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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금속노조 현장활동가 기고
:
지금 당장 직가입 운동을 전개하자
지면
김우용
레프트21 76호
2012. 3. 2
현대차 불법파견 판정은 자본과 노동진영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 어떻게 싸울 것인가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내부의 단결과 공동 투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정규직 노조와 활동가들이 나서 함께 싸워야 한다. 이것은 민주노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과거 이경훈 집행부의 파업 파괴 행위 때문에 쏟아졌던 비난을 일소하고 광범…
“해결책은 정규직화고 과제는 투쟁입니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76호
2012. 3. 2
이번 판결은 비정규직지회가 2005년부터 투쟁해 온 결과물입니다. 이미 2004년에 노동부는 현대차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라고 판정했지만, 오히려 노동자들은 2006년까지 계속된 투쟁에서 1백여 명이 해고되고 5백여 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류기혁 열사가 자결했고, 최남선 동지가 분신했습니다. 2010년 7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투쟁 과정에서 50여 명…
대법원의 현대차 불법파견 최종 판정
:
이제 원
·
하청 단결 투쟁으로 나갈 차례다
지면
모승훈, 김기선
레프트21 76호
2012. 3. 2
대법원이 현대차 불법파견을 최종 확정 판결했다. 법정을 나선 노동자들은 “10년 동안 차별받았던 세월들, 탄압 속에 버텨 왔던 시간들과 설움을 씻게 된 기분”이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있기까지 수많은 노동자들이 구속·수배·해고를 당했다. 이런 처절하고 끈질긴 투쟁이야말로 이번 판결을 낳은 진정한 힘이다. 이번 판결로 현대·기…
교육 산별노조 추진을 환영하며
:
교사와 학교 비정규직이 단결해야 한다
지면
김연오
레프트21 76호
2012. 3. 2
최근 서울에서만 7백 명이 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줄줄이 해고됐다. 50여 직종에 15만 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는 학교는 그야말로 비정규직 백화점이다. 정부와 학교 당국은 신분·고용·임금에서 차별을 만들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왔다. 이제 그 차별과 분열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결성된 것은 중요한…
대학 청소
·
경비 노동자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76호
2012. 3. 2
“홍익대는 최저임금만 주겠다고 하다가 마지막 교섭에서 겨우 20원 올렸습니다. 우리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사장님, 병원 한 번 다녀오십시오.” 입학식이 열리던 홍익대 정문, 분노에 찬 청소 노동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해 본관 점거 투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올해 또다시 투쟁에 나서고 있다. 2월 21~23일 공동투쟁에…
성균관대 강사 투쟁
:
학교 당국의 폭행
·
탄압에 맞선 신속한 항의
지면
임준형
레프트21 76호
2012. 3. 2
성균관대학교 당국이 2월 24일에 부당한 강의 박탈에 맞서 1인 시위를 하던 류승완 박사를 폭행하는 만행을 벌였다. 류 박사는 벌써 1백90일 넘게 1인 시위를 벌여 오고 있었다. 그가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으로 출교당한 학생들을 방어하는 등 학교 당국과 삼성 재단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강의를 취소당했기 때문이다. 폭행 사건이 벌어진 날은 졸업식이었다…
고려대 강사 투쟁
:
학생
·
강사
·
청소 노동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지면
소민호
레프트21 76호
2012. 3. 2
2월 15일 대학강사노조 고려대 분회장 김영곤 선생님이 본관 앞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선생님은 이미 4년 넘게 여의도에서 비정규직 강사의 교원 지위 회복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해 왔다. 그런데 최근 고려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농성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한국일보〉 등은 학생들의 여론이 나쁘다는 식으로 보도하기도 했…
한일병원
:
식당 노동자들의 ‘작지만 큰 싸움’
지면
김석진
레프트21 76호
2012. 3. 2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일병원에서 식당 노동자 19명이 해고된 지 60일이 넘었다. 한일병원 사측은 의료 공공성은 뒷전으로 하고, 부당해고와 하청에 재하청을 남발하는 전형적 노동탄압을 저지르고 있다. 지난해엔 식당 노동자들이 장기간 저임금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계약을 해지했다. 이는 너무나 악랄한 보복성 노조 탄압이다.…
인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파업
:
통합진보당 배진교 구청장은 요구를 수용해야
지면
김동은
레프트21 76호
2012. 3. 2
인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이 2월 16일 파업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간접고용 노동자의 직접고용과 고용승계, 셔틀버스 운행 재개가 노동자들의 요구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정규직, 직접·간접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나의 노조로 뭉쳐 다 함께 싸우고 있다는 점이다. 조합원 1백 퍼센트가 파업에 동참할 만큼 노동자들의 자신감도 높다. 인…
대법원의 현대차 불법파견 판정
:
이제 원하청 단결 투쟁으로 나갈 차례다
레프트21 75호
2012. 2. 24
대법원이 ‘현대차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며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 지위에 있다는 것’을 최종 확정 판결했다. 이로써 모진 탄압 속에서도 2010년 25일간의 영웅적 점거파업 등 힘겨운 투쟁을 이어온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주장이 완전히 옳았음이 입증됐다. 그동안 가슴 조리며 판결을 기다린 노동자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 비정규직 노동…
세종호텔
:
파업 38일 만에 얻은 성과
지면
박설
레프트21 75호
2012. 2. 16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파업 38일 만에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고용안정협약 준수 등을 약속받았다. 용역회사까지 설립해 외주화를 추진하려던 사측의 구조조정 드라이브에 제동을 건 것이다. 특히,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과 함께한 투쟁은 고무적이었다. 한국노총 소속으로 쟁의 한 번 해보지 못했던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으로 옮겨서 처음으…
