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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교육/학생
고려대학교 학내 민주주의 억압
:
고려대에서는 MB 비판하면 안 된다?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5호
2009. 9. 24
최근 고려대 당국은 환경 미화를 명분삼아 학생들의 현수막을 무단 철거하고 있다. 이미 올해 초부터 학생들은 이에 줄기차게 항의했으나 학교는 묵살했다. 그러나 9월 9일 학생대표자들이 교육환경개선요구안을 학생처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학교 당국이 현수막을 철거한 진정한 이유가 드러났다. 학생처는 학생 대표자들이 항의하자 협의 전까지는 게시를 허가하겠다고 하면…
중앙대 학생 3명에 대한 징계 무산
:
사과하지 않은 1명에 대한 징계 시도도 중단돼야
최미진
레프트21 14호
2009. 9. 14
〈레프트21〉 14호가 나온 직후, 중앙대학교 학생상벌위원회가 진중권 교수 해임에 항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에 오른 4명 중 3명에 대해 ‘징계 사안 없음’이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 언론에 공개됐다. 애초에 징계의 정당성 자체가 없었으므로 징계 시도 중단은 당연한 일이다. 중앙대 당국이 학생들 중 일부를 끝까지 징계할 수 없었던 이유…
진중권 교수 해임에 항의한 학생들의 행동은 정당하다
:
중앙대는 모든 징계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14호
2009. 9. 10
중앙대학교 학생 4명이 진중권 교수의 해임에 반대해 총장실로 항의방문 갔다는 이유로 징계 위기에 처해 있다. 학교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총장은 징계 대상자들과의 면담을 약속했다가 갑자기 면담을 미루고 상벌위원회를 먼저 소집했다. 대화하는 척하며 뒤통수를 친 것이다. 동시에 학교는 ‘도의적 사과를 하면 징계를 없던 일로 해 주겠다’며 부당한 압력…
진중권 교수에 대한 비열한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14호
2009. 9. 10
진보 지식인 진중권 교수가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중앙대에 이어 홍익대까지 그가 강의하던 모든 대학에서 잇달아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특히 중앙대는 진중권 교수를 내쫓은 것도 모자라 이에 항의하는 학생들을 징계하려 할 정도로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앙대 당국은 사문화한 조항을 들어 진중권의 교수 자격 요건을 문제삼는다. 그러나…
부산대
:
투쟁과 연대로 시간 강사 대량해고를 막아내다
지면
정성휘
레프트21 14호
2009. 9. 10
지난 8월 24일 부산대학교 당국이 부산대 비정규 교수 70여 명을 해고했다. 이런 부당해고에 맞서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부산대 분회(이하 비정규 교수노조)를 주축으로 저항이 시작됐다. 8월 27일 비정규 교수노조가 주최한 항의 기자회견과 집회가 부산대학교 본부 앞에서 열렸다. 긴급하게 조직된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지역 민주협의회 등 사회단…
대학 시간 강사 대량 해고를 중단하라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4호
2009. 9. 10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고려대, 영남대, 부산대, 한국외대, 성공회대 등 전국 대학에서 해고 바람이 몰아쳤다. 4학기(2년) 이상 강의한 대학 강사들이 집단 해고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그 규모가 5천~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당국들은 2년 이상 강의한 시간 강사들이 정규직 채용을 요구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해고가 비정규직‘보호’법에 따…
중앙대는 진중권 교수 보복 해임과 학생 부당 징계를 철회하라
지면
신동익
레프트21 13호
2009. 8. 27
최근 중앙대는 이미 사문화한 겸임교수 자격 요건을 들어 진중권 교수에게 재임용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이명박 정부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 온 진보 지식인 진중권 교수에게 보복을 한 것이다. 중앙대 총장 박범훈은 지난 2월 이명박 정부 출범 1년 기념 한나라당 강연회에서 자신의 여제자를 지목하며 “요렇게 생긴 토종이 애기 잘 낳고 살림 잘하는 스…
20대 보수화 논쟁
:
20대는 분노할 줄 모르고 정치에 무관심한가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2호
2009. 8. 13
20대가 보수화되었다는 주장은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명제가 됐다. 급기야 20대가 이명박을 찍어서, 20대가 제 살길만 찾고 침묵해서 살기 힘들다는 20대 원죄론까지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온다. 최근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획 연재 “우향우 20대?”의 필자들 중 일부는 20대가 정치에 무관심하고 분노할 줄 모른다고 말한다. 최근 〈조선일보〉도 서울대 사회학…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
:
조삼모사 식 기만 정책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11호
2009. 8. 1
최근 21세기 판 사사오입 사건인 언론법 날치기 처리와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살인 진압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역풍이 일 기미가 보이자 이명박 정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등록금 문제 개선안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7월 30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를 발표하며 이명박 정부는 마치 등록금 문제를 다 해결한 듯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내용을 따져 보면 …
가난의 대물림을 결코 끊을 수 없는 입학사정관제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1호
2009. 7. 31
이명박 정부가 “과외로 대학 가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임기 말인 2012년까지 주요 대학들에서 신입생을 전부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시험 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을 보고 선발하는 제도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교육정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도가 사교육비를 줄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
MB의 예술 장악과 대학 구조조정에 맞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투쟁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10호
