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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생
등록금 인하 행동 주도하는 한대련 이원기 의장 인터뷰
:
“민주노총과 연대해 싸울 계획입니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2호
2009. 3. 26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은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4월 2일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위해 5조 원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10만 대학생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대련 이원기 의장[사진]은 등록금 인하가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동결했으니 됐다’ 이렇게 생각하기보다…
정부의 부자 감세액이면 9년간 대학 무상교육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1호
2009. 3. 12
등록금 문제는 이미 전 사회적 쟁점이 됐다. 주로 학생들의 문제로 인식되던 등록금 문제 해결에 시민·사회 단체들이 나서서 등록금넷을 결성하고 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 그 예다. 특히 최근 심화된 경제 위기는 우리에게 등록금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래서 등록금을 동결하라는 요구를 넘어, 노동자·서민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대졸 초임 삭감은 ‘예비 노동자와 기존 노동자 지갑 털기’
:
노학연대 전통의 부활을 예고하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호
2009. 3. 12
지난 6일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와 대학생 단체,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졸 초임 삭감에 맞선 공동 투쟁을 선포했다. 지난달 이명박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를 명분으로 1백여 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을 25~30퍼센트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경련도 가세해 30대 그룹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최대 28퍼센트까지 깎겠다고 했다. 이 돈으로 인턴채용을 늘…
고려대 출교생들이 퇴학 무효 소송에서도 완승을 거두다
서범진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21
고려대 출교생들이 법정 투쟁에서 또다시 통쾌하게 승소했다. 법원은 “퇴학 징계가 무효라는 원고 측의 주장을 인용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2007년 10월, 이미 법원은 학교 측의 출교 징계가 무효라고 결정했지만, 학교 당국은 우리에게 출교 대신 퇴학 징계를 새로 내리는 꼼수를 부렸다. 지난해 3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마지못해 복학을 허용하고서도, …
등록금을 인하하라
지면
정선영
저항의 촛불 11호
2008. 10. 30
심각한 경제 위기와 높아지는 등록금 때문에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2년 전에 비해 11배나 증가했다! 그런데 치솟는 물가, 줄어드는 일자리, 막대한 등록금에 짓눌린 학생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학들은 내년 등록금도 대폭 인상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는 “올해 등록금을 너무 적게 올렸다”며 내년에는 더 올릴 준비를 하고 있고, 고려대, 연세대, 이화…
연세대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복직
:
노학 연대로 얻은 값진 승리
지면
김영중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10월 16일, 출입문 자동화 시스템의 일환으로 해고된 연세대 공대 건물의 경비직 노동자 12명이 전원 복직했다. 노학연대 집회 4일 만에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 이것은 앞으로 학교 전체에 출입문을 무인화해 경비직 노동자를 절반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에 타격을 줬다는 의의가 있다. 이번 승리의 주체는 연세대 비정규직 노조와 수많은 학내 동아리, 학생회…
등록금으로 돈놀이하지 말라
지면
정선영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주요 대학들은 그동안 적립금을 주식과 펀드에 투자해 왔다. 학생들의 피 같은 등록금을 갖고 도박을 벌인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사립대학들은 예산을 부풀려서 등록금을 인상시킨 뒤 돈을 남기는 방식으로 적립금을 쌓아 왔다. 매해 등록금 인상액의 1.5배가 넘는 돈을 적립한 결과, 현재 사립대학 적립금의 규모는 6조 원이 훨씬 넘는다. 연세대와 이…
농촌이 아니라 서울과 대도시에서 촛불을 밝혀야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광우병대학생대책위(학생대책위)가 “고시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학생대책위는 결의에 걸맞지 않게 농활을 주된 투쟁 계획으로 제시했다. 이명박이 청와대 뒷산에서 보지 않을 수 없도록 서울과 주요 대도시에서 대규모 시위를 건설해야 할 텐데 말이다. 물론 “아스팔트 농활대”를 구성해 서울 도심 홍보전과 노동자 파업 지원…
총학생회를 비판하며 촛불에 동참한 서울대 학생들
지면
맞불 93.1호
2008. 6. 26
지난 6월 19일 서울대 총학생회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쇠고기를 넘어 의제 확장을 결정할 경우 촛불시위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의제 확장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지만, 이런 결정은 쇠고기와 다른 쟁점을 분리 대응하려는 이명박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격이 됐다. 그러나 서울대의 사회대·인문대 등 7개 단과대 학생회들은 …
‘88만 원 세대’와 알바
:
피 뽑아서 돈 받는 게 ‘황금 알바’인 세대
지면
여승주
맞불 90호
2008. 6. 5
“쉽게 돈 벌고 재미있게 일하는 대학생들의 젊은 직장 … ” 정은이 씨(가명, 서울시립대 2학년)는 6개월 동안 일한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의 라커룸 근처에 적혀 있던 ‘아웃백의 정신’ 문구를 떠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완전 막노동이었어요.” 주방에서 일했던 은이 씨는 뜨거운 스프 그릇을 잡다가 손도 많이 데었고, 은이 씨보다 오래 일한 다른 대학생은 …
대학생 동맹휴업도 촛불처럼 번져야 한다
지면
조명훈
맞불 89호
2008. 5. 29
청소년들이 불을 붙인 촛불의 바다에 대학생들의 참가가 뚜렷하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대 총학생회의 동맹휴업 계획은 고무적이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민주사회를 위협하는 공권력의 부당한 폭력에 반대[한다]”며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및 장관고시 철회’, ‘6월 5일 동맹휴업’을 안건으로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세…
국립대까지 재벌에게 팔아먹겠다고?
