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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생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위한
:
본부 점거 투쟁,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
이시헌
182호
2016. 10. 17
10월 10일 학생총회에는 정족수를 훌쩍 넘는 2천 명이 참가했다. 2011년 법인화 반대 비상총회 뒤 5년 만에 학생총회가 성사된 것이다. 실시협약 ‘철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총회에서는 압도 다수가 시흥캠퍼스의 “전면 철회” 요구를 지지했다. 졸속적인데다 학생들의 목소리도 배제하며 시흥캠퍼스를 추진해 온 대학 당국은 마지막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반대 투쟁
:
시흥캠퍼스 반대가 ‘특권 의식’ 때문이라고?
장호종
182호
2016. 10. 17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설립에 반대해 총회를 열고 본관 점거 투쟁에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조선일보〉는 이를 두고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서울대는 무조건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비뚤어진 특권 의식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2016년 10월 12일치) 먼저 친일과 군사 독재를 미화하며 1백 년 가까이 특권을 누…
연세대학교 창업 강의 망언
:
기업주들의 천박한 강연,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182호
2016. 10. 17
10월 13일 한 기업주가 우리 학교 수업에 와서 추태를 부리고 망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10월 13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공통전공과목인 ‘창업103:21C기술경영 ’이란 수업에 초청 강연을 온 구두회사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는 학생들에게 리액션을 하는 대가로 돈을 주는가 하면, 여성에 대한 역겨운 성적 대상화 발언까지 일삼았다.(〈한겨레〉, “[페친…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립대 무상 등록금 발언 실현을 바라며
:
무상 등록금이 전체 대학으로 확대돼야 한다
182호
2016. 10. 15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전액 무료로 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논의해 보겠다고 말한 뒤 대학 무상교육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그간 고액 등록금에 신음해 온 많은 대학생들과 부모들에게는 박원순 시장의 발언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무상 등록금이 서울시립대에서 실시되고 전체 대학으로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박원순…
서울대 시흥캠퍼스 철회 투쟁
:
돈 벌이에 눈이 먼 학교 당국에 맞선 본부 점거 지지한다
182호
2016. 10. 13
10월 10일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전체학생총회를 성사하고, 시흥캠퍼스 철회를 요구하며 본부 점거에 들어갔다.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시흥캠퍼스 추진은 법인화된 서울대학교의 현 주소를 보여 주는 사건이다. 수익성 추구와 맹목적 경쟁을 위한 양적 팽창이라는 논리가 이 사업 곳곳에 스며 있다. 서울대 당국은 2007년 발간한 ‘서울대학교 장기발전계획’에…
독자편지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고려”
:
서울시립대 무상 등록금 제대로 이뤄지기 바란다
신정
182호
2016. 10. 11
10월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SNS를 활용한 방송 ‘원순씨의 X파일’에서 ‘내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 하고 밝혔다. 이에 보수·우익들은 이 발언을 “선심성 정치”, “대선 염두 포퓰리즘”으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 공약으로 반값 등록금, 기초노령연금, 무상보육, 증세 없는 복지 등 선심성 공…
서울대 시흥캠퍼스 반대 투쟁
:
학생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본부 점거 농성에 돌입하다
이시헌
182호
2016. 10. 11
서울대 학생들이 경기도 시흥시에 제2캠퍼스(‘시흥캠퍼스’)를 짓는 계획에 반대하며 학생총회의 의결을 거쳐 본부 점거에 들어갔다. 어제(10월 10일) 열린 학생총회는 성사 정족수인 1천6백10명을 훌쩍 넘는 2천여 명이 참가했다. 2011년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비상총회가 성사된 지 5년 만에 학생총회가 성사된 것이다. 총회 장소인 아크로폴리스에 …
[이화여대] 2천여 명이 참가한 총장 사퇴 요구 시위
:
“비리 · 부패 의혹도 해명 못 하는 최경희 총장은 당장 사퇴해야 합니다”
양효영
182호
2016. 10. 9
10월 7일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재학생 및 졸업생 3차 총시위’가 열렸다. 9월 말 학생회 대표자들이 소집한 3차례 총시위 이후, 본관 농성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호소했다.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금요일 저녁이었지만 이 시위에 재학생·졸업생 2천여 명이 참가해 최경희 총장에 대한 분노가 여전함을 보여 줬다. 참가자들은 우비를 입…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퇴 운동의 의미 되짚기 ③
:
최경희 총장은 사퇴하고, 등록금 대폭 인하하라
양효영
182호
2016. 10. 7
최경희 총장은 전임 총장들과 마찬가지로 적립금 수천억 원을 쌓아 둔 채 교육 환경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현재 이화여대의 적립금은 7천억 원이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교육부가 집계한 2015년 사립대 1인당 연간 등록금 현황을 보면, 이화여대는 평균 등록금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비싸다. 예체능과 자연과학 계열 등록금은 각각 전국 1위, 2위다. 인…
먹구름 가득한 청년 고용 전망
:
노동자 투쟁이 전진할 때 청년들의 고통도 줄일 수 있다
김종현
182호
2016. 10. 3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2퍼센트를 기록해 1999년 통계 기준을 변경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OECD 회원국 중에서 청년 실업률이 상승한 곳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한국이 다섯 번째 국가에 속한다. 그런데 본격적인 먹구름은 이제부터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1일 전경련이 발표한 ‘2016년 5백대 기업 신규 채용 계획’ 조사 …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용’에 항의했다고 징계