2009. 7. 17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사태’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우파정부선 우파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신재민의 말에 분명하게 드러나듯 한예종 사태는 이명박 정부가 코드인사를 심어 한예종을 우파적으로 구조조정 하려는 의도 때문에 시작됐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억지스런 표적감사를 통해 황지우 총장 사퇴와 교수직 박탈…
무기정학 철회 투쟁중인 ‘고대녀’ 김지윤 기고
:
“고려대의 무기정학 결정에 맞서 다시 싸움을 시작합니다”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4호
2009. 4. 23
1년 전, 고려대 학생들은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기세등등하던 학교 당국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런데 출교 처분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고려대 당국은 다시 출교생들에게 무기정학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3월 27일 고려대 상벌위원회는 우리가 출교와 퇴학 조처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2년을 무기정학으로 “징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안팎의…
투쟁에 나서는 대학생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3호
2009. 4. 9
고려대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살한 학생이 다니던 고려대에서는 등록금 투쟁이 몇 년 만에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3월 26일 등록금 인하, 1천3백억 원 펀드 투자 수익률 공개, 입시부정 의혹 해명 등을 요구하는 행동에 5백여 명이 참가했다. 이는 2006년 출교 반대 집회 이후 최대 규모다. 최근 고려대 당국이 전(前) 출교생들에게 무기정학 징계…
‘노래하는 미네르바’ ‘잡리스’ 인터뷰
:
‘가카’가 만든 실업자 가수 ‘잡리스’를 만나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3호
2009. 4. 9
“내 나이는 서른 하고 네 살, 왜 아직도 용돈 타 쓰나 / 그건 내가 실업자기 때문 어떡하죠 구해 줘 임영박 / 3백만 개 일자리 만든댔죠” “우리 반 반장 임영박/울 학교 신문부 땜에 반장이 되었죠/BBK 치킨이 지 꺼라고 자랑하다가/치킨집이 망하니까 다른 애 거라던/뻥이 심한 영박/너 땜에 전학하고 싶다/거짓말했다며 학생부에 끌려간 친…
양질 일자리 1백만 개 25조 원 소요, 부자감세액은 90조 원
:
청년실업, 정부와 기업주가 책임져야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3호
2009. 4. 9
이명박 정부와 기업주들은 청년실업을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 그들이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잡셰어링, 대졸초임 삭감, 청년인턴제 등은 기껏해야 단기·저질 일자리를 양산하거나 이미 고통을 짊어지고 있는 노동자들끼리 고통을 나누라는 것 밖에 안된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일자리 대책’이라는 명목으로 책정한 예산의 90퍼센트가 대기업과 건…
‘88만원 세대’ 청년실업자들이 말한다
:
“기업과 정부나 고통분담하세요!”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3호
2009. 4. 9
지난해 8월 지방대 법대를 졸업한 송상훈(가명) 씨는 2년이나 휴학하며 고시 공부에 전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결국 남들처럼 취업 전선에 나섰다. 처음에는 대기업 법무팀에 지원했지만 학벌의 벽에 부딪혔고, 점점 더 목표를 낮춰 연봉이 1천5백만 원밖에 안되는 법률사무소에라도 취직해보려 했지만 그곳은 더 어린 전문대생들 차지였다. 한유철(가명) 씨는 좋은 …
전
(前)
고려대 출교생 ‘고대녀’ 가 말한다
:
“우리를 또 징계하려는 고려대 재단은 MB와 꼭 닮아있어”
김지윤
레프트21 2호
2009. 4. 4
저는 일명 '고대녀'로 알려진 고려대 학생 김지윤입니다. 지난 해, 출교철회를 위한 천막농성을 2년 만에 끝내고 학교로 복학한 후 지금까지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명박 불도저를 멈추기 위해 밤새 촛불을 들고 거리를 누볐고 졸업을 1년 앞두고 학업도 놓치기 싫어 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졸업 후에도 거리의 목소리,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
고려대 전
(前)
출교생 무기정학 징계 추진
:
주홍글씨 새기려는 무기정학 징계 시도
이현주
레프트21 2호
2009. 4. 3
입시 부정 의혹과 낯 뜨거운 김연아 선수 광고에 이어 고려대 당국의 개념 상실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3월 26일 고려대 당국이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3월 복학한 전(前) 출교생 7명에게 무기정학 징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 학생들이 학교 당국의 출교와 퇴학 조처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2년을 무기정학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심지어 7명 중 3…
‘등록금 인하 촉구 범국민대회’ 취재
:
“5월 1일 다시 모이자!”
이현주
레프트21 2호
2009. 4. 3
4월 2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등록금넷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이 주최한 ‘등록금 인하 촉구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대학생과 학부모, 시민 5백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많은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그래도 너무 높은 등록금 때문에 학생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대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학자금 대출을 받고, 대학생 1만 명이…
등록금 인하 행동 주도하는 한대련 이원기 의장 인터뷰
:
“민주노총과 연대해 싸울 계획입니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2호
2009. 3. 26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은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4월 2일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위해 5조 원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10만 대학생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대련 이원기 의장[사진]은 등록금 인하가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동결했으니 됐다’ 이렇게 생각하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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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