지면
강영만
맞불 89호
2008. 5. 29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의료·물·전기·가스뿐 아니라 국립대까지 민영화하려 한다. 이들이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국립대 민영화법의 골자는 ‘단위학교의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책임경영’을 위해 국가재정 지원을 축소하고, ‘경영 성과’에 따라 재정을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대학들이 부족한 재원을 채우기 위해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폭 인상할 것은 …
20대 대학생들이 ‘광장’에 나서다
지면
김덕엽
맞불 88호
2008. 5. 22
몇몇 언론은 대학생들이 ‘골방’에 있다고 핀잔을 놨지만, 5월 19일 인하대에서 열린 등록금 인상과 미친 소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대회에서는 무려 5천 명의 대학생들이 촛불을 밝혔다. 촛불대회는 등록금 동결을 위한 1부 집회와 미친소 수입 반대 2부 집회로 진행됐는데, 총학생회는 지난 2주 동안 학내 곳곳을 누비며 1만 7천 명 중 9천8백 명에게 촛불대…
광우병 대학생 대책위가 결성되다
지면
김영익
맞불 87호
2008. 5. 15
5월 12일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한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전국학생행진,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대학생 나눔문화, 대학생 다함께 등 주요 학생 단체들과 여러 학생회 대표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앞으로 대학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광범한 운동 기구인 ‘광우병…
‘88만 원 세대’ 대학생의 삶 ― 빡빡한 학사 일정과 숨 막히는 경쟁
:
“정신없이 살아도 어느새 뒤처져 있어요”
지면
안형우
맞불 87호
2008. 5. 15
“그래도 대학에 가면 자유가 있지 않나요?” 중고등학생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지만, 이제 그런 것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새벽같이 시흥 집에서 출발하면 8시 반에 학교에 도착해요. 낮 1시까지 수업을 들은 후 15분 만에 밥을 먹고 3시까지 알바 하러 학원에 출근해야 하죠. 밤 11시까지 강의를 하고 나서 집에 오면 12시고. 이런 상황에서 학교 수업…
돈벌이에 눈이 먼 대학들
지면
강영만
맞불 87호
2008. 5. 15
대학 당국들이 쌓아 놓은 재단 적립금 6조 원이면 등록금 대출 이자도 갚지 못해 신용불량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의 신용을 모두 회복할 수 있고 대학생 절반이 1년 동안 무상으로 대학에 다닐 수 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당시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이 개정돼, 각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대학의 연구 성과를 상품화하는 회사)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돈벌이에…
등록금 1백50만 원 상한제는 산수놀이인가?
지면
정선영
맞불 82호
2008. 4. 10
올해 들어 등록금 투쟁이 더욱 전진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등록금 문제 완전 해결 촉구 행동에 1만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등록금 문제가 전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돼 시민·사회·노동단체가 함께 등록금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운동이 더욱 확대됐다. 등록금 상한제 등 등록금 인하를 위한 주장이 더욱 대중적인 공감을 얻으며 운동의 핵심 …
등록금 투쟁
:
3ㆍ28 행동의 성과를 확대해야 한다
지면
정병호
맞불 82호
2008. 4. 10
등록금 폭등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불만 때문에 올해도 단국대, 한양대, 수원 경희대, 영남대, 조선대 등에서 수천 명이 모인 학생총회가 성사됐고, 많은 대학에서 수백 명 이상이 참가한 집회가 조직됐다. 정부에 등록금 인상 규제를 요구하는 투쟁도 확대됐다. 지난 몇 년간 학생총회 성사 등의 투쟁이 있었지만, 대학 재단들은 다른 대학과의 경쟁과 담합 때문에…
외대 징계 철회 투쟁도 6백여 일만에 승리하다
지면
조명훈
맞불 81호
2008. 4. 3
2006년 외대노조는 2백 일 넘는 파업을 통해 박철 총장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섰다. 나는 학생들 사이에서 파업 지지 활동을 펼쳤다. 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긴 외대 당국은 2006년 8월, 내가 “보직교수들의 노동자 폭행·성희롱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무기정학시켰다. 그러나 지난 6백여 일 동안 “보직교수들의 노동자 폭행·…
등록금 폭등에 맞서 지속적인 공동행동을 건설하자
지면
정병호
맞불 80호
2008. 3. 27
살인적인 등록금 폭등에 대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전국적으로 등록금 상한제 도입 서명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고, 3월 28일 공동행동에는 학생·노동자 수천 명이 참가할 듯하다. 이날 몇몇 대학 학생들은 학생총회와 동맹휴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도 양보하는 시늉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3월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초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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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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