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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생
송재혁 전교조 서울지부 참교육실장 기고
:
학교를 시장으로 만드는 2MB 교육정책
지면
송재혁
레프트21 2호
2009. 3. 26
노무현 정권은 신자유주의 시장화 전략을 실현하다가 저항에 부닥치면 주춤거리며 주변을 살피기라도 했다. 반면 2MB 정권의 신자유주의 파시즘은 앞과 옆을 보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며 달렸다. 굴욕적 외교와 살인적 입시교육 비판을 핵으로 한 거대한 촛불 반란을 목도하고도 ‘사이코패스’처럼 그냥 밀고 나갔다. 그가 그동안 한 일을 돌이켜보자. 대입자율화, 고교…
교원소청위의 일제고사 반대 교사 해임 결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
“해직교사 징계를 전면 취소하고, 일제고사를 중단하라!”
조명훈
레프트21 1호
2009. 3. 17
3월 16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이하 소청위)는 지난해 10월 일제고사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된 교사 7명 모두에게 해임 결정을 내렸다. 교사들의 항소를 사실상 기각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징계 결정을 추인한 것이다. 이에 전교조를 비롯한 ‘해직교사 복직과 일제고사 폐지를 염원하는 학생·학부모·교사 시민사회단체들’은 3월 17일 교육…
일제고사 반대로 해임된 최혜원 교사에게 듣는다
:
“이명박 정부 교육 정책은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것”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호
2009. 3. 12
3월 5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 앞.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 사이로 우산을 들고 서 있는 두 사람이 보인다. 그들 뒤편 배너에는 “일제고사 폐지하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일제고사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된 송용운 교사와 설은주 교사였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캔커피를 하나씩 건내고 들어간 교육청 앞 커피숍에는 또 …
교과부와 대교협의 ‘3불 무력화’ 시도
:
1퍼센트만을 위한 MB식 교육 정책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1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귀족학교 ‘신화고’가 현실에도 있다? 고려대학교가 2008년 수시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해 ‘명문고’, 외고 학생들을 우대 선발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고대 당국의 고교등급제 실시 의혹에 대해 “이상이 없다”며 면죄부를 줬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더 나아가 2011학년도 입시부터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
다함께 성명
:
일제고사 반대 교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즉각 철회하라!
2008. 12. 15
지난 10월 전국의 모든 초6, 중3,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집이 아닌 전집 평가로 시행한 ‘학업성취도 평가’는 3월의 ‘진단평가’와 마찬가지로, 전원 응시를 강제한 폭력적인 ‘일제고사’였다. 이것은 학생, 학교 간 입시 경쟁을 강화해 대다수 학생들의 학업 부담과 고통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경제 위기 시대에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내몰린 학부모들의 사교…
선생님이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꿈이 자라는 책 ①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김진경 지음, 푸른 나무)
:
교실에서 짓밟히는 아이들의 꿈
지면
송재혁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6
진정으로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는 순간 세상 보는 눈이 뜨이기 시작한다. 진지하게 책 속의 세계로 빠져드는 순간, 나는 나 홀로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오히려 드넓은 세계와 유기적 관계에 놓이는 사회적 존재가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할 경우 지난 17년간 이 책을 사주곤 했다. 김진경 선생님이 쓴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군부 독재의 …
일제고사 는 청소년에 대한 ‘테러’다
지면
송재혁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이명박 정권의 청소년 학대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과 10월 ‘진단평가’, ‘학업성취도평가’라는 이름의 일제고사가 진행됐다. 일제고사는 전국 학생들이 동시에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는 것이다. 원래 진단평가란 교사가 가르치기에 앞서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 창의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며, ‘학업성취도평가’는 국가교육과정의 현장 적합성 등을 점…
자본주의와 교육
:
왜 학교는 재미없고 가기 싫을까?
지면
한수영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50점 맞은 시험지를 들고 풀이 죽어 있는 아이가 울먹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일까? 어린 시절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은 정답만을 강요하는 시험지 개수가 늘어날 때마다 차츰 빛을 잃어 간다. 누구나 졸음과 실패가 반복되는 학창시절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이 노동자들에게 지옥철이듯이, 학생들도 일요일 밤만 되면 불안감에 잠을 …
국제중학교와 공정택에 반대한 촛불시위
지면
류민희
저항의 촛불 9호
2008. 10. 16
10월 13일 중곡역에서는 ‘대원중학교 국제중 전환반대’를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열렸다. 3일 전에 급박하게 잡혔지만 ‘대원중학교 국제중 전환반대 주민대책위원회 및 학부모연대’ 소속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학부모 들이 70여 명이나 모였다. 촛불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현 학원 원장들에게 받은 돈에 대한 보은으로 사교육을 활성화시키려는 것이냐”며 서울시 교…
청소년 기고
:
“끝없는 시험과 일제고사를 반대한다”
지면
이정훈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이명박의 경쟁 강화 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을 옥죄고 있다. 초등학교까지 경쟁교육을 심화·전파시키는 국제중학교는 아무나 입학할 수 없는 ‘귀족학교’다. 1년 등록금, 기숙사비 등이 총 1천2백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에 입학을 위한 사교육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엄청난 금액을 치를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국제중이 확대 설립되면 초등학생들은 친…
특별 기고 ─ 이명박과 경쟁 교육의 물결
:
“미친 교육, 너나 실컷 하셈!”
