로 민주노총 혁신 논쟁이 다시 떠오른 가운데 지난 3월 12일 ‘민주노총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하루 종일 총 3부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에는 민주노총 안팎의 활동가 17명이 …
기고
:
위니아만도, 투기자본이 부른 대량해고 위기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1호
2009. 3. 12
위니아만도 사측인 투기자본 CVC(씨티벤처캐피털)가 경영 악화를 빌미로 오는 3월 25일 전체 직원의 절반인 2백20명을 해고하려 한다. 노동자들이 부분파업과 집회를 열며 투쟁에 나서자 사측은 “위로금이라도 받으려면 희망퇴직을 신청하라”며 협박하고 있다. 위니아 만도의 경영난은 노동자들의 책임이 아니다. 김치냉장고 ‘딤채’를 만드는 충남 아산의 위니아만도…
갈 길을 보여 준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인지컨트롤스지회
:
“연대하고 싸워서 져본 적이 없어요”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1호
2009. 3. 12
노조는 어떻게 건설하셨죠? 정동원│지난해 10월 노동조합 설립전에는 임금도 낮았고 삶이 비참했죠. 아침에 10분 전에 와서 체조도 해야 했는데, 점심시간 빼앗아서 청소 시키고 그랬어요. 생산관리과장은 늘 초시계를 들고 다니면서 몇 초에 몇 개 나오네했죠. 노동조합 만들고 나서 나이 든 여성 조합원이 ‘편해 죽겠다. 관리자들이 내려와서 입 안 떼지, …
현대중공업 노조 지도부의 무교섭 선언 비판
:
“무교섭 선언은 노동3권의 부정입니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1호
2009. 3. 12
최근 현대중공업 노조 오종쇄 지도부는 무교섭을 선언해 이명박 정부의 ‘고통분담’ 논리에 힘을 실어 줬다. 현대중공업 사측의 탄압과 현대중공업 노조의 외면 속에서도 꿋꿋하게 현장에서 정규직·비정규직 연대 등을 추구해 온 김석진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의장은 무교섭 선언은 “노동3권을 짓밟는 것”이고 “노동자들에게 말 그대로 고통을 전담시키는 것”이…
노동자 3만 명이 ‘이명박 정부 퇴진’을 외치다
박건희
레프트21 0.1호
2009. 3. 1
오늘 여의도 공원은 ‘용산참사 살인정권 규탄! MB악법 저지! 경제파탄 책임전가 이명박 정권 심판!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3만여 명의 민주노총 노동자들로 가득했다. 노동자들은 올해 초 용산 참사 항의 운동이 넘긴 바통을 넘겨 받아, 경제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는 이명박에 맞선 저항의 시작을 알렸다. 노동자들은 “이명박 정부 퇴진하라”고 외쳤다. …
금속노조대의원대회 보고
:
싸울 수 있다는 열기 속에 투쟁을 결의하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20
2월 16일~17일에 개최된 전국금속노조 대의원대회는 심화하는 경기 위기 속에서 이명박과 자본가들의 공세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한 뜻깊은 자리였다. GM대우 비정규직 이대우 지회장은 “경제 위기로 올 3월이면 비정규직들이 대대적으로 쫓겨날 것이란 소문이 있다”며 “금속노동자 단결과 총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이번 대의원대회에서의 결의가 매우 중요하다”…
성폭력 가해자를 제명하고 반MB 투쟁에 앞장서자
지면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7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은 민주노총에 치욕과 불명예를 남겼다. 만약 이 사건이 벌어진 직후 민주노총 집행부가 신속하게 가해자를 징계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조처를 취했다면 총사퇴하라는 요구까지는 받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그러나 집행부가 해결을 미루는 동안 피해자의 고통만 가중되고 은폐 의혹까지 받게 됐다. 결국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피해자는 또다…
성공적 반격의 불씨가 전국으로 번져야 한다!
지면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7
경제 위기 속에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쟁취한 권리들이 대한 대대적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곳곳에서 이에 대한 노동자들의 성공적인 저항도 벌어지고 있다. 노동자들의 저항에 밀려 양보하면서도 사측은 “합의 사항을 외부에 알리지 마라”고 조건을 단다. 이런 저항이 다른 작업장으로 번지고 투쟁이 넓게 퍼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따라서 바로 지금 이런 저…
임금삭감 없고 노동조건 후퇴 없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늘리자
지면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7
빠르게 추락하는 한국 경제 위기 속에서 ‘고용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이명박 정부도 ‘일자리 나누기’를 말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명박의 일자리 나누기는 ‘일자리 쪼개기’, ‘실업 나누기’일 뿐이다. 해고하지 않는 대신 임금을 삭감하는 기업에게 법인세를 감면해 주겠다는 이명박 식 ‘일자리 나누기’는 모든 노동자들을 저임금 비정규직…
이명박 살인정권의 고통전가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결의하자
지면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7
우리 노동자들을 발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 이명박과 재벌·부자 들의 공격이 경제 위기 속에서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다. 최근 〈조선일보〉는 “잔인한 칼을 휘둘러야 한다”고 이명박에게 주문했다. “경제 성장을 위해 인권이나 민주화를 억압”하는 “잔인한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공격이 낳을 저항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가 바로 용산 참사의 배…
금속 노동자 결의대회
:
“경제 위기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2
“재벌의 곳간을 열어 민생을 살리자!” 되뇌이기만 해도 속이 후련한 이 문구는 2월 11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 본사 앞에서 열린 ‘단협파기 노사합의 위반 규탄 금속 노동자 결의대회’의 구호였다. 2월 11일 현대·기아차 본사 앞은 금속노조 소속 작업장들의 깃발로 가득했다. 비정규직뿐 아니라 주요 작업장의 정규직 대의원들을 비롯한 노동조합 현장 활동가들…
MB악법은 노동자를 겨냥하고 있다
지면
저항의 촛불 12.4호
2009. 2. 7
용산에서 6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명박 불도저가 겨냥하는 핵심 목표는 바로 노동자들이다. 특히 지금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MB악법은 안 그래도 팍팍한 노동자들의 삶을 쥐어짜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려서 고통을 가중시킬 비정규직법 개악, 최하층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최저임금법 개악에 노조 전임자 임금을 …
서울지하철노조
:
잘못된 합의안을 부결시키자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7
11월 20일 서울지하철노조 지도부는 파업 전야제에 모인 조합원들을 저녁 10시경 해산시킨 후, 사실상 구조조정을 인정하는 굴욕적인 합의안을 사측과 합의했다. 서비스지원단과 민간위탁 등 인력 퇴출과 구조조정을 “노사협의” 하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노사협의”로는 사측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이 합의는 서비스지원단과 민간위탁 등으로 …
연금 개악과 구조조정에 맞서 싸우자
박천석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25
연금 개악, 공무원 구조조정, 임금동결… 정부가 경제 위기의 대가를 공무원 노동자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적자 규모를 조작해서 연금 개악을 정당화하는가 하면, ‘고통분담'을 이유로 내년 임금도 동결하겠다고 한다. 수십 년 동안 고생한 정년퇴직 공무원에 대한 공로연수제 폐지도 추진 중이다. 낮은 임금의 보상 차원이던 초과근무수당 등에 대한 공격도 진행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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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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