송경동 시인 인터뷰
:
“더 큰 연대와 꿈을 키워 나갑시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75호
2012. 2. 16
출소 소감을 들려 주세요. 제가 나오게 된 것은 희망버스 운동이 희망 뚜벅이로, 재능·쌍용차 투쟁으로, 다른 수많은 투쟁으로 중단 없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저를 가둘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운동을 가둘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 자본들은 ‘잘못했다간 시대가 바뀔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이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누구는 우리에게 …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
3
·
8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쟁에 함께하자
지면
김승주
레프트21 75호
2012. 2. 16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소속 작업장 6곳(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 고려대병원, 홍익대, 경희대)의 비정규직 청소·경비 노조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집단교섭이 지난 2월 7일에 최종 결렬되면서 단체행동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해에 집단교섭과 파업으로 최저임금보다 높은 시급을 따내며 전국적 파장을 일으킨 대학 청소 노동자들이 또다시 투쟁에 나선 …
세종호텔
:
파업 38일 만에 얻은 성과
박설
레프트21 74호
2012. 2. 11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파업 38일 만에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고용안정협약 준수 등을 약속받았다. 용역회사까지 설립해 외주화를 추진하려던 사측의 구조조정 드라이브에 제동을 건 것이다. 특히,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과 함께한 아름다운 연대는 고무적이었다. 더구나 한국노총 소속으로 쟁의 한 번 해보지 못했던 노동자들이 한 달 넘…
보육 교사
:
임금 동결 반대 투쟁에 나서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4호
2012. 2. 2
1월 13일, 보건복지부가 보육 교사 임금 동결 지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2009~10년에도 임금을 동결했고, 2011년에는 물가 인상률보다도 1퍼센트 낮은 3퍼센트만 인상했다. 사실상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이다. 이번에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보육 예산을 증액했다고 생색냈지만, 보육 교사에게는 또다시 희생만 강요했다. 정부는 보육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공공운수노조
: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쟁이 건설되고 있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4호
2012. 2. 2
간접 고용 노동자들은 매년 초가 늘 불안하다. 재계약 시기.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대한 걱정이 노동자들을 짓누른다. 그런데 최근 이 노동자들 중 일부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매우 강건했던 청소 노동자들의 집단 투쟁이 대표적이다. 반갑게도, 공공운수노조는 이 투쟁이 보여 준 가능성을 넓히려는 취지에서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
세종호텔 노조 투쟁
:
영업을 마비시킬 단호한 투쟁과 연대 확대가 관건이다
지면
강이주, 박설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열흘 넘게 호텔 로비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35년 만에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은 민주적 토론을 바탕으로 자신감과 결속력을 높여 왔다. 이에 힘입어 노조 지도부도 시간이 갈수록 교섭 내용을 투명하게 보고했고 노동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렇게 꽃핀 노동조합 민주주의는 지난 몇 달간 사측의 노조 탄압과 친사용자 노조 결성 등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말한다
:
“이경훈은 진보정당 후보 자격이 없습니다”
지면
정윤석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이명박 정부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을 구속한 것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민주당은 한미FTA 날치기 통과 과정에서도 ‘한나라당과 이면합의를 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 만했습니다. 노동자들에게 이번 총선은 중요합니다. 진보진영의 후보들이 많이 의회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현대차 신승훈 조합원 분신과 투쟁
:
단호한 파업으로 하루 만에 사측을 무릎 꿇리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73호
2012. 1. 13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엔진공장 파업과 전 조합원 결의대회 등으로 분신 사태를 초래한 사측을 보기 좋게 굴복시켰다. 사건은 1월 8일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5부 신승훈 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해 중화상을 입으면서 시작됐다. 신 조합원이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댕긴 것은 사측의 현장 통제 때문이었다. 사측은 분신하기 전날에도 신 조합원을 괴롭혔다. …
세종호텔 파업
:
민주적 토론과 연대 확대로 높아지는 노동자들의 투지
강이주
레프트21 72호
2012. 1. 9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일주일 넘게 호텔 로비를 점거하고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집단적 토론으로 투쟁의 방향과 요구를 결정하면서, 나날이 투지를 높이고 있다. 연대도 확산되면서 투쟁의 힘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1월 6일에는 연대 단체를 포함 1백30여 명이 모여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비스연맹과 쌍용차 등 투쟁 작업장 노동자들, 세종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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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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