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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고려대
:
학교 당국은 강사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소민호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최근 고려대 당국이 전국강사노조 고대분회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김영곤 교수는 지난해부터 임금 인상 등 강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본관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하고 있다. 그런데 김영곤 교수가 올해 1학기부터 해고된다. 지난해 말 학교는 박사가 아닌 사람에게 강의를 배정하지 말라고 경영학부에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사가 아닌 김영곤 교수는 강사 자격이 …
학교비정규직
:
정규직 전환으로 해고의 사슬을 끊어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99호
2013. 3. 2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해고되고 있다. 해고자 수가 교과부의 실태 조사로만 6천4백75명에 이르고,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교사, 학습보조교사 등 조사에서 누락된 인원까지 더하면 거리로 내몰리는 학교비정규직은 1만여 명에 이른다. 6년간 여섯 번 해고 당한 특수교육보조원, 학생 수가 고작 열세 명 줄었다고 해고…
철탑 위로, 거리로 내몰리는 노동자들에게
:
박근혜의 비정규직 대책은 답을 안 주고 있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99호
2013. 3. 2
“임기 내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 취임식 날 박근혜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 복주머니’ 행사에 참석해 한 말이다. 그러나 박근혜가 ‘희망 복주머니’ 쇼를 벌이며 위선을 떠는 동안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는 멈추지 않았다. 1백40일 넘게 송전탑 위에서 폭설과 칼바람을 견디며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외치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정치 상황을 이용해 돌파구를 열려면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99호
2013. 3. 2
2월 19일 현대차 정규직지부와 비정규직지회가 포함된 불법파견 특별교섭단은 비정규직지회 독자교섭을 추진한다고 결정했다. 현대차 사측은 “무리한 요구안 고집으로 의견 조율 실패, 특별 협의도 중단” 운운하며 비정규직지회를 비난했다. 보수언론은 “고립무원 자초하는 현대차 하청노조”라며 이 비난에 힘을 실었다. 이런 비난은 뻔히 예상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실제로 효과를 내는 투쟁 방법이어야 합니다
노동자연대다함께 울산지회
레프트21 98호
2013. 2. 26
지금 현대차 사측은 “무리한 요구안 고집으로 의견 조율 실패, 특별 협의도 중단” 운운하며 비정규직지회를 비난하고, 보수 언론은 “고립무원 자초하는 현대차 하청노조”라며 이 비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들의 비난은 뻔히 예상됐던 것이지만, 야속한 건 지부 집행부가 연대투쟁을 강화하지는 않고 오히려 지회 집행부에게 요구(정규직 전환 범위와 내용)의 후퇴를…
재능교육 종탑 농성자 인터뷰
:
“희망을 열고자 성당 종탑에 올랐습니다”
백은진
레프트21 98호
2013. 2. 19
여민희: 종탑에 처음 올라오는 날, 종탑 옥상 뚜껑을 여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처음엔 뚜껑을 열기 힘들 정도였어요. 텐트까지 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깔판이랑 침낭만 가지고 올라왔는데, 텐트 안 쳤으면 얼어 죽었을지도 몰라요.(웃음) 정말 춥더라고요. 본사를 압박하기 위해 본사 건물과 마주보는 혜화동 성당 종탑에 올라왔어요. 땅 밑에서 우리가 …
계속되는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사망
:
“배후에 현대중공업 자본이 있다”
레프트21 98호
2013. 2. 18
“2월 13일 아침 8시쯤 해양사업부 성광이엔지에서 57세의 하청노동자 한 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업체 관리자들은 작업자들을 모아 놓고 ‘3미터 높이에서 추락사했다. 그러니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서 오후가 되자 ‘고혈압이다’, ‘심근경색이다’ 하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측은 이…
학교비정규직
:
“방과후학교 내실화한다면서 집단 해고를 자행했습니다”
지면
조의진
레프트21 98호
2013. 2. 16
부산의 방과후 코디네이터는 2009년 도입된 이후부터 단 한 번도 임금(주 20시간은 월 50만 원, 주 30시간은 월 75만 원)이 오른 적이 없었습니다. 시급은 약 4천1백 원으로 2012년 최저임금(4천5백80원)에도 못 미칩니다. 우리는 지난 4년간 임금이 동결됐던 것을 비롯해 고용불안정 등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에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학교비정규직
:
“온갖 무시와 모욕을 참으며 일해 왔는데 해고라뇨”
지면
이주니
레프트21 98호
2013. 2. 16
저는 강남 구룡중학교에서 일하는 조리종사원입니다. 저희 학교는 현재 7명이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학생 수가 13명 줄어서 저를 해고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배치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7명이 하던 일 중 밥, 반찬 조금 덜 한다고 일이 그렇게 많이 편해지지 않는다는 건 잘 압니다. 지금도 힘든데 7명이 하던 일을 6명이 하게 되면, 그 일을…
비정규교수노조
:
통쾌한 파업 승리로 임금 인상 등을 따내다
지면
김어진
레프트21 98호
2013. 2. 16
박근혜 당선 직후 시작된 5개 대학의 비정규교수노조 파업이 통쾌한 승리로 끝났다. 조선대·영남대·부산대·전남대·경북대 파업은 대학 비정규 교수들이 간절히 바라는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 모두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예를 들어 경북대 분회는 다른 국립대 시간강사료보다 15∼20퍼센트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쟁취했다. 폐강기준 완화, 캠퍼스…
기아차 해고자 고
(故)
윤주형 동지 노제
:
“윤주형 동지를 잊지 말고 가슴에 새겨 주십시오”
박설
레프트21 97호
2013. 2. 7
2월 7일, 기아차 비정규직 해고자 고(故) 윤주형 동지가 사망한 지 열 하루 만에 그의 노제가 열렸다. 논란 끝에 기아차지부 지도부가 원직 복직 요구를 수용하고 사측과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고인을 편히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살을 에는 추위와 바람을 뚫고 이른 아침부터 동료 노동자들과 노조·단체 활동가들 1백50여 명이 기아차 화성 공장에 모였다. …
가처분으로 강사노조 탄압하는 고려대
:
정당한 목소리를 억지로 틀어막으려 말라
이원웅
레프트21 97호
2013. 2. 1
1월 14일 고려대 당국이 전국대학강사노조 고려대 분회와 김영곤 분회장 , 황효일 국민대 분회장을 상대로 천막 농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전국대학강사노조 고려대 분회는 임금 인상과 수업 환경 개선 등을 걸고 지난해 2월 15일부터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 내용에 따르면 고려대 분회가 농성을 하거나 구호를 외치거나, 홍보물을…
최병승 동지의 편지
:
“이번만큼은 정말 이기고 싶습니다!”