지면
송원재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교육계가 아수라장이다. 교육정책을 좌우하는 인사들은 입만 열면 ‘경쟁, 경쟁’이다. 모든 국민이 ‘경쟁 상대’를 적어도 하나 이상은 가져야 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 한 명이 둔재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뜬금없는 말이 유행이다. ‘국가경쟁력’이란 말은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분위기가 그렇…
청소년 기고
:
한 여고생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서
지면
정향수
맞불 95호
2008. 7. 10
월요일에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안양의 고3 여학생이 5일 자정쯤에 집 근처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유서의 내용으로 봐 이 학생은 7·5 촛불대행진에 참가했고 이명박 정부와 담임선생님에 대한 불만이 많아 보였다. 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이 학생이 기초생활수급자란 것에 대해 담임이 평소 모욕을 줬다고 …
촛불집회 참가 때문에 체벌당한 청소년
:
“계속 촛불을 들며 신념을 지킬 거예요”
지면
여승주, 안형우
맞불 95호
2008. 7. 10
7월 7일 ‘촛불 수배자들’을 만나러 조계사에 갔을 때, 수배자들을 응원하러 온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중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체벌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경기상고 2학년 정호동 학생을 인터뷰 했다. “선생님이 갑자기 저한테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몇 명이냐’ 하고 묻는 거예요. 그러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식으로 연결하셨는…
청소년 기고
:
우열반 ? “창피해? 그럼 공부해”
지면
송조은
맞불 93호
2008. 6. 26
우리 학교는 우열반 수업을 한다. 보충수업은 물론, 정규수업도 교실을 바꿔 가며 진행한다. 정규수업은 A반과 B반으로, 보충수업 시간에는 12등급으로 나뉘어 수업을 듣는다. 이렇게 성적순으로 보충수업 반을 나누다 보면, 참 우울한(?) 상황이 일어난다. 친구와 반을 비교해 보고 자신이 더 낮다던가 하위권에 있으면 적잖은 열등감이 드는 것이다. 또 하위권 …
청소년들의 수업 거부와 학내 시위
지면
허그루
맞불 92호
2008. 6. 19
지난 6월 16일 광주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치마길이 제한 등 복장 단속과 두발 제한, 반강제적 야간자율학습, 상습적인 체벌 등에 분노한 학생들 8백20여명이 세 시간 동안 수업을 거부했다. 3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채 운동장으로 뛰쳐나왔고, 1·2학년 학생들도 함께 수업을 거부했다. 1년 전 교장과 생활지도 교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일방적으로 교…
<맞불> 편집부가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책
지면
맞불 90호
2008. 6. 5
0교시와 우열반 등 갈수록 막나가는 입시지옥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위해 당당히 목소리 내는 청소년 여러분께 몇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읽은 후의 소감을 글로 보내 주시면 선정해 〈맞불〉에 실어드립니다. 보내실 곳 : letter@ws.or.kr 가장 훌륭하고 재밌고 솔직하게 성과 사랑에 대해 말하는 책 《섹스북》, 귄터 아멘트, 박영률출판사 2백…
청소년들 손의 촛불을 끄려는 “쥐명박”
지면
이슬기
맞불 89호
2008. 5. 29
이명박 정부가 청소년들에 대한 악랄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말로만 듣던 20년 전 “독재정권 시절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경찰은 ‘5·17 휴교시위’를 벌이자는 문자메시지를 처음으로 보낸 재수생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부와 보수 언론들은 이 사건을 개인의 ‘범죄’로 몰아가려 한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휴교시위를 하고자 했던 것은 단지 …
청소년 기고
:
우리가 거리에 나선 이유
지면
김태희
맞불 88호
2008. 5. 22
제가 촛불문화제에 가게 된 계기는, 광우병이나 ‘학교자율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커지고 있고 거기에 제가 위협을 느끼고 두려움이 생겨서입니다. 광우병 쇠고기가 수입되면 우리가 먹는 급식업체에서 그것을 산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주는 급식에 의존해서 사는데, 거기에 광우병 쇠고기가 들어간다면 급식을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
청소년 탄압ㆍ언론 통제를 중단하라
지면
최미진
맞불 88호
2008. 5. 22
고시를 연기하는 꼼수를 부려도 촛불시위가 전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는 탄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시위의 가장 능동적인 부위인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위축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촛불시위 참가를 막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다그쳤다.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을 통제하라는 문자메…
한국 역사를 이끌어 온 청소년 투쟁의 전통
지면
한규한
맞불 87호
2008. 5. 15
청소년들의 저항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1997년 IMF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세대들이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명예퇴직, 비정규직화가 이들의 부모를 강타했지만 부자들은 그동안 더욱 배를 불렸다. 신자유주의는 자신들의 문제이기도 했다. 입시지옥 속에 학생들은 다크써클에 쩔어 갔지만, 그렇게 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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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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