:
한국외대 당국은 학생회 대표자들 징계 철회하라
박혜신
181호
2016. 10. 1
지난 9월 28일(수) 한국외대 당국은 박철 전 총장을 명예교수로 임용하는 것에 맞서 항의 행동을 해 온 학생회 대표자들을 징계했다. 징계 대상자는 한국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부위원장, 동아리연합회장이고 5~7주에 달하는 유기정학을 받았다. 이들은 학내 구성원들의 권익을 훼손해 온 박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용에 반대해 정당한 투쟁을 이끌어 왔다. …
한신대 비민주적 총장 인준 안 부결
:
비민주적 학사 운영과 불통 정책에 제동을 걸다
김지혜
181호
2016. 9. 30
9월 28일(수),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정기 총회에서 한신대 강성영 총장 인준 안건을 62.4퍼센트(찬성 2백13표, 반대 3백65표)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또, 학내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강성영 총장 임명을 강행한 한신학원 이사회의 총사퇴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한신대학교의 재단으로 총장 임명에 관한 최…
[이화여대] 총장 퇴진 운동의 의미 되짚기 ②
:
최경희 총장은 사퇴하고, 대학 상업화 중단하라
양효영
182호
2016. 9. 30
지난 몇 년간 학교에는 매점이나 직영 식당이 사라지고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상업 시설들이 들어섰다. 안 그래도 이대와 신촌 일대는 물가가 비싼 편이다. 상업 시설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도 학교 밖과 다를 바 없이 비싼 상업 시설들을 이용하게 됐다. ECC에 입점해 있는 고급 중식당 ‘케세이호’는 무려 9천 원 짜리 짜장면을 판다. 그 외에도 …
이화여대 전체학생총회 이후 이어진 항의 행동들
:
최경희 총장의 위기를 이용해 총장 사퇴 운동을 전진시켜야 한다
양효영
181호
2016. 9. 30
9월 27일 3차 총시위를 마지막으로 전체학생총회에서 결정된 ‘이화인 3대 요구안’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 마무리됐다.(이화인 3대 요구안은 총장 및 처장단의 사퇴와 책임 이행, 민주적 의사결정 제도 수립, 징계와 법적 책임을 묻지 말 것이다.) 수천 명이 참가한 학내 시위로 투쟁이 정점을 찍은 뒤에도 본관 농성 조직자들은 ‘운동권·외부세력 배제’ 방…
[이화여대] 본관 점거 혐의자 추가 소환·출석 요구
:
경찰은 부당한 소환 조사를 중단하라!
181호
2016. 9. 25
서대문경찰서는 9월 23일 총학생회 집행부와 단과대학의 학생회장 등 3명을 교직원 ‘감금’ 혐의 피의자로 지목하고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본관 점거자들이 사설 경호원들을 부른 것에 대해서도 4명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8월 22일에도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사범대 학생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를 받은 당…
최순실 딸 이화여대 ‘승마 특기자’ 특혜 입학 의혹
:
부패한 박근혜 정부에 아첨하는 최경희 총장은 사퇴하라
양효영
181호
2016. 9. 24
일명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뒤흔드는 가운데, 이화여대 당국이 최순실의 딸 정모 씨를 승마 특기자로 특혜입학 시켰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폭로되는 ‘최순실 게이트’는 뼛속까지 부패한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보여 준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서류를 허위로 작성했는데도 신청 하루 만에 재단 설립 허가가 나고, 겨우 …
고려대
:
인문학을 ‘산업 수요’에 끼워 맞추는 코어 사업 반대한다
연은정
181호
2016. 9. 21
지난 3월 고려대는 교육부의 재정 지원 사업인 ‘코어 사업’(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에 1차 선정됐다(지원금 3년간 해마다 37억 원). 그에 따라 학교 당국은 2학기에 코어 사업과 관련된 수업들을 개설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졸속적이고 비민주적이었다. 수업들은 수강신청 기간이나 정정기간에 급하게 개설됐다. 그중에 ‘인턴십’ 수업 8개는 소리 소문도 …
[이화여대] 총장 퇴진 운동의 의미 되짚기 ①
:
최경희 총장은 사퇴하고, 프라임·코어 사업 중단하라
김승주
181호
2016. 9. 20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이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9월 12일에 열린 전체학생총회에는 4천여 명이나 모여 총장 사퇴를 포함한 요구안을 통과시키고 항의 시위를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올해 초에도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한 적이 있다. 3월 30일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의 프라임 사업(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날치기 …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 이유로 한 차별 금지 조항 담은
:
서울대 학생들의 ‘인권 가이드라인’ 제정 방해 중단하라
성지현
180호
2016. 9. 16
9월 7일 서울대학교 하반기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서울대학교 인권 가이드라인'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인권 가이드라인'은 서울대 구성원들(학부생, 대학원 학생, 교원, 직원, 연구원, 직간접 고용 노동자)의 '성별,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종교, 장애 ... 등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이화여대
:
학생총회에 4천 명이 모여 총장 사퇴 요구와 행동을 의결하다
양효영
180호
2016. 9. 13
어제(9월 12일) 이화인 3대 요구안 실현을 위한 학생 총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사됐다. 총회 장소인 대강당에는 총회 성사 정족수 1천4백77명을 훌쩍 뛰어넘는 4천 명 가량의 학생이 참석했다. 대강당 문 밖으로 긴 줄이 이어졌고, 비표가 부족해 입장이 지연되기도 했다. 나중에 들어온 학생들은 바닥에 앉아 총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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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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