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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교육/학생
전교조와 교육 운동
:
일제고사 반대 투쟁이 진정한 교육이다
지면
김성보
레프트21 61호
2011. 7. 14
7월 12일, 교과부가 또다시 일제고사를 강행했다. 교과부는 일제고사가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이것은 학습 부진아를 위한 길이 아니다. 일제고사는 학생들 간의 경쟁을 강화시킬 뿐이다. 교과부가 학교별 일제고사 결과를 공시하고 교사들의 성과급까지 연계시켰기 때문에, 일제고사에 상품권을 미끼로 내걸거나 초등학생들에게까…
억압을 다른 억압으로 바꾸자는 교과부
:
간접 체벌
·
등교 정지
·
상벌점제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
지면
김연오
레프트21 59호
2011. 6. 16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될 예정이다. 충북·충남·전북·전남·광주·제주·경남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교문 앞에서 멈췄던 학생 인권에 대한 논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정부는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하려고 3월 18일에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가하는 물리적 체벌은 금지했지만, …
독자편지
학생에 대한 교사의 체벌은 정당화될 수 없다
지면
이인범
레프트21 58호
2011. 6. 2
최근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가 성사됐다. 이 경사스러운 일을 두고,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 그들은 말한다. 도대체 학생들 교육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그들에게 분명히 말한다. 학생에 대한 폭력은 통제의 수단일 뿐 절대로 교육이 아니라고. 타자에 대한 비판에 앞서 나 자신이 과거에 했던 잘못을 먼저 철저하게…
독자편지
학생 인권 조례는 ‘교권’ 침해가 아니다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57호
2011. 5. 19
최근 서울에서도 학생 인권조례 주민 발의가 성사됐다. 팍팍하고 억압적인 학교 분위기를 완화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 놨다는 점에서 인권조례 발의를 두 손 들고 환영한다. 그런데 조중동 같은 대표적 우익 신문들은 인권 조례가 마치 선생님들의 권리인 교권과 배치되는 양 주장한다. 이들은 체벌 금지 조처 이후 교사들의 권위가 하락하고, 학교에서 고통받는다며 …
독자편지
자본주의 비판을 다룬 내 수업이 문제인가
지면
이인범
레프트21 57호
2011. 5. 19
나는 2011학년도 1학기 3~4월 두 달 동안 고등학교 3학년 심화영어독해 정규수업시간에 ‘Criticism of Capitalism(자본주의 비판)’을 자료로 수업을 했다. 이 자료는 위키피디아에서 긁어 온 것이라 인터넷에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사상교육을 한다고 교육청에 신고를 해, 더는 그 수업…
교사 노동자가 말하는
:
경쟁에 반대한다
지면
박혜성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세계 10대 대학’이 되기 위한 경쟁력을 키우려 했던 카이스트는 ‘로봇 영재’를 비롯한 어린 인재들을 자살로 몰아갔다. 학생들이 연달아 자살하는데도 카이스트 총장 서남표는 ‘카이스트 운영을 잘했으니 사퇴할 마음이 없다’고 한다. 40년 만에 처음 열린 카이스트 학생비상 총회에서도 서남표 사퇴 요구는 제기되지 않았다. 여전히 일부 학생들은 경쟁 교육의 최…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동참하자!
지면
김성보
레프트21 54호
2011. 4. 7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이 진행 중이다. 4월 26일까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의 1퍼센트(약 10만 명)가 청구하면 서울시의회에 안건 발의 할 수 있다. 곧 서명 시한이 만료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시급하다.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학생 인권과 학생생활지도가 서로 대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학생인권조례가 시행…
투쟁 끝에 복직한 김윤주 교사
:
“‘소나기’를 피하지 않고 싸워서 승리했습니다!”