최병승
레프트21 97호
2013. 1. 28
희망버스 동지들! 이렇게 다시는 만나지 맙시다 제 마음속에는 꼭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2004년 11월 현대자동차비정규직 노동조합 쟁대위가 열렸고, 저는 “천막농성과 3일간 잔업거부”를 투쟁 계획으로 제출했습니다. 3일만 우리가 잔업거부를 한다면 현대자동차가 불법파견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많은 논란 끝에 투쟁이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현 상황을 돌파하려면 정공법이 필요하다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최병승·천의봉 동지의 철탑 농성이 1백 일을 넘기고 있다. 철탑 농성은 광범한 정치적 연대의 초점을 형성하며, 그 힘을 작업장 투쟁으로 연결하는 구실을 했다. 그러나 현대차 사측은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며 신규채용을 강행하고, 불법파견을 무마하려고 도입한 직고용 계약직 노동자들까지 해고하고 있다. 울산지법은 농성장 철거를 시도하며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홍익대 경비
·
청소 노동자
:
단호한 점거 투쟁으로 또 거머쥔 승리
지면
유정
레프트21 97호
2013. 1. 26
홍익대 경비·청소 노동자들이 단호하게 점거 투쟁을 해 악질 용역업체를 무릎 꿇리고 교섭을 쟁취했다. 악덕업체 ‘용진실업’이 쫓겨난 뒤 새로 들어온 ‘국제공신’은 민주노조와의 교섭을 거부하며 옛 악덕업체의 행태를 되풀이했다. 폭로된 국제공신의 문서에는 조합원 성향, 해고 대상 조합원 명단 등 노조 파괴 시나리오도 담겨 있었다. 국제공신이 용진실업과 긴…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
노조 탄압에 맞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다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96호
2013. 1. 5
최근 대학 청소, 경비, 시설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연세대는 12월 11일 본관 점거 농성 3시간 만에 민주노조를 탄압한 용역업체 장풍HR과 제일휴먼을 퇴출시켰다. 불과 닷새 만에 학생 2만 3백37명이 참여한 ‘악질업체 퇴출 서명운동’은 학교 측을 압박하는 강력한 힘이 됐다. 연세대 당국은 용역업체의 부당노동행위…
학교비정규직의 꿈이 깨지는 박근혜의 나라
:
해고를 중단하고 호봉제를 도입하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96호
2013. 1. 5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2013년 정부 예산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호봉제 도입을 위한 예산이 모두 삭감됐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이게 ‘박근혜 표 민생 예산’이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년을 일하든 10년을 일하든 똑같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오래 일할수록 정규직과 임금차별이 심해진다. 때문에 노동자…
비정규교수노조 파업
:
비정규교수노조 파업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정진희
레프트21 96호
2013. 1. 5
한국비정규교수노조의 5개 분회(경북대, 영남대, 전남대, 조선대, 부산대)가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조 역사상 최초로 동시파업을 벌이며 혹한 속에서 컨테이너 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정규교수노조가 지난달 20일 파업을 선언한 뒤 시간강사 4백여 명이 성적입력을 거부하고 있다. 파업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임금 문제다. 많은 대학들이 고액등록금 인하에 대…
60대 노동자들이 굴뚝 농성 3일 만에 승리하다
—
살을 에는 추위를 잊게 하는 새해 선물 같은 소식
지면
김승현
레프트21 96호
2013. 1. 5
새해를 이틀 앞두고 해고돼 이튿날 굴뚝 고공 농성에 들어간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경비 노동자들이 사흘 만에 승리했다. 2013년 새해를 여는 반가운 승리 소식이다. 이 60대 경비 노동자들은 정년을 넘기고도 생계를 유지하려고 매년 재계약 촉탁직으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2012년 초에 일부 노동자가 해고되자 이들은 노조의 필요성을 절감하…
현대차 ?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과 제대로 된 주간연속2교대를 위해
: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의 연대가 유지돼야 한다
지면
김기선, 허수영
레프트21 96호
2013. 1. 5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지회의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요구를 무시하고 끝내 신규채용 모집을 강행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윤갑한은 신년 담화문에서 “비정규직노조가 터무니없는 6대 요구안 주장만 고수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신규채용을 강행하는 저들이야말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집단이다. 그리고 현대차 사측은 2010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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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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