지면
김윤주
레프트21 53호
2011. 3. 24
2008년 10월에 저는 정부가 초등학생을 일제고사로 평가해서 등급을 주려는 것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년부장, 연구부장, 동료교사들에게 얘기했죠.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썼고, 항의하는 학부모들도 없었어요. 그런데 시험 첫날 난리가 났어요. ‘조중동’이 시험을 보지 않은 아이들을 취재하고, 교장이 나를 부르고, 교육청에서 장학사가 …
독자편지
수능에 즈음해
:
경쟁교육이 아닌 연대와 협동의 교육을
지면
이슬기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해마다 이맘때쯤 ‘막바지 수능 전략’ 같은 신문 기사들이 수능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초중고 12년의 입시지옥에서 탈출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살 떨리는 시험대 앞에 카운트다운을 한다. 이 시기에는 수험생뿐 아니라 청소년들 모두 긴장하게 된다. 이제 곧 끔찍한 입시지옥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때문이다. 대학에 안 가면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세상에 사는 …
독자편지
내가 체벌을 포기하며 생긴 일 ― 교실의 작은 기적
한 고등학교 교사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나는 고등학교 교사다. 나는 학생들에게 전혀 체벌을 하지 않는다. 내가 학생들에게 주는 벌이란 복도에서 잠시 서 있기, 점심 시간에 5분간 청소 하기가 전부다. 그러나 학생들은 내 말을 무척 잘 듣는다. 그뿐이 아니다. 우리 반 학생들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비록 모든 학생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공부하지 않던 학생들은 공부를 하는 경우도 …
독자편지
학생인권조례 무력화하려는 초중등교육법 개악 반대
지면
심효빈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다. 나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2학기부터 체벌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기대를 갖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곽노현 교육감의 서한문을 학생들에게 나눠 줬다. ‘체벌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에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곧이어 학교에서는 체벌 대안 프로그램을 정하기 위한 설문지가 돌았다. 체벌 대안 프로그램을 논의하는 학부…
학생들을 좀비에서 인간으로 만들 학생인권조례
지면
조영선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6·2 지방선거 이후 진보교육감이 당선하고, 김상곤 교육감의 재선과 함께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면서 학생인권조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다. 전 국민의 인권이 헌법에 보장돼 있음에도,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전 국민에게 당연하게 보장된 인권이 유독 10대 학생들에게만 제한돼 왔던 현실 때문이다. ‘학생다움…
독자편지
개정교육과정 반대 집회에 불참하기로 한 서울교대 중운위의 결정 유감
조익진
레프트21 40호
2010. 9. 11
현재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교대협)는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기치로 경쟁 교육에 반대하는 연대 투쟁에 더 적극 나서려고 한다. 그 일환으로 9월 11일에 열리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중단 촉구 전국교육주체결의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서울교육대학교(이하 서울교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이 집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서울교대…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취소’ 결정은 정당하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40호
2010. 9. 9
전주지방법원이 최근 전북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반대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교육청 공고의 효력을 정지한 것이다. 재판부는 “자사고 지정으로 고교평준화 정책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왜곡과 거짓말로 ‘귀족학교’ 비난을 무마하려 애썼다. 그러나 전교조 전…
체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길
지면
이민숙
레프트21 38호
2010. 8. 12
체벌 문제가 다시 뜨겁다. 충격적인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반복돼 온 체벌 논란이 이번에는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하게 된다. 체벌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 인권 문제는 그동안 몇 차례 사회적 쟁점이 됐지만 안타깝게도 논란만 무성한 채 흐지부지돼 왔고,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최근에는 MB의 경쟁만능, 특권·차별 교육정책으로 오히려 학생 인권 상황이 …
독자편지
아수나로 마녀사냥 중단하라
지면
이슬기
레프트21 36호
2010. 7. 15
부패·경쟁교육에 환멸을 느낀 시민들이 진보교육감을 당선시키자, 경쟁교육에 반대하는 운동이 더 활발해질까 봐 두려운 우익들이 청소년들을 속죄양 삼아 진보교육을 공격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9일 일제고사 거부 청소년 거리집회를 주최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이하 아수나로)를 “진보교육감의 외각 응원부대”고 “학교 자퇴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기사를…
독자편지
진보교육감이 내 아이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지면
이호성
레프트21 36호
2010. 7. 15
나에겐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시험을 통해 자기 순위가 매겨지는 것을 불쾌해 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면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싫어하고, 머리모양을 일률적으로 통제할까 봐 걱정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대부분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이런 우리 아이에게 얼마 전 희소식이 들려왔다. 서울에서 진보 성향의 곽노현…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 닻을 올리다
최대현
레프트21 35호
2010. 7. 10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제정 의지를 밝힌 가운데, 7월 7일 전교조 서울지부 등 33개 단체, 2백여 명이 모여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이하 서울본부)를 발족했다. 서울본부는 학생인권조례를 “학생이 자유와 참여 속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학교, 감당할 만한 배움과 다양성이 꽃피는 학교, 차이가 낙인과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
독자편지
과학고 재학생이 말한다
:
과학고는 창의성을 증진시키는가
지면
김승기
레프트21 33호
2010. 6. 4
나는 과학고등학교에 다닌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서울대 입시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하는 등 자칭 ‘세계 일류 고등학교’다. 그런데 과연 현재 과학고등학교가 ‘실력과 인성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가. 과학고 입학시험에 합격하려면 입학 전에 고등학교 수학1과정을 한 차례 이상 끝내야 하며, 입학 전까지 고등학교 과학 전 과정을 모두 끝내야 한다…
《문제아》
:
아이들이 그렇게 멍청해 보이나요?
이서영
레프트21 31호
2010. 5. 8
페리 노들먼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가 따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위험하다고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에서 1996년에 이야기했다. 그러나 박기범의 동화 《문제아》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지만,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문학을 현실 바깥에 둘 수는 없다. 어린이 문학 역시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 소설은 현실의 아름다운 모습, 아름답지 않은 모습을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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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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